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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 (삼상 15: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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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 (삼상 15:22-24)

(삼상 15:22)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삼상 15:23) 이는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삼상 15:24)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 말을 청종하였음이니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버려야 할 것이 있고 끝까지 붙잡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버려야 할 것은 과감하게 버리고 붙잡아야 할 것은 힘들어도 끝까지 붙잡아야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붙잡아야 할 것은 버리고 버려야 할 것은 붙잡음으로 비참하게 되는 사람들을 우리 주위에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사울왕입니다. 

본문은 사무엘 선지자가 찾아와 사울왕을 책망하는 장면입니다. 23절 말슴입니다.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사울왕에게 있어 인생최대의 실수는 말씀을 버린 것입니다. 말씀을 버렸을 때, 하나님께 버림받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버리면 하나님을 버린 것으로 간주하십니다. 그래서 그 사람을 버리십니다. 
  
반면에 하나님은 말씀을 붙잡은 다윗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다윗은 말씀을 즐거워했습니다. 말씀이 송이 꿀보다 더 달다고 고백했습니다. 다윗은 말씀의 맛을 알고 말씀을 사랑했습니다. 언제나 말씀을 가까이 했습니다. 말씀에 늘 귀를 기울였습니다. 말씀대로 살려고 항상 몸부림쳤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적극적으로 순종했습니다. 

그런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크게 사랑하시고 함께 하셨습니다. 어떤 위험으로부터도 다윗을 보호하셨습니다. 가장 낮은 자리에서 가증 높은 자리로 높여주셧습니다. 온갖 좋은 것들을 아낌없이 다윗에게 안겨 주셨습니다. 전쟁터에서 싸우는 족족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다윗이 기도하면 귀기울여 들으시고 기꺼이 응답하시고 구한 것을 다 들어주셨습니다. 
  
여러분은 사울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하나님께 버림받지는 않았습니까? 아니면 다윗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꼭 붙잡고 살아가며 하나님께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까?  말씀을 붙잡는 것을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1. 말씀을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속에 지식과 지혜를 담아 두셨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속에 약속과 능력을 담아 두셨습니다.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말씀이신 예수님이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래서 말씀으로 역사하셨습니다. 말씀으로 치유하셨습니다. 말씀으로 하나님을 계시하셨습니다. 말슴으로 복음의 진리를 드러내시고 구원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예수님을 가까이하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려면 말씀과 가까와져야 합니다. 말씀을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것을 가까이 하고 사랑하는 것을 기억합니다.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온 집에 꽃을 가득 채우고 수시로 꽃나무를 바라보며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고가구를 사랑하는 사람은 온집에 고가구로 가득채우고 시간만 나면 반질반질하게 닦고 만집니다. 애완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도 비슷합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를 가까이 하고 싶어하고 그에 대한 모든 것을 저절로 알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면 그분의 말씀을 가까이 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더 많이 사랑할수록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고 가까이 합니다. 시편기자는 1편2절에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밤낮을 가리지 않고 틈만 나면 즐겁게 묵상한다는 것입니다. 
  
교회안에서 순수한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을 뜨겁게 사랑하기 시작한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이런분들은 가장 큰 특징이 말씀을 사모합니다. 말씀을 간절히 기다리고 말씀 듣는 것을 가장 즐거워합니다. 말씀을 더 알고 싶어합니다. 말씀을 온갖 방해하는 일들이 있어도 다 극복하고 말씀의 자리로 나아옵니다. 

반대로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식은 사람들의 특징은 말씀보다 다른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말씀보다 다른 것을 더 재미있게 여깁니다. 말슴보다 다른 것을 더 의식하고 주저합니다. 말슴이 그의 마음과 생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주 작습니다. 말씀으로 만족을 얻으려하기 보다는 다른 것에서 만족함을 찾습니다.
  
오늘 본문 24절에서 사울은 사무엘에게 변명하기를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말을 청종하였음이니이다.'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사람의 말에 더 귀를 기울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사람의 말을 더 두려워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백성들을 더 크게 생각한 것입니다. 어떻게 그럴수 있습니까? 말씀을 사랑하는 마음이 다른 것을 사랑하는 마음보다 가벼웠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을 사랑하십니까?  그분의 말씀을 사랑하십니까? 말씀을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즐거워하십니까? 말슴을 가까이하고자 말슴을 듣고자 은혜의 보좌앞으로 더 가까이 나아오십니까? 더 깊이 깨닫고자하는 마음으로 날마다 기록된 말씀을 펼치고 밤낮으로 말씀을 묵상하고 있습니까?  말씀을 버리고서는 하나님께 사랑받을 수 없습니다. 오늘부터 말슴을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말씀앞에 더 가까이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미국에 유학간  어느 대학생이 이민  2세인 클레스 메이트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할 수 있을까?" 그러자 고민하는 유학생에게 친구는 그 비법을 알려 주었습니다. "가는 곳마다 사전을 곁에 두면 좋아. 차에 한 권 두고, 침대에도 한 권 두고, 책상에도  한 권 두고, 그리고  언제든지 사전을 볼 수  있도록 해. 그것이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열쇠 중의 하나야."

항상 풍성함을 하나님께 공급받아 영적으로 건강하고 샘솟는 은혜를 맛보며 살기를 원하신다면 같은 원리를 실천하면 됩니다. "가는 곳마다 성경을 가까이 놓으세요. 침대 옆에, 차에, 가방에, 거실에, 어디에서든지 볼 수 있도록 준비해 놓으세요. 교통 체증이 심하여 차가 막힐 때는 쓸데없이 짜증내지 말고, 잠시라도 성경을 읽으면서 묵상하세요. 어디를 가든지 성경을 가지고 다니다가 읽으세요. 아니면  성경을 암송카드를 가지고 다니며 묵상하거나 설교 테이프를 가지고 다니세요."
  
