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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적으로 가는 길 (왕하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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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으로 가는 길 (왕하 4:1-7)

지금으로부터 꽤 오래 전 한 학생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셨고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어머니가 채소 장사를 하며 어렵게 생활을 꾸려 나갔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학생은 당시 도시락을 싸 갈 형편이 되지 못해 점심 시간이면 슬그머니 교실 밖으로 나가 화단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며 햇살로 배를 채우곤 했는데, 그 사실을 알게 된 담임 선생님이 어느 날부터인가 매일 도시락을 건네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해 가을 소풍 때였습니다. 빠질 것을 염려한 선생님은 소년에게 평상시와 다름없이 등교하라고 몇 번이나 당부하셨지만, 소년은 그날 학교에 가지 않았습니다. 웃고 떠드는 아이들 속에 섞일 자신이 나지 않았던 것이었죠.

소풍날 아침, 형산강을 가로지르는 다리에 서서 쓸쓸히 푸른 강물을 내려다 보던 소년은 재잘거리며 소풍 길에 올랐을 친구들 생각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그 때 누군가 소년의 어깨를 톡톡 쳤습니다. 깜짝 놀라 고개를 돌려보니 선생님이 웃음 띤 얼굴로 서 계셨습니다. 소년은 달아나려고 했지만 몸을 꽉 안는 선생님에게 잡히고 말았습니다. 결국 소년은 선생님을 따라 소풍을 갔고, 생애 최고의 포식을 했습니다. 그날  그 선생님은 소년의 손을 잡고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석아, 가난은 지금 네가 입고 있는 낡은 옷과 같은 거란다. 때가 되면 그 옷을 벗어 던질 날이 올 거야, 중요한 것은 어떤 바람에도 꺼지지 않을 푸른 등불을 가슴에 켜는 일이란다.”이 소년은 이병석 전 청와대 정무 비서관이었습니다. 

여러분, 선생님 한 명만 잘 만나도 행복할 수 있고 그 인생이 달라지는데 세상에서 우리를 가장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우리가 만난다면 어떻게 행복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우리의 인생이 달라지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만남으로 여러분의 인생이 달라지길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인생의 큰 어려운 문제를 만난 여인이 하나님을 만남으로 기적을 경험하고 그 문제를 해결 받은 놀라운 역사를 보게 됩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인 이 여인은 어떤 여인이었습니까? 4장1절에 보니 선지자의 제자들의 아내 중 한 여인이었습니다. 오늘말로 말하면 전도사님 사모님 정도 되는 것이죠.
 
그런데 지금 그 여인이 만난 인생의 큰 문제는 무엇이었습니까?
1절에 보니 남편은 죽고 빚 준 사람이 와서 두 아이를 종으로 삼고자 데려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생각해보십시오. 1절에 보니 남편은 하나님을 경외했던 믿음의 남편이었는데 그러다 보니 선지가 되겠다고 공부하고 있었고 그러다보니 집안은 가난하여 생활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빚을 져 근근히 살고 있는데 갑자기 남편은 죽고 남편이 죽자 기다렸다는 듯이 이제 그 빚을 갚으라고 주변의 빚쟁이들은 독촉을 하고 여자 혼자서 빚을 갚을 수 없을 것이 뻔하게 보이자 이제 두 아이를 종으로 데려가겠다고 여인을 위협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만약 여러분이 이 여인의 입장이라면 어떠시겠습니까? 
그야말로 하늘이 무너져 내리지 않겠습니까? 두 발을 쭉 뻗고 길거리에 나앉아 소리치면서 하나님 도대체 왜 그러십니까? 내가 뭘 잘못했길래 나한테 이러십니까? 하지 않았겠습니까? 아니면 에에 어차피 종으로 팔려갈 자식들인데 그냥 우리 죽자 하고 요즘 뉴스에 자주 나오는 것처럼 그냥 연탄 피워놓고 죽지 않았겠습니까? 

하지만 이 여인은 달랐습니다. 절망을 생각하는 것이 마땅한 이 시간에도 희망을 생각했습니다. 죽을 길을 선택하는 것이 마땅한 이 시간 살 길을 생각했습니다. 
자살을 생각하지 않고 살자를 생각했습니다. 

