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전능하신 하나님 (창 28:1-9)

첨부 1


여호수아서는 이스라엘백성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을 정복하는 내용이다. 그런데 10:15에 “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로 더불어 길갈 진으로 돌아왔더라”고 했다. 여호수아는 이 길갈에 진을 치고 나가서 싸워서 땅을 차지하고 다시 길갈로 돌아오곤 한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다가 어떤 일을 겪든지, 때로 실패하고 범죄했더라도 결국은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한다. 그래야만 모든 것이 회복되고 다시 살 수 있는 것이다. 

오늘은 이삭의 가정에서 일어난 회개와 돌이킴의 장면을 함께 보려고 한다. 이삭은 자신의 행동이 가정에 큰 아픔과 문제를 일으켰다는 사실을 깨닫고 돌이키게 된다. 

다시 야곱에게 축복하는 이삭 1절

이삭은 아내 리브가의 말을 듣고 이삭을 부른다. 리브가는 에서가 야곱을 죽이려 한다는 말은 하지 않고 야곱을 고향으로 보내 결혼하게 하자고 이삭을 설득했다.

이삭은 이에 동의하고 야곱을 하란으로 보내면서 다시 복을 빌어준다. 전에는 에서인 줄 알고 복을 빌었지만 이제는 야곱을 불러서 진심으로 복을 빌어준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잘 알면서도 자신의 생각을 따라, 감정을 따라, 고집을 따라 에서에게 축복해 주려 했던 것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인정한 것이다. 그것이 가족 모두에게 큰 아픔을 주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제 순순히 하나님의 섭리에 순종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야곱에게 왜 아버지와 형을 속였느냐고 책망하지 않고 오히려 야곱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복해서 하란으로 보내는 것이다. 

4절에서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복을 네게 주사”라고 했다. 이것은 먼저 야곱의 정통성을 인정하는 것이다. 에서가 장자가 아니라 야곱이 장자라는 선언이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그 복을 이삭이 받았고 이제 야곱이 그 뒤를 잇게 된다는 것이다. 이삭은 지금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고 자신의 말과 행동을 고치고 있는 것이다. 

회개란 무엇인가? 입으로 자신의 잘못을 고백만 하면 회개인가? 그렇지 않다. 물론 입으로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와 허물을 용서해 주신다. 그러나 진정한 회개는 삶과 행위를 고치는 것이다. 눈물을 흘리고 통곡을 하는 것이 회개가 아니라 그렇게 회개했으면 바르게 살아야 한다. 즉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 그래서 세례 요한은 사람들에게 “회개하고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했다. 

회개란 하나님의 말씀과 섭리에 순종하는 것이다. 내 고집과 내 생각과 내 뜻대로 가던 길에서 돌이켜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다. 아무리 사람이 자기 생각과 자기 뜻대로 고집을 부리고 애를 써도 결국은 하나님의 뜻대로 된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그리고 돌이켜서 그 하나님의 섭리에 순종하는 것이 회개인 것이다. 

잠언 16:1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 
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5) 무릇 마음이 교만한 자를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니 피차 손을 잡을지라도 벌을 면치 못하리라 3)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

이삭은 자신의 생각대로 가다가 실패하고 고통을 당하게 되자 깨닫고 돌이켜서 하나님의 섭리에 순종했다. 이렇게 하나님의 뜻과 섭리에 순종하는 것이 참된 믿음의 길이다. 이것이 믿음의 회복이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돌이켜서 바른 길을 가자. 

약속 받은 자의 삶 1-2

이삭은 야곱에게 다시 축복하면서 가나안 여인 중에서 아내를 취하지 말고 하란에 가서 외삼촌 라반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취하라고 부탁한다. 즉 이방여인과 결혼하지 말고 믿음의 결혼을 하라는 것이다. 이삭은 리브가가 에서의 아내인 가나안 여인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면서 야곱도 그렇게 결혼을 하면 견딜 수 없다고 하였다. 이삭 역시 이에 동의하면서 야곱에게 가나안 여인들 중에서 아내를 취하지 말라고 한다.

이것은 단순히 한 개인의 결혼의 문제만이 아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사람은 그 복을 받을 수 있는 깨끗하고 바른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이 깨끗하고 거룩하게 살기를 원하신다. 레위기 11:45에서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하시면서 부정한 짐승을 먹지 말라고 하셨다.

