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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 (신 4:5-6, 롬 11: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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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 (신 4:5-6, 롬 11:33-36)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이 저물어서야 그 날개를 편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헤겔의 ‘법철학’ 서문의 글입니다. ‘미네르바’는 ‘지혜의 여신’으로 제우스의 머리에 잉태되어 제우스는 두통이 시달립니다. 대장간 신인 헤파이투스는 도끼로 제우스의 머리를 절개하여 태어나게 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세상의 모든 멍청한 머리를 도끼로 깨고 그 속에 지혜를 불어넣어주는 여신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지혜의 여신’ 미네르바는 부엉이 한 마리를 늘 옆구리에 끼고 다니면서 부엉이를 통하여 지혜를 얻었습니다. 부엉이가 무슨 지혜가 있습니까? 밤에 활동하는 부엉이는 밤이 되면 부엉이의 날개가 자연스럽게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지혜란 밤의 부엉이의 날개처럼 자연스럽게 활용될 때 멋과 참다움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지혜는 수 없이 말하지만, 지혜를 자연스레 활용하라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지혜를 얻는가의 해답을 주지 못합니다. 지혜를 얻는 법을 세상은 주지 못합니다. 성경은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란 말이 있습니다.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은 어떤 백성일까요? 우리가 어떻게 하면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 될 수 있을까요? 
  
플라톤은 지혜, 용기, 절제, 정의 네 가지 덕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리스 사람들은 문화, 예술, 철학, 지식을 얻으려고 늘 애썼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참 지혜와 지식을 어떻게 얻게 되는가를 말합니다.  
  
참 지혜와 지식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잠언 9;10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고 합니다. 빌립보서 3:8에는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고 합니다. 지혜와 지식은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선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최고의 지혜, 참 지혜는 자신과 하나님을 참되게 하고,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통하여 자비로운 하나님을 아는 것”이라고 루터는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지혜라고 합니다. 왜 하나님을 아는 것이 지혜입니까?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하나님을 알아야 비로소 자신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를 모르면 바보입니다. 자기를 모르는 것이 지혜가 없는 일입니다. 
  
영성가 토마스 머턴은 “지혜의 시작은 죄의 고백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산에서 하나님을 만난 다음 자기를 부정하고 백성을 이끌 자격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사야는 성전에 들어가서 하나님을 발견하게 되었을 때 자신이 저주받을 사람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만나 많은 고기를 잡게 되었을 때 “나는 죄인입니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말씀을 통하여 그리스도를 만난 초대교회 성도들을 “형제들아 어찌할꼬?”라고 통회하며 자신의 죄를 고백하였습니다. 지혜는 먼저 하나님을 알고, 자기를 알고, 자기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의 말씀 안에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편 19:7에는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온갖 지식과 지혜의 보고(寶庫)입니다. 성경을 보면 영혼이 살고, 성경을 보면 어리석은 사람도 똑똑해지고, 성경을 보면 세상을 사는 지혜를 얻습니다. 
  
신명기는 광야의 마지막 설교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명령하신 규례와 법도를 설명합니다. 이것이 지혜와 지식이라고 합니다. 이 규례와 법도, 즉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켜 행하는 백성이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입니다. 우리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잘 지켜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 되기를 바랍니다. 

  
첫째, 여호와의 규례와 법도를 지키는 것이 지혜요 지식입니다. 

신명기 4:6 상반절에는 “너희는 지켜 행하라 이것이 여러 민족 앞에서 너희의 지혜요 너희의 지식이라”고 합니다. 신구약 성경이 끊임없이 강조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지식이며 지혜라는 것입니다. 

잠언 1:7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이라고 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방법은 말씀을 따르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7:24에는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라고 합니다. 지혜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입니다. 
  
지혜는 히브리말로 ‘하캄’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나면서부터 똑똑한 상태가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심이며, 도덕적 성품을 말합니다. 지혜란 분별력입니다. 세상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분별력이 지혜입니다. 
  