여러분, 자살을 거꾸로 하면 뭐가 되나요? 살자가 되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왜 이 여인은 절망이 아니라 희망을 생각했으며 자살이 아니라 살자를 생각할 수 있었을까요? 그는 하나님을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생각하니 절망속에서도 희망을 생각할 수 있고 자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아니 살자를 생각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왜 우리의 인생 가운데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것입니까? 하나님이 없다면 그냥 끝이지만 하나님 때문에 다시 시작할 수 있음을 믿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없다면 자살이지만 하나님 때문에 살자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없다면 절망이지만 하나님 때문에 희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여인처럼 여러분을 절망케 하고 좌절케 하며 하늘이 무너지게 하는 삶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그것이 무엇이든 그 문제 대신 하나님을 생각하며 하나님을 믿을 때 우리의 인생에도 이 여인에게 일어났던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게 될 줄로 믿습니다. 

그렇다면 이 여인은 어떻게 생사의 기로속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기적을 체험할 수 있었을까요? 오늘 우리가 이 말씀을 살펴보면서 우리의 삶에도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게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의 제목은 따라해 봅시다. 기적으로 가는 길.... 
오늘 이 여인이 나아갔던 기적으로 가는 길을 따라 저와 여러분도 기적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길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어떻게 이 여인은 기적으로 나아갈 수 있었을까요?

첫째, 하나님께 나아갔다. 우리 1절 말씀을 다시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여러분, 1절에 하나님께 나아갔다는 표현이 있나요? 네 직접적으로 이 여인이 하나님께 나아갔다는 표현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 여인은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1절 다시 한번 볼까요? 
엘리사에게 부르짖어.. 

여러분, 엘리사가 누구입니까? 엘리사가 그냥 동네 아저씨입니까? 잘 아는 오빠입니까? 아니면 단순히 그냥 선지자 학교의 학장입니까? 
아닙니다. 지금 이 여인은 엘리사를 향하여 나아갈 때 하나님을 향하여 나아간다는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나아간 것입니다. 
아니 목사님 그건 비약이 아닙니까? 비약이 아닙니다. 함께 말씀을 찾아볼까요? 

사무엘상 9장 9절을 보면 '옛적 이스라엘에 사람이 하나님께 물으려 하면 말하기를 선견자에게로 가자 하였으니 지금은 선지자라 하는 자를 옛적에는 선견자라 일컬었더라'고 하였습니다. 

구약 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은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따라서 사람들이 선지자에게 나오는 것은 하나님께 묻고 싶어서, 하나님께 응답을 받고 싶어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 여인은 엘리사에게 나아왔고 부르짖었습니다. 
즉 이 여인은 이 엘리사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갔고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은 것입니다. 그것이 기적의 첫 시작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적의 첫 시작은 하나님께 나아가 부르짖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는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 위급한 일을 만나면 어디로 연락하시나요? 119죠. 
119가 모든 일을 다 해결해주나요? 지난 주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느 집사님이 벌에 쏘여가지고 위급한 나머지 119에 연락했더니 119에서 그러더랍니다. 그냥 약국에 가서 약 사다 바르시라구, 그럼 된다고... 그리고 출동하지 않더랍니다. 

여러분, 119는 출동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 119는 출동해도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출동하지 않으실 때 없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출동해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119를 믿지 않고 하나님을 믿고 우리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우리의 인생에서 정말로 힘들고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우리는 119가 아니라 333을 눌러야 합니다. 여러분, 333이 뭡니까? 오늘 예배 끝나고 핸드폰으로 333 누르지 마십시오. 눌러봤자 지금 거신 전화번호는 없는 번호입니다. 다시 확인하고 걸어주십시오... 영어로.. 0000라고 나옵니다.  
그럼 333이 뭡니까? 예레미야 33:3절입니다. 
무엇입니까?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할렐루야!!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으면 하나님이 응답하십니다. 우리가 알 수 없었던 상상할 수 도 없었던 생각지도 못했던 놀라운 역사를 우리에게 분명히 보여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생의 심각한 문제를 만날 때 333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나아와 부르짖어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이 그때 응답하여 주십니다. 하나님이 그때 우리가 상상하지도 생각지도 못했던 놀라운 일, 비밀한 일을 우리를 위해 보여 주실 줄로 믿습니다. 

미국 시카고의 한 빈민가에서 목사와 이발사가 함께 길을 걸어가고 있었는데 주변에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살며 지저분하고 악취가 풍기고 아주 좋지 않은 환경이었습니다.  이발사는 그런 모습을 보며 목사님께 물었습니다. 

