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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의 모략 (미 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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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모략 (미 4:8-13) 

지난 주일에 설교한 미가 4장 1~7절 말씀은 신약시대에 관한 예언이었고, 오늘 읽은 본문은 “하나님의 모략”에 관한 예언입니다. “그들이 여호와의 뜻을 알지 못하며 그 모략을 깨닫지 못한 것이라 여호와께서 곡식 단을 타작마당에 모음같이 그들을 모으셨나니” (미 4:12). 

하나님께서는 역사를 아무 의미 없이 운행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모략을 따라 움직이십니다. 이때 이방인들은 하나님의 모략을 잘 몰랐고, 유대인들도 하나님의 모략을 오해했습니다. 오늘은 하나님의 모략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Ⅰ. “하나님의 모략”이란 무엇인가? 

하나님의 모략이란 뜻은 인류 역사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Thoughts of God), 하나님의 계획(Plan of God), 하나님의 목적(Purpose of God)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무런 계획 없이 순간적인 생각으로 역사를 운행하시는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인류 역사의 주인으로서 모략을 가지고 운행하십니다. 구약성경에서 모략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옵니다. 

“땅의 모든 거민을 없는 것 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사에게든지 땅의 거민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누가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 할 자가 없도다” (단 4:35). 

이 말씀은 느부갓네살 왕의 고백인데, 그가 바벨론 왕국을 근동 지방에 거대한 제국으로 만들고, 성중에 올라가 그 영광을 바라보며 ‘내가 제국을 이루었다’고 교만을 떨었을 때 하나님께서 징계를 내리셔서 정신이 나갔었습니다. 그래서 느부갓네살 왕은 머리털이 독수리같이 되었고, 손톱은 새 발톱과 같이 되었으며, 짐승들 사이에서 소처럼 풀을 뜯어 먹으며 지냈습니다. 7년이 지난 후 하나님께서 그를 고쳐주셨고, 고침 받은 느부갓네살 왕이 하나님께 찬양하며 고백하는 표현입니다. 인류 역사는 인간 뜻대로가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움직입니다. 
 
“이스라엘이여 네 백성이 바다의 모래 같을찌라도 남은 자만 돌아오리니 넘치는 공의로 훼멸이 작정되었음이라 이미 작정되었은즉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온 세계 중에 끝까지 행하시리라” (사 10:22~23).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모략을 하나님의 작정(The Decree of God)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이것은 변경될 수 없고, 좌절될 수 없는 하나님의 작정입니다. 

“내가 종말을 처음부터 고하여 아직 이루지 아니한 일을 옛적부터 보이고 이르기를 나의 모략이 설 것이니 내가 나의 모든 기뻐하는 것을 이루리라 하였노라” (사 46:10). 

하나님의 모략은 피곤해서 넘어지는 모략이 아니고, 반드시 서는 것입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맹세하여 가라사대 나의 생각한 것이 반드시 되며 나의 경영한 것이 반드시 이루리라” (사 14:24). 

우리는 모든 것이 우리가 생각한 대로 다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나의 생각한 것이 반드시 되며, 나의 경영한 것이 반드시 이루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모략은 결코 좌절될 수 없고, 방해될 수도 없습니다. 
 
신약성경도 하나님께서 목적을 가지고 모든 일을 운행하신다는 것을 분명히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엡 1:5).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 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우리로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엡 1:11~12).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을 자신의 원대로 하시고, 자신의 뜻을 가지고 사람들을 예정하여 구원하십니다. 성경이 전체적으로 증거하고 있는 하나님의 모략은 분명합니다. 인류 역사는 우연히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목적을 따라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모략은 유대인의 혈통으로 나오신 메시야를 통해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을 속죄하시고, 구원하셔서, 그들로 하여금 영광을 받으시려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이 증거하고 있는 하나님의 목적입니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은 유대인 가운데 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이라고 전부 구원받는 것은 아닙니다. 유대인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 즉, 남은 자(The Remnant)들이 구원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방인들도 다 구원받는 것이 아니고, 이방인들 중 하나님께서 택한 자(The Elect)들이 구원받는 것입니다. 
 
인류 역사가 지금도 돌아가고 있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을 구원하려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 가운데 남은 자를 구원하시고, 이방인들 가운데 택한 자를 구원하시어, 하나님 나라를 만드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왕이 되시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은 영생하는 몸을 입고 영원히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살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모략입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고, 하나님 나라 백성들은 생명의 부활을 해서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생하며 사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너 양 떼의 망대요 딸 시온의 산이여 이전 권능 곧 딸 예루살렘의 나라가 네게로 돌아오리라” (미 4:8). 

