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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첫 번째 표적 (요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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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표적 (요 2:1-11)
 
오늘 특별히 예수님이 갈릴리 가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사건을 중심으로 첫 번째, 표적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기를 원합니다. 한국에 오니까 축구에 대한 이야기가 제일 주 관심사인 것 같아요. 박지성 선수가 맨유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나와서 24일날 경기를 이끈 그것이 신문에 많이 보도가 되었더라고요. 

박지성 선수가 사실은 맨유에서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죠. 그리고 한때는 부상 때문에 거의 경기에 나가지 못하고 늘 결장하고 벤치의 신세로 전락한 그런 어려움이 많이 있었어요. 그러나 박지성 선수는 그 어려움을 딛고 화려하게 부활해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맨유의 주장이 되는 그런 영광을 맛보게 됐죠. 정말 우리 국민들에게도 도전을 주는 그런 기사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또 한 가지는 바로 어제죠. 우리 한국 국가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 4:2 로 승리하는 장면을 아마 여러분이 보셨을 거예요. 거기서 가장 주목 받은 선수가 이동국 선수 아닙니까? 많은 사람들은 ‘이동국의 시대는 끝났다. 이동국은 이제 은퇴해야 한다.’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그러나 이동국 선수는 멋진 2골을 통하여 화려한 부활을 우리에게 알렸다. 이제 끝난 것 같은 인생이었는데 그는 새로운 선수로 주목 받고 각광 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우리 인생도 그런 것 같아요. ‘저 사람은 끝났어. 이제 별 볼일 없어.’ 아니에요. 다시 그에게도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거예요. 바로 그런 이야기가 오늘 갈릴리 가나에 예수님이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사건과 같다는 것입니다. 자. 어느 날 잔치집에 예수님과 그 제자들이 초대를 받았는데 한창 흥겨워야 할 시간에 포도주가 떨어졌다. 뭐 포도주라는 것 여러분, 너무 오해하지 마세요. 이스라엘은 석회석이 많아서 물을 그냥 못 마셔요. 그래서 포도주를 담가가지고 그 포도주에 엷게 물을 타서 희석해서 마시는게 음료수에요. 거기에다 잔치 날은 그 아마 음료수를 많이 마시죠. 그러면 그것이 흥도 오를 거예요. 

이 잔치 중간에 포도주가 떨어졌다. 이것은 인생의 위기를 의미하는 거예요. 이제 인생의 자원이 바닥난 거예요. 기쁨이 상실돼 버린 거예요. 모든 희망이 사라진 거예요. 이제 남은 일은 뭐에요. 비난과 손가락질이에요. ‘무슨 잔치를 이 꼴로 해. 뭐 사람을 불러 놓고 포도주가 떨어졌어. 말이 돼?’ 자. 이거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이런 상황 속에서 예수님이 계심으로서 기적을 일으키셨고 그 위기의 잔치집은 축복의 잔치집이 된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당황이 기쁨으로 바꿔진 거예요. 불안이 안정이 된 거예요. 빈곤이 풍요로 바뀐 거예요. 이것이 오늘 본문의 이야기다. 하는 것입니다. 정말 이 사건은 갈릴리 가나에서는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건이에요. 아마 아주 어린 아이들까지 다 알거에요. 

저는 이번에 성지 순례하면서 갈릴리 나사렛에서 가나까지 한 7Km 되는데 갈릴리 주변을 보면서 이 가나라는 동네에 방문을 해봤어요. 거기에는 기념하는 교회가 세워져있어요. 그리고 보니까 가게 간판들만 봐도 갈릴리 가나의 이 포도주 사건이 거기에 다 나와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제가 사진을 좀 찍었는데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진1) 이것은 어느 가게의 간판인데, 첫 번째 표적, 첫 번째 기적이라고 식당 이름이 저래요. 성경의 제목을 저기에다. 붙여놨어요. 그 전도로 이 사건을 누구나 다 알고 있다는 거예요. 

(사진2) 이것도 결혼와인 예수님이 물로 포도주를 만든 사건을 기념하는 간판 가게 간판이에요. 

(사진3) 이것은 가나의 기념교회 사진입니다. 