“목사님, 정말로 목사님이 증거하는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면 왜 이런 것을 보시고 내버려 놓습니까?” 그 목사님이 대답을 안 하고 한참 그 이발사와 걸어가는데 마침 청년 한사람이 다가왔습니다. 머리를 산발로 하고 수염을 지저분하게 늘어뜨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목사님이 “여보세요. 왜 당신같이 훌륭한 이발사가 있는데 저 사람은 머리를 저렇게 늘어뜨리고 수염을 저렇게 길게 기르고 추잡하게 다닙니까?” 그 이발사가 허허 웃으면서 그야 저 사람이 나한테 이발하러 안 오니까 그렇죠. 저 친구가 내 이발소에 왔다면 내가 미남으로 만들어 놓지요” 

“그래요? 이 사람들이 왜 이렇게 가난할까요? 왜 이들이 이렇게 악취나고 좋지않은 환경 가운데 살고 있을까요?  
 하나님께 안 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나아온다면 분명 달라질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왜 이대로 계시냐고? 하나님은 도대체 뭘 하고 계시느냐고? 불평하지말고 하나님께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부르짖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분명 이 여인에게 기적이 시작되었던 것처럼 저와 여러분의 삶에도 기적이 시작 될 줄로 믿습니다. 


둘째, 기적으로 가는 길 무엇입니까? 2절을 함께 봉독합니다..

무엇입니까? 무엇이 있는지 말하라... 
엘리사는 오늘 자신을 찾아 온 이 가련한 여인에게 무엇이 있는지를 말하라고 하였습니다. 왜 엘리사 선지자는 이 말을 가장 먼저 하고 있을까요?
사모님, 힘내세요.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반드시 도와주실겁니다. 이런 말을 먼저 하지 않고 무엇이 있는지 말하라고 하였을까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무엇이 있는지를 생각하고 그것을 말하게 되면 희망을 갖게 됩니다. 소망을 갖게 됩니다. 우리는 생각을 통해 말을 만들어내고 말을 통해 행동을 만들어 내며 그리고 행동을 통해 인생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인생이 문제에서 기적으로 가기 위해 두 번째로 필요한 것은 우리의 생각과 말이 부정적인 생각과 말에서 긍정적인 생각과 말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할 수 없다는 말이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생각과 말로 이제는 끝이다 라는 말이 다시 시작이다라는 말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사과 10개가 있는데 어떤 사람은 7개나 먹어버렸네라고 말하지만 어떤 사람은 아직도 세 개나 남았네라고 말합니다. 

없는 것, 사라진 것, 빼앗긴 것, 잃어버린 것을 생각하고 말하면 자꾸 없어지고 사라지고 빼앗기고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러나 아직 남아 있는 것,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 빼앗기지 않은 것, 잃어버리지 않은 것을 생각하면 자꾸 더 남게 되고 자꾸 더 생기게 되고 자꾸 더 늘어나게 되고 자꾸 더 많아지게 되는 축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주시는 기적으로 가기 위해 하나님이 채워주심으로 가기 위해 여러분에게 있는 것을 말할 수 있는 성도님들이 될 수 있길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사람들로 붐비는 거리에서 상점을 경영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주인은 꿈을 가지고 성실하게 일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상점에 화재가 발생해서 값비싼 물건들이 전소되고 말았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이 주인의 인생이 '끝장났다!'고 생각했으나 화재 다음 날 상점 앞에 붙은 '알림'을 보고 '힘찬 출발'을 예감하게 되었습니다. 다 타버린 상점 앞에 걸린 그 글은 이렇습니다.  "이 상점의 모든 것이 다 타버렸습니다. 그러나 우리 가족들의 희망은 결코 타지 않았습니다. 우리에게는 아직 희망이 남아있습니다. 우리는 내일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직 끝이 아닙니다. 다 타버린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아직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남겨주셨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도 있고 기도의 귀한 동역자들도 있고,  살 집도 있고 냉장고에 먹을 것도 들어있고 생각해보면 잃어버리고 없어진 것보다 아직 가지고 있고 하나님이 남겨주신 것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말을 바꾸어야 합니다. 잃어버린 것, 없어진 것만 생각하고 말하지 말고 아직 남아있는 것, 내게 주신 것을 생각하고 말하면서 결국 여러분의 생애에 오늘 이 여인의 생애처럼 채워지는 역사, 기적의 역사가 임하게 되길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우리의 생애 속에 기적으로 가기 위해 셋째, 우리는 가득히 채워야 합니다. 5,6절을 봉독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여인은 사랑하는 남편을 잃었습니다. 자식 둘을 종으로 언제 넘겨야 할지 모르는 급박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응답을 전해주는 엘리사 선지자의 대답은 너무 태평합니다. 

