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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평생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시 27: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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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시 27:1-14)


1. 고향 생각

어느 분이 그저께 설날 인사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내용은 이러합니다. 이모티콘으로 열차를 그리고, 그 밑에 이런 문구를 써넣었습니다. “2012년 배달이요.”
2012년 새해를 선물로 배달한다는 뜻입니다. 
새해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설날이 되면, 고향 생각이 납니다. 고향의 부모님, 함께 뛰놀던 친구들, 고향을 가로질러 흐르던 실개천, 자주 오르내리던 고향 언덕이 생각납니다. 
오늘 고향 교회를 찾아오신 성도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부모님을 찾아오신 여러분, 힘든 여행길이었지만, 마음만은 주님께서 주신 기쁨이 가득하시길 축원합니다. 

멀리서도 설날에 부모님의 집을 찾아가는 것은 부모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효의 차원이 있지만, 보다 더 근본적으로는 부모님의 품이 그립기 때문입니다. 
비록 못난 자식이지만,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주신 부모님, 
밖에서 사고치고 들어와도 아무 일 없었던 듯이 그냥 맞아주시는 어머니, 아버지, 너그럽고 넉넉한 부모님의 품이 그리울 때가 많습니다. 
특별히 세상에서 이리 저리 치이고 눌릴 때, 부모님의 품에 그냥 안기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이번 설날에 성도 여러분의 가정에 이런 사랑과 용서, 이해와 관용이 넘치는 푸근하고 아름다운 명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하나님 아버지의 집

성경의 위대한 인물 다윗은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입니다. 이스라엘 국기가 육각형으로 된 다윗의 별이지 않습니까? 메시야가 다윗의 후손에서 태어날만큼 다윗은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훌륭한 믿음의 선배인 다윗에게서 오늘 우리들이 배워야 할 것은 이것입니다. 평생 하나님 아버지의 집에서 살고 싶다는 소원을 품는 것입니다. 
4절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왜 평생 하나님 아버지의 집에 살기를 소원했을까요? 

하나님의 집에서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사모하기 위해서입니다. 여기의 “아름다움”이라는 것은 육체적인 아름다움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선하심, 친절하심, 하나님의 호의, 하나님의 은혜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집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습니다.
또, 하나님의 집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사모합니다. 
하나님의 집에서 하나님을 깊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모인 이곳 하나님의 집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을 깊이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면,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다. 
1절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묵상하면, 하나님은 빛으로 우리에게 와 닿습니다. 
어둠을 몰아내는 빛으로, 
걱정, 근심, 염려를 몰아내는 빛으로, 
슬픔, 눈물, 우울증, 답답함, 삭막함, 불안, 초조, 외로움을 몰아내는 빛으로,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하나님을 묵상하면, 하나님은 나의 구원자로 다가오십니다. 
하나님은 나를 환난에서 건져주시는 분이십니다. 
또, 하나님은 내 생명의 능력입니다. 
여기의 능력은 히브리어 원어의 의미로는 “안전한 장소, 피난처, 요새”란 뜻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피할 안전한 품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품에 안겨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무슨 일을 당하든지 두려워하거나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빛으로, 구원자로, 안전한 품으로 오늘도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하나님을 환영합시다. 그래서, 다윗은 이렇게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2-3절 “악인들이 내 살을 먹으려고 내게로 왔으나 나의 대적들, 나의 원수들인 그들은 실족하여 넘어졌도다.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 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 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태연하리로다.”
악인들이, 대적들이, 원수들이, 군대가, 전쟁이 일어나도 “나는 여전히 태연하리로다”-영어성경에서는 I will be confident 라고 번역했습니다. 나는 자신만만하다, 자신감 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집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품에서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아버지의 집에 살면, 평안합니다. 안전합니다. 자신감이 넘칩니다. 
2012년 새해에는 하나님 아버지 집에서 평안을 누리고, 주어진 일을 자신감있게 감당하여 형통하는 해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3. 하나님 아버지의 집을 사모하라

이스라엘의 마사다 유적지에서 받은 감동이 많습니다. 주후70년 로마대군이 수도 예루살렘을 정복했을 때, 평범한 유대인 960명이 사해 근처의 천연요새인 마사다에 올라가서 항전하였습니다. 73년 마사다가 정복당하기까지 3년간 높은 언덕에서 960명의 유대인이 수만의 로마군대에 저항하여 싸웠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그 산꼭대기에 회당이 있었습니다. 회당은 성전을 잃어버린 흩어진 유대인들이 모여 예배드리고, 성경을 배우고, 자녀들을 가르치던 곳입니다. 

매일 대로마 군대와 전투를 벌이면서도, 그들은 안식일에는 회당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회당과 바로 이어져서 공부방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헌금함이 있었습니다. 전쟁상황에서도 그들은 하나님께 예배드렸고, 미래를 꿈꾸며 자녀들을 가르쳤고, 하나님께 예물을 드렸습니다. 유대인들이 얼마나 하나님의 집을 사모하는지, 얼마나 열심히 하나님께 예배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이스라엘을 이끌어가는 힘이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의 집을 사모하는 열심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새해에는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예배를 놓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집을 사모하는 열정이 불타오르기를 바랍니다. 

4.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의 얼굴을 찾으라

시편 27편을 크게 두 단락으로 나눕니다. 1-6절, 그리고 7-14절입니다. 
앞부분은 하나님께 대한 다윗의 신앙고백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빛이요, 구원이요, 생명의 능력이심을 고백했습니다. 7-14절 뒷부분은 그 믿음의 고백대로 살아간 내용입니다. 하나님을 빛으로, 구원자로, 생명의 능력이 되심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께 나아가 부르짖으며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도함을 받습니다. 기도와 말씀, 이 두 가지는 하나님을 향하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우리의 삶입니다. 
8절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하실 때에 내가 마음으로 주께 말하되 여호와여 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 하였나이다.”

하나님의 얼굴을 찾는다는 말은 하나님을 바라본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우리에게 향하실 때,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 은혜, 능력, 평안을 얻습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우리에게서 돌리시면, 우리는 버림받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얼굴을 향하여 드시기를 소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얼굴을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께로 향하여야 합니다. 

7절 “여호와여 내가 소리내어 부르짖을 때에 들으시고 또한 나를 긍휼히 여기사 응답하소서.”
기도는 하나님의 얼굴을 찾는 행동입니다. 하나님을 향하는 겸손한 인간의 모습입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
사49:15-16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하나님은 우리를 손바닥에 새겨놓고 기억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에 관심을 갖고 계시고 우리를 지켜보고 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기도할 때, 우리를 긍휼히 여기사 응답해주실 줄 믿습니다. 

빛이요 구원자요 생명의 능력이신 하나님을 믿는 성도는 마땅히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말씀의 인도를 받아 살기를 좋아합니다. 
11절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가르치시고 내 원수를 생각하셔서 평탄한 길로 나를 인도하소서.”
주의 도(道), 여기에서 도(道)란 사람이 마땅히 걸어가야 할 길, 진리,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킵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니이다”(시119:10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평탄한 길로 인도합니다. 말씀의 인도를 받아살면, 새해는 반드시 형통한 해가 될 것입니다.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십시오. 그러면, 축복의 대로가 활짝 열릴 것입니다. 

5. 평생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다윗은 평생 여호와의 집에 살기를 소원했습니다. 2012년 새해에는 다윗처럼 우리도 하나님 아버지의 집을 사모하며, 기도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고, 말씀의 인도를 받아 사는 형통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누가 진정 복 있는 사람입니까? 
일평생 여호와의 집에 사는 사람입니다. 
여호와의 집에서 평생 복을 누리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재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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