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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의달] 존귀하게 대하라 (마 22: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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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귀하게 대하라 (마 22:37-40)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무엇일까요? 인간의 이기심입니다. 자기에게 유익한 것을 얻어 강하고 부하겠다는 욕심이 역사를 만들어왔습니다. 자유주의, 민주주의, 심지어 공산주의 독재주의 모두 그 배경은 인간의 욕심입니다. 단지 유익을 누리는 게 몇 사람에게 집중되었느냐 아니면 여러 사람이 나누느냐가 다릅니다. 

심지어 예배도 그래요. 솔직히 말해 순전히 하나님만 위해서 나온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예배하면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 그 대신 나는 병들고 가난해진다. 그리고 지옥에 간다.” 그러면 누가 예배하겠어요? “비록 재미는 없어도 복 받고 천국 간다.” 기본이 욕심입니다. 가장 숭고한 게 이러면 다른 일들은 어떻겠어요? 

사람들이 왜 결혼하나요? 사랑하니까. 사랑의 헬라어 에로스는 내 욕심 그 자체입니다. 상대를 나의 쾌락, 나의 편함의 대상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외칩니다. “이건 내가 생각했던 결혼이 아니야!” 나보다도 상대가 나에게 헌신적이기 바랍니다. 그래야 행복할 줄 아는 겁니다. 잘 해주는 것도 돌려받기 위함입니다. 

기독교는 출발점이 반대입니다. 아가페는 자기 유익을 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시범 보여주셨어요. 배반하고 모욕하는 원수를 위해 사람이 됩니다. 모욕당하고 배신당합니다. 십자가에서 처참하게 죽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모두를 좋게 합니다. 자신부터 강해지고 행복합니다. 아가페를 적용해야 구원을 누립니다. 

1. 또 다른 세상에 도전하라 

그렇다면 아가페가 순전히 이타적인가요? “원수를 사랑하고 축복하라.” 원수만 잘 되고 나는 망하는 말인가요? 저주하면 내가 작아집니다. 내 속에서 독이 나와요. 나부터 안 됩니다. 축복할 때 나부터 커집니다. 나부터 풍성해집니다. 상대가 받을 자격이 없으면 내게 갑절로 돌아옵니다. 이것이 제대로 욕심을 내는 겁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사랑을 품고 그 사랑으로 임하면 저주하고 욕할 때보다 더 큰 복이 임합니다. 욕심을 내려면 제대로 내야지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그러나 안 들어갑니다. 좁고 힘들어 보입니다. 하지만 왜 예수께서 들어가라 하시나요? 본인이 시범을 보였어요. 선배들도 따라갔어요. 영원히 빛나는 존재가 됩니다. 

사실상 보기에 힘든 삶이 반드시 힘든 삶이 아닐 수 있습니다. 넓은 문 편한 길이 내용상 전혀 아닐 수도 있어요. 영적으로 분별할 수 없으면 그래요. 2차 대전시 미국의 한 헌신된 젊은 군목이 전함을 타면서 아버지에게 부탁합니다. “생명보다 중요한 것이 있어요. 어떤 상황에서건 믿음 지킬 수 있게 기도해 주세요.”  

그 군함은 전쟁터에 도착하기도 전에 어뢰를 맞습니다. 장병 9백 명 중에서 7백 명이 배와 함께 수장됩니다. 군목들은 모두 구명대를 다른 장병들에게 양보합니다. 함께 어깨동무하고 찬양하며 물속으로 사라집니다. 살아난 군인들은 인터뷰에서 말합니다. “그 모습을 잊을 수 없어요. 천사처럼 광채와 감격이 넘쳤습니다.” 

세상적으로 보면 망한 겁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순간 전혀 새로운 세상에 들어갑니다. 가시밭길이요 좁은 문이지만 본인들은 전혀 안 그래요. 그들에게 죽음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크고 영원한 나라를 경험하는 겁니다. 그 장면을 본 모든 장병들도 영적 세상을 봅니다. 평생 복음 전하는 일에 헌신하면서 삶을 보냅니다. 

그러면 그렇게 죽어야만 그 세상을 누리나요? 테레사 수녀가 인도 빈민굴에 있을 때 사람들은 이해 못해요. 거기 배우러 들어간 사람들도 몰라요. 본인은 빈민굴이 아니라 천국에 살아요. 감격이 넘쳐 하고 싶은 일 다 합니다. 빈민굴에서만 그런 게 아닙니다. 장소는 어디건 상관없어요. 이 신비의 세상을 소개합니다. 


2. 가정에서 시작하라 

이 세상은 예수를 모심으로 시작됩니다. 예수 안에 천국이 있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것, 돈이나 명예나 건강도 다 그 안에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개개의 것보다 예수는 우리를 그 모든 것이 다 있는, 아니 그런 것들은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신기한 세상을 열어 주십니다. 감사와 감격으로 터질 것 같은 느낌 아시나요? 

