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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교회창립] 더 큰일을 하리라 (요 1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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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일을 하리라 (요 14:12-17)


이제 우리 교회가 다음 달 6월 10일이면 43년의 뜻 깊은 해를 맞게 됩니다. 43주년을 준비하면서 교회 자료를 정리하다 보면 지난 날 교회를 섬겼던 우리 믿음의 선배들의 그 수고와 헌신과 희생이 어떠한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난 과거가 없었다면 뿌리 없는 나무와 같이 우리에겐 현재도 미래도 없을 것입니다. 또 그 열악한 환경에서도 믿음을 굳게 지켰기에 우리 교회가 여기까지 오지 않았습니까? 우리 역시 교회가 진력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그것이 도대체 무엇입니까? 나는 ‘사람을 세우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내일의 동성 교회의 모습은 우리의 다음 세대의 리더십을 어떻게 길러내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선교사였던 허드슨 테일러에게 어떤 사람이 물었습니다. "목사님, 당신이 기적 같은 놀라운 선교를 할 수 있었던 방법이 무엇입니까?" 그러자 허드슨 테일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사람’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프로그램도 아니고 전술 전략도 아니고 기술도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언제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기뻐하시는 사람을 만나면 언제나 그와 함께 일하셨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신뢰하고 하나님께 순종할 줄 아는 사람이 있으면 하나님은 그를 붙들고 어떤 큰일도 이루셨습니다. 그러나 어떤 위기에도, 절박함에도 하나님이 쓰실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으면 하나님은 기다리셨습니다. 예수님의 하나님 나라 운동도 열두 제자 곧 하나님의 사람을 부르시고 세우는 일로 시작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이 이제 십자가의 죽음을 앞에 두시고 그의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다음세대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주십니다. 12절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니라.” ‘진실로 진실로’ 라는 말은 헬라어로 ‘아멘 아멘’ 하는 말인데, 예수님이 자주 사용하시는 십팔 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아멘 아멘’ 하고 말씀하실때 반드시 귀담아들어야 할 매우 중요한 내용이 따라 나옵니다. 12절 말씀 역시 그렇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이런 뜻입니다. “내가 떠나고 나면 내가 하는 일을 너희가 하게 된다. 그리고 더 나아가 내가 한 일보다 더 큰 것도 너희가 하게 된다.” 얼마나 희망에 가득 찬 말씀입니까? 얼마나 낙담하는 자에게 희망을 주는 말씀입니까? 예수님은 세상에 계실 때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가르치시고 전파하시고 치료하시는 일을 하셨습니다. 

죄와 죽음과 저주 아래 놓여 있는 인생에게 하늘의 복음을 들려주시어 그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새 생명을 얻고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히 예수 그리스도와 살 수 있는 영생을 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주님이 하신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예수님이 떠나시고 나면 이 영광스러운 일을 제자들이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내가 가르친 것처럼 너희들도 가르치고 내가 전파하고 치료한 것처럼 너희들도 전파하고 치료하여 죽음과 죄 가운데 신음하는 뭇 심령들을 구해서 하나님의 자녀로 만드는 이 영광스러운 일을 너희가 하게 될 것이다.” 는 말씀입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은 제자들이 당신이 하셨던 일보다 더 큰일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예수님이 하신 십자가와 부활과 승천의 일은 인간으로서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주님의 하신 일이란, 십자가를 지고 부활하고 승천하시는 예수님만의 고유한 사역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을 놓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 더 큰일을 할 수 있다고 격려한 이 예수님의 제자들이 도대체 어떤 사람들입니까? 대부분 그 당시에 무시당하던 갈릴리 지방의 배우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예수님보다 더 큰일을 할 수 있다 했으니 무슨 현실성이 있습니까? 그리고 나중에 예루살렘 다락방에 모인 120명도 마찬가지입니다. 거기에는 남자, 여자, 노인, 아이 할 것 없이 다 모여 있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쫓아다니면서 병이 나은 경험이 있거나, 또는 예수님을 통해서 새롭게 인생을 시작한 사람들로서 대부분 사회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사람들이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그런 사람들에게 전 세계를 향해 복음을 전하라고 했으니 무슨 현실성이 있겠습니까? 예루살렘에서 명함도 못 내밀 사람들인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예수님의 이 말씀이 현실성이 없는 이유는 이 세상이 너무도 악하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세상은 아직도 하나님의 원수인 사탄의 점령지역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이미 악한 권세를 짓밟고 승리하신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한 세력은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이 세상의 마귀와 사탄과 악령을 일컬어 '세상의 신'이라고 요한복음에서 3번이나 반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만큼 그들의 권력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복음을 전해야 할 사람을 보아도 신통치 못하고, 복음을 전해야 할 현장을 보아도 악하고 무서운데 어떻게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까? 땅끝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를 확장할 수 있습니까? 하지만 도무지 될 것 같지도 않은 일을 주님께서는 분명히 명령하고 가셨습니다. 