여기서 미가는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을 구원하러 오실 메시야를 두 가지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첫째, “양떼의 망대”(The Tower of the Flock)입니다. 그리고 둘째, “딸 시온의 산”(The Stronghold of the Daughter of Zion)입니다. 이 땅에 택한 자를 구원하러 오시는 메시야는 양떼의 망대가 되십니다. 망대는 목자가 올라가서 양떼를 살피는 곳인데, 예수님께서 양떼의 망대가 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온이라는 곳은 도시인데, 여성 명사를 사용하여 딸이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예루살렘은 지리적인 측면보다 영적인 측면 즉, 교회를 가리킵니다. 예수님께서 교회의 요새가 되시고, 교회의 피난처가 되십니다. 그러므로 메시야는 양 떼의 망대가 되시고, 예루살렘의 요새가 되십니다. 이것은 메시야가 오시면 양떼를 모아서 당신의 우리 안에 두시고 스스로 망대가 되셔서 외적으로부터 지키고 보호하신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메시야가 오셔서 두 가지 일을 하시는데, 첫 번째는, 이전의 권능을 회복하실 것입니다. 예전의 지배 또는 첫 번째 지배를 회복한다는 의미는 유다 백성들이 가졌던 과거의 지배력을 회복할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유다 백성들이 사모하는 과거의 지배는 다윗왕의 시대를 말합니다. 메시야가 오셔서 다윗의 왕권을 회복하고, 다윗의 자리에 앉게 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예루살렘의 왕권이 돌아오게 하실 것입니다. 왕권이 딸 예루살렘에 돌아온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오셔서 예루살렘의 교회의 왕이 되신다는 것입니다. 메시야가 이전 권능을 회복한다는 것이나 왕권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온다는 것이나 동일한 표현입니다. 메시야가 오시면 왕 중의 왕으로 오시고 다윗의 보좌에 앉으신다는 예언입니다.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 노릇 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눅 1:31~33). 

이 말씀은 천사 가브리엘이 수태 고지한 내용인데, 미가 4장 8절에 대한 신약적 해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메시야는 다윗의 위에 앉으시고 영원히 하나님 나라에 왕이 되실 것입니다.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찌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찌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공의로우며 구원을 베풀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새끼니라” (슥 9:9). 

왕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에 나귀를 타고 들어오셨습니다. 그런데 나귀 타고 오신다고 해서 우습게 봐서 안 되는 분입니다. 그분은 다윗의 보좌에 앉으셔서 영영히 통치하시는 왕이십니다. 
 
예수님은 구원자이실 뿐 아니라 왕이십니다. 그러므로 왕을 거역하는 사람은 망할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목적과 모략을 대적하는 사람이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축복에서 끊어질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모략은 분명합니다. 역사는 그냥 흘러가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분명한 목적과 모략을 가지고 흘러가는데, 하나님께서 다윗의 보좌에 앉으신 왕을 통하여 양 떼의 망대가 되시고, 교회의 산성이 되셔서 그들을 보호하시고 영영히 왕 노릇 하시며, 그들로 말미암아 영영히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모략입니다. 

Ⅱ. 하나님의 모략은 아무도 막을 자가 없다. 

첫째, 유다 백성들의 죄악도 하나님의 모략을 좌절시킬 수 없습니다. “이제 네가 어찌하여 부르짖느냐 너희 중에 왕이 없어졌고 네 모사가 죽었으므로 네가 해산하는 여인처럼 고통함이냐 딸 시온이여 해산하는 여인처럼 애써 구로하여 낳을찌어다 이제 네가 성읍에서 나가서 들에 거하며 또 바벨론까지 이르러 거기서 구원을 얻으리니 여호와께서 거기서 너를 너의 원수들의 손에서 속량하여 내시리라” (미 4:9~10). 

