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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추수감사절] 주님의 기쁨이 되는 감사 (눅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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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기쁨이 되는 감사 (눅 10:2) 

어떤 사람이 큰 내를 건너야 하는데 다리가 무너질 것 같이 안좋은 위험한 상태에 있었다. 그러나 이 사람은 반드시 이 다리를 건너야만 할 상황에 있었다. 그래서 그는 기도했다.
“하나님 제가 이 다리를 무사히 건너게 되면 저의 재산의 반을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기도에 응답하셨는지, 다리의 절반을 건너도록 아무 이상이 없었다. 마음 속에 아까운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2/3까지 왔는데도 전혀 이상이 없었다. 거의 다 건너왔을 때 그는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아까 약속했던 것 없던 걸로 합시다.” 

그 순간 우지끈하면서 다리가 무너지려 했다. 그 때 이 사람이 소리질렀다.
“하나님, 제가 조금 전에 했던 말 취소합니다.” 
그 사람이 무사히 건넜다. 그리고 자신의 처신에 대해 회개하고 진정한 감사드렸다고 한다. 

무엇을 느끼는가? 우리의 감사가 매우 조건적이고 인색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이다. 이런 말이 있다. ‘은혜는 물에 새기고 빚은 바위에 새긴다.’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은혜가 얼마나 큰가? 이전 찬송가 중에 이런 가사의 곡이 있다(192장).

영원히 죽게 될 내 영혼 구하려 주께서 십자가 지셨네 
우리의 죄악을 용서해 주시려 갈보리 험한 길 가셨네 
나의 죄 사했네 나의 죄 사했네 주님이 지신 십자가로
우리 주 예수님 날 대신하시고 죄 없이 십자가 지셨네.

마 18장에 일만 달란트 빚진 자에 대한 비유의 말씀이 있다. 그 빚은 평생에 갚을 수 없는 분량이다. 그러나 주인은 탕감해 주었다. 우리가 바로 1만 달란트 탕감 받은 사람들이다. 그 사실을 기억한다면 성도의 삶은 마땅히 감사하는 삶이 되어야 할 것이다. 유대인의 지혜서인 탈무드에 이런 말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배우는 사람이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다.’ 

추수감사절은 영국 국교도들에 의해 신앙적 박해를 받아오던 청교도들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 아메리카 대륙으로 들어온 것이 유래가 되었다. 여전히 미국에서는 가장 큰 공휴일로 지키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추수감사절의 영적의미에 대하여 살피고자 한다. 

농부에게 있어서 추수는 일년 중 최고의 기쁨을 누리는 날이라 할 것이다. 많은 고난의 날들이 있었지만 추수하여 거둬들인 곡식을 볼 때 그들 마음에 형용할 수 없는 큰 기쁨과 감사가 넘쳤을 것이다. 

그런데 수확의 결실을 맛보는 농부들의 기쁨보다 훨씬 더 큰 기쁨의 수확이 있다. 그 기쁨은 곡식을 거둬들이는 기쁨과는 비교할 수 없는 큰 기쁨이다. 그것이 바로 영적 추수이다. 왜 그런가? 그것은 영혼을 구원해 내는 일이요 또한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기 때문이다. 

막 1:38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추수로 말미암아 풍성해지고 부요해지는 것도 주님의 기쁨이 된다. 그러나 더 기쁜 일은 영적추수에 동참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영적 추수에 대하여 어떻게 교훈하고 계시는가?


1.예수님의 눈 - 추수할 것이 많다.

눅 10:2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요 4:35 너희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예수님께서는 추수할 것이 많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문제는 제자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다른 것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높은 자리, 받을 상급 등등.. 영혼에 대해서는 무관심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무 의식주 문제로 걱정하지 말라. 하나님께서 너희 필요를 다 아신다. 

마 6:26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마 6:28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예수를 믿어도 자기 중심적으로 믿으면 돈만 보이지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그것은 주님을 슬프게 하는 일이다. 예수님께서는 무리들을 보실 때 항상 ‘불쌍히’ 보셨다(마 9:36).