약속을 받은 사람, 꿈이 있는 사람, 사명이 있는 사람은 깨끗하게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능력과 권능을 체험하기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깨끗한 삶을 요구하신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의로우시고 흠이 없으신 분이시기 때문에 삶과 믿음이 깨끗지 못한 사람과는 함께 일하시지 않는다. 더러운 그릇에는 거룩한 복을 담아주시지 않는다. 

여호수아 3:5에 요단강을 건너기 전에 “여호수아가 또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스스로 성결케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 기사를 행하시리라”고 했다.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복과 은혜를 받으려면 깨끗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사야 40:4에 “골짜기를 돋우고 산을 깎고 험한 곳을 고르게 하라”고 하셨다. 이 말씀 역시 같은 뜻으로 하나님이 주실 은혜를 받을 깨끗한 그릇을 준비하라는 것이다.

왜 깨끗하게 하라고 요구하시는가?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이 복을 주셔도 복이 되지 못하고 은혜를 주셔도 은혜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릇이 더러우면 아무리 맛있고 좋은 음식을 담아도 그 그릇의 더러움 때문에 음식 자체가 더러워지기 때문이다.

내 마음과 생각이 깨끗해야 한다. 내 입술의 말이 깨끗해야 한다. 내 행동이 깨끗해야 한다. 내 믿음이 깨끗하고 순수해야 한다. 내 삶이 깨끗해야 한다. 

영을 새롭게, 마음을 새롭게, 생각을 새롭게, 관점을 새롭게, 말을 새롭게, 행동을 새롭게, 습관을 새롭게, 믿음을 새롭게 해야 하나님이 주시는 새 은혜를 경험한다.

디모데후서 2:20) “큰 집에는 금과 은의 그릇이 있을 뿐 아니요 나무와 질그릇도 있어 귀히 쓰는 것도 있고 천히 쓰는 것도 있나니 21)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 22) 또한 네가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좇으라”

시편 1:1)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3)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지금은 예수 믿는 사람들이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인정과 존경을 받지 못하는 때이다. 목회자들의 타락과 잘못들도 많이 드러나고 있다. 교회에서 오래 믿었다는 사람들의 삶과 믿음이 본이 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왜 하나님께서 이런 것들을 자꾸만 드러나게 하시고 망신을 당하게 하시는가? 하나님의 이름도 욕을 당하게 되지 않는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책망하시는 것이다. 복주시려고 깨끗함을 요구하시는 것이다. 약속을 받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답게 깨끗하게 살기를 힘써서 주시는 복을 받자.

전능하신 하나님 3-4절

이삭은 야곱에게 다시 복을 빌면서 “전능하신 하나님이 네게 복을 주시기를 원한다”고 했다. 이것은 신앙고백과 같은 것이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를 알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 즉 무엇이든지 못하실 것이 없으신 능력의 하나님이셔서 한 번 약속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어 주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신다고 약속하셨으니 반드시 생육하고 번성하게 된다는 것이다.

아버지 이삭이 복을 빌었기 때문에 복을 받는 것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이 약속하셨기 때문에 복을 받게 된다는 것을 고백하고 또 야곱에게 그대로 가르쳐 주고 있는 것이다. 아버지 이삭을 믿지 말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의 믿음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을 믿기 이전에 그 약속을 주신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말로 엄청난 것을 약속해 주어도 그 사람이 그 약속을 지킬 능력이 없으면 헛것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의 말을 믿고 감언이설로 속이는 말을 믿었다가 실망한 적이 얼마나 많은가? 그래서 점점 사람들을 믿지 못하고 그 말을 믿지 못하는 불신의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약속만 하고 그대로 행할 능력이 없는 분이 아니라 한 번 말씀하신 것은 무엇이든지 그대로 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사람으로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신다.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사람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어떤 역경과 고난이 와도 믿음이 흔들리거나 실망하거나 절망하지 않는다. 지금 이삭이 야곱에게 “전능하신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 지금 야곱은 그렇게 원하던 장자의 축복을 받았지만 정작 좋은 일은 하나도 없고 형 에서의 칼을 피해서 집을 떠나야 한다. 하나님의 섭리대로 이루어졌지만 지금 당장은 외로움과 고통의 생활이 시작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실망하거나 흔들리지 말라는 것이다. 환경과 상황이 어려워도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 약속대로 복을 주실 것을 믿으라는 것이다. 

