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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년] 치외법권 지역을 확대하라 (마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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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외법권 지역을 확대하라 (마 6:10)

우리가 알고 있는 것 가운데 잘못된 생활상식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블랙박스는 검다는 상식입니다. 블랙박스는 눈에 잘 띠게 하기 위하여 형광색입니다.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하는데 실제 말은 봄에 살이 찐다고 합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놀기 좋은 계절이라 오히려 다른 계절보다 독서율이 떨어진답니다. 셋째 딸은 보지도 않고 데려간다고 하지만 요즘은 딸이 많으면 가정이 복잡하다고 외동딸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결혼 풍습은 시대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하나님은 셋 째 딸만이 아니라 모든 딸을 안보고 데려가십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우리의 신랑이시고 예수님을 믿는 우리 모두는 그분의 신부입니다. 여자가 결혼을 하면 친정에서 살지 않고 시집에서 살게 됩니다. 결혼 후에는 친정의 풍습대로 살면 안 됩니다. 시집의 풍습대로 살아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주님을 영접하여 주님의 신부가 되면 이 세상나라에 속해서 이 세상 방식대로 살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속해서 하나님의 나라의 방식대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관심은 하나님의 나라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이기 때문이며 주님의 관심이 하나님의 나라에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의 내용입니다. 본문의 내용 역시 하나님의 나라에 관한 기도입니다.
   
오늘은 2012년 첫 날이며 첫 번째 주일입니다. 저는 성령의 감동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관한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2012년은 우리들 때문에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더 확장되기를 원합니다. 우리들 때문에 우리들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시민권자로 살아가는 우리들 때문에 가정천국, 교회천국, 직장천국, 나라천국이 이루어지기를 축원합니다.
   그럼 하나님의 나라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1. 하나님의 나라는 주님이 다스리시는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이 다스리시면 하나님의 나라이고 마귀가 다스리면 마귀의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본문에 보면 두 가지 기도를 하는 것 같이 보이지만 사실은 하나의 기도입니다.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하늘나라를 하나님께서 온전히 통치하시기 때문입니다. 그 곳에 있는 천사들과 사람들은 100% 하나님의 통치를 받고 있습니다. 하늘에 있는 모든 존재들이 하나님의 통치권을 인정하고 그분의 통치에 순종하는 것처럼 이 땅에서 존재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통치권을 인정하고 그분의 통치에 순종하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입니다.
   
서울 세종로에 가면 미국 대사관이 있습니다. 미국대사관은 한국에 있지만 미국 대통령의 통치권이 미치는 곳입니다. 미국대사관은 한국에 있지만 한국의 지배를 받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지배를 받는 치외법권지역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비록 몸은 이 땅에 있지만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설교의 제목을 “치외법권지역을 확대하라”고 한 것은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자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며 살았던 사람 중에 대표적인 인물이 다윗입니다. 성경 행 13:36은 그의 일생을 간단하게 이렇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섬기다가 잠들어” 그는 일생동안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았던 사람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았던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받으려면 먼저 그분의 뜻을 알아야 합니다. 성경 롬 12:1에서는 우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를 드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우리의 생활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롬 12:2에서 우리의 생활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갈 수 있는 비결을 소개합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첫째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는 마음을 새롭게 하므로 변화 받아야 합니다. 셋째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도 그 뜻에 순종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생활 속에서 크고 작은 일들을 하면서 무수한 결정을 내리고 살아갑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하나의 결정을 내릴 때 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인가를 살피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모 신학대학의 교수이신 목사님의 경험담입니다. 박사학위를 받고 유학에서 돌아와서도 전임교수 자리를 얻지 못하고 강사생활을 하며 월 60만원으로 아내와 아이를 먹여 살려야 했습니다. 아이를 한 달에 20~30만원 하는 유치원에 보낼 수가 없어서 고심하던 중에 정부의 지원을 받기 때문에 석 달에 19만원만 내면 되는 어느 초등학교의 병설 유치원을 알게 되고는 기뻐했답니다. 경쟁률이 매우 높았지만 그 목사님의 아이는 입학이 되었답니다. 