반면에 지식이란 히브리말로 ‘빈’이라고 합니다. 지식이란 배워서 얻어지는 지성에 근거한 이해력, 분별력, 통찰력 등의 종합적 사고력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은 지식을 얻기 위하여 배우며, 배우면 지식이 쌓이게 마련입니다.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에는 이런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심도, 세상을 분별하는 사고력도 다 있습니다.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잘 지키는 것이 우리의 영적 삶 뿐만 아니라 육적 삶에도 많은 유익이 있습니다. 
  
잠언 2:6에는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심이며”라고 합니다. 지혜는 신령한 것으로 위로부터 내려오는 것입니다. 하늘에서 내려와야 지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땅이 주는 것은 지혜가 아니라 꾀라고 합니다. 그래서 세상적 꾀가 많은 사람을 “잔머리 굴린다”, “꾀가 많다” 혹은 “꼼수”라고 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아들을 주시겠다고 하셨으며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사람의 방법으로 그 말씀을 이루려고 하였습니다. 사라가 이미 임신하지 못하는 사실을 안 아브라함과 사라는 사라의 몸종인 하갈을 통하여 아들을 얻는 것이 하나님의 방법이라고 오해했습니다. 그래서 얻은 아들이 이스마엘입니다. 위의 계획보다 아래의 꾀로 아들을 얻은 것입니다. 이 일은 아브라함의 일생에 가장 괴로웠던 일입니다. 하나님의 지혜가 아닌 인간의 꾀로 이룬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삭이 두 아들 에서와 야곱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위의 계획보다 사람의 머리에서 나온 아래의 꾀로 두 사람이 다 꾀에 걸려 넘어집니다. 에서는 그 꾀로 소중한 장자권을 잃어버렸고, 야곱도 꾀로 얻은 것 때문에 평생 큰 고통을 당해야 했습니다. 
  
야고보서 3:17에는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라고 합니다. 지혜가 위로부터 와야 완벽한 지혜가 됩니다. 세상에서 온 꾀는 항상 거짓되고 모든 사람에게 상처를 줍니다. 아래 즉 세상에서 얻는 지혜인 꾀는 다른 사람에게 비난을 듣고, 불편하고, 해롭게 됩니다. 결국 이런 꾀는 자기 올무가 될 때가 많습니다. 
  
논어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남자가 15세가 되면 지학(志學)이라고 하여 학문에 뜻을 세웁니다. 20세는 약관(弱冠)이라 하여 성인이 됩니다. 30세에 이립(而立)하여 자립하게 됩니다. 40세에 불혹(不惑)이라 하여 미혹에 빠지지 않습니다. 50세에는 지천명(知天命)이라 하여 하늘의 뜻을 압니다. 60세에는 이순(耳順)이라 하여 귀에 거슬림이 없습니다. 70세에는 종심(從心)이라 하여 마음대로 해도 법도에 어긋남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요즘에는 어떻습니까? 유치원 때 학문에 뜻을 세우지 않으면 이미 늦습니다. 중학교에 들어가면 성인이 되어 성인들이 하는 것들 다 따라합니다. 30세가 되면 자립하는 것이 아니라 요즘에는 30세에도 캥거루족이 많습니다. 40세에는 유혹이 가장 많습니다. 50세에 되어 하늘의 뜻을 알 때쯤 되면 명예 퇴직해야합니다. 60세에는 귀에 거슬림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귀에 거슬리는 것이 많아 60대 문제도 이혼도 많습니다. 70세에는 마음대로 해도 어긋남이 없다고 하지만 70세가 되어도 마음대로 되는 게 없습니다. 
  
논어에는 40세가 되면 지혜가 풍성해야 하는데 정말 지혜가 풍성합니까? 그렇지도 않습니다. 지혜는 세상의 지식으로 얻지 못합니다. 지혜란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만 얻는 것이 지혜입니다. 
  
구소련의 독재자 스탈린의 호칭은 요란하기 그지없습니다. “전 세계 노동자의 지도자이며 스승, 인민의 어버이, 소련인민의 지혜와 지식의 수령, 전 역사를 통해 가장 위대한 군사지도자, 전 과학 분야를 종합하는 지휘자, 레닌혁명이론의 헌신적인 계승자” 등등이었습니다. 다른 것은 다 좋은 데 지혜와 지식의 수령이라고요? 누구나 원하는 지혜와 지식인데 그러나 누구나 다 얻는 것은 아닙니다. 
  
