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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두가지 신 (마 6: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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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지 신 (마 6:19-34)

돈은 여권(passport)과 같아서 세계 어느 나라나 갈 수 있지만, 하늘나라는 돈으로 가지 못합니다. 돈으로 좋은 집은 살 수 있지만 좋은 가정(Sweet home)은 살 수 없고, 돈으로 침대는 살 수 있지만 잠은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사치품은 살 수 있지만, 행복은 살 수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돈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돈을 신처럼 사랑하고 의지하고 믿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가 물질을 어떻게 다루는지 유심히 살피고 계십니다. 우리가 물질을 바르게 사용하고 정직하게 사용하면 복을 주시고 높여 주시지만,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게 사용하거나 불의하게 벌고 진실하지 못하게 벌거나 물질관계가 정직하지 못하면,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신뢰하지도 않고 큰 벌과 심판을 내리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철옹성벽 같은 여리고성을 점령할 때, 하나님은 그 성읍에 있는 모든 것은 내 것이니 아무 물건에도 손대지 말라고 명령하셨는데, 아간이란 사람이 어느 집에 들어가 큰 금덩어리, 은덩어리와 시날산의 외투 한 벌(지금으로 말하면 수천만 원짜리 밍크코트)을 보고 탐이 나서 그것을 숨겨둔 죄로 하나님의 진노를 격발하여, 그다음 작은 성읍 아이성 전투에서 대패하여 군인 36명이나 전사하는 일이 발생하여, 여호수아가 옷을 찢고 재를 무릅쓰고 울며 간구할 때, 하나님께서 너희 중에 “바친 물건”(devoted thing)을 훔쳤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셔서, 결국 아간을 찾아내어 그와 그의 아내와 자녀들까지 돌을 던져 죽인 후에, 하나님의 진노가 풀려서 그다음부터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전쟁에 승리했습니다. 특히 그 전리품은 하나님이 “내 것”이라고 했는데, 하나님의 성물을 범했다가 아간과 온 이스라엘이 큰 벌을 받았던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물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유심히 살피고 계십니다.

◎ 가룟유다는 예수님과 제자들의 제정을 맡아 관리하다가, 돈 전대에서 돈을 훔쳐가고 결국 3년 동안이나 따라다니며 온갖 귀중한 생명의 말씀을 듣고 배운 스승이며 구세주이신 예수님을 은 30냥에 팔아먹고, 그 돈을 써보지도 못하고 목매달아 자살하고 곤두박질하여 창자가 터져 나와 죽어서 영원한 유황불못 지옥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던 제자 베드로(Peter)를 부활하시자마자 제일 먼저 찾아가,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세 번이나 물으시면서 “내 양을 먹이라”고 하시며 수제자 삼으신 사랑 많으신 예수님이신데, 돈에 정직하지 못하고 돈에 불의한 가룟유다는 무서운 심판을 받은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 아람나라의 대장군 나아만이 이스라엘의 성직자 엘리사를 찾아와 문둥병을 고침받고, 고마워서 많은 금은보화와 고급 옷을 주려고 할 때, 거절하여 돌려보낼 때, 시종 게하시가 탐이나서 달려가 은 한 달란트와 옷 두벌을 거짓말하여 받아 왔을 때, “지금이 그럴 때냐” 고 하시면서, “나아만의 문둥병이 네게 미쳐 문둥병자가 되리라” 말하자 즉시 문둥병자가 되었습니다.

◎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얼마나 은혜를 많이 받고 성령충만 했던지, 자기의 땅 전부를 바치겠다고 서원하고 일부만 바치고 일부는 남겨놓고 전부라고 거짓말했을 때,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가 그 자리에서 즉사했습니다. 하나님이 일벌백계로 본을 보였지만, 그들의 영혼이 지옥 갔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고린도전서 11:31~32, 요한일서 5:16, 고린도전서 5:5) 물질로 범한 죄를 심판하셨습니다. 

목회자들이나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서 물질에 정직하고 바르지 못하면, 하나님의 귀한 종이 될 수 없고, 진정한 축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 물질 관리에 대한 예수님의 중요한 교훈이 있습니다. 믿음이 성장하고 영성이 높아 갈수록 이 말씀이 얼마나 귀한지 깨닫게 됩니다.


