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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찾는 자의 하나님 (잠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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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는 자의 하나님 (잠 8:17)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잠8:17) 

Ⅰ. 본문해설 

잠언 8장은 기독론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장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말씀 혹은 하나님의 지혜라고 언급되는 신약 성경의 증언들이 바로 잠언 8장에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이 모든 인간을 지혜롭게 살게 하시는 그 지혜가 사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해석하게 됩니다. 

Ⅱ. 지혜이신 그리스도 

Α. 하나님의 경륜의 핵심: 구원 

예수 그리스도는 성경 속에서 하나님의 지혜로 묘사됩니다. 그리고 이 하나님의 지혜는 복음에서 구체화 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세계를 창조하시고 세계와 관계를 맺으시기 원하셨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당신이 창조하신 자연의 모든 사물들도 관련을 맺고 계시지만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셔서 인간과 영적인 관계를 맺으심으로써 그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알게 하셨고, 하나님은 당신을 그 인간에게 알리셨습니다. 그리하여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마음에 맞게끔 이 세상을 통치하고 다스리고 가꿈으로서 하나님이 이 세계를 지으신 그 목적을 성취해 나가게 하셨던 것입니다. 이러한 세계에 대한 경륜의 핵심은 구원입니다. 

Β. 구원 경륜의 핵심: 그리스도 

하나님이 이 세상에 인간들이 죄를 짓고 타락하게 내버려 두신 것은 하나님이 이 구원의 경륜을 통하여 하나님의 찬란한 지혜와 속성을 보여주셔서 오히려 죄가 들어오지 않았더라면 받으실 수 없는 더 큰 영광을 받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므로 구원경륜의 핵심은 그리스도입니다. 그래서 구약에서 인간이 타락하자마자 구원의 길이 주어졌고 그 모든 제사와 용서 그리고 구약에 일어난 모든 구원의 사건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이었고 신약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직접 사람의 몸으로 오셔서 이 모든 구원의 약속을 따라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위하여 죽고 부활하셨습니다. 이후에 신약의 시대에는 이 구원 경륜의 핵심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사람들에게 가르치는 훌륭한 도구가 되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지혜의 빛이십니다. 

우리는 흔히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삶이 너무나 현실적이고 개별적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이 세상을 사랑하신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셨다, 그분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셨다고 하는 이러한 복음의 교리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너무나 멀리 있는 내용들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 죄가 들어오고 난 이후로부터 이 세상은 고통의 바다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현실적으로 고통 받고 괴로움을 당하고 있는 이 인간의 삶이 그리스도가 지혜의 빛이라는 것과 무슨 연관이 있을까요? 여기서 우리는 그리스도와 인생의 지혜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C. 그리스도는 지혜의 빛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우리의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죗값을 모두 치루셨습니다. 고난당하고 죽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보이지만 그러나 그가 왜 죽으셨는지는 그의 죽음을 해석하는 성경의 가르침을 통하여 이해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죽고 다시 사신 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깨닫게 되는 그 순간 내가 죄인이라는 것, 하나님은 살아 계시다는 것,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 하나님이 이 세계를 우리를 위하여 창조하셨고 우리는 당신을 위하여 지으셨으며 우리가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을 멀리 떠났기 때문에 우리들이 이렇게 고통을 받고 괴로움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은 인간 세상의 고통의 문제를 눈에 보이는 것들로 접근을 합니다. 인간의 모든 고통은 현실에 대한 불만이고 결핍이기 때문에 자원을 통해서 이것들을 채워주고 공급할 때에 인간은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눈에 보이는 문제를 눈에 보이는 것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으로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들이 매일 매일 만나는 일상의 괴로움과 시련과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서 지혜를 찾지 말고 바로 이러한 우리의 실제적인 문제에 대한 해답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분만이 우리의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또 우리로 하여금 끊임없이 용서하고 사랑하며 우리의 인생의 길을 하나님이 창조하신 목적을 따라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지혜자가 8장 17절에서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고 한 이것은 신약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우리의 인생의 문제를 어떻게 그리스도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을지 그 자세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Ⅲ. 찾는 자를 만나주심 

Α. “내가 사랑할 것이며” 

성경은 찾는 자를 만나주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히브리 성경에는 그렇게 되어 있지 않고 “나를 간절히 찾는 자들을 내가 사랑할 것이며” 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 부분 ‘내가 사랑할 것이며’ 가 강조어법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화자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지혜인 나 자신이 나를 사랑하는 자들을 내가 사랑해 줄 것이며 라고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복음을 하나님의 지혜라고 부릅니다. 왜 복음이 하나님의 지혜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지혜를 추구했습니다. 왜 그렇게 지혜를 추구했을까요? 그것은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참다운 길이 무엇인가를 묻기 위한 질문이요, 대답이었던 것입니다. 