지혜와 지식은 근본이 하나님이십니다. 사무엘상 2:3에는 “지식의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고린도전서 1:21에는 “하나님의 지혜”라고 합니다. 지식 즉 과학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입니다. 지혜는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는 지혜와 지식이 풍성합니다. 하나님께 그 근거를 둔 지혜와 지식이므로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은 풍성합니다.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잘 지키는 것이 지혜이며 지식입니다. 우리 백성이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잘 지키는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기를 바랍니다. 

  
둘째, 큰 나라 사람은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입니다. 

신명기 4:6 하반절에는 “그들이 이 모든 규례를 듣고 이르기를 이 큰 나라 사람은 과연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로다 하리라”고 합니다. 어떤 나라가 큰 나라입니까? 국토가 넓은 나라가 큰 나라입니까? 국민이 많은 나라가 큰 나라입니까? 국가 총생산(GDP)과 국민소득이 많은 나라가 큰 나라입니까? 큰 나라의 기준이 무엇입니까? 성경이 말하는 큰 나라는 그런 기준으로 따지는 나라가 아닙니다. 성경은 지혜와 지식이 있는 나라가 큰 나라라고 합니다. 아무리 물리적인 힘이 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성경적 지혜와 지식이 없으면 큰 나라가 아닙니다. 
  
“이 큰 나라”한 것은 이스라엘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이스라엘은 아주 작은 나라입니다. 지금도 작은 국토와 적은 국민을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이 큰 나라로 비친 까닭이 무엇입니까? 영토나, 군사력이나, 경제력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작은 나라지만 큰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성도,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시는 성도가 큰 나라 백성입니다. 이런 백성이 하나님의 보호 아래에서 살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두려움 없이 든든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가 어느 나라인지 아십니까? 지리적으로는 러시아가 제일 큰 나라입니다. 그 다음이 캐나다, 중국, 미국, 브라질 순입니다. 인구로 보면 중국이 단연 제일 큰 나라입니다. 그 다음이 인도, 미국, 인도네시아 순입니다. 지리적, 인구별로 큰 나라다 지금 우리 시대에도 반드시 대국은 아닙니다. 

정보시대는 물리적 힘에서 정보와 지식의 힘으로 힘이 이동한 시대입니다. 아무리 지리적으로 크고, 인구도 많고, 자본도 있다고 하더라도 정보나 지식이 없으면 큰 나라가 못 됩니다. 세계화 시대의 큰 나라는 정보와 지식과 경쟁력을 갖춘 나라입니다. 그래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을 가진 나라는 스위스, 룩셈부르크, 싱가폴 등이랍니다. 우리나라도 경쟁력이 있는 나라 중의 하나입니다. 
 
헬라식 지식(How)과 히브리식 지혜(Why)가 하나가 되어야 올바른 지식, 올바른 지혜가 된다고 합니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 사이에 전해 내려온 지혜에 관한 이야기 가운데 ‘여우와 고슴도치’ 이야기가 있습니다. 기원전 7세기경, 시인으로 전쟁터에 나가서 싸웠던 아르킬로코스는 “여우는 아는 게 많지만 고슴도치는 딱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한다”고 하였습니다. 

고슴도치는 세상에 단 하나의 빛, 최상위에 있는 개념만을 해석합니다. 여우는 이론 따위에 집착하기보다 될 수 있는 한 많은 경험을 원하며 이것저것 자료를 찾아보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플라톤, 헤겔, 마르크스는 고슴도치이며, 아리스토텔레스, 세익스피어, 괴테는 여우입니다. 영국 타임스의 칼럼니스트 벤 맥킨타이어의 주장에 의하면 “오늘날의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여우가 되어 버렸다”고 합니다. 지성보다 감성을 추구하고, 지혜보다 지식을 추구하며 살아갑니다. 요즘이야 말로 지혜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로마서 11:33에는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고 합니다. 하나님께 지혜와 지식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풍성한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을 얻기를 간구하며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지혜에 의존하지 않고 인간의 꾀에 의존하는 자는 마치 자기 꼬리를 물고 죽은 방울뱀과 같습니다. 스스로 올무를 만들고, 스스로 함정을 파고, 스스로 무덤으로 들어가는 사람입니다. 
  
