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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도의 4대 신앙고백 : 예수는 그리스도시다 (마 16: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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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의 4대 신앙고백 : 예수는 그리스도시다 (마 16:13-20) 

사람들은 종종 서로의 사랑, 친분 혹은 우정을 확인해 보려고 합니다. 이는 상대방을 의심하거나 불신해서가 아니라 확인함으로 서로간의 관계를 돈독히 하려는 것입니다. 서양 사람들은 부부간에 사랑한다는 말을 매일 확인하고 삽니다. 

교회에서 행하는 세례식을 할 때 마치 결혼식에서처럼 서약을 하게 되는데, 신앙생활에 가장 핵심이 되는 성도가 고백해야 할 신앙의 본질적인 것을 묻습니다. 

본문은 베드로가 여러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증거하고 있으며, 그 예수가 어떤 분이며 그가 체험한 예수를 사실적으로 능력 있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은 주님에 대한 신앙을 늘 고백함으로 우리가 무엇을 믿으며 어떻게 살 것인가를 확인하게 됩니다. 예배 시에도 항시 우리는 신앙을 고백함으로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확인하고 새롭게 합니다. 그것은 사도신경과 주기도문, 찬송과 말씀을 통하여, 또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내 자신의 믿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러면 성도가 고백해야 할 신앙의 핵심적인 요소 중에서 몇 가지만 알아봅시다. 


1. 예수님에 대한 고백 

예수님은 마태복음 16장에서 제자들에게 자신을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때론 자신에 대하여 누구냐? 는 질문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인생과 삶에 대하여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당황하게 되었고, 그 중에서 베드로는 바른 고백을 통하여 예수님에게 큰 칭찬을 받았습니다. 

(마 16: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세례문답시에 서약에서 “그대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 되심과 죄인의 구주되심을 믿으며, 복음에 말한 바와 같이 구원하실 이는 다만 예수뿐이신 줄 알고 그를 마음에 영접하고 의지하기로 서약합니까?” 묻습니다. 

도마는 “나의 주시요 나의 하나님입니다”(요20:28)고 고백하였습니다.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고백해야 할 것입니다. 

베드로가 고백한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는 말은 주 예수님에 대한 고백 중 가장 완벽한 것 가운데 하나로서 기독교 신조(信條)의 핵심을 이릅니다. 이 고백은 예수님의 ‘인성’(그리스도)과 ‘신성’(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 예수의 본질적 신분 등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스도’란 히브리어를 헬라어로 번역한 것으로서 ‘기름부음 받은 자’란 뜻입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으신 분으로서 하나님의 일을 하시는 하나님의 종이시라는 뜻입니다. 이는 그분의 인성(人性)을 대변해 주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와 더불어 ‘살아계신’이란 ‘내재적 생명이 충만하신’, ‘영원히 생존하시는’ 등으로 번역될 수 있습니다. 실로 이러한 표현은 오직 영원 자존적 존재이신 하나님께만 사용될 수 있는 표현으로(요 5:26)과거와 더불어 지금과 미래에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신적 탁월성을 두드러지게 나타내 보이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것 그분의 신성을 강조하는 말로서 그분은 곧 하나님으로부터 이 땅에 보냄 받으신 분이요, 하나님과 하나 되신 하나님의 본체시라는 점 등을 나타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모든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분이십니다. 그리고 그는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를 구속하시고 그를 믿는 자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예수님 앞에 나아올 때에 바른 고백 위에선 신앙을 나타내어야 할 것입니다. 


2. 죄 사함의 고백 

(골 1:14)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사함을 얻었도다" 

(롬 3:23, 24)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榮光)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우리 성도들이 신앙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신앙의 거룩한 삶을 살아야겠다고 하는 신앙 고백적 표현이 중요합니다. 또 성도는 신앙의 삶이 거룩한 신앙의 정조를 지키는 모범된 삶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우리의 신앙생활이 죄를 등지고 하나님을 향하여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확신 가운데 살아야 할 것입니다. 사단은 우리가 아직도 죄인이며, 의롭지 못하며, 의롭게 살수도 없다고 우리를 위협하며 죄악 가운데 살도록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 말씀의 신실하심을 붙잡고 의로운 삶을 살도록 고백해야 할 것입니다. 

(롬 8:30)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榮華)롭게 하셨느니라" 

(요일 1:8-9) "만일 우리가 죄 없다 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우리는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가운데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에 어떻게 해야 할까요?(by Joy Dawson) 

1) 하던 일을 중지하고 “주님! 이 문제를 통하여 나에게 무엇을 가르치려고 하십니까?”라고 주님께 묻습니다. 

2) 당장 이 환경이 변하여 문제가 해결되는 것보다 이 일을 위하여 “주께서 저에게 가르치고자 하시는 일을 배우기를 원하오니 제가 가르침을 받을 때까지 이 일을 고치지 마옵소서”라고 고백합니다. 

3) 내가 주님의 뜻 가운데서 주님의 뜻을 알고 실행하는 중인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4) 아직 고백하지 않는 죄가 있는지 살펴보아 죄를 회개하고 자복하고 끊어버려야 합니다. 

5) 내가 하나님의 때를 바로 알고 있는가를 물어보아야 합니다. 

6) 혹시 이 상황이 사단이 만든 것이 아닌가 살펴보아야 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사단을 책망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대적하여야 합니다. 

