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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께서 강림하실 때 (살전 4: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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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강림하실 때 (살전 4:13-18)


전(全) 성경은 예외 없이 하나님 자신의 주권적이고, 단독적인 계시선언입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만들었다!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셨다!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사 그의 독생하신 아들을 세상에 보내셨다!
  
그 누구도 이 세상 역사 속에서 이런 말을 계시한 신(神)이 없고,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신구약 전(全) 성경은 하나님 편에서, 하나님 뜻대로, 하나님의 목적대로 말씀하신 자기선언의 계시입니다. 
오늘 우리는 다시 한 번 성경의 최대(最大) 진리들 가운데 그 마지막 진리가 되는 '예수 자신께서 다시 오시는 그 날 이 피조세계(被造世界), 특별히 예수를 믿는 신자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라고 하는 바울 사도의 영감 앞에서 풍성한 성령님의 은총에 잠기시기를 바랍니다. 
  
Ⅰ. 주께서 강림하실 때는 교회의 소망이 성취되는 날입니다. 

본문 데살로니가전서 4장 13절에 「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는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자는 자들」이란 자금 이후로 주를 믿고, 주를 높이고, 주를 위하여 살다가 그 육신이 죽어 흙속에 있는 자들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결코 예수 믿고 죽은 자의 영혼들이 잠잔다는 말이 아닙니다. 예수 믿은 신자의 영혼은 죽을 때 주님에게로 가고, 그 육신은 마치 잠자듯이 티끌 속에 있다가 장차 주님 재림하실 때 그 잠에서 깨어 일어날(부활) 것을 가리킵니다. 
  
다니엘서 12장 2절에 「땅의 티끌 가운데서 자는 자 중에 많이 깨어 영생을 얻는 자」들이라고 하였습니다. 스데반 집사의 순교적 죽음을 가리켜 '잠잔다'고 하였습니다. 그 영혼은 주께로 갔다고 하였습니다(행 7:59-60). 그러므로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영과 육의 분리를 의미합니다. 성경에는 자주 이 육신의 죽음을 가리켜 잠잔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베다니의 자기 친구 나사로의 죽음을 가리켜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요 11:11)라고 하였습니다. 
  
바울 당시에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예수 재림 신앙에 불타고 있었는데, 그 재림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 버린 가족들의 죽음에 너무 슬퍼하고 있었습니다. 혹시 그들 중에는 자기들 생전(生前)에 예수가 재림하신다고 믿다가, 죽음을 만난 자들 때문에 슬퍼하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사도는 본문 데살로니가전서 4장 14절에서 확실히 말하기를 「우리가 예수의 죽었다가 다시 사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저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고 하였습니다. 지금 사도는 예수 믿고 죽은 자들이 티끌 속에 있는 것을, 깨는 것을 전제하고 잠자고 있는 자들이라고 하였습니다. 사도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것처럼, 예수 안에서 죽은 자들은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 먼저 별세한 그들을 부활시켜서 함께 데리고 오실 것이라고 위로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늘 세계(天國)로 인도되는 영광을 맞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보스(G. Vos) 박사는 말하기를 "부활시킨 성도들을 데리고 땅위로 오신다는 말이 아니고, 그들을 함께 하늘(天國)로 인도하심을 가리킨다."고 하였습니다. 
  
지금 사도는 예수 부활이 우리에게 소망을 주듯이 예수 재림이 우리에게 천국으로 영접을 받는 소망을 주신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말라.'고 위로하고 있습니다(살전 4:13b). 
그렇다면 예수의 강림은 교회의 마지막 소망이란 뜻입니다. 예수 재림에 대한 예언은 성경에 무려 318번이나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약성경 27권 중에 24권이 빠짐없이 예수 재림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들의 신앙고백과 2000년 기독교회의 신조적 신앙고백 속에는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고 주 재림을 믿는 신앙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Ⅱ. 주께서 강림하실 때는 우주적인 영광스러운 광경이 일어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장 15절 중에 「주 강림하실 때」라고 하였습니다. 
여기 「강림」(παρυσῖα)은 4장 16절, 23절에 사용된 단어는 문자적으로 공개적인 임재를 뜻합니다. 
그 때, 

1. 주의 호령이 들릴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장 16절 중에 「주께서 호령과」라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죽은 나사로를 무덤에서 일으키실 때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고 명하신 경우와 같습니다(요 11:43). 죽은 자에게 다시 일어나라고 명(命)하는 소리입니다. 
사망(死亡)에서 부활로 호출하는 생명(生命)의 음성입니다. 자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은 자들은 이 우주적 호령 앞에 순식간에 부활하고 말 것입니다. 그 호령의 목적은 잠자는 자들을 깨우는 것입니다. 

2. 천사장의 소리가 들릴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장 16절 중에 「천사장의 소리와」라고 하였습니다. 
여기 천사장은 미가엘(유 1:9, 계 12:7)인데, 그는 하나님을 위하여 사탄 대적과 싸우는 천사입니다. 그가 주의 호령에 수종을 들고 있습니다. 그는 주의 호령에 부활 받은 성도들을 아버지 집으로 안내하기 위하여 예수 재림시에 동반할 것입니다. 

