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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린이주일] 하나님은 앞서가시는 분이시다 (출 4: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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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앞서가시는 분이시다 (출 4:27-31)

큰 아이가 초등학교 시절에 학교에서 집의 가훈이 무엇인지 물어오라고 했나봐요. 어느 날, 집에 와서 물었습니다. “아빠, 우리 집 가훈이 뭐에요?”, 갑자기 받은 질문이었는데 잠시 생각을 하고는 대답해 주었습니다. “응, 우리 집 가훈은 믿음, 소망, 사랑이야”, ‘믿음, 소망, 사랑’이라는 말은 믿는 우리들에게 평범하게 들리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가훈이라고 여겼는데, 후에 더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 가정의 목적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기초 위에,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시는 축복을 소망 중에 바라보며,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가정’이라는 확실한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일 후에 얼마 있다가 제가 선물을 하나 받았는데, 이철경 장로님이라고 유명한 서예가의 작품이었는데 그 내용이, ‘믿음, 소망, 사랑’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여러분, 가정의 달 5월입니다. 이 한 달 동안 가정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시고, 가정의 목표를 세우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어린이 주일, 다음 주일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어린이 주일에는 어린이와 같은 순수한 믿음을, 어버이 주일에는 어버이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 번 새기시기 바랍니다. 

왕비병이 심한 어떤 엄마가 음식을 해놓고 아들과 함께 식탁에 앉았습니다. 이 엄마가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 엄마는 얼굴도 예쁜데 요리도 잘해, 그치? 이걸 사자성어로 하면 뭐지?”, 이 왕비병의 엄마가 기대한 대답은 ‘금상첨화’였습니다. 그러나 초등학생인 아들은 말했습니다. “자화자찬!”, 당황한 이 엄마가 다시 물었습니다. “아니 그거 말고 다른 거”, “응, 과대망상!”, 화가 치밀었지만 엄마는 인내심을 가지고 인자한 표정을 잃지 않고 원하는 대답을 유도했습니다. “아니, ‘금’자로 시작하는 건데?”, 그러자 비수를 꽂는 아들의 대답, “금시초문?”... 여러분, 어른들은 생각과 말에 복선이 깔려 있는데, 아이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복선이 깔려있지 않습니다. 단순합니다. 예수님도 어린 아이같은 믿음을 갖기를 원하셨는데, 여러분도 믿음만은 어린 아이같은 순수한 믿음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출애굽기를 보면서 요즘 모세의 믿음을 봅니다. 애굽의 왕자로 자라며 남부러울 것 없이 40년을 지내면서 애굽의 모든 문물과 학문을 접했던 모세, 그런 그가 광야에서 40년을 평범한 양치기로 삷을 산 후에 하나님을 만났을 때, 자신감도 없고, 두려워하고, 믿음이 약한 모습을 갖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부르셨을 때, ‘제가 뭐길래 그런 것을 할 수 있겠습니까? 나는 아무 것도 못합니다. 자신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내가 능력을 줄게’ 하시면서 여러 가지 기적을 베풀어주시면서 말씀하셔도 말을 잘 못해서 안 된다고 하며 계속해서 변명만 해대던 믿음이 약한 모세였습니다. 하나님이 화까지 내시면서 모세를 간신히 설득하셔서 하나님의 지팡이를 붙잡고 나가도록 하셨습니다. 

그런데 간신히 애굽을 향하게 된 모세에게는 한 가지의 문제가 또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어야 할 사람이 그동안 자신의 아들에게 하나님의 백성의 표시인 할례를 행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40년 동안 머슴같은 사위가 되어 처가살이 하면서, 장인의 눈치를 보고 살아왔고, 거기다가 드센 마누라 십보라에게 눌려 살았습니다. 모세는 아마 공처가였을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한 남자가 초췌한 모습으로 병원에 와서 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했습니다. “선생님, 전 며칠째 계속 악몽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자, 진정하시고, 그 꿈에 대해 말씀해 보세요”, 그러자 그 남자가 한숨을 푹 내쉬며 말했습니다. “글쎄요, 제가 요즘 열 명의 아내와 함께 사는 꿈을 꾸거든요. 정말 미치겠어요”, 이 말을 들은 의사는 이해가 되지 않아 되물었습니다. “그게 왜 악몽이죠? 오히려 좋은 꿈 아닌가요?”, 그러자 이 남자는 갑자기 화를 내며 소리쳤습니다. “뭐라고요? 선생님은 열 명의 여자를 위해서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해본 적 있으세요?”... 한 공처가의 이야기였습니다. 모

