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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역경을 극복합시다 (사 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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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을 극복합시다 (사 43:1-3)


인생에는 때로는 순경(順境)도 있고, 또 때로는 역경(逆境)도 있습니다. 마치 바다를 항해할 때 때로는 순풍(順風)이 불기도 하고, 또 때로는 역풍(逆風)이 부는 것과 같습니다.

살다보면 때로는 바라고 뜻하는 대로 일이 순적하게 풀려갈 때가 있습니다. 어떤 때는 바라는 것 이상으로 일이 너무 잘 풀려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아무리 애쓰고 노력해도 바라고 뜻하는 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심할 경우 예상치 못한 커다란 시련이 닥쳐서 인생 자체를 지탱하기 힘들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인생이 순경의 시기를 맞을 때는 겸손하고 절제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인생이 역경의 시기를 맞을 때는 인내하고 잘 극복해야 합니다. 그래야 인생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우리 인생에 두 가지 종류의 역경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는 ‘물과 같은 역경’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출애굽의 여정을 밟고 있습니다. 그런데 홍해가 그 앞을 가로막았습니다. 순적하게 출애굽을 진행해 가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큰 역경을 맞게 된 것입니다. 바로 이와 같은 역경이 물과 같은 역경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인생길에서 예측하지 못한 채 뜻하지 않게 만나는 역경이 있습니다. 내 의사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이 운명처럼 우리 앞을 가로막고 선 역경이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불과 같은 역경’입니다. 단 3장을 보면 다니엘의 세 친구가 풀무불에 던져지는 사건이 기록되어있습니다. 저들이 왕의 명을 어기고 금신상에게 절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공포된 법에 따라 저들이 풀무불에 던져지게 된 것입니다. 바로 이와 같은 역경이 불과 같은 역경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인생길에서 자초한 역경이 있습니다. 뜻을 이루기 위해 알면서도 만나게 되는 역경이 있습니다. 때로는 내가 저지른 실수 때문에 예측한 대로 만나게 되는 역경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인생길에서 때로는 물과 같은 역경을 만나기도 하고, 또 불과 같은 역경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것이 어떤 역경이든지 반드시 극복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인생길을 성공적으로 완주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역경을 만났을 때 보이는 태도가 저마다 다릅니다. 

폴 스톨츠(Paul Stoltz)라는 분이 [역경지수, 장애물을 기회로 전환시켜라](Turning Obstacles into Opportunities)는 책을 썼습니다. 이 책은 리더십 분야의 필독서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책에 사람들이 역경을 만나게 될 때 보이는 태도가 세 가지라고 정리해 놓고 있습니다. 등산할 때 보이는 태도를 비유로 해서 세 가지 유형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첫째가 퀴터(Quitter)형입니다. 퀴터란 포기하는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등산하다가 정복하기 힘든 산이 나타나면, 그 자리에서 포기하고 돌아서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역경을 만나면 그만 포기해 버리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가 캠퍼(Camper)형입니다. 캠퍼란 캠프치고 그 자리에 머물러 버리는 사람을 말합니다. 등산하다 힘든 코스가 나타나면, 그 자리에 자리 펴고 고기나 구워먹고 놀고 쉬고 마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역경을 만나면 극복할 생각을 하기 보다는 그저 그 자리에 안주해 버리고 마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셋째가 클라이머(Climber)형입니다. 클라이머란 산을 정복하는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등산하다가 아무리 힘겨운 산이 나타나더라도 결국 정복하고 마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역경을 만나면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서 결국은 극복해 가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저자는 이 세 유형의 사람들의 차이가 무엇인가를 연구했습니다. 그리고 자기 나름대로의 독특한 개념으로 그 차이를 설명했습니다. 바로 “역경지수”(Adversity Quotient)라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퀴터형은 역경지수가 매우 낮은 사람이고, 클라이머형은 역경지수가 중간 정도의 사람이고, 그리고 클라이머형은 역경지수가 매우 높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저자는 이 책에서 결론적으로 인생의 성공은 IQ가 높은 사람이나 EQ가 높은 사람이 이루는 것이 아니고, 바로 이 AQ 즉 ‘역경지수’가 높은 사람이 이루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누구에게나 역경은 찾아옵니다. 그런데 역경지수가 높은 사람들은 이 역경을 잘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역경지수를  높이는 일이 중요합니다. 역경지수를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믿음을 굳건히 해야 합니다.

