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사방이 막힐 때 (사 38:1-8)

첨부 1


사방이 막힐 때 (사 38:1-8)

(사 38:5) 너는 가서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네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네 수한에 십오 년을 더하고
(사 38:6)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져내겠고 내가 또 이 성을 보호하리라
(사 38:7) 나 여호와가 말한 것을 네게 이룰 증거로 이 징조를 네게 주리라
(사 38:8) 보라 아하스의 일영표에 나아갔던 해 그림자를 뒤로 십 도를 물러가게 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더니 이에 일영표에 나아갔던 해의 그림자가 십 도를 물러가니라

제가 부르는 사람의 공통점은 무엇이겠습니까?  답을 알면 말씀하세요. 로리오와 줄리엣, 네덜란드의 화가 고호, "여자의 일생"의 작가 모파상, 노벨 문학상 수상작인 "설국"의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  네로 황제의 스승인 세네카, 롬멜, 헤밍웨이, 정몽헌…. 자살로 인생을 마감한 유명인들입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 해 우리나라에서 자살한 사람은 14,500명 하루 43명이 자살하였다고 합니다. 세계 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00년에 전쟁과 관련된 무력충돌 31만명이 죽고, 살인에 의한 사망자는  52만명, 자살 81만5천명으로 자살이 전체 사망자의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왜 사람들이 자살할까요? 

1) 사회적 요인 때문입니다.  이혼, 경기 침체와 같은 열악한 환경 조건,  사회적 고립 등과 같은 요인들 때문에 자살이 발생합니다.  자살의 요인들이 경기 침체, 카드빚 남발, 실업난, 사회복지 부족, 사회 안전망 부족 등의 문제 때문입니다. 
 
2) 정신적 요인 때문입니다. 열등감·강박관념, 우울증이나 정신분열증, 피해망상 등과 같은 정신적 결함으로 자살을 시도합니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와 위스콘신 의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의 자살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41배나 높다고 합니다.  

3) 심리적 요인 때문입니다.  갑작스런 실패나 좌절, 상실로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여 자살하는 것입니다. 질병, 가난, 사업의 실패, 연애의 실패, 성적 비관, 외모 비관 등의 이유로 자살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4) 충동적 요인 때문입니다.  도피로서의 자살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죽으면 모든 문제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계획적이기보다는 우발적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자살한 사람 중 대부분은 충동적으로 자살한다고 합니다.(내가 모든 것을 짊어지겠다.)
  
빈센트 반 고흐가 자살하기 직전 동생에게 "우리들은 현실을 거역할 수도 없고 또 거기에 복종할 수도 없다. 병이 드는 것은 현실 이기 때문에 그 병은 치료되지 않는다."라고 편지를 쓰고 자살을 하였습니다. 고흐는 자신의 예술을 인정하지 않는 당시 화단, 밀려드는 가난, 날로 쇠약 해가는 건강 등 현실에 몰두하다가 자살하였습니다.
  
우리를 절망적인 상황으로 이끄는 현실의 문제를 만나면 어떻게 하여야 하겠습니까?  아무리 돌아보아도 앞 뒤가 꽉 막히고 좌우도 꽉 막혀서 앞으로 나아갈수도 없고 뒤로 물러설수도 없으며 도무지 옆으로도 피할 길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 처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오늘 읽은 성경에는 히스기야왕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1절은 '그 즈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니' 라고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하나님의 사람이 와서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라고 하며 "네가 죽고 살지 못하니 유언이나 하라."하고 못박습니다.  막강한 앗수르 군대를 이끌고 산헤립이 쳐들어와서 포위하고 히스기야왕에게 선전포고문을 보냈습니다. 

히스기야왕에게는 용맹스런 군대도 없었고 주변에 그를 도울 우방국도 없었습니다. 막막한 현실을 타개할 아무런 해결책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포고문을 가지고 성전에 올라가 하나님앞에 펴 놓고 기도했습니다.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옵소서. 눈을 떠서 보시옵소서. 산헤립이 사시는 하나님을 훼방하는 말을 들으시고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원하사 천하 만국 사람이 주님만 하나님이심을 보게 하옵소서.'  