유다 백성들은 우상숭배의 죄를 지음으로 포로로 끌려갔고, 왕도 없어지고, 모사도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해산하는 여인처럼 고통 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을 통하여 메시야를 보내시려는 하나님의 모략은 결코 좌절되지 않습니다.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 되는 고통은 죽음의 고통(Dying Pain)이 아니라 해산의 고통(Travail)입니다. 이것은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서 망해버린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아이를 낳았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24장을 보면 가나안 땅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 극히 악한 무화과이고,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사람들은 극상품 무화과라고 하였습니다. 또 에스겔서에서 여호와의 영광이 예루살렘에 있다가 떠나 바벨론 그발 강가로 갔다고 하였습니다. 유다 백성들은 자신들의 죄악 때문에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와서 망하게 되었다고 생각하였고, 이방인들 또한 유대인들을 보며 ‘유다 백성을 통해 메시야를 보내겠다는 하나님의 계획은 끝났다’고 비웃으면서 말할지 몰라도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유다 백성들은 바벨론에서 해산하는 여인처럼 고통은 당하지만, 자식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호야긴 왕은 고니야 또는 여고냐라고 합니다. 여호야긴은 왕이 되어 3개월을 통치하다 포로로 끌려가 감옥에 들어가서 젊은 시절을 다 보냈습니다. 

그런데 느부갓네살 왕이 죽고 그의 아들 에윌므로닥이 왕이 되면서 여호야긴을 감옥에서 나오게 하고, 음식과 의복을 주었으며, 왕의 식탁에서 같이 음식을 먹게 하고, 장가까지 들게 하였습니다. 여호야긴은 노년에 큰 축복을 받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여호야긴이 결혼을 했다는 것입니다. 여호야긴이 낳은 자식들 중에 메시야의 계보가 계속 이어지다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오신 것입니다.

유다 나라는 바벨론에 끌려가 망한 줄 알았지만, 여호야긴 왕이 자식을 낳아 그 후손으로부터 메시야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BC 539년 페르시아 고레스 왕의 칙령으로 유다 나라는 70년 포로 생활을 하다 다시 고토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유다 백성들이 죄를 지어 벌 받는다는 것이 하나님의 모략을 좌절시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 이방나라의 정치적, 군사적인 세력도 결코 하나님의 모략을 좌절시킬 수 없습니다. 

“이제 많은 이방이 모여서 너를 쳐 이르기를 시온이 더럽게 되며 그것을 우리 눈으로 바라보기를 원하노라 하거니와” (미 4:11). 

이방나라들은 유다가 망하길 원했습니다. BC 701년 히스기야 왕 때 앗수르 왕 산헤립이 군대 18만 5천 명으로 침공하고, 히스기야 왕을 거짓말로 협박하였지만,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셔서 하룻밤 사이에 18만 5천명을 다 죽이셨습니다. 그래서 앗수르는 망하였고, 유다는 살게 되었습니다. 그 후 BC 605~587년에 걸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로 부터 3차에 걸쳐 유다를 침공을 당해 포로로 끌려가서 완전히 망한 줄 알았는데, BC 539년 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고레스 칙령으로 유다 백성을 해방시켰습니다. 그 후 바벨론은 망했습니다. 
 
유다 백성들이 돌아와서 스룹바벨 성전을 지을 때에도 사마리아 사람으로 페르시아 관리가 된 르훔과 서기관 심새가 방해를 해서 성전 건축이 16년 동안 중단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학개와 스가랴가 나와 성전을 재건하라고 하여 BC 516년 스룹바벨 성전이 완공되었습니다. 그리고 BC 444년 느헤미야가 와서 예루살렘 성벽을 지으려고 할 때 호론 사람 산발랏과 암몬 사람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이 성벽을 짓지 못하도록 방해를 하였지만, 하나님께서 느헤미야를 통해 성벽을 완공하게 하셨습니다. 또한 BC 175~164년까지 셀류시드 왕조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 4세는 적그리스도의 모형이 되어 남방 왕 톨레미 왕조와 전쟁을 하다 지고 오는 중에 팔레스틴 땅을 지나가면서 여호와의 성전에서 제우스 신상을 세워놓고 돼지 피를 봉헌하고, 제사장을 자기들 임의대로 임명하고, 성경도 읽지 못하게 하며, 제사도 못 지내게 하고, 유대교를 극심하게 핍박하였습니다.

“딸 시온이여 일어나서 칠찌어다 내가 네 뿔을 철 같게 하며 네 굽을 놋 같게 하리니 네가 여러 백성을 쳐서 깨뜨릴 것이라 내가 그들의 탈취물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며 그들의 재물을 온 땅의 대주재께 돌리리라” (미 4:13).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 4세는 유대교를 핍박하고, 헬라화를 시도했을 때 하나님 백성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BC 167년 맛다디아스와 다섯 아들이 전부 일어나 마카비혁명을 일으켜 BC 164년에 셀류시드 왕조를 전부 몰아내고, 그들의 것을 빼앗아 여호와께 드렸습니다. 그리고 BC 164년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 4세는 정신착란으로 죽고 말았습니다. 
 