3. 하나님의 나팔로 하늘로 좇아 강림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장 16절 하반절에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라고 하였습니다. 
구약시대는 이 하나님의 나팔소리가 이스라엘을 만나려고 내려오실 때 들렸습니다(출 19:16-17, 19).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대적들로부터 구출하실 때 들렸습니다(습 1:16, 슥 9:14). 지금 예수님이 강림하시는 순간에 하나님의 나팔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그것은 천하만국(天下萬國)에 그리스도 안에 잠자고 있는 성도들을 깨우기 위한 소리였습니다. 실로 우주적인 소리가 아닌가!
물론 무덤에 잠자고 있는 그리스도 밖의 불신자들(악인)도 다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바울은 성도들에게 일어날 사건에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III. 주께서 강림하실 때 지상에 있는 자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 

1.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난다고 하였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장 16절 하반절에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자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부활을 받는다는 말입니다. 이 말은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꼭 하고 싶은 우선적인 말입니다. 저들은 예수 믿고 죽은 형제(兄弟)들에 대해서 슬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 그 후에 살아남을 자들이 부활을 받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장 17절 상반절에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림」을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예수 재림시에 생존(生存)하고 있는 자들을 총칭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4장 15절 중에 「주 강림하실 때까지 우리 살아남아 있는 자도 자는 자보다 결단코 앞서지 못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결단코 앞서지 못하리라」는 말은 주 안에서 죽은 자가 먼저 부활의 몸을 받고, 그 다음에 생존자(生存者)들의 부활이 뒤따를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예수 믿고 먼저 세상을 떠난 자들 때문에 슬퍼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3.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신다고 하였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장 17절 중에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라고 하였습니다. 
여기 「끌어 올려」라는 말인 하르파게소메다(ἁρπαγησόμεθα)는 '강제로 끌어당김을 당하다'라는 뜻으로 '홀연한 납치 상태', '불가항력적 납치상태'를 뜻합니다. 마치 하나님이 에녹을 '데려갔다'(취함; 창 5:24), 하나님이 에녹을 '옮겨 갔다'(히 11:5-6), 하나님이 엘리야를 불수레와 불병거로 이끌어 태우고, 회리바람으로 밀어 붙여서 승천시킴(왕하 2:11)과 같은 경우입니다. 예측이나 예상을 할 수 없는 하나님 자신의 초자연적 역사일 뿐입니다. 
  
바로 그 순간에 성도들은 모두 영화로운 몸으로 변화를 입습니다. 바울은 이 사실을 고린도전서 15장 51-52절에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고 하였습니다. 
홀연한 변화(變化)! 찰나적인 변화(變化)! 영광스러운 변화(變化)! 불사의 몸을 입는 변화(變化)! 천국에서 누릴 영생체(永生体)로의 변화(變化)가 아닌가? 
'홀연히', '순식간에',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나고야 말 필연적인 하나님 자신의 사건입니다. 

4.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실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장 17절 하반절에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고 하였습니다. 
여기 본문에 공중으로 이끌림을 당하여 공중에서 주를 영접한다는 말은 '천국에서 주를 만나 산다.'는 말입니다.
세대주의자들은 이 성경을 크게 잘못 해석하고 있습니다. 저들은 주님 재림시에 그가 공중에서 우리를 이끌어 올려 거기에서 7년 동안 공중 혼례를 즐기고, 땅에서는 대환난이 일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7년 대환난 후에 주님이 지상 재림을 하여 1000년 동안 다윗 성에 왕도를 정하고 다스리시다가, 마지막 날에 심판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주님 재림은 단회(1회)적인 사건입니다. 성탄이, 대속의 죽음이, 부활이, 승천과 보좌 우편에 앉으심이 단 한 번이듯이 예수 재림도 단 번으로 성취되고 맙니다. 
문제는 예수 강림과 주의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소리가 들리는 우주적 광경 앞에, 그리스도 안에 죽은 자들이 먼저 부활하고, 그 다음에 생존한 신자들이 부활하고, 그래서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려 올라가,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므로 하나님이 계획하신 우주적 구속 사역이 완성된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그 사건과 함께 하늘이 종이축이 말리는 것같이 떠나가 버리고 바다도 다시 그 모습들이 없어져 버리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새 하늘과 새 땅이 도래되는, 자연계의 대 사건이 동시성을 띄고 일어날 것입니다(벧후 3:10, 13). 바울은 이 사건을 비밀이라고 하였습니다(고전 15:51).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 날, 그 때, 역사 속에서 예수를 믿은 은총 입은 자들이 땅에서, 하늘 공중에서, 바다에서, 산에서, 강에서, 무덤에서, 동서남북에서 주의 호령과 천사장의 나팔소리와 함께 하늘로서 강림하시는 주의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 
주님은 자신의 재림의 때에 대해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마 24:37)고 하였습니다.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 깨어있는 종에게는 복이 있다고 하였습니다(요 25:45-46).
이것은 하나님이 그 아들 예수를 통하여 죄인 구원을 성취하고(요 19:30), 성령으로 세우신 교회가 이 역사 속에서 소중하게 간직하고, 지키고, 자랑하고, 전해야 될 생명(生命)의 비밀, 복음의 비밀, 소망의 비밀, 영생의 비밀입니다!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주님은 약속하셨습니다. 주님의 그 약속 앞에 교회는 이렇게 대답해야 합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 22:7, 12, 20). 할렐루야!
아 멘 (석원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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