(사진4) 이것은 Waterford 라고 물 항아리를 포도주 항아리로 바꾼 기적을 표현하는 간판이죠. 이게 그 동네에는 즐비해요. 

(사진5) 이것도 가게 간판인데 돌 항아리 여섯 개 그렇죠? 그것이 간판으로 나와 있더라구요. 돌 항아리 여섯 개에 물을 넣고 그것이 포도주로 바꿨다. 

(사진6) 여러분이 잘 아는 사람이죠. 가나 교회 앞에서 선글라스까지 쓰고 찍어 본 사진입니다. 

(사진7) 이것은 가나 교회 우측 벽에 나다나엘, 바돌로매라고 부르는 제자의 모형을 저렇게 해놨어요. 왜 그러냐 하면 2장 바로 앞, 1장에 예수님이 나다나엘을 제자로 부르시는 사건이 나와요. 그러니까 가나에 가신 것도 나다나엘의 초청을 받은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는데 나다나엘이라는 제자의 모형이 벽에 있어서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사진8) 이것은 가나교회 지하에 이런 돌 항아리가 있어요. 돌로 만든 것인데 큰 돌에 중앙을 파가지고 그것을 항아리로 만든 것이다. 유대인들은 주로 정결 예식에 저런 것을 사용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저 돌로 만든 것은 부정을 타지 않고 정결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것을 정결예식에 손을 씻는 물을 담아 놓는 항아리가 바로 저건데 그것이 곡 그때 그거라고 말할 수는 없어요. 왜냐하면 역사가 오래되었기 때문에. 예수님 당시 저런 돌 항아리가 저런 모습이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죠. 

(사진9) 이것은 가나의 도로 사진입니다. 지금은 많이 번성해서 조금한 동리지만 저렇게 차가 다니고 작은 지역이지만 갈릴리 가나의 포도주 사건을 기념하는 기념표들이 여기저기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찍은 사진입니다. 

여러분, 갈릴리 가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들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냐는 거예요. 우리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 지역에서는 그것이 보편화 된 사건이었다는 거예요. 누구나 믿을 수 있고, 이미 오래전부터 이야기로 내려와 있던 그런 사건이었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 지역의 많은 가게들도 그 포도주 사건을 중심으로 가게 간판을 달 정도로 너무나 분명하고 확실한 의심할 수 없는 사건이었음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는 거죠.

자. 그러면 고갈된 우리의 삶에, 위기를 만난 우리의 삶에 어떻게 물이 포도주가 되는 것 같은 놀라운 변화와 기적의 응답을 경험할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몇 가지 조건들이 필요해요. 

첫 번째는, 마리아의 기도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 1절부터 4절까지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1.사흘째 되던 날 갈릴리 가나에 혼례가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2.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례에 청함을 받았더니 
3.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4.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아멘.

자. 이 포도주가 떨어진 상황에서 마리아는 이 상황을 누구에게? 예수님께 와서 보고합니다. 물론 아들이신, 육신적으로는 아들이신 예수님께 이 상황을 이야기 한다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이것은 우리의 기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기도란 무엇입니까? 우리의 상황과 처치를 주님 앞에 아뢰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도움을 구하는 것입니다. 마리아가 이 사실을 주님께 알린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달라는 부탁이 섞어있는 것이죠. 사실 많은 부들은, 그 잔치에 참여했던 많은 분들은 설마 예수님께서 이 상황을 어떻게 바꾸시리라고 기대는 못했을 거예요. 왜냐하면, ‘세상에 이런 일은 예수님도 어쩔 수 없을꺼야’.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몰라요. 그런데 마리아만은 예수님이라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과 믿음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게 중요해요. 왜냐하면 마리아는 아기 예수님을 태에 품었을 때 천사가 들려준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 1장 32절에 보니까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그는 예수님이 이미 특별한 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어요. 그리고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신 지가 30세 되는 해 아닙니까? 30년 동안 예수님과 함께 있으면서 ‘예수님이라면 뭐든지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과 믿음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게 중요해요. 신앙이라는 것은 이거에요. 예수님이라면 뭐든지 해결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번 옆에 분들한테 이야기 해주세요. ’예수님이라면 무엇이든지 하실 수 있습니다.‘ 

이것이 신앙이에요. 이것이 기도하는 자세에요. 예수님이라면, 나는 안 되지만 주님이시라면 능히 하실 수 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한 일이 없다. 역시 위대하신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해요. 제가 성지 순례하면서 가장 감동적으로 느낀 것이 역시 하나님은 위대하시다. 위대하시다. 큰일을 행하셨다. 

