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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열정적인 삶을 사십시오 (골 3: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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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인 삶을 사십시오 (골 3:23-24)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는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아나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골 3:23-24)
  

간추린 내용 

영적인 정체상태에 머물러 안주하는 사람들에게 오늘의 본문은 매사에 주님을 섬기듯 열정을 다할 것을 말하고 있다. 성경에는 열정적인 삶을 살았던 인물들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신앙인이 가지는 열정은 세상의 열정과는 다른, 삶의 참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에게 연결되는 열정인 것이다. 우리는 열정적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주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매사에 열정을 다하는 이들에게는 반드시 상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2011년 새해가 되었습니다. 보통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새해에 대한 크고 작은 꿈과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소망의 새해에 복을 많이 받으시라는 인사말을 주고받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경제적인 위기의식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이 많이 위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새해에 새로운 많은 소망을 가지기 보다는, 그저 현상 유지라도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극적인 자세를 가지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때에 사람들의 마음에 파고드는 것이 절망을 부추기는 비관주의, 또는 사회의 현상을 냉소하는 냉소주의적인 풍조일 것입니다. 우리가 어디를 가든지, 그런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저 인생의 저 뒷줄에 앉아서, 속삭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기는 아무 곳으로 가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이 가는 것에 대해서 비판을 하는 사람을 우리는 냉소주의자라고 부릅니다. 인생을 그렇게 냉소주의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면에 세상에는 열정적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언제나 소망을 가지고, 기대를 가지고, 목적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랜스 암스트롱(Lance Armstrong)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자전거 경주인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에서 7번을 우승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런 성적을 낸 때가 암에 걸린 다음이었다는 것입니다. 1996년 10월에 그는 고환암 3기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미 폐와 뇌에 까지 전이된 암세포를 절제하고, 지옥같은 항암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죽음의 레이스라고 불리우는 ‘투르 드 프랑스’를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연속 7회 우승하는 초인적인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그는 암을 통해서 인생에 대한 열정을 가지게 되었고, 그 열정이 그를 자전거 경주의 챔피언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다음에서 그의 말에 들어 있는 에너지를 느껴 보세요.  

“나는 한 때 비통하게 일찍 죽을 것으로 여겨졌었다. 그러나 이제 나는 100세에 죽고 싶다. 알프스 산의 내리막길을 시속 70마일로 소리 지르며 달려 내려와서, 마지막으로 결승 라인을, 나의 아내와 열자녀들의 박수를 받으며, 달려 들어온 다음에, 그 유명한 불란서 해바라기 밭에 누워서 죽고 싶다. 

천천히 죽는 것은 내게 어울리지 않는다. 나는 무엇이든지 천천히 하는 법이 없다. 숨 쉬는 것도 천천히 하지 않는다. 나는 무엇이든지 빠르게 한다. 빨리 먹고, 빨리 잠든다. 나의 아내 크리스틴이 운전하는 것은 나를 미치게 만든다. 아내는 모든 노란 불에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조심스럽게 운전하는데, 그때마다 나는 조수석에 앉아서 조급하게 꿈틀거리곤 한다.”  

여러분, 랜스 암스트롱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아는 사람입니다. 그는 인생의 최대의 적은 죽음이 아니라, 제대로 살지 못한 삶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는 태양빛 아래에서 열정을 다해 달리며, 얼굴에 바람을 느끼고, 그의 마음에 기쁨을 느낄 줄 아는 사람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세 가지의 태도가 있습니다. 매사에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고, 매사에 소극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고, 그 중간으로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신앙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신앙생활을 보면, 영적으로 정체상태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직 소수의 신앙인들만이 기회가 올 때, 점프를 해서 그 기회를 잡습니다. 반대로 소수의 신앙인들은 절대로 움직이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신앙인들은 그 중간에 있습니다. 그들은 다른 많은 신앙인들처럼, 그냥 영적인 정체상태에 머물러 있으려 합니다.