1. 두 가지 하나님을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이 돈을 너무 사랑하고 믿고 의지하기 때문에, 돈을 하나님처럼 여긴다고 말씀하십니다. “재물”이란 단어는 헬라어로 “맘모나스”(Mamonas)라고 하는데, 이것은 “맘몬”(Μαμωνας)에서 나온 말인데, “신처럼 신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이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라고 중요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기독교인들이 돈보다 하나님을 더 믿고 의지하지 않으면 참된 신앙인이라고 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남편이나 아내나 자식이나 명예 그 어떤 것도, “신”과 비교해서 말씀하신 일이 없는데, “재물”은 하나님과 같은 위치에 놓고 말씀하셨으니, 인간이 돈을 얼마나 사랑하고 의지하는지를 잘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느 유명한 부흥사요, 큰 교회 목사님이 예배당을 건축하다가 100억 부채가 생겨서 건축을 중단하게 되어서, 교인들이 목사님의 재산이 얼마나 되는지 뒷조사를 해봤더니 200억 원의 재산이 있더랍니다. 그 목사님이 해외로 쫓겨가고 다시는 목회를 못했습니다. 100억을 바쳐서 빚을 갚거나, 200억 원을 다 바쳐서 성전 건축을 완성했으면 얼마나 존경받고, 교회가 부흥되었겠습니까?

시편 49편 6~8절에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고 부유함을 자랑하는 자는 아무도 자기의 형제를 구원하지 못하며 그를 위한 속전을 하나님께 바치지도 못할 것은 그들의 생명을 속량하는 값이 너무 엄청나서 영원히 마련하지 못할 것임이니라”라고 하셨는데, 하물며 영혼 구원하는 일에 물질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면 되겠습니까?

잠언 11장 28절에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는 자는 패망하려니와 의인은 푸른 잎사귀 같아서 번성하리라”. 어느 분이 말하기를 “물질을 소유하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 물질이 우리를 소유하는 것이 나쁜 것이다”라고 했습니다.(잠언 30장 5절, 에베소서 5장 5절, 시편 119편 36절) 골로새서 3장 5절에 “탐심은 우상숭배니라”고 했습니다.


2. 두 가지 눈을 말씀하셨습니다

돈 때문에 마음의 눈, 혹은 영의 눈이 어두워질 수도 있고, 밝아질 수도 있다고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재물에 관해 말씀하시다가 마태복음 6장 21에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라고 하시고, 22~23절에는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라고 하셨습니다. 즉 돈 때문에, 영의 눈, 마음의 눈이 밝아질 수도 있고 어두워질 수가 있습니다. 돈에 눈이 어두우면 볼 것을 바로 보지 못하고 옳고 그름을 바로 판단하지 못합니다. 

디모데전서 6장 9절에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디모데전서 6장 10절에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잠언 28장 22절에 “악한 눈이 있는 자는 재물을 얻기에만 급하고 빈궁이 자기에게로 임할 줄은 알지 못하느니라”(에스겔 16장 4절 
배꼽줄)


3. 두 가지 주인(Two masters)

돈이 여러분의 주인입니까, 주님이 여러분의 주인입니까? 사람이 돈을 얼마나 사랑하면 이렇게 말씀하셨겠습니까? 마태복음 6장 24절에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의 진정한 주인은 누구입니까? 진정한 주인은 돈이 아닙니까? “주여, 주여(Lord)” 하면서, 돈이 여러분의 주인이고, 말로만 예수님을 “주인”이라고 부르지 않습니까? 

에머슨(Emerson) 씨는 “내가 땅을 소유하면 땅도 너를 소유한다. 천국을 소유하면 천국도 너를 소유한다”라고 했습니다. 돈을 맘대로 부릴 수 있어야 좋은 종(Good servant)이 되고 돈이 상전이 되면 폭군(dictator)이 되는 것입니다. 배와 물은 불가분리의 관계에 있습니다. 물이 없으면 배가 뜨지도 못하고 갈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물이 이렇게 귀한 존재이지만, 물이 배에 가득차면 침몰 하고 맙니다. 비행기는 땅에 붙어서 굴러가는 동안은 비행기 구실을 못합니다. 땅을 박차고 하늘로 올라가야 비로소 창공을 마음껏 비행할 수가 있습니다. 영에 속한 사람은 물질에 집착해서 사는 동안 영성이 발달할 수가 없습니다.