여러분 보세요. 이집트에서 430년 동안 요셉을 중심으로 내려왔던 이스라엘 가족 70여명이 시작으로 해서 430년간 종살이 하지 않습니까? 한 나라에 10년도 아니고 430년 동안 종살이를 했다면 그들은 자기의 모든 것을 잃어버린 거예요. 언어도 잊어버리고 정체성도 잊어버리고 문화도 잊어버리고 민족의식도 없는거고,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들을 모세를 통해서 그들을 이끌어내시는 모습을 보세요. 이건 하나님께서 하시지 않으면 하실 수 없는 일이에요. 

더더욱 여러분 광야를 가보세요. 그곳은 평탄한 광야가 아니에요. 그곳은 모래산이 곳곳에 있어서 걸어갈 수도 없는데 200만을 이끌고 모세가 그 험한 절벽을 넘어서 가나안 땅까지 간다는 거 보통일이 아니에요. 더구나 낮에는 뜨거운 태양빛이 내리쬐죠. 밤에는 춥죠. 이걸 뭘로 그 일을 감당해요. 그들을 어떻게 먹이고 어떻게 마시게 할 거예요. 이것은 하나님이 하시지 않으면 하실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집트, 요르단, 이스라엘을 가보면 그런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나간 그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200만의 인구가 지나간 흔적들을 보면서 이건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것, 역시 하나님은 위대하시다. 

여러분 우리가 3.1절 기념 주일이지만 일제 36년 동안 고난을 당하다가 우리가 다시 조국 광복을 차지하게 된 거 이거 하나님이 하시지 않으면 불가능한 거예요. 대한민국이 독립하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이거 불가능한 거였어요. 그래서 애국애족하려고 몸부림치는 사람들이 다 일제에 넘어간 거예요. 왜? 우리나라는 이제 소망이 없다. 일본이 이렇게 세계를 지배하려고 하는데 대한민국이 어떻게 자유로워지느냐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시니까. 

이스라엘역사에 그것만이 아니잖아요. 바벨론 포로로 70년 동안 끌려가 있었지만 하나님이 그들을 다시 끌어내시잖아요. 또 그들은 2천년 동안 나라 잃은 설움을 가지고 곳곳에 살았는데, 나라가 없었어요. 세상에 2천년 만에 1948년 이스라엘 백성이 다시 돌아와서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세우게 되었잖아요. 이런 예는 역사 속에 한 번도 없었어요. 불가능한 일이에요.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시니까 하셨다는 거예요. 

바로 마리아가 고백한 주님은 바로 위대한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할 수 없지만 그분 앞에서는 못할게 뭐가 있어요. 마리아는 그래서 주님 앞에 가서 아뢰었습니다. 성경을 자세히 보면 예수님이 조금 퉁명스럽게 거절하는 듯한 표현을 보이고 있어요. ‘어머니 그것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아직 내 때가 이르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뭔가 거절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마리아는 포기 합니까? 포기하지 않습니다. 마리아는 오히려 하인들에게 이제 예수님께서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행하라. 라고 명령합니다. 참 재미있죠. 우리는 이런 신앙을 무슨 신앙이라고 해요? 김치국 신앙이다. 

우리 속담에 김치국 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 있죠? 떡 줄 사람은 생각도 하지 않는 데 우리는 뭐부터 마셔요? 김치국부터 마시는 거예요. 오늘 예수님은 좀 주저하고 있는데 마리아가 하인들에게 이미 명령했어요. 예수님이 뭐라고 하시든지 그대로 순종해라. 결국 예수님께서도 마리아의 뜻을 따라서 물로 포도를 만드시는 기적을 행하시게 되는 거죠. 

