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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꾼으로 인정된 자 (딤후 2: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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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꾼으로 인정된 자 (딤후 2:14-18)

품팔이를 품꾼이라 하고 삯을 받고 일하는 사람을 일꾼이라 합니다. 맡은 일을 능란하게 잘 하는 사람을 보고 역시 일꾼이야! 라고 말합니다.
  
우리 속담에 가을일은 미련한 놈이 잘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꾀가 많아 잔머리 굴리며 일하는 척하는 사람보다 자기 몸 안 아끼고 힘든 일도 닥치는 대로 해치우는 사람이 낫다는 뜻입니다.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 
일꾼은 일꾼인데 부끄러운 일꾼이 있습니다. 일을한다고 하는데 인정받지 못하는 일꾼이 있습니다. 사람 앞에서는 일꾼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이 보실 때는 아닌 일꾼도 있습니다. 
  
“일꾼으로 인정된 자”가 되려면 어떠해야 할까요?

󰊱 말다툼을 하지 말라

“...말다툼을 하지 말라고 하나님 앞에서 엄히 명하라 이는 유익이 하나도 없고 도리어 듣는 자들을 망하게 함이라”(14절)
  
말다툼이란 다른 말로 설전, 언쟁, 입다툼입니다. 속된 말로 아귀다툼입니다. 왜 말싸움이 생깁니까? 생각이 서로 달라서입니다. 말싸움은 반드시 상대가 있습니다. 혼자 싸울 수 없습니다. 생각이 좌,우라서 싸웁니다.
   
“너희가 말로 여호와를 괴롭게 하고도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여호와를 괴롭혀 드렸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말하기를 모든 악을 행하는 자는 여호와의 눈에 좋게 보이며 그에게 기쁨이 된다하며 또 말하기를 정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 함이러라”(말2:17)    하나님과 말다툼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공의롭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네 백성이 제사장과 다투는 자처럼 되었다는 말씀이 있습니다(호4:4).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것을 함께 하라”(갈6:6)
  
하나님이 인정하는 일꾼은 다투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다투면서 하나님의 일꾼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역자들과 다투면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아브라함이 자기 조카와 다툴 일이 생길 것 같을 때에 “...우리는 한 친족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하지 말자”(창13:8)라고 했습니다. 
  
하인들끼리 다투는 것을 보고 빨리 제동을 걸었습니다. 네가 ‘우’하면 내가 ‘좌’하고 네가 ‘좌’하면 내가 ‘우’ 하겠다 너 좋은 땅을 선택하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자손입니다. 한 조상의 친족이요 형제자매입니다. 다투지 맙시다.
“다툼의 시작은 둑에서 물이 새어 나오는 것과 같으니 싸움이 일어나기 전에 그만두어라”(잠17:14) 
  
다툼은 말다툼에서 시작해서 몸싸움으로 발전합니다. 아이 싸움이 어른 싸움으로 비화됩니다.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잠15:1) 
  
급류처럼 격앙된 감정을 정지시켜 가라앉게 하는 말은 유순한 말입니다. 분노를 멈추게 하는 말은 부드러운 대답입니다.
  
“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리라 그들은 경건치 아니함에 점점 나아가나니 그들의 말은 악성 종양이 퍼져 나감과 같은데...”(16,17절)  
  
언쟁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게임이지만 쌍방 어느 편도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욕이나 막말은 울분이나 분노를 풀어주는 카타르시스 효과가 있습니다. 막말을 하고 나면 그 보응을 피할 수 없습니다. 
  
입구(口)자 세 개면 품(品)자가 됩니다. 품위(品位), 품격(品格)이라 말할 때 그 ‘품’(品)자입니다. 품위 있고 품격 있는 사람이 되려면 입을 잘 써야 합니다. 말이 품위를 만들고 입이 품격을 만듭니다.    

󰊲 진리의 말씀을 분별하라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15절)가 되라 하십니다. 일꾼으로 인정받으려면 진리를 분별해야 합니다.
  
분별이라는 말의 헬라어 뜻은 “자르다, 나누다”입니다. 이 말의 유래는 아버지가 칼로 피자를 똑같이 나누어주는 것에서 시작된 비유적 표현입니다. 
  
어느 시대나 가짜가 진짜 행세를 합니다. 진리를 가장하여 오류에 빠뜨리는 세속적인 것들을 멀리해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꾼은 진리의 말씀을 올바르게 분별해야 합니다. 진리와 오류를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더욱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나니,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너는 네가 누구에게서 배운 것을 알며,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함이라”(딤후3:13-17)
  
말씀이 진리입니다. 예수님이 진리입니다. 진리는 사람을 교훈합니다. 교훈은 지혜를 주고 진리는 삐뚤어진 사람을 책망합니다. 진리의 책망은 과오에 대한 반성을 일으킵니다. 진리는 모든 것을 바르게 하고 허물을 고치게 합니다. 진리의 말씀은 의로 교육하게 유익합니다. 
  