그런데 예비소집을 마치고 돌아온 목사님의 사모님이 우울한 얼굴로 돌아오셨다는 것입니다. 우셨는지 눈도 퉁퉁 부어있었다는 것입니다. 사모님이 우신 것은 아들의 입학허가 때문에 감격해서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생활이 어려운 가정들이 많은 지역이어서 맞벌이 일을 나가야 하는데도 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가지 못해서 안타까워하던 몇 몇 부모들이 있어서 그 유치원 원장 선생님이 이미 입학이 된 아이들의 학부모들에게 정원 30명 외에 다섯 명만 더 받으면 안 되겠냐고 호소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자고 이 사모님이 찬성했더니 주위의 눈총이 싸늘해지더라는 것입니다. 대다수의 어머니들이 “애들이 늘면 교육환경이 나빠지니 절대로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 반대에 부딪쳐 뜻을 이루지 못한 원장 선생님의 눈에는 이슬이 맺히고 추가입학을 기대했던 부모들은 울며 돌아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반대한 사람들의 상당수가 교인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런 경우는 주님의 뜻은 무엇일까 묻지 않아도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명한 것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상당수의 그리스도인들이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뜻을 선택하여 순종한 것이 아니라 자기의 이기심을 선택한 것입니다. 이것은 이 세상 나라의 특징입니다. 천국의 시민권자인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뜻을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주님이 다스리시는 나라입니다. 

 
2. 하나님의 나라는 내면의 변화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성경 눅 17:20, 21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21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하나님의 나라가 어디에 있다고요? 우리 안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내면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면의 변화가 일어나야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잃어버리는 이유 중에 하나가 욕심입니다. 욕심을 비워야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고 하나님의 나라의 특징인 희락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큰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작은 것에 만족을 못합니다. 그 욕심을 비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형심리가 강합니다. 공명심이 강하기 때문에 큰 것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름에 큰 대(大)자가 많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대학교라고 부릅니다. 거기에다 대예배, 대심방 등의 말도 사용합니다.
   
대형심리와 공명심은 장단점이 있습니다. 장점은 대형화에 대한 열정입니다. 이런 열정 때문에 기독교 역사가 100년 조금 넘었는데 1천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된 것입니다. 단점은 좀처럼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작은 것의 소중함을 모릅니다. 무조건 크고 비싼 것을 좋아합니다.
   
내면의 변화 중에 가장 두드러지는 것이 기쁨입니다. 성경 롬 14:17을 보니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대형심리와 공명심이 내면의 만족과 기쁨을 빼앗아버리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어려운 환경 중에도 기쁨을 잃지 않고 있다면 아마도 여러분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져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반면에 만약 여러분이 환경 때문에 기쁨을 잃어버렸다면 여러분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무너지고 있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여 내면이 변하면 나타나는 특징 중에 하나가 소망입니다. 아무리 환경이 어려워도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바라보기 때문에 소망이 있습니다.
   
욥은 모든 재산을 잃어버렸고, 가족을 잃어버렸고, 건강을 잃어버렸으나 욥 23:10에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욥이 절대절망의 순간에도 확실한 소망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욥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여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2011년 힘든 일 많으셨지요. 지금 환경을 보면 캄캄한 분들도 많으시지요? 힘을 냅시다. 어렵고 힘들다고 낙심하지 말고 기도하며 나아갑시다. 하나님이 주시는 소망을 붙들고 믿음으로 나아간다면 반드시 좋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위대한 대통령으로 4선대통령입니다. 그는 절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고 기도하여 위대한 역사를 만든 사람입니다.
   
루즈벨트는 어릴 때 천식 때문에 숨 쉬는 것조차 힘들어서 의사는 10년을 더 못산다고 말했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하나님을 늘 의지하고 믿고 기도하면서 그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가진 불편함은 단순한 장애가 아니고,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다. 그 선물의 의미를 네가 잘 찾아낸다면 넌 오히려 장애 때문에 더욱 훌륭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천식이 있기 때문에 네가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부르짖고 하나님께 의지하게 되어서 오히려 천식이 없어 세상을 따라가는 어린이보다 더 좋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불평하지 말고 오히려 감사하고 열심히 운동하고 기도해라.” 

루즈벨트는 아버지 말을 믿음으로 받아드렸습니다. 그가 믿음을 갖게 되자 그는 절망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소망이 넘치게 되었습니다. 그는 소망을 붙들고 열심히 운동도 하고 기도도 하고 건강을 회복해서 하버드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30대 총망 받는 정치 후보자가 되어서 한참 인기가 올라가는데 그만 열이 나서 쓰러졌는데 소아마비가 걸렸습니다. 

30대 소아마비가 걸려서 절름발이가 되고 만 것입니다. 스스로 걷지를 못하고 휠체어에 앉게 되었습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절망입니다. 정치가로 나온 사람이 휠체어에 앉아서 돌아다니면서 어떻게 정치를 합니까? 그러나 그는 어릴 적 아버지의 말을 기억했습니다. “네가 건강하면 너를 의지하지만 네가 몸이 약하기 때문에 하나님께 의지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므로 하나님이 도와주시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보다 더 큰일을 할 수 있다.” 그는 생각했습니다. ‘내가 휠체어에 앉은 것은 내 힘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것이다.’ 