그들 대부분의 신앙인들은 요새이신 하나님 안에 편안히 숨어 있으려고 합니다. 하나님이 인생의 반석이 되시고 산성이 되시고, 보호자가 되시는 하나님이기 때문에, 그 하나님 안에 숨어 있으면서, 믿음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험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경우에 우리는 나아가야 할 시간에, 오히려 뒤로 물러섭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오늘 본문, 골로새서 3장 23-24절의 말씀은 매우 중요한 권면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한 해를 살아갈 동안 꼭 간직해야 할 말씀일 뿐 아니라, 우리의 평생을 위한 말씀으로 간직할 만한 말씀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는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아나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골 3:23-24)  

여러분, 이 말씀이 말씀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 신앙인들이 하는 모든 일은 주님을 섬기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무슨 일을 할 때이든지 마음을 다해서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믿지 않는 사람이 가진 열정과 믿는 사람이 가진 열정은 어떻게 다릅니까? 그 열정적인 모습은 비슷할지 몰라도, 그 내용은 다릅니다. 어떤 무명의 작가의 고백을 들어 보십시오.  

처음에 나는 빨리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가고 싶어 죽을 지경이었다. 
그 다음에 나는 빨리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들어가고 싶어 죽을 지경이었다.
그 다음에 나는 빨리 결혼해서 아이들을 갖고 싶어 죽을 지경이었다.
그 다음에 나는 나의 아이들이 빨리 자라서, 내가 다시 직장생활을 하고 싶어 죽을 지경이었다.
그 다음에 나는 빨리 은퇴하고 싶어 죽을 지경이었다.
그리고 이제, 나는 죽어가고 있다. 그리고 갑자기 나는 삶을 소홀히 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여러분, 우리의 삶에 주님이 없다면, 그 삶은 큰 의미가 없는 삶이지만, 우리의 삶이 주님을 섬기는 삶이기 때문에, 순간순간이 의미 있는 삶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의 모든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무슨 일을 하든지 주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열심히 해야 합니다.  

성경은 열정적인 삶을 살았던 인물들의 이야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모세는 애굽 사람이 이스라엘 노예를 때리는 것을 보았을 때, 격노했습니다. 후에, 모세는 자기 동족이 범죄 한 것을 용서해 달라고 간구하면서, 그 대신 자기 이름을 생명책에서 제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모세는 열정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은 열정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 사자나 곰과 싸웠고, 블레셋의 거인과도 물맷돌로 싸워 이겼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열정적으로 찬양했습니다. 시편 138편 1절에 보면, 그는 “그의 온 마음을 다해서, 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하겠다”고 선언합니다.

히스기야왕도 하나님을 온 마음을 다해 섬겼습니다. “그 행하는 모든 일, 곧 하나님의 전에 수종드는 일에나 율법에나 계명에나 그의 하나님을 찾고 한 마음으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 (대하 31:21)

엘리야는 갈멜산 위에서 담대하게 바알 선지자들을 대적하여, 하늘에서 하나님의 불이 떨어지게 하였습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의 무너진 성벽을 주변의 온갖 방해와 반대 속에서도 52일 만에 재건하는 일을 했습니다.

예레미야는 아무도 그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을 그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의 마음에 불이 붙는 것처럼 타 올랐습니다. 그래서 그는 말씀 전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고, 포기할 수도 없었습니다. 

다니엘은 기도하지 말라는 명령이 떨어졌을 때에도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요나는 하나님으로부터 도망친 것을 회개하고 돌이켜 니느웨로 가서 회개를 외칠 때에, 역사상 가장 놀라운 회개운동이 일어났습니다. 

