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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가시고기& 하나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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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 8-9일에 MBC에서는 '가시고기'라는 드라마를 했었어요. 왜 그걸 기억하고 있냐면 9일이 제 생일이었는데 대전갔다가 막차를 놓쳐서 새벽 한 시에 서대전역에서 열차를 타고 집에 왔었거든요. 그때 역에서 TV를 봤는데 '가시고기' 3,4편을 하고 있었어요. 그걸 이번주 수, 목엔가 유선 방송에서 했었어요. 1, 2편은 거의 다 보고 3편은 못보고 4편은 중간부터 봤죠.
마지막은 정말 엉엉울었답니다. 저게 아빠의 마음이구나 했어요. 난 아빠가 일찍 돌아가셔서 모르겠지만.

그리고 하나님이 저렇게 날 사랑하신 사실에 감사해서 울기도 했어요. 드라마에서 이혼하고 혼자서 아들을 키우는 아빠.. 그 아들이 백혈병으로 고생하니까 하늘을 보여주고 싶다고 퇴원시켜서 산골에서 자전거도 타고 공부도 하고.. 그리고 다시 재발해서 골수를 찾게 되자 이식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걸 다 바치는 아빠. 결국 자신도 간이 좋지 않다는걸 알게 되지만 아들을 위해서 참고 견디고 그 아들을 자신의 아내에게 보내고 죽게 되죠. 그런것처럼 하나님은 날 끝까지 사랑하시고 기다려주셨어요. 어떤때는 정말 하나님 안계신다고 부정하고 내 멋대로 살고 나를 학대할때도 있었지만 하나님은 날 끝까지 사랑하셨고 나를 위해서 예수님이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셨어요.
어제 교회에 일찍 못가서 기도회 하기전에 뭘 했었는지 모르겠지만 기도회때 간사님이 쉬어버린 목소리로 그러셨어요. 혹 일주일동안 하나님의 은혜를 잃어버리고 하나님과 멀어졌다면 회복되기를 기도하라고.
전 가시고기 보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떠올렸던 일을 기억하면서 눈물이 났어요. 하나님의 사랑은 늘 막연하게만 느껴졌었는데 구체적으로 내 삶에서 드러난거니까.

간사님은 늘 나에게 네 삶의 기초는 하나님이어야 한다고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어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고 하지만 말씀이 나를 붙들고 있지 않아보인다고 말했었어요. 말씀을 암기하라고.. 사람들을 의존하는거 버리고 예수님이 너를 위해 돌아가신걸 기억하라고. 요즘은 신앙서적 읽는 일을 중단했어요. 왜냐면 QT말고도 개인적으로 말씀을 보면서 하나님의 뜻을 아는 시간이 있어야 하는데 그걸 신앙서적으로 대신하고 있어서 아는건 많은데 그렇게 살지 않고 있는 나를 발견했거든요. 간사님은 QT를 율법으로 생각하지 말고 그대로 살아보라고 내게 권하셨었어요. 근데 QT때 본 말씀도 잃어버리고 책이 넘 좋아서 책만 붙들고 있는 나.. 양식을 먹는것처럼 매일 조금씩 말씀을 먹어야 하는데 그건 토요일과 주일에 예배때 몽땅 먹어버리고 일주일은 쫄쫄 굶고 있는.. 그래서 QT 교재에 있는 성경 읽기 본문을 참고 해서 매일 성경을 읽는 연습을 하고 있고 익숙해질때까지는 책을 놓고 있기로 했어요. 금요일에 힘든 일이 있었는데 그날 읽었던 시편 118편의 말씀이 제게 힘이 되는걸 보고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걸 통해서 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분명하게 알게 되기를 원합니다.

그 드라마를 보면서 로아 생각도 했었습니다. 최용덕 간사님의 마음이 저 드라마상 아빠의 마음과 같을거라고. 지금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많이 느끼고 있는 분은 최용덕 간사님이 아니실까 생각했었습니다. 간사님이 로아를 사랑하시는것보다 많이 하나님도 간사님을 사랑하신다구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그동안 사람들에게 의존하는 제 왜곡된 모습에 막혀서 느끼지 못했었는데 회복되게 되어서 기뻐요. 그 기쁨을 여기에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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