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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믿음의 승리를 밝히신 예수님 (막 1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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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승리를 밝히신 예수님 (막 13:12-13)

막13:12 형제가 형제를, 아버지가 자식을 죽는 데에 내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하리라 

막13:13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예수님은 우리에게 다시 오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한 마디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다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다시 오시겠다고 말씀하셨으니까, 예수님은 우리에게 분명히 그리고 반드시 다시 오실 것입니다.  

마가복음 13장 곧 예수님의 감람 산 강화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말씀은 26절입니다. “그 때에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보리라.” 이렇듯 예수님은 구름을 타시고 큰 권능과 영광 가운데 다시 오실 것입니다. 

이에 앞서 예수님은 자신이 다시 오시기 전에 일어날 일들을 밝히셨습니다. 미혹이 있을 것입니다. 전쟁이 있을 것입니다. 재앙이 있을 것입니다. 박해가 있을 것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 사이에 일어날 일들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미혹이 있어 왔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전쟁이 있어 왔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재앙이 있어 왔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박해도 있어 왔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예수님은 다시 오실 것입니다. 

지난 주일 우리는 예수님이 다시 오시기 전에 있을 네 번째 징조인 박해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제자들은 유대인들의 박해를 받아 공회에 넘겨지며 회당에서 매질을 당했습니다. 또한 그들은 이방인들의 박해를 받아 권력자들과 임금들 앞에도 섰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박해에 굴하지 않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성령님이 그들과 함께 하시며 그들을 돕는 보혜사가 되셨습니다. 성령님은 그들에게 할 말을 주셨고, 또한 그들을 통하여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그 결과 복음은 널리 전파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기 전, 복음이 먼저 만국에 전파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마지막 때에는, 계14:6 말씀처럼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실 것입니다. 천사는 공중을 날면서, 온 땅에 있는 모든 백성에게 빠짐 없이 복음을 전파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는 우리가 복음을 전파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늘에서 우리가 받을 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단12:3 말씀과 같이,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납니다. 전도하면, 하늘에서 스타가 됩니다. 

오늘 본문의 주제는 역시 박해입니다. 결론적으로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이 승리할 것임을 밝히셨습니다. 참으로 크나큰 위로의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오늘 본문을 세 대지로 나누어서 좀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가족들의 박해가 있을 것입니다. 

막13:12 형제가 형제를, 아버지가 자식을 죽는 데에 내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하리라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계신 동안은 예수님이 모든 박해를 감당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제 예수님이 떠나시게 되면, 그들 스스로가 모든 박해를 감당해야 했습니다. 앞으로 그들이 복음을 전파하다 보면, 그들에게는 많은 박해가 임할 것입니다. 

그들은 이방인들로부터 박해를 받아, 권력자들과 임금들 앞에 설 것입니다. 그들이 받을 박해는 이방인들로부터만 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동족 유대인들로부터도 올 것입니다. 그들은 공회에 넘겨지며, 회당에서 매질을 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장차 제자들이 그들의 가족들로부터도 박해를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의 형제나 아버지나 자식들과 같은 혈육으로부터 박해를 받는다는 일이 얼마나 마음이 아픈 일이겠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예루살렘 성전은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졌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그 동안 미혹과 전쟁과 재앙은 끊임없이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제자들은 이방인들로부터 박해를 받았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그들은 동족 유대인들로부터도 박해를 받았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그들은 자기들의 가족들로부터도 박해를 받을 것입니다. 

사실 예수님이 이번에 처음으로 이 말씀을 하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마10:21 말씀과 같이, 예수님은 삼년 전 열두 제자를 불러 세우실 때도 똑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울러 마10:35~36에서 예수님은 이와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 이렇듯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자기 집안 식구로부터 박해를 받을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형제가 형제를 죽는 데에 내줄 것입니다. 가인이 그의 형제 아벨을 죽인 것처럼, 직접 자기 손으로 죽일 수도 있습니다. 또는 자기 형제를 박해하는 자들에게 밀고해서, 그들로 하여금 형제를 죽이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아버지가 자식을 죽는 데에 내줄 것입니다. 요한복음 9장을 보면, 예수님이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의 눈을 뜨게 하셨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을 박해하던 유대인들이 그의 부모를 불러서 심문을 했습니다. 

요9:22 말씀입니다. “그 부모가 이렇게 말한 것은 이미 유대인들이 누구든지 예수를 그리스도로 시인하는 자는 출교하기로 결의하였으므로 그들을 무서워함이러라.” 이렇듯 아버지가 박해를 무서워하여 자기 자식을 죽는 데에 내 주는 일이 생길 것입니다.     

아울러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할 것입니다. 수24:31 말씀과 같이, 부모의 신앙을 자식들이 이어받지를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자식들이 박해하는 자들의 편에 서서, 그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할 것입니다. 

로마시대에 십대 박해가 있었습니다. 네로 황제부터 디오클레티안 황제까지 심하게 기독교를 박해하던 열 명의 황제들이 있었습니다. 그 때 박해를 이기지 못하고 형제가 형제를, 아버지가 자식을, 또한 자식들이 부모를 죽는 데에 내주는 일이 많았습니다. 