그러나 이 난제를 푸는 열쇠가 있습니다. 바로 성령입니다. 우리 같은 별 수 없는 존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key가 성령입니다. 이악한 세상을 다룰 수 있는 열쇠가 성령이라는 말입니다. 성령의 능력이라는 말입니다. 성령의 능력을 받으면 우리는 강해집니다. 얼마만큼 강해집니까? 예수님만큼 강해집니다. 우리가 성령의 능력을 받으면 아무리 세상이 악하고 어두워도 우리 앞에 대적하지 못하는, 적수가 되지 못하는 존재가 되어버립니다. 성령이 key입니다. 

여기 16-17절에 보십시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여기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이 다른 보혜사는 성령이십니다. 보혜사란 헬라 어로 ‘파라클레토스’라고 하는데, 즉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아 우리를 돕기 위해서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신 분’이라는 뜻입니다. 

바로 그 성령이 함께 하시면 우리 연약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진리로 인도하며, 우리 안에 역사하셔서 놀라운 일을 감당케 하신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주님이 하신 일보다 더 큰일을 하리라는 주님의 예언은 행1:8절에 예수님이 승천하시면서 다시 말씀하셨고 오순절날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사도행전 1장부터 28장까지의 기간을 보통 약 30년으로 잡습니다. 

그러면 사도행전에서 제일 처음 등장한 교회의 교인 수는 몇 명입니까? 120밖에 안됩니다. 그런데 약 30년이 지난 후, 사도행전의 기간 동안 예수 믿고 돌아온 모든 성도들의 숫자를 학자들은 10만 명으로 어림잡습니다. 30년 사이에 120명의 갈릴리 촌놈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는데, 한 세대가 가기 전에 사마리아를 넘어 헬라권에 이르기까지 수만 명의 사람들이 예수 믿고 돌아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기적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누구의 역사입니까? 성령의 역사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성령을 통해서 그 능력이 얼마나 큰가를 입증하셨습니다. 사도들이 성령을 받고 그 능력이 얼마나 강한가를 입증한 것입니다. 초대 교회가 이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예수님과 사도들과 초대교회 사람들이 마신 우물물을 똑같이 마셔야 됩니다. 즉 하나님의 능력의 원천인 성령을 마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성령은 이미 교회에 임하셨습니다. 성령은 우리 모두에게 임하셨습니다. 우리 마음에 거하십니다. 할렐루야! 사랑하는 동성 여러분! 오늘은 교회가 성령 강림 주일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성령은 당시 패배를 숙명처럼 받아들인 연약한 인생들에게 꿈을 주시고 당신의 영광스런 교회를 세워 온 땅에 하나님 나라를 힘있게 펼쳐 나가십니다. 

우리 교회가 주께서 나보다 더 큰일을 할 수 있다는 이 말씀을 붙잡고 나가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입어야 합니다. 행2:17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한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볼 것이요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환상을 보든, 예언을 하든, 꿈을 꾸든, 이 세 가지 표현은 한 가지 의미를 삼중으로 표현하며 강조한다고 봅니다. 