여러분 이것이 중요해요. 하나님은 아주 절대적인 일들을 행하시기도 하시지만 예를 들면, 모두가 굶어 죽어가는 상황 속에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셨다. 이것은 절대적인 기적이에요. 그러나 예수님은 오늘 우리의 작은 부분까지도 살피십니다. 잔치집에 포도주가 떨어져서 위기의 상황이 되었을 때, 오늘 예수님은 그 일을 기쁘게 여기시고 거기에 역사하신 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도할 때는 우리 인생의 문제를 가지고 무엇이든지 주님 앞에 나가서 구해야 할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될 것이다.’ 그렇습니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하는 만큼 하나님의 사랑이 큰 것이고 기도하는 만큼 하나님의 역사는 위대한 거예요. 똑똑한 사람들은 기도 잘 안합니다. 왜? ‘아. 그거 안 될 일을 가지고 뭘 기도해 그거. 어차피 안 될 것을. 

아니에요. 여러분, 하나님이 하고자 하시면 불가능이 없다. 바로 마리아의 기도가 이 상황을 변화시키는 거예요. 오늘 저와 여러분의 기도가 민족을 변화시키고, 교회를 바꿔놓고, 우리 가정을 새롭게 할 줄ㄹ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이 기적을 가능하게 한 것은 순종입니다. 오늘 마리아가 종들에게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행하라. 라고 명령합니다. 또 예수님께서도 이어서 말씀하시죠. 5-8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5.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6.거기에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8.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그랬습니다. 여기에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순종입니다. 오늘 마리아는 하인들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우리는 이것을 마리아의 복음이라고 합니다. 주님이 뭐라고 말씀하시든지 그대로 행하라. 예수님께서도 종들에게 말씀하십니다. 거기 마침 옆에 놓여 있는 정결 예식에 사용하는 돌 항아리 여섯 개가 놓여 있는 것을 보시고 이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종들이 그대로 순종했어요. 

어느 정도 순종했어요? 아귀까지 채웠다. 적당히 채운 것이 아니에요. 적당한 순종아 아니에요. 그들은 아귀 아주 끝까지 찰랑찰랑 채웠다는 것입니다. 이런 순종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참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가 쉽지 않아요. ‘아니, 이게 말이 되는가? 아니 지금 포도주가 떨어졌는데 빈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고? 예수님 미친 거 아니야? 누구 물 먹이려고 별짓을 다하시네.’ 라고 생각할 수 도 있어요. 그러나 종들은 이유도 묻지 않고 영문도 모른 채 순종했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내가 이해가 되야 순종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건 잘못된 거예요. 여호와의 말씀이라면 믿고 순종할 때, 그 결과가 내게 이해 될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순종이란 그런 거예요. 그저 믿고 따르는 거예요.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면, 나중에 ‘아. 하나님이 이래서 이렇게 하셨구나.’ 종들도 처음에는 영문을 몰랐어요. 그냥 그대로 순종했어요. 

‘다 채웠습니다.’ ‘떠서 연회장에게 가져다주어라.’ 연회장이 그 포도주를 맛보고는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어요. 신랑을 불러서 칭찬을 아씨지 않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좋은 포도주가 어디에 있었느냐고. 

여러분 그렇습니다. 기적은 순종으로부터 일어납니다. 우리가 어떻게 순종하느냐. 이것이 매우 중요해요. 순종은 기적이 출발점이 되는 것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제일 어렵죠. 순종이 제일 어려워요. 그렇게 성경은 우리에게 순종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참 저도 이번 성지 순례에 가면서 한 가지 기억나는 사건이 있습니다. 요르단에서 페트라라는 아주 오래전 역사에 나오는 그런 왕궁, 요새가 바위 속에 갖춰진 곳이 있어요. 그래서 거길 방문하고 나오는데 이제 성지를 가다보면 화장실이 여러 가지인데 돈을 내는 화장실이 있고 돈을 안내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돈을 안내는 화장실을 갔는데 그 화장실 앞에다가 돈을 올려놨어요. 그건 돈을 낼 의향이 있으면 좀 내라는 것이겠죠. 

그런 사람이 있어요. 화장실에서 일을 보고 나오는데 그분을 보니까 문득 제 마음속에 아. 저분에게 화장실 돈을 안내도 되지만 일부를 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생겨요. 저분이 뭔가 돈이 필요하니까 저기에 와 서있겠지. 내 마음에 안줘도 되지만 일부를 줘야겠다. 그래서 줄려고 생각하니까 옆에 다른 교회 장로님이 한분 계시고 우리 교회 한분이 옆에서 일을 보고 계세요. 저분들이 보면 뭐라고 하실까? 아니 이 목사는 돈이 남아돌아서 괜히 1달러를 안줘도 되는 것을 주려고 그러네. 이럴까봐 마음에 부담이 되는 거예요. 

