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어린이주일] 하나님이 맡겨 주신 우리 자녀 (삼상 1:26-28)

첨부 1


하나님이 맡겨 주신 우리 자녀 (삼상 1:26-28)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의 행복지수가 OECD 23개 회원국 중 최하위라는 조사가 나왔다. 4년 연속 꼴찌라고 한다. 15~24세 청소년 69.6%는 모든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한다. 가장 고민하는 문제는 공부다. 청소년 열 명 중 한 명은 가출을 해 본적이 있다. 제일 큰 원인은 부모와의 갈등이라고 한다. 

부모와 대화의 부재시대이다. 소통의 부재, 관계의 부재시대이다. 부모 자녀와의 관계가 쉽게 깨진다.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부모 노릇 해야 할까? 오늘 어린이 주일이다. 
우리 자녀를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어떻게 키우고 있나? 

1. 하나님이 내게 맡겨 주신 자녀 

어떤 엄마의 자녀에 대한 애정표현이다. <금쪽같은 내 새끼. 내 심장을 떼어줘도 하나도 아깝지 않을 내 새끼.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감동스러워 울컥울컥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내 새끼. 웃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뼈가 녹아져 내릴 것 같은 내 새끼. 매 순간순간 문득문득 고맙고 사랑스러워 가슴이 뻐근하게 아파오는 내 새끼.> 
대단한 엄마다. 굉장하다. 이 엄마에게 자녀는 누구인가? 내 새끼이다. 오로지 내 새끼이다. 

TV에서 어느 시어머니의 며느리에 대해 분노하는 것을 보여 주었다. ‘감히 내 아들을 머슴같이 부려 먹어!’ 금쪽같은 내 새끼,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새끼를 감히 부려먹는 며느리를 보면서 분노하는 어머니이다. 

좋은 생각인가? 옳은 생각인가? 성경적인 생각인가? 기도의 어머니로 유명한 한나의 자녀에 대한 생각이다. 27절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내가 구하여 기도한 바를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지라.” 한나는 임신하지 못했다. 삼상1:5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니.” 결혼하면 자녀는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은 거다. 

그래도 통곡하며 눈물로 기도했다. 1:11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하나님이 기도를 들으셨다. 1:20 “한나가 임신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사무엘이라 이름하였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함이더라.” 

그 아들 사무엘을 생각하면서 한나가 말한다. 이 아이는 하나님이 주신 자녀이다. 하나님이 내게 맡겨 주신 자녀이다. 말하자면, ‘내 새끼’가 아니고, ‘하나님의 새끼’라고 것이다. 
지혜의 왕 솔로몬은 자녀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시127:3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내 자녀인데, 하나님이 주신 상급이라고.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자녀라고 말하고 있는 거다. 

하나님이 내게 자녀를 맡겨 주셨다고 누가 고백할 수 있을까? 
한나처럼 기도하는 부모가 자녀는 하나님이 주셨다고 인정하게 된다. 어떤 부모는 감사하며 인정할 것이다. 어떤 부모는 아픈 마음으로 인정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 아픔 뒤에 또 다른 하나님의 뜻을 아는 날이 올 것이다. 


2. 부모는 청지기이다. 

하나님이 맡겨 주셨으면 부모는 어떤 사람인가? 청지기이다. 자녀를 양육하는 청지기이다. 
자녀의 주인은 당연히 하나님이시다. 청지기는 주인의 뜻을 따라 일해야 당연하다. 
하나님이 주셨으면 당연히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양육해야 한다. 어떻게 청지기 노릇을 잘 할 수 있을까? 

.기도의 청지기가 되자! 
한나는 기도의 청지기 노릇을 잘했다. 자식을 주시기 전에도 눈물의 기도를 했다. 통곡하며 기도했다. 수년을 그렇게 기도했다. 사무엘을 하나님께 드린 후에 얼마나 더 기도했을까!!! 
예수님도 말씀하셨다. “너희 자녀를 위해서 울라”고. 

이명박 대통령의 여동생 이윤진 선교사님의 어머니에 대한 간증이다. <어머니에게서 기도를 배웠습니다. 어머니는 장사하시고 아무리 늦게 오셔도 한 숨 주무시고 나면 반드시 기도를 하셨어요. 우리는 그 기도 소리를 따라 깨어나 따라서 기도하다가 졸기도 자기도 했습니다. 어머니는 극심한 가난 중에서도 가장 먼저 나라를 위해, 목회자를 위해, 거주 지역을 위해 기도하시고, 고아들, 노인들을 위해 기도하신 다음 맨 마지막으로 자녀 5남매를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어머니의 기도 내용은 항상 ‘저는 가난하고 무식하고 연약하고 정말 아무것도 없고, 제게 맡겨주신 5남매에게 해줄 것이 없습니다. 그러니 하나님 책임져 주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필요한 사람이 되게 해 주십시오. 하나님의 뜻대로 되게 해 주십시오... 우리 어머니의 눈물의 기도는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응답되었습니다.> 

.말씀의 청지기가 되자. 

