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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징조를 말씀하신 예수님(2) (막 1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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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조를 말씀하신 예수님(2) (막 13:9-11)

막13:9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사람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겨 주겠고 너희를 회당에서 매질하겠으며 나로 말미암아 너희가 권력자들과 임금들 앞에 서리니 이는 그들에게 증거가 되려 함이라 

막13:10 또 복음이 먼저 만국에 전파되어야 할 것이니라 

막13:11 사람들이 너희를 끌어다가 넘겨 줄 때에 무슨 말을 할까 미리 염려하지 말고 무엇이든지 그 때에 너희에게 주시는 그 말을 하라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요 성령이시니라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감람 산 강화의 일부입니다. 감람 산 강화의 주제는 한 마디로 예수님의 재림입니다. 감람 산 강화는 예수님이 자신의 입으로 자신의 재림에 대해서 친히 말씀하신 놀라운 내용입니다. 

사람은 장래의 일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 아십니다. 하나님은 영원하시고 전지전능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장래에 일어날 일을 다 아시며, 또한 예수님이 말씀하신 일은 그대로 다 이루어집니다. 

감람 산 강화에서 예수님은 자신이 다시 오시기 전에 있을 징조를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바로 앞에서 이미 예수님은 세 가지 징조를 말씀하셨습니다. 미혹이 있을 것입니다. 전쟁이 있을 것입니다. 또한 지진이나 기근과 같은 재앙이 있을 것입니다. 

과연 예수님의 말씀은 그대로 다 이루어졌습니다. 거짓 선지자와 거짓 그리스도의 미혹은 끊임이 없었습니다. 난리와 난리의 소문도 쉴새없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지진이나 기근과 같은 재앙도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이는 재난의 시작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때의 재난은 본시 산고, 곧 해산의 고통을 의미합니다. 산고는 일단 시작되면, 갈수록 속도가 빨라지고 정도가 심해집니다. 그런 후에 마지막으로 아이가 태어납니다. 

예수님의 재림도 마찬가지입니다. 미혹과 전쟁과 재앙의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정도도 더욱 심해질 것입니다. 마지막에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무섭게 진행될 것입니다. 그런 후에 예수님은 다시 오시고, 이 세상은 끝이 납니다.  

이제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네 번째 징조로 박해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처음의 세 징조 곧 미혹과 전쟁과 재앙은 모든 사람들이 당해야 할 일반적인 것들입니다. 그러나 네 번째 징조인 박해는 믿는 사람들만이 겪는 일입니다.  

오늘 본문 첫 절에서 예수님은 경고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중간 절에서는 약속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절에서는 위로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오늘 본문을 이와 같이 세 대지로 나누어서 좀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경고의 말씀입니다. 

막13:9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사람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겨 주겠고 너희를 회당에서 매질하겠으며 나로 말미암아 너희가 권력자들과 임금들 앞에 서리니 이는 그들에게 증거가 되려 함이라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스스로 조심하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그들이 박해를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예수님은 그들이 박해를 받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뜻으로 말씀하신 것은 아닙니다.  

요16:4 말씀과 같이,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계신 동안은 예수님이 모든 박해를 감당하셨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제자들이 스스로 박해를 감당해야 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그들에게 박해를 받을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라는 뜻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이 받게 될 박해를 네 가지로 말씀하셨습니다. 첫째, 사람들이 그들을 공회에 넘겨 줄 것입니다. 우리말 성경은 공회를 단수형으로 번역을 했습니다만, 실제 헬라어 원어성경은 공회가 복수형입니다. 

그러니까 이 때의 공회는 산헤드린 곧 예루살렘 공회가 아니라, 각 지방에 있는 여러 공회들을 가리킵니다. 요즘말로 하면, 예루살렘 공회는 대법원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각 지방의 공회들은 오늘날의 지방법원에 해당하는 셈입니다. 

각 지방의 공회는 그 마을에 있는 회당에서 열립니다. 그리고 그 마을의 유지들이 공회원이 되어, 각종 종교적이고 사회적인 문제들을 재판합니다. 사람들은 제자들을 처벌하기를 바라며, 그들을 공회에 넘겨 줄 것입니다. 