아. 그래서 저분들이 빨리 나가면 내가 줘야 하는데, 그런데 빨리 안 나가요. 손 씻느라고 시간을 끌고 있어요. 그냥 나가서 주려고 하는데 영 그게 부담스러워서 불 수 가없어요. 주고는 싶은데 그렇게 망설이다가 그냥 돌아와서 못 줬어요. 지갑을 못 열었어요. 차에 돌아와서 마음에 걸리는 거예요. 그걸 일부를 줘야 하는데 내 마음속에 하나님께서 감동을 주셔서 돈을 안줘도 되지만 저 사람이 뭔가 필요해서 저기에 서있는데 말이에요.

그런데 요르단 2일 과정을 마치고 돌아오기 직전이었어요. 마지막 버스투어를 마치고 가이드와 인사를 하는데 그 가이드가 사실은 목사님, 선교사님이에요. 그것은 공개적으로 선교사역을 못하시니까 가이드 일을 하시면서 한인교회를 섬기고 있는 목사님이세요. 그러면서 자기 지나간 이야기를 하시는데 한 5년 전인가 6년 전에 자기애들 데리고 어디 계곡에 놀러 갔다가 딸이 계곡 물에 휩쓸려서 죽었어요. 자기도 다쳐서 큰 부상을 입고 한국에 3개월 동안 치료 받고 간 이야기를 하면서 그분이 명함을 주는데 하늘 주혜 아니, 주혜 라는 딸이 있는데 왜 하늘 주희라는 거냐 했더니, 우리 딸은 하늘에 가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아들이 있는데 아들의 이름을 하람이라고 이름을 지었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마음이 참 안됐어요.

그런데 한 2년 전에도 사모님이 암이 있어서 한국에 와서 수술을 또 받고 가가셨다고 하셔요. 그런데 제 마음속에 하나님께서 ‘야. 너 왼쪽 지갑에 통투에 든거 있지?’ 누가 준거 120불 이 있는 게 있다고요. 그런데 그걸 선교사님께 드리라는 거예요. 또 잠시 고민이 됐어요. 저분도 정당한 대우를 받고 일하는 거지. 그냥 일 하는게 아니거든요. 내 가줘야 하는가? 그런데 화장실 사건이 생각이 났어요. 1불을 순종하지 못해 지금까지 찜찜한데 하나님이 또 내게 말씀하시는구나. 그래서 결국 그것을 내서 마지막 인사하면서 선교비에 보태 쓰시라고 제가 전해드리고 왔습니다만 그러니까 마음이 아주 편안해요. 

여러분 순종이란 그런 거예요. 많은 분들은 그래요. 아. 거기에 하나님 소리인지, 내 생각인지, 마귀 소리인지 어떻게 아느냐고 ‘사람을 죽여라. 남의 것을 빼앗아라.’ 그러면 마귀의 소리죠. 그러나 하나님은 늘 선한 일을 말씀하셔요. 하나님은 여러분의 심령속에 여러분의 양심 속에 말씀하실 때 여러분 순종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해가 안 되죠. ‘왜 일부를 주래? 왜 120불을 주래?’ 하나님은 알고 계시니까 믿고 순종할 때, 그 돈은 그 선교사님에게 아주 적절하게 쓰여질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하시는 일이거든요. 

