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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상한 마음의 치유 (고후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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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마음의 치유 (고후 1:3-7)

(고후 1:3)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고후 1:4)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고후 1:5)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같이 우리의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
(고후 1:6) 우리가 환난받는 것도 너희의 위로와 구원을 위함이요 혹 위로받는 것도 너희의 위로를 위함이니 이 위로가 너희 속에 역사하여 우리가 받는 것 같은 고난을 너희도 견디게 하느니라
(고후 1:7) 너희를 위한 우리의 소망이 견고함은 너희가 고난에 참여하는 자가 된 것같이 위로에도 그러할 줄을 앎이라

미국 조지아 주의 한 작은 도시에 있는 한 수리공장의 옆에 페인트로 쓰여진 다음과 같은 커다란 간판이 있습니다.  "우리는 상한 마음 외에는 모든 것을 고칠 수 있습니다."
  
그 재치있는 광고 문구는 매우 중요한 질문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렇다면 상한 마음을 치료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가혹한 시련이 매일 매일의 생활을 어둡게 할 때나 슬픔이 우리를 누룰 때에 우리는 어디에서  위안과 도움을 찾을 수 있습니까?  친구나 가족이나 직장 동료들의 보살핌이 우리의 상처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까요?  사람들의 격려와 위로가 제법 도움은 되겠지만, 영혼의 상처와 마음의 아픔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상한 마음들을  치료할 수 있는 오직 한 분이  계십니다.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십니다."(고후1:3)  만약 여러분중에 마음을 짓누르는 슬픔때문에 힘든 이가 있다면  "모든  위로의 하나님"을 오늘 만나시기 바랍니다.  그분만이  아픈 영혼을 낫게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교회는 위로의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을 힘입어 상처받은 사람들을 어루만져주고 치유해주며 회복시켜주는 곳입니다.  여러분들이 교회를 통하여 상한 마음을 치유받으시기 바랍니다.
  
1.  우리는 하나님의 위로를 받으며 살아야 합니다. (5)
  
인생을 살다보면 예상치 못한 고난이 찾아 올 때가 있습니다.  환란을 만나기도 합니다.  이별이나 사별과 같은 슬픈 일을 만나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과 버림을 당하는 등 쓰라린 사건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인생의 많은 위기가 찾아 오고 고통을 만나게 됩니다. 이런 일을 만날 때 인내력과 정신력으로 감당하기가 너무 벅찹니다.  억지로 참아낸다고 해도 마음 속에는 치유되지 않은 상처가 남아 있어서 계속 우리 자신을 괴롭힙니다. 또 다른 사람을 찌르는 가시가 되어 주변의 사람들에게 까지 괴로움을 안겨줍니다.  
  
그러므로 고난을 만나 괴롭거나 마음의 상처가 남아 있는 사람은  위로의 하나님을 만나고 그리스도와 교회를 통한 치유를 받아야 합니다.  혼자서 전전긍긍하며 방황하지 말고 속히 하나님의 위로와 만져주심을 기대하고 위로의 하나님을 찾아 만나야 합니다. 

능력의 사람 바울에게도 혼자 감당하기에 벅찬 고난이 있었습니다. 가장 위대한 지도자 바울에게도 극한 환난이 있었습니다. 

1) 바울은 큰 환란을 만났습니다. (8-11)

(1) 교회 내적 환란 - 고린도 교회는  바울을 배척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의 사도권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바울은 일관성이 없다고 말합니다.  글은 잘쓰는 데 말이 서툴다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설교가 서툴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런 말을 들었을 때 참 마음이 괴로웠을 것입니다. 

(2)교회 외적 환란 - 바울은 복음을 전하면서 아시아에서 많은 환난을 당하였습니다. 힘에 지나도록 심한 고생을 하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8).  어떤 환난을 당하였는지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라고 표현한 것을 볼 때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었습니다. 희망이 없는 상태입니다.   
  
바울은 내우 외환의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 속에서도 바울은  하나님께 찬양합니다.(3)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원망하고 불평할 상황에서 오히려 찬양을 드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원망과 좌절, 탄식을 하지 않고 감사와 찬양을 할 수 있었을까요?

