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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 (잠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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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하기를 더디하는 자 (잠 16:32)


현대인들의 삶에 가장 많은 영향력을 끼는 감정이 있다면 그것은 '분노의 감정'일 것입니다. 현대인들은 분노의 감정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심하게 말하면 "현대인은 분노하며 살아간다"라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분노의 감정이 높아지고 그 힘이 강력해 질수록 우리는 어리석은 판단과 선택을 하게 됩니다. 최악의 경우는 자기 자신을 전혀 제어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워하고, 때리고, 던지고, 싸우고, 죽이는 결과를 내고마는 것입니다. 미국은 한 해 분노로 인한 총기사고로 죽는 사람이 2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분노를 다스리지 못할 때, 분노는 우리를 죄의 사슬에 묶이게 합니다. 

방울뱀은 코너에 몰리면 너무도 격분한 나머지 자신을 물어 버린다고 합니다. 분노로 잠시 정신이 나가 있는 사람도 방울뱀과 진배없습니다. 격분하여 살인을 저지르고, 자신까지 다치게 하고 죽게 만드는 광기 어린 사람들에 대한 뉴스를 우리는 심심치 않게 보고 듣습니다. 문자 그대로 분노는 다른 사람뿐 아니라 자신을 파괴시키는 미친 짓을 하도록 만드는 무서운 감정이며 정서입니다.

그래서 마귀는 우리 안에 분노의 단계가 점점 높아질 때를 노리고 있습니다. 사람이 분을 품을 때, 보다 강력한 분이 되도록 단계를 높이도록 유혹합니다. 그리고 그 품은 분을 낼 때를 기회로 삼습니다. 그래서 파괴적인 일들을 하게 합니다. 분노는 결국 마귀에게 틈탈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엡4:27). 분노는 성령을 근심케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분노의 감정에 지배를 받아서는 안 됩니다.

비아 코튼이라고 하는 박사팀이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상당수가 뇌졸중 발생 2시간 전에 크게 화를 낸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한번 화를 내는 순간 일생이 그대로 거기서 그렇게 망가질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증상이 바로 심장입니다. 화를 내면 심장병에 거릴 확률이 5배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중국 속담에 "원수를 태우겠다고 불지른 것이 오히려 자기를 태우는 경우가 허다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러시아의 작가 레오 톨스토이(Leo N. Tolstoi 1828-1910)는  "분노는 타인에게도 해롭지만 그 분노에 휩싸인 자신에게는 더욱 해롭다"라고 했습니다.  

왜 인생이 분노합니까?
  
심리학자들은 이 분노를 '내가 불공평한 대우를 받았다고 느꼈을 때 내 속에서 일어나는 정서적인 반응' 이라고 정의합니다. 맞습니다. 
누구든지 자신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느낌을 받게 될 때 분노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자신이 무시를 당했다고 생각될 때 화가 치밀어오릅니다. 자신감을 잃고 있을 떄, 범사가 잘 돌아가지 않고 있을 때 누군가가 한마디만 해도 피해의식이 발동하게 됩니다. 우리의 계획이 방해를 받게 될 때 분노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분노가 폭발하게 됩니다. 이럴 때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잠언은 신앙인들의 인생경영을 위한 책입니다. 하나님이 자녀들이, 믿음으로 살아가는 복음적인 사람들이 인생경영을 하도록 이끄는 지침서입니다.그런데 잠언에서는 분노는 더디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당장, 그때 그때 일처리를 깔끔하게 하는 것은 칭찬받을 일이요 인생경영에 있어서 탁월한 성품이요 능력일 것입니다. 그래서 마귀 중에서는 내일마귀가 가장 나쁜 마귀이고, 당 중에서는 적당당이 가장 나쁜 당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유독 내일로 미뤄야 좋고, 적당히 하면 좋은 것이 분노입니다. 분노는 괴물입니다. 선비같고 양반같고, 새색시같은 분도 이 분노라는 짐승에게 이끌리면 괴물로 변하고 맙니다. 
  
많은 경우 강력범죄자들이 이웃들로부터는 그 사람 참 착하고 얌전한 사람이었는데 그 사람이 그럴줄은 몰랐다고들 합니다. 겉으로는 괜찮아도 분노를 가지고 있는 한 언제나 그 사람은 핵폭탄이요 시한폭탄인 것입니다. 언제 터질지 모릅니다. 터지면 자신도 망가지지만 타인들도 그로 인해서 망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분노의 감정은 반드시 치유되어야 하고 버려야 합니다. 

오늘 본문과 함께 직접적으로 노하기를 더디하는 인생경영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는 곳이 몇곳입니다. 그것을 찾아서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란 체목으로 함께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32)란 어떤 사람입니까?