우리나라 일제시대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한 교회 안에서 신사 참배를 하는 자가 신사 참배를 하지 않는 이를 일경에 밀고했습니다. 그러면 체포를 당한 사람이 고문을 이기지 못하고, 또다시 신사 참배를 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름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많은 기독교인들이 감옥에 갇히기도 하고, 또한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일제시대 때도 실제로 형제가 형제를, 아버지가 자식을 죽는 데에 내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하는 일이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그 중에는 베드로처럼 박해를 두려워하여, 일시적으로 예수님을 부인한 사람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가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라고 고백한 것처럼, 예수님을 변함 없이 사랑하는 사람들은 다 용서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는 가룟 유다처럼 본질적으로 예수님을 배반하고, 믿는 사람들을 죽는 데에 내주는 자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요일2:19 말씀처럼, 실상 그들은 처음부터 참 믿음을 가진 자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애당초 구원을 받지 못한 자들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제자들은 이방인들로부터, 또한 동족 유대인들로부터, 심지어는 자기 가족들로부터 박해를 받을 것입니다. 이 때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장차 그들이 받을 박해에 대하여 자세하게 말씀하신 까닭이 있었습니다. 

요16:4에서 예수님은 그 까닭을 이와 같이 밝히셨습니다. “오직 너희에게 이 말을 한 것은 너희로 그 때를 당하면 내가 너희에게 말한 이것을 기억나게 하려 함이요 처음부터 이 말을 하지 아니한 것은 내가 너희와 함께 있었음이라.” 

지금까지는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계셨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이 모든 박해를 다 감당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제 곧 예수님은 제자들을 떠나서 하늘로 올라가실 것입니다. 그러면 제자들이 스스로 모든 박해를 감당해야만 했습니다. 

제자들은 이방인들로부터, 또한 동족 유대인들로부터, 심지어는 자기 가족들로부터 박해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럴지라도 그들은 놀랄 이유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박해를 받을 때마다, 그들은 이미 예수님이 자기들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딤후3:12 말씀처럼,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습니다. 경건하게 살려고 애를 쓸수록, 더 많은 박해가 찾아옵니다. 그러나 결국은 믿음이 승리합니다. 그러므로 박해를 받더라도, 담대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입니다. 

막13:13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제자들은 앞으로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입니다. 그들은 유대인들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며, 또한 이방인들에게 미움을 받을 것입니다. 심지어 그들은 자기 가족들에게도 미움을 받을 것입니다. 

왜 제자들은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아야 했습니까?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이는 9절에 있는 말씀, 곧 “나로 말미암아”와 같은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제자들은 예수님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아야 했던 것입니다. 

그들의 성격에 어떤 결함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또는 그들의 행동에 어떤 문제가 있었기 때문도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이름을 지닌 예수님의 제자라는 단 한 가지 이유 때문에, 모든 사람으로부터 미움을 받아야 했습니다. 

요16:1 말씀입니다.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실족하지 않게 하려 함이니.” 예수님은 그들이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장차 그들이 모든 사람에게 실제로 미움을 받을 때, 실족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요16:2 말씀입니다. “사람들이 너희를 출교할 뿐 아니라 때가 이르면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 하리라.”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나사렛 이단을 퍼뜨린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때문에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을 미워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을 유대교에서 출교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을 죽였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그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빌3:6 말씀과 같이, 바울이 과거에 열심히 교회를 박해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그는 그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렇듯 제자들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유대인들에게서 많은 미움을 받았습니다. 

또한 제자들은 이방인들에게도 미움을 받았습니다. 당시는 로마가 전 세계를 다스렸습니다. 로마는 모든 사람에게 로마의 신들과 함께 가이사를 신으로 숭배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로마의 신들도, 또한 가이사도 숭배하지 않았습니다. 

때로는 나라에 가뭄이나 기근과 같은 어려움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로마 사람들은 예수님의 제자들 때문에 신들이 노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을 미워하며 박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주후 64년 로마에 대 화재 사건이 있었습니다. 네로 황제는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서, 희생양을 필요로 했습니다. 그는 기독교인들에게 그 화재의 탓을 돌렸습니다. 그 때부터 로마시대의 10대 박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방인들이 제자들을 미워한 또 다른 이유도 있었습니다. 사도행전 16장을 보면, 바울이 빌립보에서 한 여종에게서 귀신을 내쫓아주었습니다. 그러자 여종의 주인들은 자기 수익의 소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를 미워하며 박해했습니다. 

또한 사도행전 19장을 보면, 바울이 에베소에 있을 때 소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바울 때문에, 우상을 만드는 자들의 장사에 손해가 생겼던 것입니다. 이렇듯 이방인들은 경제적인 이유로 예수님의 제자들을 미워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유대인들이나 이방인들에게서 미움을 받았을 뿐만 아닙니다. 그들은 자기 가족들에게서도 미움을 받아야 했습니다. 마10:34 말씀과 같이, 예수님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오신 것이 아니라 검을 주러 오셨습니다. 