루즈벨트는 절망스러운 상황 속에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고 소망을 붙들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고 정치생활을 계속해서 뉴욕주지사가 되고 그 다음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어서 4선 대통령을 했습니다. 보통 마국 대통령은 4년마다 갈아서 두 번 정도합니다. 8년 하면 끝납니다. 그런데도 루즈벨트 대통령은 정치를 너무 잘했기 때문에 온 국민들이 더 하라고 해서 4선 대통령이 되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며 사십시오. 내적인 만족을 누리게 될 것이며 아무리 절망스러운 상황이 벌어진다고 하여도 하나님이 주신 소망을 붙들고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3.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의 충만함으로 누립니다. 
   
롬 14:17에 보면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고 말씀합니다. 또 마 12:28에 보면 주님께서“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 안에서 누리며 성령을 힙 입어 누리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하나님의 나라 속에서 살면 행복합니다. 성령이 임하셔서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면 의와 평강과 희락이 넘칩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행복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감옥에서도 자신은 기뻐했고 자신의 편지를 받아보는 사람들에게는 기뻐하라고 했던 것입니다.
   
요 14:17에 보면 성령님이 오시면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 속에 계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분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 속에 거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여러분들이 성령님을 친구로 삼기를 바랍니다.
   
유대인의 이야기에 ‘세 친구’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왕이 어느 사람을 왕궁으로 불렀습니다. 이 사람은 혼자 왕궁에 가기가 두려워서 세 친구와 함께 갔습니다. 한 친구는 출발하자마자 조금 후에 무서워 떠나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다른 한 친구는 멀리서 왕궁이 보이자 더 이상 갈 수 없다고 하며 떠났습니다. 마지막 한 친구는 왕궁 안에까지 같이 들어가 주었습니다. 첫째 친구는 돈이라는 친구입니다. 돈은 언제나 제일 먼저 떠나갑니다. 둘째 친구는 가족이라는 친구입니다. 얼마는 함께 가지만 영원히 함께 가지는 못합니다. 셋째 친구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영원히 성령님으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영원한 위로자는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성령님을 친구로 삼고 그분과 동행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요 15:13에서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라고 말씀하시므로 그분이 우리의 친구임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우리의 친구로서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는 성령님은 우리를 돕는 분이십니다. 롬 8:26을 보면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라고 말씀합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도움이신 우리의 빽 그라운드가 되시는 분입니다.
   
어느 분이 어릴 때 산꼭대기에 있는 과수원에 살면서 개를 10마리 가까이 키웠습니다. 그런데 그 개들이 산 아래 동네에 내려가면 그쪽 개들이 와서 막 짖어대면 꼬리를 뱃속으로 넣고 기어서 도망을 치더랍니다. 그런데 그 개들이 주인하고 같이 가면 꼬리를 뻣뻣이 들고 힘을 주고 동네 개들을 다 쫓아내 버리더랍니다. 그래서 그분이 어릴 때도 늘 ‘개도 빽이 있어야 되는구나! 빽이 없으면 기가 죽어서 꿈쩍을 못하는데 주인이 뒤에 따라오니까 저렇게 꼬리를 하늘로 들고 큰 소리로 짖고 공격을 하는구나! 개도 빽이 있어야 하는 구나’라고 생각했답니다. 그분은 그것이 늘 인상적으로 남아 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성령으로 충만하십시오. 그러면 천지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그분이 우리와 빽이 되시면 무엇이 무섭겠습니까? 하나님이 우리의 배후에 계십니다. 그 사실을 알고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의 충만함으로 누립니다. 
 

4. 하나님의 나라의 도래는 세상종말과 맞물려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서 말합니다. 첫째는 이미 임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이것을 현세천국이라고 말합니다. 둘째는 아직 임하지 않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이것을 내세천국이라고 합니다.
   
아직 임하지 않은 하나님의 나라도 두 가지로 나눕니다. 천년왕국과 영원천국입니다. 주님이 재림하시면 이 땅에 천년동안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집니다. 마귀는 결박을 당하여 무저갱에 들어가고 공중으로 휴거된 성도들은 주님과 함께 이 땅에 내려와서 왕권을 가지고 천년 동안 세상을 다스립니다. 천년이 차게 되면 마귀가 잠시 놓임을 받게 되는데 이 때 마귀가 사람들을 미혹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할 것입니다. 이 때 인류 최후의 전쟁인 곡과 마곡의 전쟁이 일어나게 되고 이 전쟁에서 마귀는 패배하여 영원한 불못에 들어가게 됩니다. 곡과 마곡의 전쟁이 끝나면 백보좌 심판이 있습니다. 백보좌 심판이 끝나면 불신자는 영원한 지옥에 들어가고 신자는 영원한 천국에 들어갑니다.
   