또 4절에서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복을 네게 주사”라고 한 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복이 야곱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3-4절의 내용은 12:1-3에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말씀과 똑같다. 즉 이삭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대로 야곱과 그리고 그 후손 대대로 복을 주실 것을 믿는다는 고백이다. 야곱에게도 그 하나님과 그 약속을 믿으라고 하는 것이다.

목회하면서 어렵고 힘들 때마다 제게 힘과 용기를 준 말씀은 “우리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라는 말씀이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못하실 것이 없으시니 하나님은 실패하지 않으신다. 아니 하나님은 실패하실 수 없다. 반드시 그 뜻을 이루신다.

나를 택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를 삼으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나를 향하신 뜻과 섭리를 이루실 것이다. 나를 부르셔서 목사가 되게 하신 하나님께서 나의 목회가 실패하게 하지 않으시고 반드시 나를 목회자로 부르신 그 뜻과 섭리를 이루실 것이다. 교회를 세우신 하나님께서 실패하지 않으시고 반드시 교회를 세우신 뜻을 이루실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믿음의 담대함과 확신이 생겨서 용기를 가지고 일어서게 되었다. 그리고 그 믿음대로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셔서 항상 승리하게 해주셨음을 고백한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내 하나님이시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시며 내 아버지이시다. 그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약속대로 이루시고 승리하실 것이다. 고난과 역경이 있어도, 심지어 사람의 실수와 잘못과 범죄가 있어도 반드시 뜻을 이루신다. 그러므로 어떤 일이 있어도 실망하거나 절망하지 말고 담대히 나아가 승리하라.

순종하는 야곱 5절

야곱은 어머니 리브가의 말대로 그리고 아버지 이삭의 말을 따라 순순히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먼 길을 떠난다. 이 때 야곱의 나이가 사십이 넘었다. 에서가 사십 세에 결혼을 했다고 했으니 말이다. 한 번도 집을 떠나본 적이 없고 또 어딘지 알 수 없는 먼 길을 떠나야 했다. 걸어서 한 달 이상이 걸리는 어렵고 힘든 먼 길을 가는 것이다.

이 때에 야곱이 가지 않겠다고 할 수도 있었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느냐고 따질 수도 있었다. 내가 이미 형 에서에게 장자의 명분을 샀기 때문에 내게 권리가 있는 것이라고 말이다. 또 아버지가 하나님의 뜻을 어기고 형 에서에게 축복해 주려고 한 것이 잘못이지 나는 아무 잘못이 없다고 주장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야곱은 순순히 순종해서 외롭고 힘든 먼 길을 떠났다. 자신이 잘못된 방법을 택했기 때문에 가정이 복잡해지고 형 에서의 위협을 받는 어려운 일이 생겼다는 것을 깨닫고 아버지의 말씀에 순순히 순종하는 것이다. 

또한 그도 형 에서의 생활을 보아서 잘못된 결혼은 당사자와 주위 가족 모두에게 아픔을 준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형 에서의 위협을 피해서 가는 길이지만 동시에 부모님이 원하시는 바른 결혼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인 것을 깨닫고 순순히 받아들인 것이다. 자신의 잘못과 어려움을 통해서 겸손해진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뜻과 섭리에 순종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지금 야곱이 길을 떠나는 것은 단순히 형 에서를 피해서 가는 것만이 아니고 또 결혼하기 위해서 가는 길만도 아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서 되어진 일이다. 즉 하나님께서 야곱을 훈련하고 연단하시기 위해서 그리로 보내시는 것이다. 하나님께 선택을 받고 약속을 받았지만 아직 받을 그릇이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에 훈련소로 보내시는 것이다. 만약에 야곱이 이 때 순종하지 않았으면 다른 방법으로 연단을 받았을 것이다. 아니 고통만 당하고 결국은 하나님의 계획대로 떠나야 했을 것이다. 

때로 내가 원하지 않는 일을 겪거나 이해되지 않는 일을 겪을 때가 있다. 그런 것을 하나님께서 요구하실 때가 있다. 그러나 내 생각에 이해되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있는 것을 알고 순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또 다른 연단과 훈련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달으라. 연단하실 때는 연단을 받아야 한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반드시 세우신 그 뜻대로 이루신다. 사람이 고집을 부려 보아야 소용이 없다. 그러므로 내 생각을 버리고 돌이켜 회개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라. 말로만 회개하지 말고 삶과 행동을 고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약속하신 복을 받으라.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