삶은 끊임없이 요동치고 변합니다. 그러면서도 삶을 일관성 있게 설명해주기 위한 그 무엇이 필요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지혜였습니다. 그런데 복음은 바로 그 지혜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너희들이 이런 저런 가난으로 무지로 인간관계가 깨어지고 병들고 하는 것 때문에 불행하고 괴로워해서 의학으로 물질로 그리고 인간끼리 서로 존중함으로 교육으로 이런 인생의 불행의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하지만 그것이 궁극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실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습니다. 너희의 죄가 문제의 원인이고 하나님의 은총이 그 문제에 대한 궁극적인 해결이라는 것을 한 번에 보여주기 때문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이 바로 그 지혜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은 가난하고 병들어 가는 사람들에게만 복음이 아니라 돈 많고 정신적으로 고달파하는 사람에게도 구원의 길입니다. 그래서 사실은 가장 현실과 상관없어 보이는 하나님의 복음이 가장 현실적으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준다고 하는 것입니다. 

지혜는 판단 능력입니다. 잠언 9장 10절은 이 지혜가 하나님을 아는데서 비롯된다고 말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와 명철이라고 단언적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탁월한 인생의 지혜는 하나님을 사랑함으로써 획득되는 것입니다. 이 지혜는 판단의 능력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가방 끈이 긴 사람이 지혜가 뛰어난 것이 아닙니다. 가방 끈이 길고 공부를 많이 했어도 그것은 지식의 나부랭이들입니다. 지식을 구슬이라고 한다면 지혜는 이것을 꿰는 실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꿰는 실이 없다면 파편적인 지식들로 꽉 찬 사람이 될 뿐입니다. 그 지식이 그를 행복하게 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그런 지식이 적어도 확실하게 꼭 필요한 지식들을 엮어낼 수 있는 지혜가 있으면 그는 비교적 지식이 모자라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지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우리가 누구인지를 알게 해 주는 지혜입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이 세계가 우리와 함께 있고 인간들이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며 그리고 육체와 영혼으로 이루어진 우리의 존재는 육체는 잠시 후에 사라지는 존재이고 우리의 영혼만 남고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인간존재 전체가 회복되어서 영원히 살 불멸의 존재라고 하는 인식을 갖는 것은 시간 속에서만 아는 것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니까 모든 이 인간의 어리석음은 어디에서 비롯되느냐하면 시간에 대한 착각에서 비롯됩니다. 즉 잠시 있을 것인데 영원히 있을 것처럼 생각하고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인데 그것이 궁극적인 목적인 것처럼 생각하며 살아갈 때에 거기에서 인간의 모든 불행들이 야기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잠깐 동안 있다가 사라지는 것에 몰두하여 즐거움에 빠지게 되면 더 커다란 낭패를 만나게 되고 영원하지는 않지만 꽤 오래 남는 것들에 목숨을 걸고 살면 그 사람의 인생은 훨씬 복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아우구스티누스가 자신의 책 속에서 이런 말을 남깁니다. ‘인간은 진리의 빛을 받지 아니하면 육체와 영혼 중 육체만을 편파적으로 사랑할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그런데 언젠가 이 육체가 사라지고 나면 육체에 대한 사랑은 결국 없는 것들을 사랑하는 사랑이 됩니다. 그 없는 것들에 대한 사랑이 악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만이 언제나 계시고 영원히 계시는 분이시니 그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탁월한 것이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을 사랑하게 됩니다. 그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 바로 지혜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사랑함으로서만 탁월한 지혜를 얻을 수 있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짐으로서 인간이 우둔해지고 미련해 진다고 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결국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하나님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또 하나님이 그들을 사랑하셔서 자신의 뜻을 더 잘 보여줄 것이니 지혜롭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하나님께 더 사랑받고 더 지혜로워질 것이요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계속 고통 가운데 헤매게 될 것입니다. 