그러나 제자들의 눈이 달라졌다. 언제 달라졌는가? 오순절날 성령의 충만한 은혜를 받았을 때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때 3천명, 5천명이 예수 믿고 주님께로 돌아온 역사가 나타났다. 

우리의 눈도 주님의 눈처럼 추수할 영혼들이 많이 있음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전도할 사람이 없다고 말하기 전에 ‘희어져 추수할 것이 많이 있다’는 말씀을 기억하기 바란다.
예)우리나라 복음화 율이 20%가 안된다. 


2.예수님의 근심 - 일꾼이 적다.

눅 10:2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예수님의 공생애 3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 다녔다. 가는 곳마다 인산인해였다. 그러나 정작 예수님의 사역에 함께 동참한 제자들은 소수였다. 12명과 그리고 70명.

눅 10:1 그 후에 주께서 따로 칠십 인을 세우사 친히 가시려는 각 동네와 각 지역으로 둘씩 앞서 보내시며...

예수님께서 전도대를 조직해서 둘씩 둘씩 짝지어 내 보내셨다. 이미 예수님께서 씨앗을 많이 뿌렸고 시간이 지나는 동안 자라서 추수할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눈에는 추수할 것이 많이 보였다. 그래서 전도대를 조직해서 내 보신 것이다. 사실 그 일은 위험이 따르는 일이었다. 

눅 10:3 갈지어다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어린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어떤 교회에서 전도대를 모집했다. 지원자가 없으니까 권사님들은 무조건 전도대원으로 임명했다. 그때 한 권사님이 목사님께 찾아왔다. 
-목사님, 저는 다른 사람에게 전도할 때는 입이 굳어져서 말이 안나와요. 다른거 하면 안되나요? 
그래서 목사님이 식사 준비대원으로 편성을 했다. 그랬더니 다른 권사님들도 와서 너도 나도 식사 당번시켜달라고 졸라대서 식사 당번을 제비뽑기로 했다고 한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은 추수할 일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신학교육을 받은 교역자들이나 교회에서 전도의 은사를 받은 사람들이 추수할 일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대단히 잘못된 생각이다. 그럴 듯한 이유를 들이대도 주님 앞에서 떳떳하지 못할 것이다. 전도대로 직접 나가 사람을 대면하게 되면 두렵기도 하지만 그 시간에 하나님이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눅 10:17 칠십 인이 기뻐하며 돌아와 이르되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눅 10:21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으로 기뻐하시며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전도자에게 따르는 세 가지 유익이 있다.
1)전도자에게 기쁨이 있다. 전도하게 되면 영적어미, 아비가 된다.
2)주님의 기쁨이 된다는 것이다. 
3)영혼을 건지기 위해 나갈 때 주님께서 전도자들에게 권세를 주신다.
눅 10:19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

이 사실을 안다면 결코 피할 일이 아니라 서로 먼저 전도대에 끼워달라고 해서 제비를 뽑아야 할 것이다.


3.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눅 10:2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부족한 추수꾼을 해결할 방법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추수할 일꾼이 없다고 푸념하고 낙심할 것이 아니라 추수할 일꾼을 보내달라고 기도할 것을 말씀하셨다. 이것은 예수님의 방법이다. 예수님께서도 추수할 일꾼을 얻기 위해 먼저 기도하셨다. 

눅 6:12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13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전도할 사람이 없다고 말하기 전에 먼저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 “영혼을 추수할 일꾼을 보내 주소서!” 기도하는 일이다. 누구나 할 것 없이 할 일은 많고 사람은 적은데 필요한 일꾼을 위해 기도하면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응답하실까?