쉽게 말하면 예수 믿고 성령을 마음에 모시고 사는 사람은 무언가 보고 산다는 것입니다. 보는 것이 있다는 겁니다. 꿈이 있다는 겁니다. 미래가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령 충만하면, 내 생각이 사라지고, 내 주장이 없어지고, 하나님의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거기에 나의 시선을 맞추어 그 뜻 앞에 꿈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목사의 꿈이 무엇이겠습니까? 성도의 꿈이 무엇이겠습니까? 세상을 구원하는 것이 아닙니까? 무엇이 하나님의 꿈입니까?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이사야가 예수님 탄생 수백년 전에 하나님 나라의 환상을 바라보면서 예언한 내용이 그대로 되는 것입니다. 가난한 자들이 기쁜 소식을 듣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병들고 상한 자들이 고침을 받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갇힌 자가 놓임을 받고 눌린 자가 자유를 얻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상처입고 고통당하는 자들이 위로를 받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 나라가 이루어지고 완성되어 하나님이 친히 다스리는 영광스러운 세계가 우리 앞에 펼쳐지도록 하는 것, 이것이 하나님의 꿈입니다. 

이 꿈은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것이요, 이 꿈은 성령이 우리 마음에 심어주신 꿈입니다. 그러므로 저나 여러분이나 다 가지고 있어야 되고 분명히 이 꿈을 먹고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이 꿈은 너무나 황홀한 꿈이기에 이 꿈 때문에 한 생을 완전히 주님 앞에 자신을 몽땅 바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꿈 때문에 숨을 쉽니다. 우리는 이 꿈 때문에 기뻐합니다. 우리는 이 꿈 때문에 감사합니다. 우리는 이 꿈 때문에 세상에서 기가 죽지 않습니다. 이 놀라운 꿈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독특한 삶을 선택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자기의 젊음을 바치는 자도 있습니다. 세상적인 야망이나 세상적인 꿈을 접어두고 오로지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일을 위해서 한평생을 불태우는 자들이 있습니다. 가정의 행복도 포기하는 사람이 있고 심지어 건강마저도 돌보지 않다가 젊은 나이에 하나님의 꿈을 이 땅에 실현하기 위해서 자기를 활활 태우다가 죽어버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뜻 깊은 시간, 스승의 주일로 우리가 섬기고 있습니다만, 무엇보다 우리 교회에서 자라는 다음 세대들에게 이 꿈을 심겨 주어야 합니다. 요즘 아이들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지 아십니까? 학생가운데 원형탈모증이 많습니다.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지나친 대학입시라는 경쟁구조 속에서 엄청난 압박을 받습니다. 이러다보니까 아이들이 방황하기도하고 탈선하기도합니다. 정말정말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릅니다. 

북한 김정은이 지금 왜 남침을 못하는지 아세요? 어느 월간지에 나온 유머 한토막이 있는데 거기 보니까-- "김정은이 죽었다가 깨어나도 서울에 올 수 없는 몇가지 이유들" 1)수도권에 총알택시가 많다, 2)골목마다 대포집이 있다. 3)남자들은 폭탄주를 마신다, 4)거의 전부가 핵가족이다. 5) 서울에는 비행 청소년들이 너무 많은데 이들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다. 요즘 중학생들은 시한폭탄과 같습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들입니다. 