자기 꾀에 걸려 넘어진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얼마 전 인터넷에 유포되었던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포르투갈의 TAM 항공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어느 50대 여성이 비행기를 타려고 비행기에 올라 자기 자리를 찾아갔습니다. 자기 옆자리에 흑인남자가 앉아 있는 것을 본 여인은 화가 나서 스튜어디스를 불렀습니다.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 스튜어디스의 물음에 여인은 “보면 몰라요? 옆자리에 흑인남자가 있잖아요. 다른 자리로 주세요”. 비행기의 이코노미석이 빈자리가 없어서 자기를 옮겨줄 수가 없다고 한 다음 기장에게 가서 한 번 상의해 보겠다고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돌아온 스튜어디스의 말은 똑 같았습니다. 이코노미석에는 빈자리가 없고 빈자리는 일등석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또 이코노미 승객을 일등석 자리로 보낸다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면서 스튜어디스는 말을 계속했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손님을 불쾌한 사람 옆에 앉도록 할 수는 없습니다” 하더니 흑인남자에서 “짐을 챙겨서 저를 따라 일등석으로 가시지요” 하면서 흑인남자를 일등석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이 광경을 지켜본 다른 승객들이 박수하며 환호를 보내며 심지어 기립 박수하는 승객도 있었습니다. 

지혜가 부족한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무지하면 편견을 가집니다. 교만하고 아집이 강합니다. 이기심이 생겨 남을 배려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지혜가 부족한 사람들은 자기는 똑똑한 척 하지만 어리석기 짝이 없습니다. 
  
탈무드에는 “가난하다고 해서 업신여기지 않는 것이 좋다. 학문이 있는 사람이 많다. 가난한 자를 멸시하지 말라. 그들의 셔츠 속에는 영민한 지혜의 진주가 감추어져 있다”고 합니다. 힘을 가진 자가 강자가 아닙니다. 지혜 있는 자가 진정한 강자입니다. 
  
신명기의 주제는 말씀입니다. 신명기 11:18에는 “나의 이 말을 너희의 마음과 뜻에 두고 또 그것을 너희의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고 너희 미간에 붙여 표를 삼으며”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늘 묵상하는 삶,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지 않는 삶,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지혜롭게 사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결론 

프랑스의 어느 여배우가 버나드쇼에게 구혼하였습니다. 쇼는 여인에게 결혼을 하자고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물었습니다. 그녀는 “나는 아름다고 완벽한 육체를 가졌습니다. 당신은 둘도 없는 지성과 지혜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결혼하여 아이를 낳는다면 당신의 두뇌를 닮고, 나의 육체를 닮은 완벽한 아이가 태어날 것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 말을 들은 버나드쇼는 “결과가 반대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아이를 낳는다면 나의 육체에 당신의 두뇌를 닮은 아이를 낳게 될 것입니다”라고 하였답니다. 지성과 지혜, 육체의 건강과 아름다움, 누구나 다 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지혜와 지식이 충만한 것입니다. 이것이 없이는 큰 사람이 되지 못하며, 큰 나라가 되지 못합니다. 
  
‘청소부 밥’이란 책에는 인생을 의미 있게 살기 위한 지침이 나와 있습니다. 
첫째는 지쳤을 때 재충전하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가족은 짐이 아니라 축복이라는 것입니다. 
셋째는 투덜대지 말고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넷째는 배운 것을 전달하라는 것입니다. 
다섯째는 소비하지 말고 투자하라는 것입니다. 
여섯째는 삶의 지혜를 후대에게 물려주라는 것입니다. 

지혜를 후대에게 물려주는 삶은 가치 있는 삶입니다. 우리 백성들이 우리만이 아니라 우리가 믿는 성경의 지식과 지혜를 후대에게 잘 전달하여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나님이 보우하사 지혜와 지식아 있는 큰 나라, 하나님께 복 받는 나라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성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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