4. 두 가지 저축방법을 말씀하셨습니다

재물에 관해 말씀하시면서, 두 가지 신, 두 가지 눈, 두 가지 주인, 그리고 예수님은 두 가지 저축방법을 말씀하셨습니다. 재물을 땅에 쌓아두는 방법과 하늘에 쌓아두는 방법입니다. 땅 위에 저축하고 쌓아 두는 방법은 안전한 것 같지만 안전하지 못하다는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마태복음 6장 19~20절에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최근에 저축은행의 고객 돈 수백억, 수천억을 가로채 도적질하고 또 일본으로 밀입국하려다 붙잡혀 구속되기도 한 것을 보지 않습니까? 이것이 좌파정권 때 만든 저축은행입니다. 그뿐입니까? 수백조 인지 수십조인지 권력으로 빼앗아 팔아먹지 않았습니까? 사기당해 없어지고, 계가 깨져 없어지고, 암병 치료로 날아가고, 부도나서 없어지고, 화재가 나서 날아가고 맙니다. 그러므로 땅 위에 보화를 쌓는 것은 안전하지 못하다고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입니다.

보화를 하늘에 쌓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바칠 때 바치고 베풀 때 베풀고 써야할 때 아낌없이 써두라는 것입니다. 땅 위에 저축할 때는 저축해도, 하나님의 뜻대로 써야 할때는 쓰기 위해서 저축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땅위에 쌓지 말고 하늘에 보화를 쌓아 두라는 것은” 하나님을 위해서도 아니고 교회를 위해서도 아니라, 너희를 위하여(for your selves) 하라는 말씀을 두 번이나 하셨습니다. 이 말씀대로 산사람은 순간순간 체험합니다. 

하늘에 보화를 쌓는 것은 또한 축복의 종자를 심는 것입니다. 농부가 아무리 양식이 떨어져도 종자를 삶아 먹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수십 배, 수백 배로 열매를 거두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하나님의 명령이라면 마음을 바꾸면 안 됩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십일조헌금이나 감사헌금이나 건축헌금은 떼어먹으면 안 되는 것입니
다.

고린도후서 9장 6절에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12장에 한 부자의 예를 들어 예수님이 말씀하신 기록이 있습니다. 한 부자가 워낙 부자인데다 농사가 풍년이 들어 창고에 다 쌓을 수가 없어서, 창고를 헐고 더 크게 짓고 가득히 채운 다음에 말하기를, 누가복음 12장 19절에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고 큰소리쳤더니 하나님이 들으시고 누가복음 12장 20절에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시고,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하늘에 보화를 쌓는 일”은 세상에서도 내 자신이 복을 받고, 후손이 복을 받고,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상급을 받는 것입니다. 일석삼조의 복을 받는데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실천하지 못합니다. 왜 못하는지 아십니까? 

누가복음 12장 19절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이 다섯 가지 때문에 일석삼조의 축복받는 일을 못하고 살다 재산, 집, 숨겨둔 금, 은, 보화 다 엉뚱한 사람이 가져가는 것입니다.

구원 영생은 오직 믿음으로 값없이 받지마는, 나와 후손이 복을 받고 하늘나라서 면류관 받고 상 받는 것은, 행한 만큼, 심은 만큼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2장 21절에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는 것은 이방인 즉 하나님 안 믿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지, 하나님의 자녀들은 미래를 위하여 염려하지 말고, 마태복음 6장 33절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라고 하신 말씀처럼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저는 평생 목회하며 살아오는 동안 두 가지를 주의해 왔습니다. 첫째는 예수의 피를 증거하여 영혼구원 하는 일과, 재물을 세상에 쌓지 않고 하늘에 보화를 쌓으려고 최선을 다해 살아왔습니다. 피와 돈에 주의하며 살아왔습니다. (김홍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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