1. "용사보다 나은 자라"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라고 했습니다.  
성서시대에는 용사가 필요한 시대였습니다. 성서시대는 강한 자는 살아남고 약한자는 급속히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이런 용사보다 더 나은 자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안전이 힘과 전쟁의 기술에 달여 있는 땅에서 이러한 진술은 놀라운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을 정복하는 것이 성을 정복하는 것보다 우선이며, 더 큰 것입니다. 
  
자녀에게 정말 화를 내고 싶었는데 참은 경험이 있었다면, 어쩌면 그날 자녀의 인생을 구했는지도 모릅니다. 한 번 참은 그 화가 우리 가정을, 우리교회를 지켜냈는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은 화를 한 번 참을 수 있는 사람을 용사보다더 용기 있는 사람이요 성사보다 더 나은 사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2. "크게 명철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잠언 14장 29절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크게 명철하여도 마음이 조급한 자는 어리석음을 나타내느니라' 잠언 19장 11절 '노하기를 더디 하는 것이 사람의 슬기요 허물을 용서하는 것이 자기의 영광이니라'라고 했습니다. 성질을 이기지 못하는 사람, 참을성이 없는 사람은 자신이 어리석은 사람임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지혜롭고 슬기로운 사람은 화나게 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쉽게 분노하거나 혼란되지 않습니다.

분노와 짜증은 "영혼에 가시"들을 남겨 놓는데 몸에도, 마음에도 마찬가지로 남겨 놓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원한을 품으면 정신이 어지러워져서 제대로 생각을 할 수가 없습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모든 것이 분노와 원한 때문에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것들을 가지고 어지러워고 복잡해집니다.
분노로 어떤 일을 결정하고 나면 꼭 후회하게 됩니다. 평상심으로는 절대로 하지 않을 일을 하고 마는 것입니다. 

화를 잘 내면 자꾸 자기를 상처를 내면서 어리석은 일을 하다가, 결국 사람 자체가 어리석어집니다.

지혜를 달라고, 명철을 달라고 교회안에서는 늘 입버릇처럼 기도를 잘하면서도 정작, 교회안에서, 교회를 나가서, 가정에서, 직장에서, 믿지않는 자들과의 만남속에서는 작은실수도 용납하지 못하는 옹졸하고도 다혈질인 우리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성질만 절제하여도 지혜로운 일입니다.  

분노를 다스리는 지혜로운 인생 되시기를 바랍니다.

3. "시비를 그치게 하는 자"라고 했습니다. 
  
잠언 15장 18절 '분을 쉽게 내는 자는 다툼을 일으켜도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시비를 그치게 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곳에서 상황을 나쁘게 만들어가는 정서 중에 가장 으뜸인 것이 "분노"입니다. 분을 쉽게 내는 자는 다툼을 일으킨다고 했습니다. 시비가 끊어지지 않습니다. 분노는 가지고 있으면 자신에게 병이 되고 밖으로 나가면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입니다. 분노를 품으면 반드시 좋지 않는 결과를 만들어 내고야 맙니다. 분노를 품은 사람은 사건에 휘말리기 쉽상입니다. 대부분 강력 사건의 뿌리에는 분노의 감정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분노는 보이지 않지만 다른 사람의 마음을 찔러 아프게 하고 상하게 하는 독소가 됩니다. 분노는 다른 사람까지도 화를 내도록 만들어 다툼을 일으킵니다. 화는 화를 일으켜 서로 부딪히면 인간관계에 큰 상처를 입혀 나중에 되살리려면 많은 노력과 시간을 허비해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영원히 회복이 되지 않도록 상처가 깊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하여, 서로를 향한 분노가 공동체를 깨뜨리게 됩니다. 가정이 깨어지고 직장이 깨어지며 교회가 깨어지는 것은 작은 화를 참지 못한 데에서 비롯합니다. 이혼의 가장 큰 이유가 성격차이와 경제문제라고 하는데, 성격 차이라는 것이 바로 화내는 성품을 참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분노로 다툼을 일으키는 자가 아니라 노하기를 더디함으로 다툼을 그치게 하고 시비를 그치게 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신약성경 야고보서 1장 19절과 20절은 이렇게 권하고 있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신도 여러분, 여러분은 이것을 알아두십시오. 누구든지 듣기는 빨리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고, 노하기도 더디 하십시오. 노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입니다"(표준새번역)

오늘 주신 말씀을 실재적으로 여러분들의 삶 가운데 적용해서 금주는 분노하지 않기 위해서 힘쓰고 애쓰는 한 주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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