세는 아들을 하나님께 드리는 할례 시행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내 십보라 때문에 해야 할 일을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모세를 죽이려는 위협을 하셔서 십보라의 고집을 꺾고 할례를 시행케 한 것입니다. 이것은 기적입니다. 어떻게 이런 기적이 가능했습니까? 그것은 모세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움직였기에 하나님이 그렇게 역사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한 것이 무엇입니까? “사명위해 살면 하나님이 다 하신다”, 할렐루야! 여러분, 우리가 사명위해 살면 하나님이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그래서 일이 되게 하십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은 모세가 애굽에 도달하는 장면입니다. 모세가 애굽으로 들어가기 전에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소심하고 두려움이 많았던 모세, 아마도 걱정을 하며 들어가지 않았을까요? 40년이 지나서 친 혈육인 형을 만나게 됩니다. ‘형 아론이 나를 알아보기나 할까? 반갑게 맞아 주기나 할까? 모르는 척, 무시나 하지 않을까?’, 또한 ‘이스라엘의 장로들과 백성들이 나를 호의적으로 받아줄까? 내 말을 들어주기나 할까? 혹 들어도 콧방귀나 뀌는 것 아닐까?... ’, 

사람의 기질을 4가지의 기질로 보는 기질론으로 볼 때, 전형적인 ‘우울질’인 모세, 무슨 일을 해도 억지로 떠밀려서야 하는 사람, 무슨 일을 해도 생각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애굽으로 가면서도 많은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그 생각의 대부분은 걱정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의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27절)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이르시되 광야에 가서 모세를 맞으라 하시매 그가 가서 하나님의 산에서 모세를 만나 그에게 입맞추니”, 모세가 많은 생각을 하며 가는 동안, 하나님께서 먼저 아론에게 가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동생 모세가 올테니 반갑게 맞아라’, ... 

여러분, 아론에게 동생 모세는 어떤 인물입니까? 태어날 때부터 위태했으나 어떻게 잘 풀려서 자기와는 다르게 왕궁에서 왕자로 자랐습니다. 자기는 노예처럼 죽도록 중노동에 시달렸는데, 동생 모세는 뭔 복이 터져서 왕궁에서 호의호식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늘 부러움의 대상이요, 동생이라고 해도 동생같지 않은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그 동생 모세가 나이 40이 되어 어느 날, 사고를 치더니 도망가 버렸습니다. 소식도 끊어진 채 40년을 살았습니다. 그 긴 세월이 흐른 어느 날, 하나님이 꿈에 나타나시더니 ‘너 광야에 가서 모세를 맞으라’ 하시는 것입니다. 아론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아론은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바로 순종할 만큼 믿음도 좋았습니다. 

그런 동생도 포용할 만큼 마음도 넓었습니다. 말도 잘 하고 지혜로운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모세를 반갑게 맞고 그에게 입맞추며 인사를 한 것입니다. (28절)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분부하여 보내신 모든 말씀과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모든 이적을 아론에게 알리니라”, 모세가 그동안의 하나님의 명령과 또 하나님이 친히 자신에게 보여주신 이적들을 아론에게도 보여줍니다. 

(29~30절) “모세와 아론이 가서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장로를 모으고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모든 말씀을 전하고 그 백성 앞에서 이적을 행하니”, 역시 아론은 모세가 같지 못한 결단력과 모세보다 뛰어난 언변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들과 백성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이적을 또 행합니다. 그러자 백성들의 반응입니다. 

