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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의 기업 (엡 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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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기업 (엡 1:11-12)  

11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12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지난주에 강남터미널에서 7호선 지하철을 타고 이수역으로 갔습니다. 퇴근시간 무렵이라 가만히 서 있어도 떠밀려 갈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좁은 미로와 같은 지하상가와 지하철 터널 안으로 빠르게 몰려가고 몰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수많은 사람들이 다들 자기들의 삶의 방향과 목적이 있을 텐데 그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지하철을 타고 갔습니다. 이 많은 사람들 중에 눈에 보이는 세상이 아닌 영원한 하나님의 약속에 대하여 생각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하면서 목적지로 갔습니다.   

아마 각 사람에게 물어보았다면 각자가 자신의 삶의 뜻을 가지고 그 목표를 따라 살아간다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모든 사람들의 뜻과 계획이 항상 악하다고 하면서 그 계획들을 무너뜨리시는 분이 하나님이라고 한다면 그들은 모두 달려들어 그렇게 말하는 자를 죽이려고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있다면 나의 뜻과 계획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지 나의 뜻과 계획을 박탈하는 그런 하나님을 원수로 여기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지난주에 ‘때가 찬 하나님의 경륜’이라는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경륜을 어떻게 이루어 가시는지를 보았습니다. 이 경륜은 사람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오늘은 그 결론이 무엇인지 11절을 봅니다.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주 만물의 창조가 다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드러내시는 소품들입니다. 이 모든 일들을 오직 하나님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을 백석대 김진섭교수는 이렇게 표현합니다. “하시고자 하시는 대로 하시는 예측불허의 은혜로우신 하나님” 천지를 왜 창조하셨습니까?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셨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천지창조를 통하여 무엇을 목적으로 하신 것입니까? 하나님의 자기 영광을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기 영광을 어떤 방법으로 받으시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아들이 영광 받는 것으로 영광을 받으십니다. 그러므로 천지 만물을 다 하나님의 아들을 위하여 창조하신 것입니다(골1:16). 이것이 창조 전에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었습니다. 이 영원전의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그리스도 안에서 미리 정하여진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1:9-10절에서 이렇게 증거 합니다. “9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10 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나타났으니 그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지라” 우리가 구원 받는 것은 우리의 행위나 우리의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신 것입니다.   

이제 그 때가 찬 경륜을 통하여 이 역사 속에 나타난 것이 이미 2천 년 전입니다. 물론 구약에서도 그 경륜이 어떻게 나타났는지 지난주에 대략적으로 보았습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우주 경영은 누구의 뜻대로 하신 것이라고 하였습니까? 하나님의 자기 뜻대로 하신 것입니다. 여기에 인간은 그 어느 누구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인간은 만들어지기도 전, 천지가 만들어지기도 전에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으로서는 하나님의 모사가 될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이사야 40:12~17절입니다. “12 누가 손바닥으로 바닷물을 헤아렸으며 뼘으로 하늘을 쟀으며 땅의 티끌을 되에 담아 보았으며 접시저울로 산들을, 막대 저울로 언덕들을 달아 보았으랴 13 누가 여호와의 영을 지도하였으며 그의 모사가 되어 그를 가르쳤으랴 14 그가 누구와 더불어 의논하셨으며 누가 그를 교훈하였으며 그에게 정의의 길로 가르쳤으며 지식을 가르쳤으며 통달의 도를 보여 주었느냐 15 보라 그에게는 열방이 통의 한 방울 물과 같고 저울의 작은 티끌 같으며 섬들은 떠오르는 먼지 같으리니 섬들을 티끌 같이 드시나니 16 레바논은 땔감에도 부족하겠고 그 짐승들은 번제에도 부족할 것이라 17 그의 앞에는 모든 열방이 아무것도 아니라 그는 그들을 없는 것 같이, 빈 것 같이 여기시느니라” 

이렇게 영원하시고 무한하신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의 원대로 이루어내신 뜻이 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나타난 것입니까? 먼저 이스라엘을 택하셔서 하나님의 기업으로 삼으신 것입니다. 신명기32:8~9절입니다. “8 지극히 높으신 자가 민족들에게 기업을 주실 때에, 인종을 나누실 때에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대로 백성들의 경계를 정하셨도다 9 여호와의 분깃은 자기 백성이라 야곱은 그가 택하신 기업이로다” 온 세상의 민족들에게 기업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들에게 땅과 인종을 나누실 때에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대로 하였다고 합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세계를 나누신 것입니다. 

이 수많은 나라들 가운데 여호와의 분깃은 야곱이라고 합니다. 야곱은 곧 이스라엘이기에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택하신 기업이라고 합니다. 세상 모든 나라가 다 하나님의 소유인데 이스라엘을 특별한 소유로 삼으셨다는 말씀입니다. 

출애굽기 19:5~6절입니다. “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맺으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면 하나님의 소유가 되겠고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소유가 되어야 마땅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언약을 순종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의 힘으로는 하나님의 기업이 될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자기 기업을 삼으신 이스라엘이 이렇게 실패를 함으로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의 마음에 원하시는 대로 이루어내시는 일이 실패한 것입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이 다 이스라엘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남은 자 만이 이스라엘이 됩니다. 이스라엘의 남은 자의 특징은 심판은 받고 돌아오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의지하다가 그 의지하던 것들을 빼앗긴 경험들이 있는 자들입니다. 