대학 기독학생회 후배들을 만났어요. 그중 한 사람이 가정을 이야기 합니다. 신혼 때와 같은 애정이 없답니다. 주위의 아름다운 사람들이 눈에 들어온답니다. 이건 누구나 다 그래요. 나이 70된 분이 80대 후반에게 물었더니 자기도 그렇답니다. 인간은 누구나 그래요. 목사는 어떠냐고 묻습니다. 목사는 인간이 아닌가요? 

그래서 말해주었어요. “에로스는 이기심에서 나옵니다. 불안하고 안달합니다. 결과는 허무입니다. 아가페에서 시작한다면 세상이 모르는 행복을 얻습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는 겁니다. “아가페는 우선 나부터 행복하게 합니다. 후회가 없어요. 내 안의 예수가 아가페입니다. 그 분 의지해 사랑을 발휘해 보세요.” 

교우들이 가정 상담을 합니다. 그러면 상대방이 무관심한 것, 상대가 신앙생활 제대로 안 하는 것 때문에 고통스러워합니다. 상대방이 꿈이 없다. 술만 마신다. 각종 불만이 넘칩니다. 모두가 에로스입니다. 상대로부터 기쁨을 얻으려는 겁니다. 아가페는 그게 아닙니다. 주는 게 기쁨입니다. 못 주어서 괴로워하는 겁니다. 

바울이 아가페 사랑을 설명합니다. “오래 참고 온유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 유익을 구하지 않고 성내지 않고 모든 것을 참고 견디느니라.” 신처럼 영원합니다. 예수께서 아가페로서 나를 위해 시범을 보이시고 내 안에서 나도 할 수 있게 하십니다. 믿고 하면 됩니다. 상대에게 나를 줍니다. 줄수록 기뻐집니다. 

그 후배에게 말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아내만 보세요. 그러면 주위 아름다운 이성들을 자매로 대하게 됩니다. 결혼생활은 신비한 경지로 들어갑니다. 자기 아내가 가장 아름답고 천사처럼 여겨집니다. 정말로 가족은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입니다. 때가 되면 홀연히 돌아갑니다. 그런 줄 알고 사랑할 때 천사로 보입니다. 

많은 가정 사역자들이 여러 방법들을 말해줍니다. 저는 그런 심리학적 방법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전혀 새로운 나라를 소개합니다. 세상에서 보면 좁은 문이고 희생일 뿐입니다. 아닙니다. 천국의 신비를 맛봅니다. 돈 권력 없어도 오히려 돈 권력 넘칩니다. 항상 풍성합니다. 세상에서 못 주는 감격 흥분 기대가 넘칩니다.  


3. 영혼에 집중하라 

1980년대 이야기입니다. 미국 메사추세츠의 폴 송가스 상원 위원이 있었습니다. 당시 정치권에서 떠오르는 별이었어요. 늘씬한 키, 배우의 외모, 지능, 지도력, 모든 면에서 탁월했어요. 기관차처럼 쉬지 않고 일해서 모두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케네디보다도 훌륭한 대통령이 될 것이다.” 그러나 어느 날 다 그만 둡니다. 

몸이 안 좋아 병원에 갔더니 임파선 암입니다. 심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그때 자신을 돌아봅니다. 병원에 달려온 가족을 봅니다. 아름답던 아내의 눈 밑에는 주름이 깔렸어요. 아장 아장 걷던 아이들은 어느새 어른입니다. 재선되려고 사람들 만나고 비위 맞추느라 세월 보냈습니다. 정작 사랑하는 가족은 거의 잊었어요. 

곧 하나님 만날 텐데 내 영혼, 가족의 영혼 위해 뭘 했던가?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정신차립니다. 좁은 길로 들어갑니다. 상원위원 사직하고 변호사 일 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 천사처럼 존귀하게 대하며 기도해 줍니다. 사람들은 더욱 그를 존경하지만 여전히 몰라요. 그가 누리는 감격의 세상을. 아가페의 세상입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결심하면 힘이 주어집니다. 제대로 하면 천국이 열립니다. 내 속에 부어진 아가페 믿으세요. 내 안에 계신 예수 의지하세요. 그러면 나도 아가페가 됩니다. 대통령 재벌이 모르는 감격의 세상을 여세요. 

가족을 향해서, 다른 사람을 향해서 고치려고 하지 마세요. 아내 남편 가깝다고 서로 말을 함부로 하지 마세요. 자녀에게 소리 지르지 마세요. 소중한 사람으로 말부터 조심해야 합니다. 교회 사람들 직장 사람들도 그래요. 하나님 믿는다면 하나님께 그들을 부탁하세요. 그들의 영혼을 위해서 기도하며 존귀하게 대하세요. 

이 세상은 장차 맞을 천국의 훈련장입니다. 천국은 이미 내 속에 주어졌어요. 예수가 천국이요 돈이요 힘입니다. 그 힘과 자원은 무한합니다. 세상이 나를 기쁘게 하고 사람들이 내게 잘 해주기 바라지마세요. 천국을 가지고 그들에게 아가페를 주세요. 바라지 말고 그냥 다 주세요. 가족부터 존귀하게 천사로 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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