(31절) “백성이 믿으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찾으시고 그들의 고난을 살피셨다 함을 듣고 머리 숙여 경배하였더라”, 백성이 믿었다고 했습니다. 아론이 모세의 이야기를 전하자 백성들이 믿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고난을 살피셨다 함을 듣고 하나님께 경배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미 이스라엘 백성들도 다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보며 생각해 봅니다. 이스라엘의 해방을 위해 홀로 애굽에 도착한 모세를 그의 형 아론과 이스라엘 장로들, 그리고 온 백성이 환대하고 그들의 지도자로 맞아들이는 장면입니다. 빈 손, 빈 몸, 맨 주먹으로 애굽을 향해 갔던 모세는 앞으로 얼마나 험한 여정이 놓여 있을까를 염려하였을 것인데,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당초의 염려와 두려움과는 반대로 모세를 환대하는 많은 장로들과 형 아론을 대기시키셨습니다. 아론에게 ‘광야에 가서 모세를 맞으라’ 하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 말씀을 은혜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환경과 분위기를 미리 조성하셨습니다. 모세보다 앞서가신 하나님, 모세의 길을 예비하신 하나님, 여러분, 하나님은 예비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모세보다 앞서가시는 분이십니다. 다같이 따라하십시다. “하나님은 앞서가시는 분이시다”, 할렐루야! 그동안 외롭게 지냈고, 언변에 능하지 못했던 모세가 언변이 뛰어난 형 아론을 만나게 된 기쁨은 얼마나 컸을까요? 또한 지리멸렬 할 줄 알았던 이스라엘 민족이 장로들을 중심으로 결속된 모습은 모세에게 얼마나 위안을 주었을까요? 여기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구속 역사를 위해 모든 것을 미리 예비하시는 그 하나님의 주도 면밀함을 보게 됩니다. 

(신1:30) “너희보다 먼저 가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 목전에서 모든 일을 행하신 것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 ‘너희보다 먼저 가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보다 먼저 앞서가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보다 앞서가시는 하나님은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떠한 분이십니까? 

1. 우리의 길을 예비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모세가 걱정하던 일, 애굽에서의 일들을 미리 가셔서 다 해결해 놓으셨습니다. 형 아론과의 만남, 이스라엘 백성들과의 일, 등, 모세의 길을 예비해 놓은 것입니다. 

저는 평생 몇 군데의 사역지를 경험했습니다. 신학대학원 시절에 모교회인 금호제일교회를 떠나 종교교회에서 선교담당 전도사로, 군 제대후 부광교회에서 교육전도사로, 첫 담임목회지인 광탄교회, 부목사로 사역했던 창천교회, 그리고 중곡교회 담임목사를 거쳐서 제천제일교회로 부임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사역지로 부임할 때마다 걱정과 염려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잘 할 수 있을까? 그렇지만 부임했을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감사할 일이 많은 것입니다. 

제가 창천교회 부목사에서 중곡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할 때였습니다. 전임 원로목사님이 28년을 목회하신 곳이었습니다. 원로목사님이 갖고 계셨던 장점과 단점이 있었는데, 어쩌면 그렇게 저와는 정반대이십니까? 그 목사님의 단점 때문에 교인들이 힘들어 하던 것이 제가 부임해서는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환영받았습니다. 그리고 나의 단점은 서서히 드러나서 교인들이 그것을 파악할 때 정도되니까 이미 정이 다 들어버렸습니다. 그것을 생각하면 하나님이 나의 길을 예비해 놓으신 것입니다. - 여러분, 모세의 길을 예비해 놓으신 하나님이 여러분의 길도 예비해 놓으신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신실한 믿음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의 길을 예비해 놓으십니다. “하나님은 앞서가시는 분이십니다”, 


2. 우리의 대적과 싸워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는 계속해서 영적인 싸움이 있습니다. 신실하게 신앙생활을 하려고 하면 왜 그렇게 계속해서 시험과 환란이 있는지 ... 환경에 어려움이 오고, 인간관계 속에서 어려움을 당하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의 배경에는 영적인 싸움이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역사하는 악한 영이 있습니다. 