둘째, 사람들이 그들을 회당에서 매질할 것입니다. 공회는 사람들에게 돌로 치는 사형을 선고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형을 집행하려면 로마 총독의 허가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따라서 매질하도록 판결을 내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매질은 공회가 열린 바로 그 곳 곧 회당에서 그 즉시 집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신25:3 말씀에 따라, 매질은 사십 번까지만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실수로 수를 잘못 셀 수도 있으니까, 보통은 사십에서 하나를 감하여 서른 아홉 번을 매질했습니다.      

행22:19 말씀을 보면, 본시 바울은 믿는 이들을 박해하여 그들을 가두고 또 각 회당에서 때리던 자였습니다. 그러다가 그가 믿게 되자, 이제는 도리어 박해를 받게 되었습니다. 고후11:24 말씀처럼, 그는 유대인들에게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습니다.  

지금까지 예수님은 제자들이 그들의 동족 유대인들에게서 받게 될 박해를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받아야 할 박해는 동족 유대인들에게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이방인들의 박해도 받아야 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셋째, 그들은 권력자들 앞에 설 것입니다. 이 때의 권력자들은 로마의 총독들을 뜻합니다. 당시는 로마가 전 세계를 다스렸습니다. 따라서 식민지 백성들에게는 권력이 주어지지를 않았습니다. 오로지 로마가 각 나라에 세운 총독들만이 권력을 행사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로마의 총독 빌라도 앞에서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제자들도 권력자들 앞에 서서 박해를 받을 것입니다. 예컨대 사도행전 24장에서 바울은 로마의 총독 벨릭스 앞에 섰으며, 25장에서는 그의 후임인 베스도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넷째, 그들은 임금들 앞에 설 것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에는 로마가 세운 분봉 왕들, 곧 헤롯 왕가의 임금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유대인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이두매 사람들 곧 에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들은 이방인들이었습니다. 

행12:1~2 말씀을 보면, 사도 야고보는 헤롯 왕에 의해 칼로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는 사도들 가운데 최초의 순교자였습니다. 또한 행26:1~2 말씀처럼, 바울도 박해를 받아 아그립바 왕 앞에 섰습니다. 나중에는 로마의 황제 가이사 앞에도 서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예수님은 제자들이 받을 박해를 네 가지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은 유대인들의 박해를 받아, 공회에 넘겨지며 회당에서 매질을 당할 것입니다. 아울러 그들은 이방인들의 박해를 받아, 권력자들과 임금들 앞에도 서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제자들이 박해를 받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 9절 중간 부분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이 박해를 받는 이유를 이와 같이 밝히셨습니다. “나로 말미암아.” 제자들은 순전히 예수님 때문에 박해를 받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그들이 어떤 잘못을 범했기 때문에, 박해를 받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요15:20 말씀과 같이, 사람들이 예수님을 박해하였은즉 제자들도 박해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라는 단 한 가지 이유 때문에, 그들은 박해를 받아야 했습니다. 

이것을 벧전4:15~16 말씀으로 표현하면 이와 같이 됩니다. 제자들은 살인이나 도둑질이나 악행이나 남의 일에 간섭하는 자로 박해를 받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인이라는 단 한 가지의 이유로 박해를 받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경고하신 대로, 박해를 받을 때는 스스로 조심해야 합니다. 아니면 박해로 인하여 부끄러워하거나 낙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해를 받을 때, 오히려 그리스도인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것입니다. 

이는 그 가운데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9절 끝 부분입니다. “이는 그들에게 증거가 되려 함이라.” 그리스도인들은 박해자들 앞에서도 담대하게 예수님을 증언할 것입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시 우리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자들이었습니다. 죽은 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을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에게 믿음을 주셔서, 예수님을 믿게 하셨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믿음이기에, 어떠한 박해도 우리의 믿음을 꺾지 못합니다. 우리가 박해를 당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더 풍성한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리해서 우리로 하여금 더욱 담대하게 예수님을 증거하며, 더욱 힘있게 복음을 전파하게 하십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믿는 자에 대한 박해는 늘 있어 왔습니다. 그 날이 가까울수록, 믿는 자에 대한 박해는 더욱 심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조심합시다. 마5:12 말씀처럼, 박해를 받을 때는 기뻐하고 즐거워합시다. 하늘에서 우리의 상이 크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약속의 말씀입니다. 

막13:10 또 복음이 먼저 만국에 전파되어야 할 것이니라 

막16:15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와 같이 명하셨습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제자들이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다 보면, 유대인들에게서 또한 이방인들에게서 많은 박해를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오늘 본문에서 제자들에게 놀라운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들은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할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심한 박해가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은 만국에 전파된다는 것입니다. 