디모데후서 3장 7-8절에 자기 욕심에 끌리면 항상 배우나 끝내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 없다. 얀네와 암브레가 모세를 대적한 것같이 그들도 진리를 대적하니 이 사람들은 그 마음이 부패한 자요 믿음에 관하여는 버림받은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버림받은 자란 하나님에게서 버려진 자요 인정받지 못한 자라는 뜻입니다.
  
진리를 버리고 선한 일을 버리면 버림을 받습니다. 소금이 맛을 잃으면 버려집니다. 
학식이 있어도 어리석은 사람이 있지만 분별력이 있으면서 어리석은 사람은 없습니다.
“스승은 귀하다 그러나 진리는 더욱 귀하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입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반드시 이기는 날이 있다고 했습니다. 세상에는 언제나 참과 거짓이 있습니다. 의와 불의가 있고, 긍정해야 할 것이 있고 부정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의인은 옳은 것을 옳다하고 그른 것을 그르다 합니다. 진리의 분별력이 있어 일꾼으로 인정받으시기 바랍니다.

 
󰊳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라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기를 힘쓰라”(15절)
  
하나님의 일꾼으로 인정받으려면 자신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존 칼빈은 자기 자신을 모르면 하나님도 알 수 없고 하나님을 모르면 자기 자신도 알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 얼마나 천박한 지를 압니다. 자기 자신이 천박함을 아는 사람은 하나님이 얼마나 거룩하신지 압니다. 내가 얼마나 구제불능인지를 압니다.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며 네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 할지어다”(잠23:26)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6:19,20)
  
자신을 하나님께 드린다는 뜻이 무엇인가? 자신의 뜻을 굽히고 하나님의 뜻에 순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너 자신을 내게 달라” 이것입니다.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얻으려면, 피아노에게 몸과 마음을 빼앗겨야 합니다. 영어를 잘하려면 영어에 마음을 빼앗겨 가고 몸을 빼앗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인정받는 일꾼은 마음을 하나님께 빼앗기고 그 몸을 하나님께 빼앗겨야 합니다. 
  
어떤 아버지가 아들에게 하는 말은 “최선을 다하는 것 가지고는 안된다. 목숨을 걸어라” 이거다 싶으면 목숨을 걸고 정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무엇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진실, 전심, 선행입니다. 
히스기야가 아모스 선지자로부터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는 말을 듣고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께서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심히 통곡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라 하셨고, 15년을 연장 받았습니다(왕하20:1-6).  
  
미국에 로젠버그라는 부부가 있었습니다. 그 부부가 핵 연구기밀을 적대국인 소련에 팔아 넘겼습니다. 법원은 그 부부를 사형 판결을 내렸습니다. 그때 미국 인권단체들은 대대적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부부를 처형한다는 것은 반인륜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때 판사가 읽은 판결문은 이렇습니다.  
  
“배신은 살인보다 더 나쁜 죄악입니다. 그것은 영혼을 죽이고, 사회라는 거울을 깨버리는 것입니다” 과학에게는 국경이 없지만 과학자에게는 조국이 있다. 는 말이었습니다. 과학자는 자기 민족에게 봉사하는 애국심이 필요합니다. 재판부는 그들 부부를 미국 국민으로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배신자는 부부는 죽음으로 미국을 떠났습니다.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자신을 주께 드려 인정받은 일꾼이 되어 갚아주심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인정을 받습니까? 신뢰를 받아야 인정을 받습니다. 시험을 거쳐 합격해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고린도 교회에게 “너희 중에 편당이 있어야 너희 중에 옳다 인정함을 받은 자들이 나타나게 되리라”(고전11:19)고 했습니다. 교회에 편당이 없어야 하지만 편당이 있을 때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신분이 드러나게 되다는 뜻입니다. 편당이 생기면 끼리끼리 만납니다. 어느 쪽을 만나면 편하고 상대편과 앉으면 불편합니다. 누가 편한 쪽이나 이 당입니다. 
  
다투면 안됩니다. 나라도 분쟁하면 설 수 없습니다. 집도 분쟁하면 설 수 없습니다.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망합니다. 
  
분별력이 필요합니다. 사물의 이치를 바로 알아야 인정받습니다. 솔로몬은 지혜로운 마음을 주사 선악을 분별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왕상3:9). 
나 자신을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제물로 드리세요.
  
“너희 순종함이 모든 사람에게 들리는 지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로 인하여 기뻐하노니 너희가 선한데 지혜롭고 악한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롬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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