B. "나를 만날 것이며" 

마지막으로 성경은 '나를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며'라고 말합니다. 여기에서 '만날 것이며'라는 이 단어는 히브리어로'맛짜'라는 단어인데 발견하는 것을 가리키고 만나는 것을 가리키는데 뜻 밖에 만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호세아서 6장 3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같이 어김이 없으시나니'라고 말입니다. 

옛날 번역을 따르면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같이 일정하니'라고 되어있습니다.하나님은 우리를 만나주시기로 작정하시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당신 안에 이루어진 작정을 실제로 자기를 간절히 찾는 사람들에게실현시켜주시므로써 우리들에게 당신을 간절히 찾아야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교육시키십니다.여러분들이 언젠가는 인생의 문제에 직면했을 때에 미끄러지고 낙심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고 침륜에 빠진 적도 있었겠지만 어떤 때는 시련에 시련이 겹쳤는데도 예수님 붙들고 믿음으로 몸부림쳐본 적도 있었을 것입니다.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간절히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만남을 주시는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Ⅳ. 하나님을 찾으라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의 삶의 현장 아무 곳에서도 안 계신 곳이 없으시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언제나 거기 계셔서 당신을 간절히 찾는 자들에게 나타나시고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남녀노소 지위의 높고 낮음과 상관이 없고 신앙의 경력이 오래된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차별이 없이 어린아이라도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하나님께 매달리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놀랍게 만나주시고 당신의 위대한 사랑을 그들의 마음속에 체험하여 최고의 행복을 누리게 해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찾는다는 것은 그저 일상적으로 예배당에 나오고 종교적인 의무를 마지못해 수행하는 것은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닙니다. 예배시간에 의무감으로 나오긴 나왔는데 그냥 견디지 못해서 힘들어 하면서 예배 끝나는 시간을 기다리는 태도는 하나님 찾는 것 아닙니다. 밀려오는 졸음을 눈을 치뜨면서 견디는 것은 예배에 참석하는 것일수는 있지만 하나님을 찾는 것은 아닙니다. 기도를 해도 마음을 쏟아붇지 않는 것은 그저 기도의 의무에 참여할 뿐이지 하나님 앞에 진정으로 찾는 것이 아닙니다. 

차의 과속이 위험한 이유는 부딪히면 큰 충격이 있기 때문에 위험한 것만은 아닙니다. 사실 80Km로 부딪히든지 90Km 부딪히든지 혹은 100Km로 부딪히든지 120Km 부딪히든지 거의 비슷비슷합니다. 어차피 죽습니다. 근데 위험하다고하는 이유는 30Km로 천천히 달리면 전방이 다 보입니다. 근데 속도를 올리면 시야가 좁아집니다. 경주용 자동차들이 340Km쯤 달립니다. 

그러면 전방에 아무 것도 안 보이고 점처럼 보입니다. 우리들이 신앙생활을 흔들흔들하면서 하면 다 보입니다. 세상도 보이고 인간도 보이고 근심, 걱정도 보이고 저 멀리 예수님도 보입니다. 그런데 달려갑니다. 간절한 신앙의 몸부림으로 달려가면 좁아집니다. 더 달려가면 마지막에는 세상과 나는 간 곳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는 단계에 까지 가게 됩니다. 그 때에 들리는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심령을 찢는 것이고 그 때에 올리는 우리의 기도는 우리의 심령 속에서 솟아오르는 폭포수와 같은 것이며 그 때에 하나님 앞에 내리는 결단은 우리의 인생을 움직이기에 충분한 은혜의 결단입니다. 

그래서 일상적으로 하던 일들을 계속하는 습관적인 생활말고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그런 사람들이 되어야합니다. 우리의 기도에 우리의 예배에 우리의 섬김에 우리의 마음을 싣고 그리고 나 같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고난을 당하셨다는 사실 내가 그 은혜를 입었고 그래서 내가 하나님 앞에서 이렇게 주님 의지하며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절실하게 느끼며 하나님 앞에 매달릴 때 그 때에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주님이 바로 이런 놀라운 일들을 행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Ⅴ.결론 

오늘도 여러분들에게 이런 은혜를 주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이시니 그분께 간절히 매달려 주님을 찾고 고통스러운 인생의 문제에서 벗어나 주님을 앙망하며 사는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김남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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