그래.. 오늘밤 9시 너희 집에 누군가 가게 될텐데 그가 네가 염려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돈 보따리를 가지고 갈거야 염려하지 마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아 마침 잘 되었네. 어제 누군가 내게 좋은 일에 써달라고 맡긴 돈이 있는데.. 빚이 얼마라고? 아 그래 2억3천만원.. 자 여기 있어요. 오 할렐루야 감사합니다. 응답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하지 않았어요. 

엘리사가 이 가련하고 급박한 여인에게 해 준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이었습니까?
3절 밖으로 나가라는 것입니다. 모든 이웃에게 그릇을 조금 빌리지 말고 최대한 많이 빌리라는 것입니다. 쉬운 성경번역본에 보니 3절을 이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이웃 사람들에게 가서 빈 그릇을 있는 대로 빌려 오시오. 그릇을 조금 빌리지 말고 많이 빌려오시오. 

아니 여러분, 이 여인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빈 그릇입니까? 
지금 여인에게 필요한 건 빚쟁이들에게 갚아야 할 돈입니다. 
그릇이 아니라 그릇에 채워져야 할 돈인데 하나님은 돈이 아니라 그릇을 빌려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이 이 여인이라면 어떤 생각이 드시겠습니까? 아니, 하나님 지금 생각이 있으십니까? 오늘이라도 빚쟁이가 우리 애들 끌고 가면 끝인데.. 지금 한가하게 동네 다니면서 철희 엄마, 그릇 좀 있는대로 빌려줘. 영희엄마, 그릇 좀 있는데로 빌려줘하면서 그릇 빌리러 다니겠냐구요?

그런 생각이 드시지 않았겠습니까? 그릇은 무슨 그릇 하면서 에이 난 모르겠어.하고 포기하지는 않았을까요? 아니면 그냥 대충 그릇 몇 개 가져와서 아이 짜증나 진짜 그릇은 무슨 그릇이야 야 하나님이 그릇 빌려오라고 해서 몇 개 대충 빌려왔으니까 기름 한 번 담아보자 하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이 여인은 이 하나님의 말씀에 뜻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하신 말씀 그대로 있는 대로 빌려왔고 있는 대로 담았습니다. 6절에 보니 모든 그릇에 다 찰 때 까지 가득히 부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그릇이 없을 때 기름은 그쳤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말씀의 여인과 같이 하나님은 종종 우리에게 우리는 급해 죽겠고 우리는 답답해 죽겠고 우리는 불안해죽겠는데 내가 불안해하고 답답해하고 급해 죽겠는 그 일에 대한 응답은 미루고 자꾸 빈 그릇을 채우라고 말씀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것도 조금 채우는 것이 아니라 가즉 채우라고 말씀 하실 때가 많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급박해 죽겠는 여인에게 또 우리에게 자 여기 있다.. 
이제 되었지?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다른 것을 요구하실까요? 그것도 많이 요구하실까요? 그것은 우리가 채우는 만큼 받을 수 있도록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시편 81편 10절 말씀에 보니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고 말씀하십니다. 또, 마태복음 8장 13절은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시로 하인이 나으니라" 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적은 우리가 그릇을 준비하는만큼 채워집니다. 
채우는만큼 채워집니다. 요한복음 2장 가나의 혼인잔치에 있었던 기적 역시 순종하여 채울 때 일어났던 기적이었습니다. 나아만 장군 역시 일곱 번이라는 숫자를 채울 때 문둥병에서 깨끗함을 받게 되었습니다. 여리고성은 하루에 한 바퀴씩, 마지막날 일곱바퀴 총 13바퀴를 채웠을 때 여리고성이 무너지는 기적이 있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적은 채움을 통해 일어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채움은 순종으로 채워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채우기 원하시는 그릇이 무엇입니까? 기도의 그릇입니까? 헌신의 그릇입니까? 전도의 그릇입니까? 사랑의 그릇입니까?