수년 전, 중곡교회에서 빌딩을 두 개나 구입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것을 일부러 구입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구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건물에는 임대보증금이 있고, 매월 받는 임대료가 있으니까 은행대출을 받으면, 임대료로 이자는 충분히 감당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기획위원회에서 장로님들이 의견을 내기를 그래도 교회에서 건물을 사는데, 헌금을 해야 한다는 거에요. 나는 교인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은데, 장로님들이 솔선해서 자신들부터 헌금을 감당하겠다고 하시니 그렇게 할 수밖에... 그래서 임원회를 열고, 집사 얼마 이상, 권사 얼마 이상, 장로 얼마 이상, 액수를 정해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임원회 때 해외여행을 가서 참석을 못한 한 집사님 부부가 나중에 그 이야기를 듣고는 뒤에서 난리를 치는 것입니다. 젊은 목사가 헌금 이야기를 했다고, 목사를 비난하고 다닌다는 거에요. 이것을 찾아가서 설명을 하려고 해도 그런다고 해결될 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눈빛이 달라져 있습니다. 많은 교인들도 한편으로는 그 집사님들 말에 동조하는 것 같고, 우리 교회에 건물이 왜 필요하냐는 둥, 소리들이 나옵니다. 내가 먼저 건물 사자고 했나? ... 기도만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집사님이 그렇게 난리를 치고 다닌지 얼마 안되어서 그 집사님 가정과 사업에 2개의 사건이 동시에 터져서 큰 손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사업장의 직원의 사소한 실수로 세무조사가 나와서 수억원을 손해 보게 되었고, 또 투자로 사놓았던 토지가 갑자기 정부에 수용이 되어서 보상가가 실 거래가의 20% 이하로 받게 된 것입니다. 그일 후에 그 집사님 내외가 근사한 곳에서 밥을 사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목사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에 저희가 적극 돕겠습니다 돈이 들어가는 일이면 저희가 내겠습니다’ 하는 것입니다. 

그일 후에 몇 년 간 전세로 살던 사택을 드디어 교회 건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사택에 그 집사님 내외가 선물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TV를 한 대 사 주시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TV가 들어오는 날, 제가 울었습니다. 당시에는 꿈도 못 꾸었던, 최신형으로 개발되어 나온, 값비싼 LCD 벽걸이 TV였습니다. 지금도 그 TV를 보면 그분들이 떠오릅니다. 여러분, 우리의 나가는 길에 영적인 싸움이 있는데, 우리가 신실하신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나가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대적과 싸워주십니다. “하나님은 앞서가시는 분이십니다” 

찬송 570장,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요 나는 주님의 귀한 어린 양, 푸른 풀밭 맑은 시냇물가로 나를 늘 인도하여 주신다 주는 나의 좋은 목자 나는 그의 어린 양 철을 따라 꼴을 먹여 주시니 내게 부족함 전혀 없어라”, 이 찬송은 일찍이 일제시대 때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음악박사 학위를 따고 우리나라로 돌아와서 ‘필그림 합창단’,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을 창단하여 우리 한국의 음악을 전 세계에 소개하는데 큰 공헌을 세운 장수철 박사가 작곡을 하고, 그의 부인 최봉춘 여사가 시편 23편으로 가사를 붙여서 만든 찬송가입니다. 장수철 박사가 미국에서 유학할 시절에 작곡한 찬송입니다. 한국에 있었던 어린 딸을 잃는 큰 슬픔을 당하기도 했는데, 장 박사 내외는 이 찬송을 지으면서 주님이 나를 인도하시는 분이시라는 신앙고백을 한 것입니다. 

오늘은 어린이주일입니다. 그래서 3부 예배 시에 영아세례식이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후손들, 우리의 아이들에게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심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다음 세대에 신앙을 물려주는 일은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의 자녀,손들이 자라가며 우리들의 신앙을 물려받아 신실한 성도의 삶을 살아가면, 우리의 하나님이 그 아이들이 살아가는 평생, 그들보다 앞서가시면서 그들의 길을 예비하시고, 그들의 대적과 싸워주시고, 그들의 길을 인도하실 줄로 믿습니다. 이 뜻 깊은 주일에 앞서가시는 하나님을 믿고, 그 주님을 따라 신실하게 신앙생활하기로 다짐하시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위에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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