하나님은 선민 이스라엘 민족에게 항상 형통하려면 말씀을 묵상하고, 암송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수1:8) 말씀을 사랑하여 늘 말씀 안에 거하십시오.

2.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본문22절을 보면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삼상 15:22) '  해석하면 예배보다 순종이 더 중요하고 헌금을 많이 드리는 것보다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의 배경에는 사울왕에게 하나님은 사무엘선지자를 통해 중요한 명령을 하셨습니다. 그것은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것이엇습니다.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군인들은 물론 아말렉 족속을 다 멸하라. 우양과 약대와 나귀도 다 죽이라고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병사 12만을 거느리고 아말렉군대를 순식간에 섬멸시켰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다 진멸시키려고 하였으나 점차 그것들이 아깝게 느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사울은 점차 하나님의 이 명령을 불순종하고 가장 좋은 소와 양을 죽이지 않고 끌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말렉의 왕 아각을 죽이지 않고 포로로 잡아 끌고 왔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그런 사울을 인하여 탄식하셨습니다. "내가 사울을 세워 왕 삼은 것을 후회하노니 그가 돌이켜서 나를 좇지 아니하며 내 명령을 이루지 아니하였음이니라 하신지라  (삼상 15:11)"  

사울은 수만명을 죽였지만 중요한 사람을 살려두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사무엘의 책망에도 당당하게 확신에 찬 목소리로 "내가 하나님의 명령을 준행하엿나이다."라고 말합니다. 얼핏보면 순종한 것 같지만 하나님보시기에는 불순종이었습니다. 하나님을 거역한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잇습니까? 사단의 미혹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단은 교묘하게 우리의 욕심을 자극하여 불순종을 충동입니다. 사울은 좋은 양과 소를 죽이기가 아까웠습니다. 그런차에 부하들이 "이놈은 죽이지 말고 산채로 끌고가서 하나님께 제사할 때 쓰면 좋겠습니다." 하는 것입니다. 또 아각을 죽이지 말고 사로잡아 끌고가면 백성들이 더 왕의 명성을 높일 것입니다. 하였을 것입니다.  그순간 사울은 좋은 변명거리를 발견한 것입니다. 그래서 불순종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이제 사무엘이 책망하자 백성들의 핑게를 대는 것입니다.
  
죄가 어떻게 세상에 들어왔습니까? 아담의 불순종으로 인해 들어왔습니다. 아담은 불순종함으로 모든 사람을 다 죄인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는 것을 통하여 순종의 본이 되셨습니다. 당신의 뜻과 감정을 다 내려놓으시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과 계획에 따라 순순히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런 순종으로 모든 사람을 다시 의롭게 될 수 잇는 길을 열어놓으셨습니다. 누구든지 순종하고 하나님의 초청에 응하기만 하면 의인이 됩니다. 자기 행위가 불의하고 죄로 얼룩져 있어도 순종하고 믿기만 하면 한순간에 의인으로 인정받습니다. 
  
우리는 절대적으로 하나님께 순종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분이 우주의 주인이고 우리는 그분이 창조하신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순종하면 축복을 받고 은총을 받고 천국을 기업으로 받습니다. 그러나 불순종하면 관계는 깨어지고 준엄한 심판만이 기다릴 뿐입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 봅시다. 불순종한 사울에게 어떤 결과가 임합니까?  하나님께 버림받습니다. 겸손하고 온유하던 사람이 변하여 제사장 85명과 아내와 자식들마저 죽이는 무서운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그때로부터 악신에 사로잡혀 늘 괴롭힘을 당하고 번뇌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질투와 시기와 분노의 종이 되어 자신과 가정을 철저하게 파괴하는 불행한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이런 일은 오늘날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잇습니다. 

100여년전 지구 반대편의 미개한 땅에 찾아가 복음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한 26살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온 최초의 선교사 언더우드입니다. 언더우드의 기도를 소개하겠습니다.

오 주여 지금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은 고집스럽게 얼룩 진 어둠뿐입니다
어둠과 가난과 인습에 묶여있는 조선사람 뿐입니다
조선의 마음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해야 할 일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 순종하겠습니다
겸손하게 순종할 때 주께서 일을 시작하시고
그 하시는 일을 우리들의 영적인 눈이 다시 볼 수 있는 날이 있을 줄 믿나이다
지금은 예배 드릴 예배당도 없고 학교도 없고
저 경계와 의심과 멸시와 천대함이 가득한 곳이지만
이곳이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언더우드의 순종이 기적을 가져왔습니다. 세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선교의 열매가 맺혔습니다. 당시 가장 가난하고 절망적인 이땅이 세계가 놀라고 부러워할만큼 복을 받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능동적으로 순종하는 사람이 되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께 큰 복과 은혜를 풍성하게 받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은혜로 좋은 위치에 있었습니다. 시골 촌놈이 이스라엘의 왕의 자리에 앉았습니다. 사무엘과 같은 훌륭한 선지자가 곁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주었습니다.  다윗과 같이 유능한 신하가 보필해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 위대한 역사를 이루시고자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을 버렸습니다. 말씀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말씀을 온전히 믿지 않았습니다.  말씀에 불순종하였습니다. 말씀을 버림으로 인해 사울왕은 하나님께 버림받았습니다. 악신에게 사로잡혀 비참하게 살다가 젊은 나이에 불행하게 죽고 말았습니다. 

반면 말씀을 사랑하는 사람 다윗은 왕의 자리도, 쓰임받을 기회도, 온갖 좋은 축복을 하나님께 선물로 받아 위대한 생애를 살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다윗처럼 말씀을 사랑하고 순종하여 온갖 좋은 하늘의 복을 하나님께 받아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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