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신년] 백성들이 모였을 때 (왕상 18:30-40)

첨부 1


백성들이 모였을 때 (왕상 18:30-40)  

신앙 생활의 성장을 위해 혼자서 드리는 기도도 중요하다. 혼자서 찬송하고 혼자서 말씀을 묵상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무도 없는 혼자의 장소에서 하나님을 찾고 대면하는 것도 중요하다. 반면에 신앙의 또 다른 성장의 방법으로 둘 이상 모이는 일이 중요하다. 모이게 되면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된다. 서로가 연합하여 큰일을 하게 된다. 중보기도학교에서 가르치는 말 가운데 혼자서 하는 기도는 군인으로서의 싸우는 일이요, 함께 하는 기도는 군대로써 싸우는 방법이라는 말이 있다. 둘 이상 모이는 모임이 요구되는 것은 특별히 시대의 물결과 싸우며 위기를 극복하고 땅을 치유하고 영적 부흥을 필요로 하는 곳이다. 

아합 왕 때 이스라엘 온 나라는 바알 숭배라는 영적 혼란이 소용돌이쳤다. 이 때 길르앗 디셉에서 태어난 엘리야가 “내 하나님은 여호와”라는 신앙을 세우기 위해 바알 신앙의 무리와 대결하게 되었다. 갈멜산에서 부르짖을 때 제물로 올려 놓은 송아지를 위해 불로 응답하시는 신이 참 신이라는 것으로 판결을 내리기로 하였다. (왕상18:22~24) 

바알과 아세라 신의 선지가 850명과 싸워 하나님의 신앙을 확립하려는 엘리야는 불의 응답을 위하여 제단을 수축하였다. 그 제단 위에 나무를 올리고 송아지의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통 넷에 물을 채워 번제물 위에 부었다. 엘리야는 불을 받기 위해 제단을 쌓은 것이다. 그런데 더욱 중요한 것은 사람을 모이도록 했다는 것이다. 

왕사18:30 “엘리야가 모든 백성을 향하여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라.”고 하였다. 사실 엘리야는 이 싸움의 시작을 통고할 때부터 백성들을 모으기 위해 백성들에게로 향했다. 왕상18:21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또 왕상18:22 “엘리야가 백성에게 이르되...”라고 하였고 왕상18:23 “송아지 둘을 우리에게 가져오게 하고” 불로 응답받는 신이 하나님이 되게 하자고 하였을 때 왕상18:24 “백성이 다 대답하되 그 말이 옳도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갈멜산의 모임은 이미 예고된 것이었다. 엘리야는 응답을 위해 엎드려 하나님의 내리시는 불을 구해야 할 그 때, 모든 백성을 자신의 가까운 곳으로 불러 모은 것이다. 

여기서 모이는 것은 중요함을 알게 된다. 응답은 제물에 내리고 제단에 내려 물로 씻어 내린 장작까지 다 태웠지만 이런 응답의 사역을 백성을 모이게 한 다음 시도했다는 점이다. 왜 그랬을까? 그것은 혼란 속에 빠져 있는 백성들에게 “참 하나님은 여호와다.”라는 신앙을 확립시키는 것이 엘리야가 갈멜산에 서 있는 이유이기에 그렇다. 모여지지 않는다면 하늘에서 불이 내려온들 그것은 엘리야 혼자의 사역일 뿐이다. 백성들의 머뭇거리는 신앙, 고백하지 못하는 벙어리 신앙, 아합 왕과 선지자 엘리야 사이에서 눈치나 보는 신앙, 두려움에 사로잡힌 이 백성들의 의심을 어떻게 깰 것인가? 모여지지 않는다면 선지자 혼자의 고군분투일 뿐이다. 그런데 모임으로써 그 신앙 확립이 이루어졌다. 

모이는 일을 폐한다거나, 가까이 내게로 나아오라는 모임의 초청을 외면하는 자는 신앙의 생명력이 생기지 못한다. 모이는 성회를 게을리 하는 자는 혼합주의 시대를 헤쳐 나갈 수 없다. 모이는 일에 성실하려는 결단을 해야 한다. 여기 본문에 모임으로써 무엇을 했는가? 세 가지를 하였는데 다음과 같다.

1. 엘리야의 사역의 승리가 되도록 응원하는 협력자가 되었다. 모이는 것이 협력이다.

2. 제단 위에 요구되는 송아지를 끌어다 드리는 협력자가 되었다.

3. 제단과 재물 위에 12통의 물을 길러다가 붓는 헌신의 협력자가 되었다.

모인 백성들은 돌과 진흙으로 수축해 올린 제단에 불이 떨어지도록 준비하는데 있어서 백성들이 해야 할 일을 잘 감당했던 것이다. 모여서 방해자가 된 것이 아니라 순종함으로써 협력자, 돕는 자가 된 것이다. 