그 결과 18만5천명의 막강한 앗수르 군대를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격퇴시켰습니다. 하나님이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물리쳐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발 뻣고 편안하게 살 수 있겠다 싶은데 갑자기 히스기야에게 질병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왕의 병세는 어의도 손을 놓을 만큼 절망적이었습니다. 이사야선지자마저 더 이상 살 수 없으니 유언이나 하라고 권고합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습니까?  이스라엘에는 악한 왕들도 많았고 우상숭배를 앞장서고 나라를 어지럽게 만든 왕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모처럼 나온 성군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아 온 좋은 왕입니다.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39세 밖에 안 된 젊은 왕에게 험난한 위기를 헤치고 나오자마자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습니까?  어쩌면 좋습니까?  절망적이고 도무지 길이라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원망이 절로 나오고 자포자기가 되며 실망스러운 상황에서 히스기야왕은 어떻게 문제를 풀고 있습니까? 

히스기야는 사방이 막힌 것 같은 상황에서 자신에게 가혹하게 대하였다고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히스기야는 낙심하여 자포자기하며 모든 것을 체념한채  죽을 날만을 기다리지도 않았습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을 열심히 믿어도 소용없다고 하며 다른 신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도 않았습니다. 오직 히스기야는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였습니다.  

왜 얼굴을 벽을 향하고 기도했을까요?   상황이 그의 앞을 턱 가로막고 버티고 있는  벽과도 같았습니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그 벽 너머에 하나님이 그를 기다리고 있음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얼굴을 벽을 향했지만 바라보기는 여호와를 바라보았습니다.  그의 앞에는 벽이 떠 버티고 가로막고 있었지만 히스기야는 그 너머의 하나님과 대화했습니다. 
   
여러분, 왜 기도할 수 조차 없다고 생각합니까?  왜 기도해봐야 소용없다고 미리 포기합니까?  아무리 큰 어려움을 만났기로서니 기도할 의욕마저 상실하고 주저 앉아 울기만 합니까?  정말 하나님도 여러분을 가로 막고 있는 벽때문에 여러분의 기도도 들을 수 없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수 없다고 믿는 것입니까?  여러분 눈에 보이는 벽만 바라보지 말고 눈을 크게 뜨고 그 너머에서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히스기야의 기도는 간결했지만 믿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의 삶을 송두리채 담은 기도를 드렸습니다. "내가 주의 앞에서 진실과 전심으로 행하며 주의 목전에서 선하게 행한 것을 추억하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히스기야는 왕이었지만 언제나 하나님앞에서 살았습니다.  진실되게 전심을 다하여 바르게 살려고 힘썼습니다. 하나님이 다 보고 계신다는 믿음으로 아름답게 살았습니다.  따라서 그런 좋은 사람을 일찍 데려가시면 하나님께 얼마나 손해가 됩니까? 그러니 알아서 하라는 겁니다.  나아가서 앞으로도 그렇게 주님께 마음을 다해 섬기고 진실되게 바르고 곧게 살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불쌍히 여기고  한번 더 기회를 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요즘 모두들 어렵다고 아우성입니다. 불경기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심각한 위기감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아우성입니다.  이런 때 위기의식에 몰려 더 긴장해서 스스로 극복해 보겠다고 있는 힘을 다해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열심히 뛰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럴수록 문제는 더 꼬이고 어려워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이런 때에도 하나님앞에서 바르게 살려고 몸부림치며 힘을 다해 기도하는 사람들이 눈에 뜨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에 전심전력하며 나아가는 사람들중에 이런 불황의 시기에 호황을 경험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지금은 어려운 때입니다.  동시에 기도의 때입니다. 요즘 우리 교회에 새벽에 기도하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얼마나 고무적인 현상인지 모릅니다. 여러분, 절망만 하지 말고, 불평만 하지 말고, 포기하려고 하지 말고, 도피할 궁리만 하지 말고 히스기야처럼  진실과 전심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히스기야가 기도하자 즉각 하나님께로부터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응답이 왔습니다. 상황이 너무 급박하고 절박한지라 응답도 신속하게 왔습니다.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네 수명을 십오년을 더하고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져내고 보호하리라." 하는 약속과 함께 표징으로 해 그림자가 10도를 물러가는 놀라운 증거를 보여 주셨습니다. 시간을 40분 거꾸로 흐르게 하는 엄청난 기적을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히스기야가  기도하자 하나님께서는 그의 사방으로 막힌 담을 헐어 주셨습니다. 그의 심각한 병을 치료해주시고 목숨을 십오년이나 연장시켜 주셨습니다.  더 나아가 그 자신 뿐 아니라 그의 나라를 대적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시고 승리하게 해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그에게 하나님을 만난 놀라운 표징을 보여 주심으로 그의 믿음을 더욱 견고하게 세울 수 있도록 은혜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기도하는 사람을 사랑하시고 응답하시며 은혜를 주시고 구하지 아니한 것 까지 보너스로 겸하여 주십니다.  여러분도 히스기야처럼 기도의 사람으로 변신하시기 바랍니다.  