사 6:8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

주의 부르심에 예외는 없다. 주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은 곧 주의 기쁨에 동참하는 것이고 그것이 곧 나의 기쁨이요 영광이 되는 것이다. 내가 전도한 사람이 교회당에 출석하게 되면 그때로부터 나는 그 사람으로 인해 기뻐하게 된다. 그 사람이 믿음이 자라고, 세례를 받고, 나중에 집사가 되고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기쁨은 세상의 무엇과도 비교할 수가 없다. 그것은 나의 기쁨 뿐 아니라 주님의 기쁨도 된다.

눅 15:7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대구에서 천금당이라는 시계 금은방을 운영하는 이종근 장로라는 분이 있다. 시장에서 작은 시계포 사업을 하다가 한 동네 이웃이 건축업을 하자고 해서 빚을 내어 시작했다가 실패해서 집까지 넘어가고 월세방을 전전하면서 병까지 나게 되었다고 한다. 다시 빚을 내어 조그만 시계방을 차려 운영하던 중 교회에서 총동원전도주일 행사 발표가 있었다. 목사님이 장로는 100명, 안수집사 70명, 제직들은 50명, 일반신자들은 30명씩 인도할 것을 공포하였다고 한다. 

처음에 속으로 ‘나는 두 명 인도하면 많이 하겠다’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몸이 성치 않은 중에 기도하다가 하나님 앞에 믿음을 보여드리고 싶은 생각이 들어 2천명 인도할 것을 작정했다고 한다. 기도하고 고민하고...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고 한다. 개인 전도지를 만들었는데, 
‘총동원 전도주일날 한 번만 교회 나와주시면 시계를 무료로 수리해 드리겠습니다’라고 적었다고 한다.

16일 동안 전도 활동을 했고, 전도대회 당일 날, 이종근집사가 인도한 사람, 교회당을 찾아나온 사람의 수가 1,051명이었다고 한다. 그 이후로부터 이종근 집사 가정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그가 받은 복 5가지.

1)건강이 회복됨, 
담석증 십이지장 궤양이 깨끗이 나았다고 함.

2)사업의 복을 받음. 
현재 천금선교회를 만들어 개척교회 미자립교회 32개 교회를 지원하고 1200 교회에 전도지를 제작해서 지원하고 있다고함.

3)아름다운 주택을 주셨다고 함. 
총동원 주일 끝나고 사업이 잘되 전세로, 전세에서 내집 마련.

4)물질의 복을 주심 
안 팔리던 땅이 도로가 나면서 10배로 뛰어 팔게 됨.
5)영적인 복을 주심 

87년도에 장로로 피택되어 장로로 섬기게 됨. 현재 대구서문교회 장로로 섬기며 전국에 전도 부흥회 강사로 섬김.

7-8년 전에, 우리 교회 집회에 다녀가셨다. 천금당은 부업이고 전도하는 것이 주업이라고 했다. 그래도 금은방은 잘 되고 있다고 한다. 그의 신앙은, 전도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영적추수의 일꾼으로 아름답게 쓰임받고 있다.

추수감사절, 강단에 추수한 열매로 장식하고 성도들이 함께 교제하고 예물도 드리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고 복된 모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이다. 그러나 우리의 감사가 육적 필요를 채워주신 것에 대한 반응으로 끝나서는 안된다. 

신앙생활 오래하고, 예배, 봉사, 성경공부 등등 열심히 참여했는데도 뭔가 부족하고, 기쁨이 없는 이유를 아는가? 전도의 열매가 없기 때문이다. 양육만 해도 기쁘다. 더 큰 기쁨은 전도의 열매다. 

믿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자. 희어져 추수할 것이 많다. 추수할 것은 많은 데 일꾼이 부족하다고 주께서 말씀하신다.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며 정말 주님의 기쁨이 되어드리는 감사를 원한다면 믿음으로 결단해 보자.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올해가 다 가기 전에 우리도 한 번 결단하고 전도대상자를 5-10명 정도 적어보자. 그리고 기도하자. 그리고 만나자. 그리고 데려오자. 와 봐~. 주님의 기쁨이 되어드리는 감사, 주님과 함께 즐거워하는 감사절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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