베드로는 배에서 뛰어내려서 물위를 걸어서 예수님께 걸어갔습니다. 나중에 그는 예수님을 보호하기 위해 칼로 사람의 귀를 자르기도 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부인할 때에도 세 번 씩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했습니다. 베드로는 무슨 일을 하든지 열정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누구보다도 열정적인 인물이었습니다. 먼저 그는 교회를 열심히 핍박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복음을 열심히 전했습니다. 그가 그리스도를 위해서 얼마나 고난을 받았는지를 읽을 때에, 우리는 그가 골로새서 3장 23-24절에서 하신 말씀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열정은 우리 신앙인이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우리가 가진 모든 것으로, 아니 우리의 모든 것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게 만드는, 우리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무엇입니다. 그것은 세상 사람들이 가지는 열정과 다른 무엇입니다. 랜스 암스트롱처럼, 암을 이기고, 자전거 경주에서 7번이나 우승하는 그런 열정과는 다른 것입니다.

신앙인이 가지는 열정은, 우리 삶의 참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에게 연결되는 열정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열정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열정적으로 기쁘게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오늘도 사랑을 행하십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시간이 흐르면서 사라지거나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한번 사랑하시면,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요한계시록 3장 15절 보면, 주님께서 라오디게아 교회에 편지하면서 그들의 미지근한 신앙에 대해 책망하십니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하나님은 미지근한 것을 싫어하십니다. “차든지 뜨겁든지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24장에 보면, 마지막 때에는 사람들의 마음이 냉랭해 진다고 했습니다.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이 주님의 말씀을 들을 때, 그 마음이 뜨거워졌던 것처럼, 우리의 마음은 뜨거워져야 합니다. 여러분, 지금 여러분의 마음은 어떤 상태입니까? 뜨겁습니까? 아니면 미지근합니까? 여러분이 일을 할 때에 어떤 태도로 일합니까? 전도서 9장 10절에 “네 손이 일을 얻는 대로, 힘을 다하여 하라”고 말씀합니다. 여러분은 열정적인 신앙인이 되십시오. 열정적인 삶을 사십시오.

그렇다면 오늘의 본문 말씀은 우리의 열정적인 삶에 대해서 무엇을 말씀하고 있습니까?   

첫째로 여러분은 모든 일에 열정을 가져야 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하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의 문맥을 보면, 이 말씀 앞에 18절 말씀 이하에서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아비들아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에게 순종하라”고 말씀하시고, 그리고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니까, 이 말씀은 우리가 부모로서든지, 자식으로든지, 고용인이로서든지, 또는 회사의 간부로서든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열정을 가지고 하라”는 말씀입니다.

특별히 여기의 일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라고 하시는 모든 일을 말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라고 하시는 명령이 많지만, 그 대표적인 것이 두 가지입니다. 그 하나는 마태복음 22장 36-40절의 ‘위대한 계명’이고, 또 하나는 마태복음 28장 18-20절의 ‘위대한 명령/지상사명’입니다.

위대한 계명은 무엇입니까? “①하나님을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사랑하고, ②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계명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고 했으니, 이것은 ‘사랑’의 계명입니다. 

위대한 명령/지상사명은 무엇입니까?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또 내가 분부한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이것은 ‘전도’의 명령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금년에 우리 교회가 함께 힘쓰려는 것입니다, 금년의 표어가 무엇입니까? “이웃과 함께하는 행복한 교회”입니다. 금년에 우리교회는 우리의 이웃들에게 우리의 사랑을 보여주고, 그들을 전도하는 일을 하자는 것입니다. 

금년 한해에 우리 교회에 주신 지상 명령은 ‘전도’입니다. 목회자로서 저는 여러분에게 제안합니다. 그리고 부탁합니다. 금년 2011년에는 우리 교회에 속한 모든 분들이 최소한 1명씩 전도하십시다. 담임목사, 모든 교역자 당회원, 모든 제직, 모든 성도들이 최소한 한 명씩 전도합시다. 아멘입니까? 