(벧전 5:8, 9)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7) 비록 지금은 어렵고 복잡한 상황이지만 이것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자신도 더 큰 연단을 받아 보다 훌륭한 상태가 될 것이기에 범사에 감사하며 항상 기뻐하여야 합니다. 

8) 현재 내가 하는 일이 누구의 영광을 위하여 하는 것인지 물어보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생각하는 것인지 자기 마음을 스스로 살펴야 합니다. 

9) 내가 하는 일이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그 분의 힘으로 하는가 아니면 내 힘으로 하는가 하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10) 혹 다른 사람이 해야 할 일인데 내가 맡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해야 될 일을 욕심이 많아 남을 신뢰하지 못하고 자기 혼자서 다하려고 할 경우에는 문제 해결이 잘 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해서 그 일을 이루는 것입니다. 


3. 부활 신앙의 고백 

세례가 의미하듯이 성도가 물속에 잠기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어 장사 지낸다는 의미이며, 물위로 올라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난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이때 세례를 받는 성도는 거듭 태어난 확신과 함께 마지막 날에 예수님과 함께 부활하게 된다는 신앙 고백의 의미가 담겨져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고전 15:20)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예수님이 부활을 목격한 막달라 마리아와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 사건을 뛰어가 많은 사람들에게 증거 하였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를 증거하며 그 체험을 확신 있게 전한 것처럼, 부활의 확신은 영원한 소망 가운데서 우리의 믿음을 견고하게 하면 흔들리지 않게 할 것입니다. 

(고전 15: 58)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확인하고 새 삶을 살기 시작하였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 도망하던 자들이 다시 돌아오게 되었고, 무서워 떨고 있던 제자들은 밖으로 나와서 담대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나아가 당시의 성도들은 예수님의 부활 사건으로 말미암아 모든 어려움과 시련에서도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바울서신과 복음서에서의 가장 강조하는 것은 부활에 있으며, 이 부활사상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성도들은 고난과 좌절, 질병과 실패에서도 모든 성도들에게 승리의 삶을 사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영국의 위대한 설교가 스펄전 목사가 하루는 새장 속의 새를 괴롭히는 불량소년을 보았습니다. “새를 어떻게 하려고 그러니?” 스펄전이 묻자 소년은 “괴롭히다가 죽일 거예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스펄전은 2파운드를 주고 그 새를 사서 멀리 날려 보냈습니다. 이틀 후 부활주일. 스펄전 목사님은 이렇게 설교했습니다. “마귀는 인간을 괴롭히다가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독생자를 내주는 엄청난 값을 지불하고 우리를 자유케 하셨습니다. 이 사건이 예수님의 십자가요, 부활의 역사입니다.” 

인간 절망의 최악의 것이 죽는 일이라면 희소식 중의 희소식은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입니다. 예수가 자기 죽음으로 죽음을 죽이고 죄와 죽음과 사탄의 노예였던 우리에게 부활의 생명을 주었다는 사실은 개념이나 신화나 소망스런 생각이 아니라 육체의 피 묻은 현실이요, 시공의 사건이요, 부활의 영이신 성령의 실존사건입니다. 

부활의 영은 나의 피요, 살이요, 심장이요 호흡과 같습니다. 나를 창조하신 역사보다 예수와 함께 나를 부활시킨 성령의 역사는 나의 삶의 순간순간에 죽음을 생명으로 변화시키는 영이십니다. 


4. 교회의 성도됨의 고백 

오늘날 제도화된 교회의 조직 속에서 주님의 몸된 교회의 구성원의 자격은 믿는 자 즉 세례교인입니다. 교회의 모든 성도들에게는 교회 안에서 공적으로 거룩한 권리와 의무가 주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는 성도들의 헌신으로 굳게 서 가고 하늘 뜻을 펼쳐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세례를 받은 성도마다 교회에 뚜렷한 적을 두고 은사와 힘을 동원하여 봉사자가 되기를 기도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사도신경에서 우리는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을 믿는다고 고백합니다. 성도의 신앙은 교회를 통하여 신앙을 고백하게 되고 영적으로 성장합니다. 또 교회는 공적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복음적이며 말씀 위에 선 교회의 치리를 전제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사도적 권위와 위임된 축복권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과 사역을 펴나가게 됩니다. 교회의 치리권은 개인의 신앙 양심 위에 서 있고, 개인의 신앙적 체험 위에 우선하는 것입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하나님의 교회가 제정하고 말씀하고 권고하는 것을 하나님의 사자 즉 대리자를 통하여 말씀하시는 것으로 받아야 할 것입니다. 

(마 16:19) "내가 천국열쇄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우리는 이 교회가 하나님의 교회됨을 엄숙하고도 정중하게 고백하며, 또 우리가 이 교회 구성원으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딤전 3:15)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니라" 

우리가 늘 고백하는 신앙고백이 다시한번 확인되기를 바랍니다. 베드로의 신앙고백은 우리의 모범이 됩니다. 사도신경은 우리의 신앙고백의 모범이 됩니다. 사도신경은 성경의 요약이며 우리가 무엇을 믿고 고백할 것인지에 관하여 간단하게 제시해 줍니다. 

우리의 고백 즉 예수님과 죄 사유함, 부활과 교회의 회원됨을 늘 확신하는 것은 신앙의 힘이며, 새로워짐의 원천이 됩니다. 이 고백의 뿌리 위에 큰 신앙의 열매를 맺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고백적인 간증이 모든 사람에게 능력 있게 증거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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