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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III) 지혜로운 배우자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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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해 관심을 가지시는 많은 갈릴리 마을의 홈페이지 친구들에게 몇 번에 걸쳐 그리스도인의 결혼관에 대해 글을 올립니다. 이 글은 몇 년 전에 어느 교회 청년부에서 "그리스도인의 결혼관"에 대한 원고 부탁을 받고 몇 권의 책의 도움을 받아가며 썼습니다. 한꺼번에 전부를 올릴래니 중요한 논제에 대해 설겅 설겅 넘어가실 듯 해서 차분하게 읽어 보시라고 조금씩 연재해서 보내겠습니다. 조용히 묵상하시는 가운데 읽어 주십시오. 베비닥올림

  

                         III) 지혜로운 배우자 선택


  1.나의 깊은 생각과 판단보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따르지 말라
가족이나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앞서 자신의 의지가 분명하게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 자신이 원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본인이 호감이 가야하고 필요를 느끼고 계속 대화하고 싶은 감정이 일어나야 한다. 결혼은 본인 스스로가 선택하고 또한 선택한 것에 대해 본인 스스로가 책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든 조건들이 다 좋아 보일지라도 자신이 보고 생각하기에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선택해서는 안된다.

  2.외형적인 것에 매력을 느끼고 선택하지 말라
사람의 마음과 인격과 삶이 상대방을 움직이며 영향을 끼치게 된다. 미라는 부분을 꼭 보아야 한다면 어느 한 부분만 보지 말고 사람 전체를 놓고 볼 줄 아는 눈을 키워야 한다. 인격, 됨됨이, 성품, 진실성, 믿음, 성실성, 온유함, 인내심등 이러한 것들은 배우자 선택 조건에서 진주처럼 빛나는 귀한 것들이다. 재물이나 학벌, 명예는 후차적인 선택이어야 할뿐이다.

  3.자신의 감상적인 확신을 성령의 인도로 오해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매사에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어 하지만 하나님의 참된 뜻을 발견 못할 때가 많다. 나자신의 이기적인 욕심에서 나온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이 주신 확신으로 잘못 이해할 때 더욱 그러하다. 심지어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하여 그 여자, 그 남자를 나의 편으로 끌어들이려고 한다. 때로는 한두번 기도하고 찾아가서 사랑을 고백하며 내사람으로 확신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 확신이 과연 내가 단순히 이기적으로 만들어 낸 다짐의 확신이냐,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온 진정한 확신이냐를 선명하게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4.건강문제를 정확하게 점검하라
건강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갖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서로의 행복을 위해 한번쯤 건강문제를 진지하게 다루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질병 때문에 이별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으나 그 질병이 고질적이고 치명적인 질병이라면 일단 기도하는 가운데 결혼을 보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로의 행복을 위해서이다. 특별한 질병을 지닌 당사자도 결혼을 요구하지 않는 것이 낫다. 병세가 호전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 호전의 가능성이 전혀 없으면 당연히 교제를 그만 두는 것이 좋다.

  5.동정심 때문에 결혼하지 말라
부모가 없는 고아, 특별한 장애인, 특별한 어려움의 사연이 있는 경우 동정심이 일어나 그 사람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일어난다. 마땅히 긍휼의 마음을 가지고 도울 수 있어야 한다. 약한 자의 편에서는 것 자체는 아름다운 것임에도 불구하고 결혼이라는 인생의 기로 앞에 동정심 하나만 가지고 쉽게 결정하는 것은 무리이다. 어떤 경우엔 나의 동정심으로 선택한 결혼이 그 사람의 평생을 불행하게 만들 수 있다. 결혼은 하나님의 적절한 인도에 따라 그 사람의 인품, 성격, 상호애정, 가치관, 믿음, 가정배경, 은사와 재능, 성에 대한 바른 생각, 성경적인 사고 등 그 사람 전체를 보고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인지 판단하여 결정해야 한다. 100% 마음에 드는 사람, 100% 만족되는 완전한 사랑은 이 세상에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완전한 사랑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인도와 서로를 향한 애정이다. 서로의 마음을 충분히 열 수 있고, 서로를 아끼고 존경할 수 있는, 마음과 말과 행실에 호감이 가고 어느 정도 정을 느끼며 그대로 신뢰할 만한 사랑이면 결혼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사랑은 노력할수록 자라나는 특징이 있다. 물론 기도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말이다.

  6.성적 충족을 목적으로 결혼하지 말라
성적 충족은 여러 가지 결혼의 목적중 한가지 일 뿐이다. 성적 욕구를 성취시키기 위한 도구로만 생각하고 결혼한다면 결혼 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당장 생각만큼 충족되지 못할 때 불화와 부도덕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7.책임과 의무를 충분히 인식하라
내가 상대방을 선택하여 얻는 유익과 즐거움을 논하기 전에 나의 책임과 의무가 강하게 동반된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식해야 한다. 결혼 후 그의 외모와 능력이 부족해도 그를 위해 모든 면에 책임을 지고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의무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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