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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무리들의 반응 (요 6:6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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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6장 60절~65절)

우리는 흔들리는 시대를 살고 있다. 정치, 경제, 문화, 스포츠 등 모든 분야에서 무너져 내리는 시대를 살고 있다. 스마트폰 시대를 열고 세상의 모든 정보를 한 손에 넣는 시대가 되었으나 더 바쁘고 더 시간이 없고 더 정신없이 사는 시대가 되었다. 주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다. 

요6:63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육에서 나온 모든 것은 살리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육에서 만드는 모든 일들은 복잡하고 병들게 하는 것 밖에 없다. 주님께서 말씀만이 영이요, 생명이라고 하셨으니 말씀이 사람을 살리는 것이다. 

우리는 관점을 바꾸어 주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많은 일들을 하고 많은 집을 짓고 많은 승용차를 만들고 많은 업적을 남기려 하지만 그것이 살리는 일이 되지 못한다. 그래서 무익하다. 그러면 살리는 말, 생명이 되는 주님의 말은 무엇을 가르치는가? 수많은 사람들에게 주시는 주님의 메시지는 하나님의 일을 하라는 것이다. 즉,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는 것이다. 영생하는 양식을 위해 일하기!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인가? 

요6:29에 하나님께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고 하신다. 

오늘 우리는 충격을 받는다. 팔 소매를 걷어부치고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각오를 했는데 마음이 먼저다. 행동보다도 나의 자세가 먼저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그것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 즉 예수를 믿는 것이다. 예수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요6:47 “믿는 자는 영생을” 가진 자가 되기 때문이다. 영생은 무엇인가? 아들을 가진 자로서의 질적으로 다른 삶(요일5:12), 참 하나님과 예수를 아는 자로서 누리는 삶을 뜻한다.(요17:3)

아버지가 아들을 보내신 뜻이 있다. 그 뜻은 하나라도 잃어버리지 않고 다 살리기 위한 뜻이다. 다시 살리기 위해 하나님 아버지가 세운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한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는 것은 내가 영생을 얻는 것이고 영생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이루어드리는 것이 된다. 무슨 일을 함으로써 영생을 갖는 것이 아니다. 영생은 내가 예수님을 믿음으로써 시작되는 것이다.

교회에서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분주히 오고 가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믿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배를 드리는 사람을 비롯해서 예수전도단 DTS 모임을 위해, 문화교실 수강을 위해, OMC카페에서 쉬기 위해, 중보기도 훈련을 위해 한 주일이면 수백, 수천 명이 교회를 오고 간다. 그러나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믿는 자가 되는 것이다. 무리지어 다니며 가까운 사람들과 친교하며 어떤 그룹에 들어가서 있더라도 제일 중요한 것은 예수를 마음에 모셔 믿는 자가 되어야 한다. 오늘 본문의 이야기는 무리들의 반응이다. 믿는 자가 되라. 믿는 자가 영생을 얻는다는 말씀 앞에서의 반응이다. 

1. 수군거리는 사람들 (요6:60)

요6:60 “제자 중 여럿이 듣고 말하되 이 말씀은 어렵도다 누가 들을 수 있느냐” 제자들로 불리워지는 이 사람들은 12제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요6:66을 보면 “그의 제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떠나가고” 라 하였다. 

그러니까 12제자 외의 무리들, 이름 없는 사람들을 뜻한다. 어쩌면 말씀이 어렵다고 수군거리는 이 반응이 오늘의 교회와 너무 비슷하다. 물질에 관심을 갖고 현실적인 것에만 치중하는 현대인들은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지 못한다. 영적인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그래서 수군거리고 ‘믿음이 밥 먹여주느냐?’라고 말한다. 거기서 어떻게 믿는 자가 되겠는가?

기도하라고 하면 헛되다는 수군거림, 헌금하라고 하면 욕심과 탐욕에 벗어나지 못하는 수군거림, 물질적인 의제를 가진 이들은 모두 수군거린다. 예수님은 이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말이 너희에게 걸림이 되느냐?” 주님의 말씀이 우리로 걸려넘어지게 한다면 복 있는 것이 아니다. 믿어져야 한다.
  

2. 팔고자 하는 사람 (요6:64)

예수님은 무리들을 보실 때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있음을 아셨다. 요6:64을 보면 그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누구며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처음부터 아셨다고 하였다. 이처럼 우리의 상태를 주님이 아신다. 살리는 말을 전하시는 주님이 한 사람, 한 사람이 어떤 자인지를 아신다. 우리가 주님 앞에 믿음을 보여야 한다. 믿는 자가 되라고 하시는 주님의 눈은 나의 심령 깊은 곳에 믿음을 갈망하는지를 보게 하신다. 그리고 믿음이 있는지, 믿음이 없는지를 아신다. 그런데 팔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 팔고자 하는 것은 너무도 큰 패역이다. 성경을 보면 믿지 않는 것도 죄다. 

요16:8~9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믿지 않는 것이 죄다. 하물며 주님을 팔고자 하는 자, 그것은 패역의 죄다. 배반이요 배은이요 반륜이다. 그는 정말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고 마귀의 사람이다. 

오늘의 교회도 이런 사람이 있다. 예수를 팔려고 한다. 교회를 팔려고 한다. 이단에게 팔아넘기고 은 30냥에 팔아넘긴다. 세상에 나아가 예수를 팔아 장사하는 사람도 많다. 법정에 나아가 예수를 팔아서 자기 정직을 변호한다. 우리는 교회를 팔고 예수를 팔고 그리스도인을 팔려는 장사치 교인이 되지 말라. 아니 교회에 들어왔으면 믿는 자가 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지 먹고 마시는 배부름만 위해 주님을 찾으면 안된다. 