모임이 잘 이루어졌다. 모임이 부흥의 기초다. 기도가 부흥의 기초인 것처럼 용서와 사랑, 연합이 부흥의 기초인 것처럼 모임이 기초다.   


모임을 통해 어떤 결과가 왔는가?

첫째, 하나님의 응답의 현장을 보았다. (왕상18:38~39)

왕상18:39上 “모든 백성이 보고 엎드려 말하되”라고 하였다.

무엇을 보았는가? 바로 앞절인 왕상18:38에 기록된 그대로 여호와의 불을 보았다.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는 것을 보았다. 모여야 하는 이유는 은혜의 현장, 응답의 현장을 보게 된다는데 있다. 모일 때 일어난 모든 사건을 보는 것이다. 

목격자가 되는 것과 전해 듣는 소문을 듣는 것은 다르다. 여의도 광장에서 100만명의 성도들이 모였을 때 무지개가 광장의 맑은 하늘에 나타났다. 언약의 상징인 무지개가 아치로 드리워졌다. 모이지 못한 이들은 전해만 들을 뿐, 모인 이들은 보는 자들이 되었다. 보게 된다는 것은 확실한 체험이다. 은혜의 현장을 체험하고 보기 위해서 모여야 한다.
  

둘째, 신앙의 회복과 부흥이 임했다. (왕상18:39下)

왕상18:39下에서 불이 내린 것을 본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 “엎드려 말하되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엘리야의 이름의 뜻이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라는 말이다. 선지자의 곁으로 모여들어 응답의 현장을 본 백성들은 입술의 부흥이 임했다. 그들의 입술은 입은 가지고 있으나 그 동안 벙어리였다. 왕상18:21을 보라. 엘리야가 머뭇머뭇거리는 백성에게 “여호와를 따를 것인지, 바알을 따를 것인지... 만일 여호와가 하나님이라면 그를 따르라,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라.”고 한다. 허나 백성이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했다고 적혀 있다. 그러데 그 침묵의 입술이 열렸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고백이 터져나왔다. 주저함이 없이 신앙 확립이 이루어졌다. 혼합주의는 깨져나가고 우상의 미혹은 박살났다. 갈멜산 현장에 모이므로 신앙이 분명해지고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스럽게 여기게 되는 부흥이 이루어졌다. 
  

셋째, 모인 백성들은 모두 선지자의 편이 되었다. (왕상18:40)

엘리야의 대적자들은 850명이나 되었다. 1:850, 숫자적으로 볼 때 어림없는 경쟁의 수다. 그런데 불이 내리고 신앙의 부흥이 오니까 중립에 서 있던 백성들이 다 하나님 신앙 확립을 위한 열정이 생겼다. 아무리 신앙의 응답을 받았어도 어찌 혼자서 850명을 처단할 수 있는가? 그런데 부흥이 임하고 나니 모여든 모든 백성들이 엘리야의 말에 순종하였다. 이젠 하나님의 편, 선지자의 편으로 분명하게 자리를 정했다. 

왕상18:40 “엘리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바알의 선지자를 잡되 그들 중 하나도 도망하지 못하게 하라 하매 곧 잡은지라 엘리야가 그들을 기손 시내로 내려다가 거기서 죽이니라.”

백성들이 모두 진리에 서서 선지자의 편이 되었다. 모여든 백성들의 신앙이 확립되니 850명의 바알 선지자들이 도망도 가지 못한다. 신앙이 확립되는 말 한 마디로 원수를 제압한다. 신앙으로 하나되고 신앙으로 일치되니 원수와 죄는 불에 타는 새끼줄 같아 덤벼들지 못한다. 850명을 잡았다. 기손 시내에서 완전히 진멸하였다. 아! 갈멜산의 모임이 승리의 모임이 되었다. 혼탁의 시대에 주신 위대한 승리, 자랑스런 승리, 그 승리가 결국 모임으로부터 주어졌다. 그러므로 모이는 것이 중요하다. 야구장의 모임, 가면무도회의 모임, 사탄을 숭배하는 모임이 아니라 신앙을 위한 모임, 하나님께로 다가가려는 모임, 말씀을 듣는 모임이 주용하다. 모임은 이런 면에서 신앙의 기본이다.   

2012년도 표어대로 “날마다 모임을 사모하는 교회”가 되는 일은 신앙의 ABC이다. 이것이 무너지면 안된다. 아무리 좋은 구경거리가 있어도 모임을 사모해야 한다. 신앙의 목마름을 가질 때 우리의 모임을 살아난다. 모일 때 우리 모두가 더욱 뜨겁게 타오를 수 있다.   

당신의 가슴에 다시 부흥을 원하는가? 
죄와 우상을 몰아내고 승리의 삶을 원하는가? 
허리 굽혀 예배하는 참된 경배자의 태도를 원하는가? 
진정한 성공의 길을 찾는가? 

거룩한 모임, 교회의 모이는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걸라. 
역사가 시작된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