천년 왕국과 영원천국은 이 세상 나라의 멸망을 통해서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 종말에는 반드시 징조가 있습니다. 주님은 마 24장에서 다양한 세상 종말의 징조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마 24:32,33을 보면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33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주님께서 마 24장에서 말씀하신 징조들이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제 세상종말이 그리 멀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다니엘서를 보면 느부갓네살 왕의 꿈 이야기가 나옵니다. 왕이 꿈을 꾸었는데 이런 내용입니다. 왕이 한 큰 신상을 보았는데 그 신상이 크고 광채가 나며 그 모양이 심히 두려웠습니다. 그 우상의 머리는 순금이고 가슴과 두 팔은 은이고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었습니다. 그 종아리는 쇠고 그 발은 얼마는 쇠고 얼마는 진흙이었습니다. 또 왕이 보니 손대지 아니한 돌이 나와서 신상의 쇠와 진흙의 발을 쳐서 부서뜨립니다. 그 때 쇠와 진흙과 놋과 은과 금이 다 부서져 여름 타작마당의 겨 같이 되어 바람에 불려 간 곳이 없었고 우상이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였습니다.
   
다니엘의 꿈의 해석은 이러했습니다. 순금으로 된 신상의 머리는 바벨론 제국을 가리키는 것이며, 은으로 된 가슴은 바벨론을 무너뜨린 메대와 바사, 놋으로 된 넓적다리는 알렉산더 대왕의 헬라제국, 철로 된 종아리는 로마제국, 발은 지금까지 연합체를 이루려는 여러 나라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꿈의 해석은 사람이 세운 어떤 지상의 나라도 영원하지 않고 일시적이지만 오직 하나님의 다스리는 나라만은 영원하다는 진리입니다. 지상의 나라들을 부숴버린 손대지 아니한 돌은 하나님의 나라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는 이 세상 나라의 종말을 통해서 온전히 세워짐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세상의 것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이 세상의 것은 결국 다 멸망당하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토록 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썩어질 세상을 위하여 살아서는 안 됩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살아야 합니다.
   
이 땅에서 행하는 모든 것이 이 땅의 영광을 위한 것이 되면 안 됩니다. 영원한 나라의 영광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합니다. 돈을 먹고 살기 위해서만, 자식 공부시키기 위해서만, 더 좋은 집을 사기 위해서만 번다면 세상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돈을 벌어야 합니다. 공부도 더 좋은 학교에 가기 위해서만, 더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만 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서 해야 하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나라의 가치를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간다면 이 세상에 현세천국이 넓어질 것입니다. 마치 대사관이 넓어져서 치외법권지역이 넓어지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속히 임하게 될 것입니다. 
 

5. 하나님의 나라는 복음의 확산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미 이루어진 하나님의 나라인 현세천국이 확장 되려면 믿는 자들이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며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믿는 사람들의 수가 더 늘어나야 합니다.
   
사도행전의 특징 중에 하나는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을 위한 사도들과 성도들의 사역의 기록입니다. 

행 1:3을 보면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40일 동안 전파하신 메시지가 ‘하나님 나라의 일’ 이었습니다. 

행 8:12에 보면 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및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했습니다. 

행 19:8에 보면 바울이 에베소 회당에서 석 달 동안 담대히 하나님 나라에 관하여 강론했습니다.

행 20:25에 보면 바울이 에베소 장로들에게 고별 설교를 하면서 자기의 설교의 주제가 ‘하나님의 나라’였다고 말했습니다. 

행 28:23, 31을 보면 바울이 이년 동안 로마에서 셋방살이를 하면서 그곳에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설교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의 특징 중 또 하나는 책이 마무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이 마무리가 없는 것은 모든 교회들과 모든 신자들이 사도행전 29장을 삶과 사역으로 써나가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의도가 있는 것입니다.
   
모든 교회와 모든 성도들은 사도행전적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도행전적인 삶은 무엇입니까? 기도하고 성령의 능력으로 무장해서 전도하고 선교하는 삶입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초대교회가 성령의 능력으로 무장해서 전도와 선교에 힘을 썼던 것처럼 우리들도 성령의 능력으로 무장해서 전도하고 선교해야 합니다. 2012년은 우리 모두가 전도와 선교에 힘을 쓰므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가야 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의 헌신으로 이루어집니다. 마 13장에 보면 주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값비싼 진주에 비유했습니다. 이 진주를 발견한 자는 자기의 모든 재산을 다 팔아 이 진주를 샀다고 했습니다.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았다는 것은 전적인 헌신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전적으로 헌신할 때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것입니다.
   
마 11:12에 보면 주님께서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침노하라’는 말은 헬라어로 ‘비아제타이’입니다. ‘비아’라는 말은 힘이란 말입니다. ‘비아제타이’란 말은 정복하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나라는 힘써서 헌신하는 사람이 정복하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2012년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힘써 헌신하므로 가정천국, 교회천국, 직장천국, 나라천국을 만드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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