요6:26을 보라. 예수를 찾아 헤매는 사람들이 배타고 가버나움으로 건너왔다. 그들이 예수를 만났을 때 주님은 이렇게 말한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육적 목적을 위해 주님을 찾으면 안된다. 육적인 욕구를 채우기 위해 주님을 찾으면 파는 자로 전락될 수도 있다. 교회에 나올 때 식당 음식을 팔아줄 것이라 생각하고, 교회에 나올 때 우리 상점을 이용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기대나 그런 상상을 할 필요가 없다. 주님을 믿는다면 주님 때문에 식당 운영을 잘하고 주님 때문에 섬김의 정신으로 사업을 경영한다면 그 집은 사람이 모여들고 교회에서도 다 그리고 갈 것이다. 교회는 오직 믿는 자가 되기 위해, 믿음을 얻기 위해 나와야 한다. 그러면 땅의 것이 저절로 잘 되어진다. 영적인 삶이 다른 삶을 이끌어야 한다.
  

3. 떠나가는 사람들 (요6:66)

요6:66 “그 때부터 그의 제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떠나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믿음을 얻지 못하는 사람들,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요, 영생을 갖는 것임을 모르는 사람들, 그들은 떠나가는 자가 된다. 떠나가는 사람들은 왜 떠나갈까? 자신들은 다 이유를 말한다. 교회가 친절하지 않아서, 사랑이 없어서, 텃세가 많아서 등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떠나간다. 

교회성장연구소에서 조사를 했다. 교인들에게 “자기가 다니는 교회에 만족한가 아니면 불만이 있는가?” 라는 설문인데 놀라운 것은 70%의 사람들이 불만이 있는 것으로 나왔고 “지금 교회를 떠날 마음이 있는가?” 라는 설문에는 65%나 되는 것으로 나왔다. 아니 교회를 그만 두는 것이 아니라 세상으로 나가겠다는 의견들이다. 교인들이 확신이 없어서 세상적 가치관과 육적인 유혹 앞에 심히 흔들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영의 사람이 되지 않으면 육에 감염된다. 유혹에 감염되기 쉽다. 

우리 교인이 기도원에 갔는데 거기에 온 여러 교회의 성도들이 모여 앉아서 목사님 흉만 얼마나 보는지 민망하다는 말을 한다. 그래서 우리 교인이 담임목사 자랑을 수없이 했다고 한다. 그랬더니 그분들이 말하길 “요즘 같은 세상에 그런 목사님이 어디 있나?”라고 하더라는 것이다. 

한국 교회의 문제는 분명 위험 수준이다. 그러나 부정적인 통계나 말들의 유포에 대해 근본적인 이유를 알아야 한다. 사람들의 불만, 불평, 핑계거리 등 이것은 두 번째 문제다.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가는 이유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①마귀의 계략에 속아서 떠나간다. 
②또 하나는 요6:65이다. “내 아버지께서 오게 하여 주지 아니하시면 누구든지 내게 올 수 없다 하였노라.” 

그렇다. 바로 이것이다. 오게 하시는 하나님의 선택이다. 주님의 사랑으로 삼으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이 믿는 자의 보장이 된다. 떠나가는 자는 주님이 오게 하지 아니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믿는 자가 되지 못하므로 떠나간다. 믿는 자가 되는 것은 하나님의 부르심, 전적인 택함이다. 요6:70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 열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아멘! 택함 받지 못해서 떠나간다.

  
4. 머무르는 사람들 (요6:68~69)

많은 사람들이 떠나갔을 때 주님은 열 두 제자에게 “너희도 가려느냐?”고 물으셨다. 그때 시몬 베드로가 대답한다.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이신 줄 믿고 알았사옵나이다.” 

베드로를 비롯해 이름이 기록된 제자들은 주님을 믿는 자가 되었다. 영생하는 말씀이 주님이심을 알았고 주님이 하나님의 거룩한 자임을 알았다. 주님을 믿는 자는 다른 사람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떠나간다고 주님 곁을 떠나가지 않는다. 수군거린다고 같이 수군거리지 않는다. 주님을 믿는 자가 되면 그 분 곁에 머무른다. 그 분 곁에 가까이 오는 것이 복이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우리도 뿌리 깊은 나무처럼 오직 주님에게 머물 수 있는 것은 믿는 자가 될 때이다. 요동하지 않고 넘어지지 않고 믿는 자가 되는 것이 모든 것의 시작이다. 성장과 변화, 전환과 탈바꿈의 시작이다.

우리도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자. 성령으로 거듭나서 믿는 자가 된다. 그래서 요한복음은 오직 믿으라는 믿음의 책이다. 요한복음 1장은 어린 양 그리스도를 믿으라, 2장은 변화의 주님을 믿으라, 3장은 구원을 주는 놋뱀 주님을 믿으라, 4장은 치유의 주님을 믿으라, 5장은 영생을 주시는 주님을 믿으라, 6장은 영생의 떡이 되신 주님을 믿으라, 7장은 성령을 주시는 주님을 믿으라. 그래서 요한복음 전체는 “믿으라”로 가득 차 있다. 책의 기록 목적도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21:3)

주의 말을 믿으라. 그래서 어떤 시대를 살든 주님 곁에 머무르는 사람으로 결코 떠나지 않는 사람으로 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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