천로역정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소망이라는 친구와 함게 천성을 향해 여행하는중 길을 잘못들어 험한 골짜기에 빠져들었습니다.  무서운 폭우까지 쏟아지는 것이었습니다. 홍수를 만났습니다.  사면 초가가 된 것입니다. 앞으로 갈 수도 없고 뒤로 돌아갈 수도 없었습니다.  날은 어둑 어둑 어두어집니다. 두 사람이 손을 잡고 웅크리고 앉아 날이 새기를 기다리다 잠이 들었습니다. 눈을 뜨자 앞에는 절망이라는 거인이 떡 버티고 서 있었습니다. "네 이놈들 내 영지로 무단침입을 하다니 가두어 버리겠다." 하고 지하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일주일동안 무섭게 매질을 당하여 둘은 초주검이 되었습니다. 절망은 독약이 든 잔을 내밀며 "마시고 죽어라."고 명령합니다.  마시지 않으려고 버티자 날이 밝으면 뒷마당으로 끌고 가 갈기 갈기 찌어 죽이겠다고 협박합니다. 마지막 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리스도인과 소망은 밤새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새벽녘쯤 그리스도인이 소리를 질렀습니다.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내가 어리석게 악취나는 지하실에 갇혀 있다니 이게 무슨 꼴인가? 어느 자물쇠든 열 수 있는 언약의 열쇠가 내 품에 있는 것을 잊고 있었구나! 고난이 나를 너무 낙심시켜서 언약의 열쇠를 망각하고 살았구나!" 하고는 급히 소망을 깨워 언약의 열쇠로 감옥의 자물통에 넣어 돌리니 쉽게 열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날이 새기 전에 그리스도인과 소망은 절망의 성으로부터 도망칠 수 있었습니다.  
   
문이 모두 닫혔습니까?  하나님이 인생의 모든 문을 여는 열쇠를 이미 주셨습니다. 아무리 고난이 커도 품안에 있는 언약의 열쇠를 잊지 마세요.  그 열쇠로 문을 열면 모두 열릴 것입니다.  앞뒤 좌우 사방이 막혀도 답답하고 절망적인 상황을 만나도 기도의 열쇠를 하나님이 주셨음을 잊지 말고 사용하면 의외로 닫힌 문은 쉽게 열릴 것입니다.  기도는 곤고한 날에 우리를 위험으로부터 지켜 줄 것입니다.  기도는 곤고한 날에 우리를 안전한 길로 인도할 것입니다. 기도는 곤고한 날에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줄 것입니다.  기도는 곤고한 날에 불행을 행복으로 바꾸어 줄 것입니다.  

언젠가 신문에 보니까 서울의 모교회에 새벽기도의 바람이 불고 잇는 것이 보도되었습니다. 강남에 아주 잘 사는 부자동네에 새벽에 기도하러 교회가는 사람들이 줄을 잊고 있다는 것입니다.  좋은 자리 차지하려고 새벽 3시반에 달리기를 한다는 것입니다.  한 시간 전에 본당의 2500석이 다 차고 별관까지 기도하는 사람들로 다 차서 매일 6000명씩 새벽기도를 나온다는 것입니다.  

자신 뿐 아니라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위기를 맞고 잇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이 땅의 복음화를 위해서, 그 많은 사람들이 모여 그렇게 간절히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중소기업을 하는 이들을 위해서,  수험생들을 위해서, 위기에 처한 가정을 위해서 날마다 각기 다른 기도제목을 가지고 나와서 부르짖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는 소망이 있습니다. 우리 나라는 소망이 있습니다. 이처럼 기도하는 사람들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지역의 문화를 밤문화에서 새벽문화로 바꾸고 있는데 기적이 일어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지금은 그 어느때보다도 기도할 때입니다. 할 수 있으면 일찍 주무시고 새벽에 교회당에 나와 기도하세요. 우리의 앞을 가로 막고 잇는 것들을 무너뜨리는 방법은 기도밖에 없습니다.  절망하지 말고 기도하세요.  포기하지 말고 기도하세요. 두려워하지 말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걱정하지만 말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기도만이 위기를 이기는 능력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할 때 움직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소리를 들으시고 일하십니다.  여러분 사방이 막힐 때는 무엇보다 기도에 힘쓸 때입니다. 얼굴을 벽을 향하고 기도하십시오.  기도로 벽을 무너뜨리세요. 기도하여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 문제가 떠나가는 것을 꼭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시며 지금도 역사하심을 꼭 경험할 수 있기 바랍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