본문 2절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한 마디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역경을 만날 때,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그 역경을 극복하도록 도와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역경지수를 높이려면 그래서 역경을 잘 극복하려면, 하나님의 이 약속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약속을 믿는 믿음의 눈으로 정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다면, 그 역경이 얼마나 강력한지 그리고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왕하 6장에는 주목할 사건이 기록되어있습니다. 

아람이 북왕국 이스라엘을 침공했습니다. 그런데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조사해 보니 그 원인이 엘리사 선지자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먼저 엘리사를 죽이기 위해 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를 공격하기 전에, 엘리사가 있는 도단성을 공격해 왔습니다. 그리고 한 밤중에 성을 포위했습니다.

아침에 엘리사의 사환이 이 사실을 알고 너무 두려워 엘리사 선지자에게 달려와 알렸습니다. 이 때 엘리사 선지자가 놀랍게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그들과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 엘리사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천군과 함께 자기와 함께 하시는 것을 본 것입니다.

그리고 엘리사 선지자가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여호와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그 기도에 응답하셔서, 이 청년의 눈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 청년이 보니,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불 말과 불 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에워싸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엘리사는 역경이 닥쳤을 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에게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엘리사는 담대하게 역경과 맞설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엘리사의 사환은 역경이 닥쳤을 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에게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믿음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사환은 역경 앞에서 두려워 떨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뜻 밖에 역경을 만나게 될 때, 흔히 “눈앞이 캄캄하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정말 역경이 닥치면, 평소에 잘 보이던 것도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총기도 흐려지고 분별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상식적인 판단도 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영적으로는 더 그렇습니다. 뜻 밖에 역경을 만나게 될 때, 잘 믿던 사람도 믿음이 심하게 흔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님 앞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기도도 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두려워서 어쩔 줄을 몰라 합니다. 이럴 경우 결코 역경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역경이 다가올 때,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으십시오. 그리고 믿음의 눈을 뜨십시오.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그 순간 여러분의 역경지수는 높이질 것이고, 결국 그 역경을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역경과 맞서야 합니다.

본문 1절을 보면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5절에서도 반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이 말은 역경이 닥쳐왔을 때 담대하게 맞서라는 말씀입니다.

창세기는 네 명의 족장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아브라함, 이삭, 야곱, 그리고 요셉의 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들을 가나안 땅에 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가나안 땅을 근거로, 하나님의 구속사를 이루어 가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네 사람 모두 가나안 땅을 떠날 수밖에 없는 역경을 만났습니다. 아브라함은 기근 때문에 애굽으로 피난을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삭도 역시 기근 때문에 그랄로 피난을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야곱은 형 에서와의 불화 때문에 멀리 하란 땅으로 도망을 쳐야 했습니다. 그리고 요셉은 형들에게 팔려 애굽으로 끌려가야만 했습니다.

가나안 땅은 약속의 땅이었습니다. 그리고 축복의 땅입니다. 그러나 그 땅에 살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견디기 힘든 역경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이 네 명의 족장들은 모두 자기에게 찾아온 역경과 맞섰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 역경을 이겨냈습니다. 그래서 그 땅 가나안 땅을 진정 축복의 땅으로 만들어갔습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의 성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역경을 딛고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도 마찬가지입니다. 저절로 얻는 것이 아닙니다. 역경을 극복하면서 받아 누리는 것입니다.

일본 아오모리 현은 사과 맛이 좋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워낙 사과 맛이 뛰어나서 일본 농산물 수출의 1등 공신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지역 사과가 유명해 지게 된 사건이 있습니다.

1991년 큰 태풍이 불어왔습니다. 마침 사과 수확철이었는데, 이 지역의 사과 중 90%나 되는 거의 대부분이 낙과를 해서, 그 피해가 엄청났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농부들이 좌절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농부가 어떻게 이 역경을 극복할까를 고심하다가,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습니다. 다 떨어지고 조금 남은 사과를 수확했습니다. 그리고 대대적으로 광고를 시작했습니다. “풍속 53.9m의 강풍에도 절대 떨어지지 않은 사과!”