그런데 이 아이들이 그래도 주일날 교회에 나옵니다. 예배 시간에 맞춰오면 좋겠는데 하루 종일 옵니다. 그래도 주일을 기억하고 오는 것이 얼마나 기특합니다. 어떤 선생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주일 아침 자기 반 아이가 오직 않아서 전화를 했답니다. “누구야 지금 어디야? 교회 오고 있지?” 그랬더니 그 아이가 갑자기 화를 내면서 말하더랍니다. “선생님이 뭔데 나를 감시하세요? 내가 어디 있든 무슨 상관이세요? 더 이상 오라 가라 말하지 마세요.” 그 선생님이 꼼짝없이 당하고 말았대요. 그래서 속상해서 혼자 울었답니다. 울다가 생각해보니 그 아이가 갑자기 불쌍해지더랍니다.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으면 선생님에게 그렇게 화를 냈을까? 오히려 사랑의 마음으로 기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생각해 보세요. 지금 이 시대가 절대가치를 부정하죠? 그리고 절대 권위에 대한 반항이 심합니다. 이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입니다. 그러나 주님이 제자들에게 “나보다 더 큰일을 할 수 있다”고 하신 말씀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당시 제자들 역시 세상 앞에 초라한 자들이었지만, 성령 받으니까 세상을 복음으로 바꾼 것입니다. 여기 계신 교사뿐만 아니라 부모 여러분들, 역시 성령의 능력을 입어야합니다. 내 삶을 철저히 주 앞에 내려놓고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저는 요즘 한국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다 보면 눈물이 날 때가 많습니다. 세상에 희망과 꿈을 주어야하는데 마치 소금이 맛을 잃은 것처럼 사람들에게 밟히는 것 같은 통증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생명의 능력이 되어야 할 교회에서 영적인 갈급함과 영적 전투의 긴장감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그 결과 ‘전에는 교회가 세상을 걱정하였는데, 이제는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고 ’30년 전만 하더 라도 교회마다 성인 출석보다 주일학교 학생들의 출석이 많았는데, 지금은 아이들이 더 많이 출석하는 교회가 거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이 사회가 쾌락의 해일에 휩쓸려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는 비참한 참상을 드러내는 것도 교회가 영적인 파수꾼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저희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못합니다. 그러나 살아계신 주님이 함께 하시면, 성령의 인도를 따라 믿음으로 살아갈 때 세상은 바뀔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자신의 믿음을 점검하시고 자신의 잘못됨이 있다면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면 변화될 겁니다. 오늘 주님은 말씀합니다. 

13-14절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 무슨 말입니까?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정말 가슴을 열고 모든 환경을 벗어나서 나와 엎드리라는 것입니다. 가슴을 열고 피를 토하듯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지금 어두움의 세력은 나의 삶을 거미줄처럼 쳐놓고 기도의 자리에 머물지 못하게 만듭니다. 우리 동성 교회가 이젠 모두 나와 기도하되, 무엇보다 하나님, 내가 하나님의 가슴에 담겨 있는 열정을 회복하고 싶습니다. 나에게 성령의 기름부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라고 외쳐야 됩니다. 눅11:13절에도 말씀하십니다. “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그렇다면 우리가 이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교회가 세상 앞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다음세대에 희망을 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나님 앞에 엎드려야합니다. 사랑하는 동성의 여러분! 우리로 현실을 넘어서서 살라고 기도의 날개를 주셨는데 언제 기도의 날개를 펴 보셨습니까? 왜 기도하지 않으시나요? 

지금이야 말로 기� 되�때가 아니신가요? 그냥 기도할 때가 아니라 부르짖어 기도할 때가 아니십니까? 예수의 제자들은 예수를 믿고 새로운 존재로 거듭났지만 그들은 아직도 세상의 자녀들과 다름없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모여 결사 기도하던 예루살렘 다락방에 한 순간 성령이 바람처럼 임한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불이 임했습니다. 그들의 혀는 불을 토하며 예수의 생명과 소망을 증거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이제 그들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능력의 날개를 펴고 비상하게 된 것입니다. 그들은 이제 성령의 사람, 복음의 증인이 된 것입니다. 

지금이야 말로 여러분의 인생을 하늘로 들어 올릴 이 거룩한 바람에 자신을 맡길 때가 아닙니까? 지금이야 말로 내 춥고 외로운 인생의 마당에 거룩한 불이 임하여 나의 실존을 능력의 불로 태울 때가 아닙니까? 지금이 바로 성령의 능력을 사모할 시간이요, 지금이 바로 성령의 임재를 체험할 시간입니다. 저는 이번 창립 43주년을 기념하여 우리 교회는 매주 금요일에 전 교인이 나와 기도하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본당에 정말 근래 보기 드물게 많은 분들이 나오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나의 영적 상태가 어떻습니까? 에배한번 제대로 드리지도 못하고 기도회 자리에 제대로 엎드리지 못하니까 내 영혼이 병들고 있는지 생각을 해 보아야 합니다. 

이제 나의 믿음의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시다. 이번 임직자들이 성령의 기름부음이 일어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12절의 말씀처럼 “내가 떠나고 나면 내가 하는 일을 너희가 하게 된다. 그리고 더 나아가 내가 한 일보다 더 큰 것도 너희가 하게 된다.” 얼마나 희망에 가득 찬 말씀입니까? 이 말씀이 우리 교회에게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줄을 믿습니다. 

기도하십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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