하나님은 어떤 때 우리가 정말 기도의 그릇을 가득 채우길 원하십니다. 그렇게 오랜시간 기도했는데 언제까지 채우라고 말씀하시는지 답답할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랜 시간 기도의 그릇을 채웠는데 응답이 없었다면 채운 그릇에 담긴 기도는 어디로 갔을까요? 여러분이 채운 기도의 그릇에 담긴 기도가 정말 간절하고 진실하게 드려진 기도라면 그 기도는 결단코 사라지지 않고 거기에 담겨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조금만 더 채우면 그래서 하나님의 정하신 그 높이에 다다르면 반드시 축복이 응답이 우리가운데 임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헌신의 그릇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에게 그릇을 빌리는게 쉽겠습니까? 아니 뭐 아들들 종으로 팔려간다면 그릇은 왜 빌려가? 이 그릇 다시 돌려줄수는 있는거야 하면서 별 소리를 다 듣지 않았겠습니까? 빌려와 채우는 과정은 또 어떠했겠습니까? 하나님의 나라와 몸된 교회를 위해 헌신하는 일이 늘 기쁘고 행복한 일만은 아닙니다. 어이없는 소리를 듣게 되기도 하고 온 몸이 욱씬 욱씬 쑤시기도 하고 이 일 저 일 감당하느라 발을 동동굴러야 하고 오늘은 죽전 내일은 광교에서 부르심을 따라 영혼을 전도하는 일을 감당하고 맡겨진 교사, 성가대, 목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는 일은 늘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안 그래도 쪼들리고 어려운 형편에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십일조 먼저 뗄때마다 손이 떨리고 감사헌금 건축헌금 할때마다 해 말아 해 말아 몇 번을 생각하다가 그래도 하나님께 드리는게 먼저지 하고 생각하며 결단하고 드리는 그 헌신을 하나님이 모르시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때로 힘들고 너무 피곤해도 목이 붓고 얼굴에 트러블이 생겨도 졸더라도 교회에서 졸자.. 죽더라도 교회에서 죽자하는 믿음으로 수요예배에 나오고 금요기도회에 나오고 목장에 나가고 오후 성경공부에 나가고 훈련으로 나가는 그 모습을 하나님이 모르시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한 영혼 인도하기 위해 온갖 비위 다 맞혀가면서 아무리 짜증이 나도 싫은 소리 하번 안하고 이름 그대로 vip처럼 대하면서 그 영혼을 하나님앞으로 인도하는 일이 어디 쉽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쉽지 않다는 것, 때로 어렵고 힘들다는 것 하나님도 아십니다. 왜 하나님이 꼭 나에게 이것을 하라고 하는가, 내가 원하는 것은 이것인데 이것은 안 주고 뭘 그렇게 많이 채워야한다고 하시나 하는 답답한 생각이 들 때 하나님은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조금만 더 채워라... 다 되었다.. 한번 따라해봅시다. 조금만 더 채워라.. 다 되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조금만 더 채우시기 바랍니다. 다 되었습니다. 우리가 채우는 이 그릇이 다 차면 축복의 날이 올 것입니다. 문제가 해결되는 응답의 날이 올 것입니다. 걱정과 염려가 변하여 기쁨과 감사로 어휴하는 한숨이 기쁨의 찬송으로 변화되게 될 그 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그러므로 조금만 더 채우시길 가득히 채우시길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말씀을 맺으면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기적으로 가는 길을 살펴보았습니다. 기적으로 가기 위해 우리는 제일 먼저 나에서 하나님께로 나아가 부르짖어야 합니다. 기적으로 가기 위해 우리는 부정에서 긍정으로 나의 생각과 말이 나아가야 합니다. 기적으로 가기 위해 우리는 하나님이 채우라고 하는 그릇을 채우는 순종의 행동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 이 아침 인생의 방향이 나에서 하나님께로 생각과 말의 방향이 긍정에서 부정으로 행동의 방향이 내 뜻에서 하나님의 뜻으로 불순종에서 순종으로 비움에서 채움으로 바뀌어짐으로 여러분의 인생에도 문제에서 해답으로 부족함에서 풍성함으로 절망에서 희망으로 바뀌어질 수 있길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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