로마제국이 유다를 점령하고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가 된 줄 알았지만, AD 476년 북쪽 게르만족이 대이동 하여 로마를 멸망시켰고, 로마의 수도가 콘스탄티노플 옮겨 동로마를 건설하였지만, AD 1453년 터키족들의 침입으로 망했습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으로부터 메시야가 온다는 하나님의 모략은 결코 좌절되지 않았고, 망하지 않았습니다. 이방 나라가 유다를 멸망시키려고 한 이유는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모략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모략을 모르는 사람은 마귀의 종이 되어 하나님의 목적을 훼방하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모략을 대적하는 열방을 쳐서 멸하시고, 영원한 한 왕을 세우신다는 것입니다.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허사를 경영하는고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 기름 받은 자를 대적하며 우리가 그 맨 것을 끊고 그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도다 하늘에 계신 자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저희를 비웃으시리로다” (시 2:1~4).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 (시 2:6).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산 시온, 영적 예루살렘 즉, 하나님의 교회에 왕을 세우셨습니다. 그러므로 열방의 지혜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에게 교훈을 받고, 섬기고, 떨며 입 맞추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목적을 대적한 열방들을 타작마당에 모아 심판하십니다. 

“그들이 여호와의 뜻을 알지 못하며 그 모략을 깨닫지 못한 것이라 여호와께서 곡식 단을 타작마당에 모음같이 그들을 모으셨나니” (미 4:12). 

앗수르, 바벨론, 헬라, 로마 제국도 망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는 뿔이 철같이 되고, 굽이 놋 같이 되어 영원히 서게 되는 것입니다. 

“이 열왕의 때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것이라” (단 2:44). 

하나님 나라는 강하여 아무도 대적할 수 없는 영원한 나라입니다. 이 세상에 수백 개의 나라가 있지만 전부 망하게 될, 영원할 수 없는 나라들 뿐입니다. 이 세상 정치적인 나라들은 영원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망하지 않는 한 나라가 있는데 그 나라가 바로 하나님의 나라(Kingdom of God)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망하지 않고, 영원한 나라가 됩니다.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는 역사의 목적을 막을 사람도, 세력도, 군사력도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어 하나님을 왕으로 알고 순종하며 사는 것이 중요한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Ⅲ. 하나님의 모략을 아는 사람들이 받는 “위로”가 있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는 양 떼의 망대가 되시고, 교회의 피난처, 견고한 요새가 되십니다. 세상 사람들은 참으로 불쌍합니다. 왜냐하면 어려워도 도움을 요청할 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모시고 있는 신들은 전부 거짓된 신, 악신, 귀신들입니다. 자기들 운명도 헤쳐 나가지 못할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요새가 되시고 피난처가 되셔서 우리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건져주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둘째, 성도들은 죄로 인해 하나님의 징계를 당할지라도 파멸은 당하지 않습니다. 성도들도 죄로 인해 고통을 당합니다. 그러나 그 고통은 사망에 이르는 고통이 아니고, 해산의 고통이며, 그 고난을 통해서 도리어 의의 열매를 맺게 되고, 거룩을 이루게 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 8:28) 우리가 잘못해서 고난이 와도 좌절할 이유는 하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결국은 합력하여 선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그리스도를 대적하고, 교회를 핍박하는 자는 결국 하나님의 진노를 당하게 됩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하나님의 교회를 대적하고 예수님을 욕 합니다. 그것은 자기가 받을 형벌을 쌓는 어리석은 일 중에 가장 어리석은 일입니다. 

“너희로 환난 받게 하는 자들에게는 환난으로 갚으시고 환난 받는 너희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시니 주 예수께서 저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중에 나타나실 때에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을 복종치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주시리니 이런 자들이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으리로다” (살후 1:6~9). 


결론 

인류 역사는 우연히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는 것이 인류 역사의 궁극적 목적,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의 모략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모략을 모르면 하나님을 대적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모략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모략에 맞추어 나의 인생을 설계해야 합니다. 이것이 인간의 지혜입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을 보면 어떻게 하면 돈 벌고, 출세하고, 유명해지는지만 연구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과정에 ‘나는 어떤 일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그 일에 헌신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하늘의 복을 내려주시고, 땅의 복도 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의 모략을 알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인생으로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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