그 결과 마10:35 말씀과 같이, 예수님 때문에 가족들 사이에 불화가 생길 수 있었습니다. 예컨대 우리 기독교인들은 죽은 사람에게 제사를 드리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기독교인들은 믿지 않는 가족들로부터 미움을 받기도 합니다. 

요15:18~19 말씀입니다.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은 우리를 미워하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우리를 미워하지만,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지키시며, 우리에게 세상을 이길 힘을 주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넉넉히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날마다 이 믿음으로 온 세상을 이기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막13:13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앞으로 미혹과 전쟁과 재앙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울러 예수님은 그들이 예수님 때문에, 앞으로 박해와 미움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제자들도 연약한 존재였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과연 자기들이 그 모든 환난들을 잘 견디어 낼 수 있을는지 걱정이 들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마음을 다 아시기 때문에, 그들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무슨 말씀입니까? 끝까지 견디면 구원을 받지만, 끝까지 견디지 못하면 구원을 받지 못한다는 뜻입니까? 이미 우리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끝까지 견디지 못하면, 우리가 받은 구원을 잃어버린다는 뜻입니까? 그런 뜻이 결코 아닙니다. 

한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기 때문입니다. 요3:16 말씀과 같이, 우리는 예수님을 믿어 영생을 얻었습니다. 영생은 말 그대로 영원한 생명입니다. 이미 우리는 예수님을 믿어 영원한 생명을 얻었기 때문에, 우리는 결코 멸망하지 않습니다. 

요5:24 말씀처럼, 영생을 얻은 우리는 심판에 이르지 아니합니다. 요6:39 말씀과 같이, 예수님은 우리 가운데 단 한 사람도 잃어버리지 아니하십니다. 또한 요10:28 말씀처럼, 우리를 예수님의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받은 구원은 영원합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무슨 뜻으로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앞으로 미혹과 전쟁과 재앙과 박해와 미움이 심하게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면 거짓 믿음을 가진 자는 끝까지 견디지를 못하기 때문에 구원을 받지 못합니다. 

그러나 참 믿음 곧 하나님이 주신 믿음을 가진 사람은 끝까지 견딥니다. 물론 자기 힘으로 견디는 것은 아닙니다. 벧전1:5 말씀과 같이, 참 믿음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끝까지 견디는 것입니다. 

그러면 믿음 생활을 잘 하다가, 믿음을 포기한 사람은 어떻게 됩니까? 그런 사람은 받은 구원을 상실한 것입니까? 아닙니다. 요일2:19 말씀처럼, 그런 사람은 처음부터 구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이 주신 참 믿음을 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본시 우리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자들이었습니다. 죽은 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죽은 자는 예수님을 믿을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에게 믿음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렇듯 믿음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이와 같은 참 믿음, 곧 하나님이 주신 믿음을 가진 사람은 어떤 환난에서도 끝까지 견딥니다. 미혹도 전쟁도 재앙도 박해도 미움도 하나님이 주신 믿음을 꺾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8장에서 바울이 잘 말씀했습니다. 35절입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아무 것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지 못하듯이, 아무 것도 우리의 믿음을 꺾지 못합니다.  

37절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에, 우리의 믿음은 온 세상을 넉넉히 이기고도 남습니다. 계속해서 38~39절 말씀입니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우리 힘으로는 끝까지 견디지 못합니다. 그러나 미혹도 전쟁도 재앙도 박해도 미움도 심지어는 죽음까지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믿음을 짓밟지는 못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믿음으로 우리는 끝까지 견디어 구원을 받습니다.  

아침마다 새벽기도가 끝나면, 잠시 청계천을 걷습니다. 맑은 물이 흐릅니다. 그 안에는 물고기들도 많습니다. 주변에는 나무와 풀도 무성합니다. 길 좌우에는 고층빌딩들이 멋있게 서 있습니다. 아주 기분이 상쾌합니다. 

청계천을 거닐면서, 때로는 요한계시록 21장과 22장에 나오는 천국을 마음에 그려보기도 합니다. 천국에는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이 흐릅니다. 강 좌우에는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습니다. 

천국에 있는 거룩한 성, 곧 새 예루살렘은 유리 같이 맑은 정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 문들은 진주입니다. 그리고 그 성은 색색의 진귀한 보석들로 꾸며졌습니다. 청계천을 거닐면서, 장차 거닐게 될 천국을 상상만 해도 너무 가슴이 벅차 오르곤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롬8:18 말씀을 기억합시다.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우리가 당하는 현재의 고난 너머에 장차 우리가 누릴 찬란한 영광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으로 현재의 고난을 끝까지 견딜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자주 넘어집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시금 일어나서, 찬란한 영광을 바라보며 또다시 전진할 것입니다. 

그러다가 우리는 궁극적인 구원을 받아, 천국에서 무한한 영광을 누리며 영원토록 살 것입니다. 이와 같이 귀한 믿음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그리고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날마다 믿음으로 온 세상을 이기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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