이 때 예수님은 감람 산에 앉아 계셨습니다. 예수님 곁에는 열두 명의 제자들이 함께 했을 뿐이었습니다. 그들 대부분은 갈릴리 바다의 어부 출신들로, 배우지도 못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게다가 한 사람은 예수님을 배신하고 제 곳으로 갈 것입니다. 

이처럼 제자들은 소수의 보잘것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이 전파하는 복음은 계속해서 퍼져나갈 것입니다. 그 결과 예수님이 다시 오시기 전에, 복음이 먼저 만국에 전파될 것입니다. 그러니 이 얼마나 놀라운 약속의 말씀입니까? 

행1:8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오순절을 맞이하여 성령님이 그들에게 임하셨습니다. 그들은 권능을 받아, 담대하게 만 백성에게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그에 따라 믿는 이들의 수가 점점 더 많아져서,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가 크게 부흥했습니다. 

그러자 행8:1 말씀과 같이, 예루살렘 교회에 큰 박해가 일어났습니다. 그로 인해 믿는 이들이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졌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예수님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이렇듯 박해에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감람 산 강화를 말씀하신 후, 이제 이천 년이 흘렀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졌습니다. 미혹이 있어 왔습니다. 전쟁도 있어 왔습니다. 지진이나 기근과 같은 재앙도 있어 왔습니다. 박해도 있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은 계속해서 전파되었습니다. 지금도 수많은 선교사님들이 세계 곳곳에서 복음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성경도 수많은 언어로 번역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이제는 복음이 만국에 전파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오늘날은 글로벌 시대입니다. 세계적으로 교통이 발달했습니다. 통신망도 발달했습니다. 앞으로는 이와 관련된 기술들이 더욱 발달할 것입니다. 따라서 그만큼 복음이 만국에 전파되는 속도도 더욱 더 빨라질 것입니다. 

물론 아직도 복음이 전파되지 않은 곳들도 있습니다. 아마존의 깊은 밀림 속에는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채로 살아가는 원주민들도 있습니다. 또한 중동의 회교국가들이나 북한과 같은 공산주의 사회에서는 복음이 제대로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들에게도 복음은 전파될 것입니다. 복음은 저 북방 얼음산과 또 대양 산호섬에 사는 사람들 모든 이들에게 다 전파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또 복음이 먼저 만국에 전파되어야 하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마지막 때가 되면, 하나님은 특별한 방법을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은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복음이 만국에 전파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공중에 천사를 보내셔서, 복음이 문자 그대로 온 천하 만민에게 빠짐없이 전파되게 하십니다.  

계14:6 말씀입니다.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주하는 자들 곧 모든 민족과 종족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마지막 때에는 천사가 공중을 날면서, 땅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원한 복음을 전파할 것입니다. 

천사가 전할 복음의 내용은 이러합니다. 계14:7 말씀입니다. “그가 큰 음성으로 이르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 

이와 같이 마지막 때에는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복음이 만국에 전파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예수님의 말씀은 온전히 이루어집니다. 그런 후에 예수님은 다시 오십니다. 그와 함께 믿는 사람은 영생에 이르고, 믿지 않는 사람은 영벌에 이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이 다시 오시기 전, 복음이 먼저 만국에 전파되어야 합니다. 천사를 통해서라도, 예수님이 약속하신 바는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는 우리가 예수님의 증인이 되어, 복음을 힘써 전파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 교회는 전도부가 주관하는 교구별 전도대회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포스터와 현수막에는 단12:3 하반부의 말씀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그와 함께 이러한 글이 적혀있습니다. “전도하면 하늘에서 스타되요.” “전도하면 하늘의 스타되요.” 우리가 전도하지 않더라도, 복음은 만국에 전파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우리를 예수님의 증인으로 삼으신 것은 우리를 하늘의 스타로 세워주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힘써 복음을 전파합시다. 설령 박해가 있다 하더라도,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맙시다. 오히려 하늘에서 우리의 상이 클 것임을 기뻐하고 즐거워합시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으며, 하나님이 주시는 크고도 영원한 상을 받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위로의 말씀입니다. 