수요일 에스겔서를 통해서 보았습니다만 그들이 그렇게 아끼며 또한 그들의 자랑이었던 예루살렘마저 파괴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기업인 이스라엘, 그 중에서 마지막 남은 예루살렘마저 파괴가 되어버렸다면 하나님의 기업은 어떻게 된 것입니까? 비록 북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멸망하고 남 유다는 바벨론에 멸망하지만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 흩어진 자를 다시 모아서 약속의 땅으로 데리고 오십니다. 그들이 돌아올 때에 모습이 어떤 것인지 보겠습니다. 

예레미야 31:1~3절입니다. 
“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때에 내가 이스라엘 모든 종족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 2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니라 칼에서 벗어난 백성이 광야에서 은혜를 입었나니 곧 내가 이스라엘로 안식을 얻게 하러 갈 때에라 3 옛적에 여호와께서 나에게 나타나사 내가 영원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기에 인자함으로 너를 이끌었다 하였노라” 

하나님의 자기 백성을 무궁한 사랑으로 인도하신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비록 언약을 거역하여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갔지만 그들을 다시 돌이키신다고 합니다. 

그렇게 돌아오는 모습은 7~8절입니다. “7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는 여러 민족의 앞에 서서 야곱을 위하여 기뻐 외치라 너희는 전파하며 찬양하며 말하라 여호와여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구원하소서 하라 8 보라 나는 그들을 북쪽 땅에서 인도하며 땅 끝에서부터 모으리라 그들 중에는 맹인과 다리 저는 사람과 잉태한 여인과 해산하는 여인이 함께 있으며 큰 무리를 이루어 이곳으로 돌아오리라” 하나님의 남은 자가 돌아오는 모습이 이런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기 기업은 인간의 자랑의 요소가 전혀 없고 오직 하나님의 무궁한 사랑만 담기는 것입니다. 이것이 새 언약으로 이루어집니다.   

오늘 본문 11절을 봅니다.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시는 대로 이루어내시는 것이 하나님의 자기 기업 만들기입니다. 하나님의 자기 기업을 만드시는 일에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창세전에 예정하신 뜻대로 행하신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기업을 만들어내신 결과가 우리라고 합니다. 여기서 우리라고 하는 것은 일차적으로 유대인들입니다. 지금 이 에베소서를 기록하는 바울도 유대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기업이 먼저 유대인에게 전하여졌습니다. 영어성경(CEV)에서는 유대인(Jews)을 넣어서 번역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그렇게 메시아를 기다려 왔지만 다 하나님의 기업이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택하시고 남기신 자들만 하나님의 기업이 되었습니다. 이를 통하여 하나님의 기업이 어떤 것인지를 구약에서 보여주시면서 신약에서는 유대인들만이 아니라 이방인도 하나님의 기업에 참여 됩니다. 이방인이 하나님의 기업이 되는 것은 13~14절에 나옵니다. 이 말씀은 다음 주에 보도록 하겠습니다만 이제 유대인이나 이방인을 가리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서만 하나님의 기업을 삼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업이 된 자들은 또한 하나님이 그들의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받을 하나님의 기업은 하나님자신이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는다고 하면 이 세상의 가치관으로 생각을 합니다. 어떤 사람이 재벌 아들이라면 재벌 회장이 가진 상속을 받는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기업으로 부름을 받은 자들은 하나님이 가진 다른 것들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자신의 기업으로 받습니다. 이것은 이미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자신이 아브라함의 방패며 상급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어 상을 받는 다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기업으로 받는 것을 말합니다.   

예레미야 애가 3:22~24절입니다. “22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23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24 내 심령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그를 바라리라 하도다” 

예루살렘의 멸망을 보고 울면서 부른 노래입니다. 그 멸망 앞에 탄식을 하지만 그러나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진멸되지 아니함을 노래합니다. 그러면서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내가 그를 바라리라고합니다. 나라가 망하기 전에는 유대인들이 이것저것 바라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나라가 망하면서 여호와가 자기들의 기업임을 아는 자가 하나님의 기업입니다.   

금요일 성경공부시간에 멀리서 온 메일을 잠시 소개하였습니다. 그 중에 한 구절만 소개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썩어질 것, 없어질 것, 제가 의지하는 모든 것을 빼앗아 가시고 예수님 한분 주시더군요. 신기한 건 그 예수님 안에 모든 기쁨과 만족이 있더군요. 참 형용할 수 없는 풍성한 기쁨 복락 화평이요” 땅의 복과 하늘의 복을 위하여 광신도라고 할 만큼 열심히 하였지만 오히려 모든 어려움들이 닥쳤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열심히 행하고 기도할수록 자신이 죄인임을 더 알아가고 회개가 되더랍니다. 그래서 자신이 의지한 모든 것을 빼앗아 가시고서는 예수님 한 분 주시더랍니다. 계속하여 영원한 기업이 무엇인지 히브리서를 봅니다.   

히브리서 9:14-15절입니다. “14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15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새 언약의 중보가 되셔서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시고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십니다. 그 영원한 기업의 약속이 바로 새 언약을 완성하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오늘 본문 12절을 봅니다.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이것이 일차적으로 유대인 중에서 하나님의 기업이 된 자들이 하나님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십니다. 동시에 이방인인 우리가 하나님의 기업이 되었다는 것도 역시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14절을 봅니다. “이는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라” 성령께서 우리 기업이 보증이 되셔서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그의 기업이 된 자들은 그 은혜의 영광을 찬송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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