여러분이 지난 10년간 아니 수십 년간 전도하지 못했어도 상관없습니다. 금년에는 반드시 한 명 이상 전도하기 위해 힘쓰시기 바랍니다. 연말에 가서 전도하려 하지 마시고, 연초부터 힘쓰십시오. 태신자를 정하고, 그들을 위해 매일 기도하면서, 사랑을 전하십시오. 이웃이든지, 직장동료이든지, 친구이든지 누구이든지 좋습니다. 그러려면,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열정 없이 되는 일은 없습니다. 금년 한 해 여러분이 무엇을 하든지 열정적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전도하는 일에 열정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여러분은 아주 강한 열정을 가져야 합니다.   

여러분은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해야 합니다. 여기 “마음을 다하여”라는 말은, 헬라어에서 두 단어로 되어 있습니다. 에크(ek, 으로부터)와 프쉬케(psuche, 마음-우리의 가장 깊은 곳)가 합친 단어입니다. 그러니까 열정은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시편 103편 1절에서 다윗은 외칩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하나님에 대한 열정은 우리의 속에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 속에서 우리 마음이 하나님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 찰 때, 우리는 하나님을 열정적으로 섬길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우리 마음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주후 1100경 한 무명의 수도사가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내가 어렸을 때, 나는 세상을 바꾸기를 원했습니다. 내가 세상을 바꾸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알았을 때, 나는 내 나라를 바꾸기를 원했습니다. 내가 나라를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 나는 내가 사는 마을에 초점을 두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내 마을도 바꿀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내 가족을 바꾸어 보려고 했습니다. 이제 나는 노인이 되었고, 내가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때 나는 생각했습니다. 만일 오래전에 내 자신을 먼저 바꾸었더라면, 나는 내 가족에게 영향을 주었을 것이고, 나의 가족과 나는 우리 마을에 영향을 주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마을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변화시키고, 더 나아가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 수도사가 늦게나마 깨달은 것은 우리가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은 우리 자신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변화 될 때,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우리의 변화된 삶의 태도를 통해 변화된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 한 해를 사는 동안 열정적으로 사십시오. 여러분의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십시오! 여러분이 교사라면, 마음을 다해서 학생들을 사랑하십시오! 여러분이 회사원이라면, 마음을 다해서 동료들을 사랑하고, 고객들을 사랑하십시오. 여러분이 전기 기술자라면, 여러분이 일할 때 마다 열정을 다하고, 사용자들을 위해 정성을 다 하십시오. 여러분이 부모라면, 여러분의 마음을 다해서 자녀를 사랑하고, 그들을 신앙으로 양육하십시오.

여러분이 열정적으로 살지 않으면, 하나님이 주신 가능성을 다 성취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열정을 다해 힘쓰는 일에서, 여러분은 성공을 거두어들일 수 있습니다. Nike 광고에 “Just do it! 그냥 하시오!”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닙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그냥 하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해야 합니다. 열정을 다해서 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무슨 일을 하든지, 사랑으로 하고, 기쁨으로 하고, 최선을 다해서 할 때에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셋째로 여러분이 열정으로 살면, 주님이 주시는 상이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기업의 상을 받을 줄 안다”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주님을 위해 하는 일이고, 그 일을 열정을 다해 하면, 주님께서 반드시 보상해 주실 것입니다. 어떤 때 우리는 ‘내가 하는 일을 아무도 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직장에서 애쓰는 것, 우리가 가족들을 돌보느라 애쓰는 것, 또는 주님을 섬기느라 애쓰는 것을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보고 계십니다. 우리가 운동장에서 열심히 뛰는 모습을 하나님이 보고 계십니다. 수만 관중이 나를 보고 있는 것보다, 하나님이 나를 보고 계신 것이 더 중요합니다. 