마침 대학입시철이 다가와서, 이 사과는 “절대 떨어지지 않는 행운의 사과”로 알려지면서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나중에는 물량이 딸려서 원래 가격의 10배에 팔려나갔습니다. 그러면서 이 지역의 사과 맛이 알려지게 되었고, 그 후 이 지역사과는 일본 사과의 대표주자로 발돋움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역경이 다가올 때, 좌절하고 주저앉으면 극복할 수 없습니다. 역경이 다가올 때, 담대하게 맞서야 합니다. 그럴 때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역경 앞에 좌절하는 사람은 돕지 않으십니다. 역경과 맞서는 사람들을, 그들을 도우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역경이 다가올 때, 좌절하지 마십시오. 피하려 하지 마십시오. 정면으로 맞서십시오. 마치 연어가 계곡을 거슬러 오르며 폭포를 뛰어오르는 것처럼, 역경과 마주치십시오. 그 때 여러분의 역경지수는 높아질 것이고, 하나님의 놀라운 도우심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셋째, 희망을 가지십시오

본문 5절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네 자손을 동쪽에서부터 오게 하며, 서쪽에서부터 너를 모을 것이며”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결국 이스라엘이 역경을 극복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정말 큰 희망의 말씀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동양화가 성태훈이라는 분은 독특한 소재의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바로 ‘닭’입니다. 그런데 그 닭도 보통 닭이 아닙니다. 새처럼 하늘을 나는 닭입니다. 그래서 개인전 이름이 “날아라 닭”입니다.

이분은 어려서 고흐의 [해바라기]라는 그림을 보고 감동을 받아, 그림을 그리기로 했답니다. 가난과 고독 그리고 절망 속에서도 열정적으로 그림을 그려갔던 고흐에게, 도전과 감동을 받았던 것입니다. 특히 고흐가 그림을 통해 절망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을 소명으로 삼아 그림을 그려왔다는 것에서, 큰 감동을 받았던 것입니다.

화가로 성장한 성태훈 화가는 닭을 주 소재로 삼게 됐습니다. 새면서도 날개가 퇴화돼서 날지 못하는 닭에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절망에 빠져있는 사람들이 바로 저 닭과 같다고 본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닭이 하늘을 나는 그림을 그림으로써, 절망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역경을 만난 사람들은 모두가 닭과 같은 좌절을 느끼게 됩니다. 날개가 있어도 날지 못하는 닭처럼, 자기 힘으로 그 역경을 헤쳐 나갈 수 없음에 좌절합니다. 그래서 역경 앞에 무릎을 꿇고 절망하게 됩니다.

사실 우리는 닭과 같은 존재들입니다. 우리 자신을 볼 때, 너무도 연약한 우리 자신을 보며 좌절하게 됩니다. 세상 유혹에 쉽게 넘어지고 또 넘어집니다. 반복해서 죄의 유혹에 흔들립니다. 조그만 역경이 닥쳐도 두려워 떱니다. 그 역경을 극복해 갈 힘이 내 안에 없음을 발견하고는 또 좌절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안에서 그 어떤 희망도 찾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좌절합니다.

이렇듯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서 그 어떤 희망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롬 15:13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한 마디로 하나님께서 소망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진정한 소망은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참된 소망을 주실 때, 우리는 비록 닭과 같은 존재이지만 저 하늘을 날 수 있는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역경이 다가올 때, 여러분 자신을 바라보지 마십시오. 더욱 깊은 좌절을 느낄 뿐입니다. 그렇다고 역경이 다가올 때 주위를 둘러보지도 마십시오. 역시 좌절을 느낄 뿐입니다. 바로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희망을 붙잡으십시오. 그 때 역경지수가 오르게 될 것이고, 그러면 역경을 극복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역경은 파도처럼 밀려옵니다. 그래서 성공적인 인생을 살려면 역경지수를 높여야 합니다. 역경지수를 높이려면, 우선 믿음을 굳건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역경과 맞서는 투지를 길러야 합니다. 또한 늘 하나님께서 주시는 희망을 붙잡고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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