최하진 박사라고 하는 분이 쓰신 책에 보니까 그분이 미국에 가서 박사 학위를 받고 아주 유수한 대학의 교수인데 어느 날 마음에 감동을 주기를 ‘네가 중국에 가서 사역을 하라.’ 그래서 중국에 갔어요. 중국에 가서 7-8년 일하다가 아. 여기에서 고등학생들을 위한 학교를 세우고 그들에게 복음을 증거 해야겠다. 중국에 있는 18세 이하 된 아이들에게는 전도 할 수가 없어요. 그러나 학교를 세우면 그건 가능하거든요. 그러나 돈이 없어요. 미국에 그냥 왔어요. 비행기 값만 가지고 6만불이 필요해요. 당장 시작하려면 그걸 위해 기도했어요. 그런데 놀랍게 제일 처음에 어떤 결혼을 앞둔 청년이 전화가 왔어요. 자기 결혼을 하려고 모아둔 돈이 있는데 1만5천불이 있다는 거예요.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주라고 말씀하셨다는 거예요. 전화가 와서 1만5천불을 줬어요. 그러고 나서는 6만불이 다 채워졌어요. 순종해서 갔더니 하나님이 해결해 주시더라는 겁니다. 이게 진짜 신앙인의 모습이에요. 여러분. 

여러분, 진정한 기적은 순종으로부터 시작되는 거예요. 이유는 몰라요. 왜 그렇게 하라는지 몰라요. 그러나 하나님이 내 마음속에 말씀하실 때, 순종하는 거예요. 오늘 이 종들은 그냥 순종해서 이 기적의 원인을 제공 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할 일이 있고 하나님이 하실 일이 있어요. 우리가 말씀에 순종하면 기적을 베풀어 주시는 분은 누구다? 여호와 하나님이시라는 거예요. 이 중에 여호와 하나님이 기적을 베풀어 주세요. 

또 순종하는 사람이 진정한 신앙의 기쁨을 맛볼 수가 있어요. 여러분 오늘 성경 한번 읽어볼까요? 우리 8절에서 10절 까지 읽어보죠.

8.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9.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10.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아멘.

여러분 9절에 보면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했어요. 연회장은 알지 못했어요. 이 귀한 포도주를 맛보고 야. 이런 포도주가 어디 있었어. 보통 집은 처음에 좋은 것 내고 취하면 나쁜 것 내는데 이집은 처음에 좋은 거 나오고 나중에는 더 좋은 거를 내와요. 놀랬어요. 그러나 그 포도주가 어디에서부터 왔는지 몰랐어요. 그러나 누군 알았어요?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하인들은 알았어요. 비밀을 알았어요. ‘아. 예수님의 말슴에 순종했더니 물이 포도주가 됐네?’ 이 기쁨을 알게 됐어요. 이 기쁨을 아는 사람은 예수님과, 마리아와, 순종한 하인들 이었어요. 

여러분 모든 신앙의 사건이 그래요. 거기에 내가 순종하고 나를 드리고, 봉사하고 희생한 사람들은 그 기쁨이 있어요. 그러나 겉에서 보고 구경만한 사람은 저것이 무엇인지 몰라요. 신앙의 기쁨을 맛 볼 수가 없어요. 이게 중요한 거예요. 여러분. 

내가 동참하는 사람, 순종하는 사람에게 이런 비밀이 주어지고, 이런 기쁨이 주어질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동참한다는 게 너무나 중요한 거예요. 진정한 기적은 우리의 순종을 통해서 한 영혼을 위한 끊임없는 기도, 하나님 앞에 나와서 우리가 순종할 때, 거기 기적을 베푸시는 거예요. 그리고 기적을 통해서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게 되었더라. 

그래서 오늘 이 말씀은 예수님이 갈릴리 가나에서 첫 표적을 행하셨다. 표적을 행하셨다. 표적. 기적과는 조금 다른 의미에요. 그 기적 속에 어떤 메시지가 있는 거예요. 말씀이 있는 거예요. 어떤 의미가 있는 거예요. 예수님이 하나님 되심과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 받으실 것과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마음의 의심을 제거하고 참된 믿음을 심어주는 바로 표적, 첫 번째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셨다는 것입니다. 

더 중요한 건 여기에 예수님이 계셨기에 가능 했어요. 바로 그 자리에, 그 결혼식 자리에 주님이 계셨기에 그 기적은 가능했어요. 오늘 우리 중심에 주님을 모시고, 우리 가정에 주님을 모시고, 우리 사업의 현장에 주님을 모시고 주의 말씀에 순종하며 그분께 기도할 때, 우리도 물이 포도주로 바꿔지는 놀라운 기적의 현장에 설 줄로 믿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에게 인생의 고난과 위기가운데 물이 포도주가 되는 놀라운 축복과 역사가 임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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