2) 바울은 위로의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4-6)

바울은 극한 고난 가운데  자비의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위로의 하나님을 바라보았기 때문에 찬양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십니다. 위로라는 말은 파라클레시스로 곁으로 부르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낙담한 상태에 있거나 환난 중에 있는 자를 찾아 오셔서 곁에서 격려하고 용기를 복돋아 주는 분이십니다.  단순한 동정이 아닙니다. 어려움 당한 사람을 향해 마음 아파하는 것이 동정이라면 위로는 힘을 가진 사람이 돕는 것입니다. 실질적으로 힘이 되어주는 것입니다. 우리 옆에 계셔서 걱정을 덜어 주고  후원을 해주신다는 말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41장 10절)} 

하나님의 위로는 어떤 위로입니까? 모든 환란 중에서 우리를 위로해 주시는 위로입니다(4). 하나님이 위로 하지 못할 만큼 큰 환난은 없습니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시는 넘치는 위로입니다.(5)  우리 주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을 통해 주시는 위로입니다.  우리는 위로의 원천이신 그리스도께 연합되어 있는 자들입니다.  

3) 우리는 환난 가운데서 하나님의 위로를 받으며 살아야 합니다.
  
다윗은 위로자가 없다고 한탄하였습니다. "훼방이 내 마음을 상하여 근심이 충만하니 긍휼히 여길 자를 바라나 없고 안위할 자를 바라나 찾지 못하였나이다 (시 69:20)"
  
다윗은 성공한 왕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주위에 있었겠습니까? 그러나 진정한 위로자가 없었습니다. 그들의 가슴을 녹여 주고 어루만져 주고 같이 마음 아파해주고 번민을 풀어줄 진정한 위로자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진정한 위로자가 되십니다. 실패한 모세를 위로합니다. 배신당한 아브라함을 위로합니다. 위기에 처한 야곱을 위로하여 세웁니다. 낙심자 엘리야를 위로하여 다시 사명을 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위로자입니다.  황폐한 곳을 위로하십니다(사51:3). 어미가 자식을 위로함 같이 위로하십니다(사66:11,13). 위로의 결과  광야가 에덴 같고, 사막이 여호와의 동산 같이 됩니다.(사51;3),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됩니다.(사51:3, 52:9),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사51:12).
  
하나님 만이 참된 위로자임을 안 바울은 9절에서 하나님만을 의뢰하노라고 고백합니다. 여러분도 건지심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을 의지하기 바랍니다.  환난 받을 때 위로의 하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목마르거든]이라는  잡지에 실린 어느 미스코리아 진의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한 해에 미스코리아 진, 스마일 상, 스타상을 받아 3관왕의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미국 `마이애미 비치'에서 개최되는 `미스 유니버스대회'에 참석할 때는 마치 여왕이 된 기분이었답니다. 그녀는 그 아름다움 때문에 21살에 13살 위인 사업가 아들과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결혼 전날. 분홍빛 꿈은 산산히 깨지고 갈피를 잡을 수 없는 혼돈이 다가왔습니다. 내일이면 남편이 될 남자에게 6년을 동거한 여자와 아이가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안 것입니다. 미스코리아의 자존심 때문에 누구보다도 행복한 신부의 표정으로 결혼식을 올렸답니다. 마음의 상처는 `결핵성 늑막염'으로 이어졌고 그때부터 3년 동안의 투병생활이 시작되었고 지병으로 시댁식구들은 등을 돌렸고 외로운 병상에서 남편의 외도소식을 전해들어야 하는 것은 정말 끔찍한 고문을 당하는 것 같았답니다. 

병을  치료하고 1년간 병원에 입원하는 고통과 정성으로 아이를 낳았다고 합니다. 아이를 낳으면 괜찮아지려니 기대했건만 남편의 방탕한 생활은 조금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삶이 구차하게 느껴져 자살을 기도했지만 그것도 실패했답니다. 결국 가출을 하였고 패물을 팔아 아이 우유도 사먹이고 친정에서 얻어준 아파트에서 근근히  살며 룸살롱의 마담이 되어 아가씨 80명을 두고 술장사를 했답니다. 

고등학교 시절 전교학생 회장을 지냈고 `미스코리아 진'의 영광을 안고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던 모습은 사라지고  스트레스로 만성 소화 불량이 된 초라한 이혼녀가 되어 있었답니다.  돈은 많이 벌지만  빚만 집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어느날 16년 만에 고등학교 후배의 전화를 받고 그 집을 방문했습니다. 그 집으로 들어선 순간 이제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천국같은 분위기를 느꼈답니다. 남편과 다정히 얘기하는 모습이 더없이 부러웠다고 합니다. 그분은 모 교회 전도사님이었습니다. 그는 전도를 받고 교회에 나갔는데 말씀을 들으며 눈물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위로의 하나님을 만난 것입니다. 위로하시는 예수님께서 그녀의 손길을 붙들어 주신 것입니다. 술집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교회에 나와 백일 작정 기도를 하며 눈덩이처럼 큰 빚을 정리하고 6년 간 새벽기도를 하며 하나님과 교제하였다고 했습니다. 