막13:11 사람들이 너희를 끌어다가 넘겨 줄 때에 무슨 말을 할까 미리 염려하지 말고 무엇이든지 그 때에 너희에게 주시는 그 말을 하라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요 성령이시니라 

제자들이 복음을 전파하다 보면, 그들에게는 박해가 있을 것입니다. 유대인들에 의해 그들은 공회에 넘겨지며, 또한 회당에서 매질을 당할 것입니다. 또한 이방인들에 의해 그들은 이방인 권력자들과 임금들 앞에도 설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낙심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박해가 있다고 해서, 복음 전파가 중단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기 전, 복음은 먼저 만국에 전파될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이 일반적으로 제자들에게 약속하신 말씀입니다. 

곧이어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개별적인 약속의 말씀을 주십니다. 제자들이 박해를 당할 때, 그들만 홀로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 다른 보혜사 성령님이 그들과 함께 하시며 역사하실 것입니다. 이 사실은 제자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을 것입니다.  

먼저 예수님은 박해에 대한 상황을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이 너희를 끌어다가 넘겨 줄 때에.” 박해하는 자들은 제자들을 끌어다가 유대인의 공회나, 또는 이방인의 권력자들이나 임금들에게 넘겨 줄 것입니다. 그 때에 제자들이 가져야 할 태도는 무엇입니까? 

“무슨 말을 할까 미리 염려하지 말고.”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눅21:14 말씀은 이와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변명할 것을 미리 궁리하지 않도록 명심하라.” 제자들은 변명할 말을 미리 궁리하지 말아야 했습니다.  

그러면 제자들은 그들을 박해하는 자들 앞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합니까? 예수님은 이와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무엇이든지 그 때에 너희에게 주시는 그 말을 하라.” 이것이 바로 제자들이 취해야 할 올바른 자세였습니다. 

박해하는 자들 앞에서, 제자들은 무슨 말을 할까 미리 염려하지 말아야 했습니다. 그 대신 그들은 무엇이든지 그 때에 그들에게 주시는 그 말을 해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 이유를 이와 같이 밝히셨습니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요 성령이시니라.” 

요15:26 말씀과 같이, 성령님은 제자들의 입을 통해 예수님을 증언하실 것입니다. 그리할 때 눅21:15 말씀과 같이, 예수님은 그들의 모든 대적이 능히 대항하거나 변박할 수 없는 구변과 지혜를 그들에게 주실 것입니다. 그러니 이 얼마나 큰 위로의 말씀입니까? 

이 사실은 사도행전에 잘 나타납니다. 제자들은 모두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담대하게 예수님을 증언했습니다. 그들이 전파하는 복음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이 때 그들의 대적들은 능히 그들을 대항하거나 변박하지 못했습니다. 

예컨대 행4:8입니다.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대적하는 자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러자 행4:13~14 말씀처럼, 그들은 제자들이 본래 학문이 없는 범인으로 알았다가 담대하게 말함을 보고 이상하게 여겼습니다. 또한 그들에게는 제자들을 비난할 말이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행6:10입니다. “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함을 그들이 능히 당하지 못하여.” 이렇듯 제자들이 그들을 박해하는 자들 앞에서 담대할 수 있었던 것은 성령님이 그들에게 할 말을 주셨고, 또한 성령님이 친히 그들을 통하여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제자들을 끌어다가 넘겨 줄 때에, 제자들은 무슨 말을 할까 미리 염려할 까닭이 없었습니다. 무엇이든지 그 때에 성령님이 그들에게 주시는 그 말을 하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말하는 이는 그들이 아니요 성령님이시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이 다시 오시기 전에 있을 네 번째 징조인 박해에 대하여 잠시 살펴보았습니다. 먼저 경고의 말씀입니다. 박해를 받을 때, 스스로 조심해서 두려워하거나 낙심하지 맙시다. 하늘에서 상이 큼을 바라보면서, 더욱 힘써 복음을 전파합시다. 

아울러 약속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기 전, 복음이 먼저 만국에 전파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증인으로 삼으시고, 이 일을 이루어나가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증인으로 충성하면, 예수님은 우리를 하늘의 스타로 세워주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위로의 말씀입니다. 박해를 받으면서도, 제자들은 담대하게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그들은 기꺼이 순교도 했습니다. 성령님이 그들에게 힘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복음을 전파할 때, 성령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며 역사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의 증인입니다. 예수님의 증인으로 삽시다. 박해를 받더라도, 예수님의 증인으로 충성합시다. 성령님이 우리의 보혜사가 되셔서 우리를 도우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 늘 성령으로 충만해서 예수님의 충성스러운 증인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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