어떤 신학교에서 점심시간에 학생들이 식당에 갔는데, 바스켓 안에 아주 맛있어 보이는 붉은 사과들이 들어있고, 거기에 직원이 써 놓은 글씨가 있었습니다. “한 개씩만 가져가세요. 하나님이 보고 계십니다.” 아마 학부 학생들을 위해서 그렇게 써 놓은 것 같았습니다. 학생들은 차례로 줄을 서서, 음식을 담다가, 마지막에 가니, 거기에는 깨진 과자들 통이 놓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다른 글씨가 쓰여 있었는데, 그 글씨는 찢어진 공책 쪽지에 아무렇게나 갈겨 쓴 글씨이었습니다. 분명히 학생 중에 한 사람이 써 놓은 글씨이었는데, 이렇게 써 있었습니다. “원하는 만큼 많이 가져가시오. 하나님은 사과만 보고 계십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보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사과를 보고 계시고, 과자도 보고 계시고,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보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는 일의 동기도 알고 계시고, 우리의 마음의 열정도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보실 때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가지시고, 우리에게 미소를 짓고 계신 것을 아는 사람은, 매 순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 위해 힘쓸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고 계시고, 우리 옆에 있는 상한 영혼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 위해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려 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이 보고 계신 것을 아는 분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해서 하고, 주님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여러분이 사무 일을 하든지, 타일을 까는 일을 하든지, 아니면 교회에서 찬양으로 봉사하든지, 또는 영아부에서 아이들 기저귀를 갈아주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주님께 하듯이, 주님을 섬기듯이 하십시오. 

주님은 여러분의 열정을 보시고, 여러분에게 상을 내려 주실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여러분의 필요를 채워 주시고, 그리고 영원한 나라에서 영원한 기업을 준비해 주실 것입니다. 그것이 열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에게 주시는 보상입니다. 
  

넷째로 여러분은 주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매사에 열정을 다하십시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우리의 열정의 근원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열정을 주십니다. 신앙인이 가지는 열정은, 우리가 그 열정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안에서 발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모셔 들이면, 주님이 우리 안에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 안에는 열정을 가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생명을 우리 안에 가지게 됩니다. 우리는 그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풀어 놓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성도에게 영적인 은사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영적인 은사를 발견하고, 그 은사를 사용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때에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는 삶이 되고, 신령한 기쁨이 넘치는 삶이 될 것입니다. 

17세기에 로렌스라는 수도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프랑스 파리의 갈멜 수도원에서 평신도 수도사로 살았던 분입니다. 그는 깊은 사색가나 신학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특별한 은혜를 받았는데, 그것은 하나님이 어디에서나 그와 함께 계신다는 믿음이었습니다. 그러한 믿음은 그의 모든 것을 변화시켰고, 그의 글은 수많은 사람을 변화시켰습니다. 

그는 평생을 일하면서, 동료 수도사들을 위해 요리를 하고 설거지를 했습니다. 음식찌꺼기를 청소하고, 모든 접시를 닦는 일이 그에게는 하나님께 예배하고, 섬기는 일의 연장이었고, 수도원의 다른 일들 만큼 중요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모든 그릇과 후라이팬과 물건들의 주님, 제가 요리를 만들고 접시를 닦는 일을 할 때에 성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게는 일하는 시간이나 기도하는 시간이 다르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시간에, 나는 주방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들으면서 하나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그는 그것을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삶이라고 불렀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매일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배고픈 자에게 먹을 것을 주고, 목마른 자에게 마실 것을 주는 것이 “곧 내게 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사람들을 섬기면, 그것이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예배의 행위가 됩니다.  

오늘 우리는 열정적인 삶의 태도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열정적인 삶은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결단에 의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담대하게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할 때, 열정적인 삶이 시작될 것입니다. 그때에 하나님이 우리를 축복해 주시고, 우리는 더 큰 열정과 능력으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2011년 한 해를 살아가는 동안, 주님을 온전히 모셔 들이십시오. 그리고 주님이 주장하시고, 주님이 다스리시는 삶을 살아가십시오. 그때에 여러분의 삶은 열정적인 삶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생명을 구원하는 열정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한 해를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께서 여러분 모두에게 참 신앙의 열정을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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