죄책감은 살아지고 마음에 참된 평강이 찾아왔고  "우리의 모든 환란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게 하시는 하나님"(고후1:4)의 은혜를 체험하게 되었답니다. 그녀는 하나님의 은혜로 10년의 룸 싸롱생활을 청산하고 지금은 음식점을 하며 유흥가 선교를 하며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위로의 하나님을 만나셨습니까?  그리고 위로를 받고 마음의 상처가 깨끗이 치료되었습니까?  지금 마음에 큰 고통을 안고 혼자 괴로와하는 분이 있다면 오늘 말씀을 통해 다가오시는 하나님께 마음의 상처를 내어 보이며 온전히 치유받기를 바랍니다. 

2. 우리는 위로 받았으니 위로하며 살아야 합니다.(4)

우리를 위로하시는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다른 사람을 위로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곁으로 다가오셔서 위로해 주시고 치유해 주셔서 건강하게 하시고는 이제 우리를 통해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로하기를 원하십니다.  교회는 상처를 치유받아 건강하게 된 이들이 다시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다가가  싸매어주는 일에 적극적인 치유공동체, 위로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바울은 환난 중에 있는 자신을 위로한 하나님이 그로하여금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라고 하나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4). 하나님이 환난 중에 위로하는 것은 자신만 위로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다른 사람을 위로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받은 환난이 오히려 고린도 교회 교인들을 위로하고 구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합니다(6) 우리도 이제는 위로의 사명자가 되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고난을 당하십니까? 왜 나만 이런 병에 걸려야 합니까?  왜 우리 가정은 이런 어려움이 오고, 왜 이렇게 고생을 하여야 합니까? 하고 불평하지 마십시오.  의심하고 회의에 빠지지 마십시오.  성경은 우리가 환난받는 이유를 분명히 가르쳐 줍니다. 
  
고난받는 다른 사람의 위로를 위해서입니다(6).  그리고 그들의 구원을 위해서입니다(6). 저들로 우리를 보고 고난을 견디게 하기 위해서입니다(6)

미우라 아야꼬는 페렴 3기에다 루마치스까지 겹쳐 온몸을 기브스한 상태 가운데도 하나님의 위로를 받자, 자기와 같은 시한부 인생을 사는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엽서를 써서 보냈습니다. 수많은 페렴환자들이 그의 엽서를 받고 큰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들이 그리스도께로 인도되었습니다. 남을 위로하는 가운데 그녀의 병은  점점  더 나아져 나중엔 결혼도 하고 아주 행복한 사람이 되어 수많은 책을 집필하여 세계인을 감동시켰습니다.  
  
우리는 이제 위로의 사명자가 되어야 합니다. 위로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다윗의 시편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위로를 받습니까? 고난 속에 위로의 체험을 받은 자의 위로는 힘이 있습니다. 나의 약함, 나의 실패가, 나의 약점이 다른 사람에게는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빌리 그래함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단지 우리를  위로하시기 위해서 우리를 위로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위로자가 되도록 하시기 위해서 우리를  위로하신다."고 말했습니다. 이사야서 40장 1절에 "너희 하나님이 가라사대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  

그렇습니다. 우리는 어려운 사람에게 다가가서 위로자가 되어야  합니다. 어려운 사람, 가난한 사람, 병든 사람, 고독한 사람, 죽어 가는 사람에게 위로자가 되어야 합니다. 위로가 있는 곳에 사막이 오아시스로 변합니다. 미움과 질투, 원망과 불평이 있는 곳이 희락과 평강으로 변합니다. 증오가 있는 곳에 용서와 사랑이 넘치는 것입니다.    
  
우리가 고난중에 있는 사람들을 위로하려면 이처럼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 온갖 방법으로 서로 위로하기를 먼저하십시오. 우리 교회를 통해 하나님은 세상을 치유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 모두 치유받고 치유하는 일에 귀하게 쓰임받기를 축원합니다.  (문기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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