자녀 조기교육에 얼마나 열심인가! 성경은 신앙조기 교육하라고 말씀한다. 
잠22:6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하지 않는가! 

디모데의 할머니와 어머니는 신앙조기 교육을 잘 시켰다. 딤후3:15-17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유대인들은 자녀가 13세가 되면 성인식을 한다. 성인식을 ‘바르 미쯔바’라고 한다. 
계약의 아들이란 뜻이다. 하나님과 계약을 맺은 사람이 되었다는 말이다. 13세 이전까지는 부모의 요구에 의해 율법을 지켰지만, 13세 부터는 자기 스스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13살이 되면 자녀 스스로 자기 신앙생활을 책임지고 하도록 교육을 시킨 것이다. 

자녀는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다. 축복의 열매가 아니라 축복의 씨앗이다. 
눈물의 기도와 말씀의 양육을 으로 축복의 꽃이 피고 열매를 맺도록 청지기 노릇 잘하자. 


3. 하나님께 드려야할 자녀 

28절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한나는 금쪽같은 사무엘을 하나님이 주셨으니 하나님께 드린다. 평생을 드린다. 
젖을 떼자마자 하나님께 드린다(1:24절). 순종을 빨리해야 순종 할 수 있다. 미루면 순종하기 어려워진다. 

한나의 마음이 서운했을까? 섭섭했을까? 서원한 것을 후회했을까? 왜 안 그럴까! 엄마인데. 
하나님이 주셨으니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는 믿음이 섭섭한 감정을 눌렀을 것이다. 찬양하며 기도한다. 2:1 “한나가 기도하여 이르되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하나님이 사무엘의 인생을 얼마나 축복하셨는가! 
삼상2:20 “아이 사무엘이 점점 자라매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더욱 은총을 받더라.” 

어린 아이는 누구나 사랑을 받는다. 정말 중요한 건 자라갈수록 하나님께 은총을 입는 사람. 자라갈수록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 귀하다. 
우리 자녀가 자라갈 수록 하나님께 은총을!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다면 뭘 더 바라겠나! 

삼상3:10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자라간다. 평생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살아간다. 우리 자녀가 평생 그렇게 산다면 뭐가 문제가 되겠는가! 

삼상3:19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자녀가 된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증거가 나타나는 자녀가 된다. 

삼상3:20 하나님이 귀하게 쓰시는 자녀가 된다. 그러니 사람에게도 귀한 사람이 된다. 
하나님께 자녀들 드렸더니 하나님이 받으시고 축복하신 거다. 
하나님이 한나에게 다섯 자녀를 더 주신다! 세 아들과 두 딸을 더 주셨다. 

아주 대조적인 자녀들이 나온다. 엘리 제사장의 자녀들이다. 그 부모가 자녀들이 자기 마음대로 하도록 방치했다. 그 부모와 자녀에게 말씀하신다. 삼상3:13 “내가 그의 집을 영원토록 심판하겠다고 그에게 말한 것은 그가 아는 죄악 때문이니 이는 그가 자기의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아니하였음이라.” 

*한나 이상으로 자녀를 하나님께 드렸던 아버지가 있다. 아브라함이다. 
100세에 하나님이 주신 아들 이삭을 하나님이 제물로 바치라고 요구하셨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물로 드린다. 끝까지 순종하는 행동을 보시고 하나님이 막으셨다. 
그리고 아브라함과 이삭을 축복하신다. 얼마나 축복하셨는가?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 모든 민족의 복의 근원이 되게 하셨다. 노후에 범사에 복을 주신다. 창24:1 “아브라함이 나이가 많아 늙었고 여호와께서 범사에 복을 주셨더라.” 

그 자녀 이삭에게는 아버지의 언약의 계승자가 되게 하신다. 창26:4-5 “내가 네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라.” 
이삭에게도 범사에 복을 주신다. 창26:12-13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거부가 되어.” 
하나님이 주신 자녀를 하나님께 드릴 때, 그 부모와 자녀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복이다. 

맺는 말 

유아세례 서약을 할 때 부모가 이렇게 서약한다. “그대는 지금 이 아이를 온전히 하나님께 바치며...” 
자녀는 하나님이 내게 맡겨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다. 
부모는 눈물의 기도와 하나님의 말씀대로 양육해야 할 청지기이다. 
그렇게 양육해서 하나님이 쓰시도록 드려져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이 그 부모도 자녀도 귀하게 쓰시고 축복하신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