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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믿음으로 얻는 의 (웨슬리 11) (롬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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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얻는 의 (웨슬리 11) (롬 10:5-8)

 
모세가 기록하되 율법으로 말미암는 의를 행하는 사람은 
그 의로 살리라 하였거니와 (5)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는 이같이 말하되 
네 마음에 누가 하늘에 올라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올라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모셔 내리려는 것이요 (6)
혹은 누가 무저갱에 내려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내려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모셔 올리려는 것이라 (7)
그러면 무엇을 말하느냐 말씀이 네게 가까워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 (8)
<로마서 10장 5~8절>

할렐루야!
덥다고 느끼십니까? 
더위를 느낄 수 있는 분은 건강한 것입니다. 
여름인데 더워야 정상이지요. 
더위를 느낌에 감사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런던올림픽의 마지막 날입니다. 
올림픽 경기를 보며 대한민국이 이기기를 응원하는 것을 보니
모두 다 애국자인 것 같습니다. 
마치 자기가 메달 딴 것처럼, 
자기의 자식이 메달 딴 것처럼 기뻐하고, 좋아하더군요.
나라가 있어서 감사합니다. 
우리는 나라를 빼앗겼던 약한 백성이었습니다.
빼앗겼던 나라를 되찾고 기뻐하는 날이 다가옵니다.
그래서 오늘 강단 꽃꽂이 장식이 
무궁화와 태극기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한 것에 대해 잘했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쇼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국가가 있으려면 영토가 있어야 합니다.
영토를 잘 지켜야 합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우리나라 동쪽 끝에 갔다 왔으니 
잘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비판하는 이들도 모두 다녀왔으면 좋겠네요.
여러분도 기회가 되면 가시기 바랍니다. 저도 가보고 싶습니다.
나라가 있어야 하고, 아무도 넘볼 수 없을 만큼 튼튼해야 합니다.

올림픽에 가서 메달을 많이 따니 얼마나 좋습니까.
그런데 심판들은 우리 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너무 잘하니까 그런지 오심이 많더군요.
올림픽에 나가기 위해 … 메달을 따기 위해 …
많은 땀을 흘렸을 선수들의 눈물이 안타까웠습니다.

우리가 대한민국 사람인 것이 감사합니다.
나라를 위해,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이 땅 대한민국 사람이면서 하늘백성입니다.
우리는 푯대를 향하여 /
부름의 상을 향해 달려가는 존재입니다.(빌3:14)

성경을 높이 들고 우리의 믿음을 표현합니다.

저는 예수 믿어 구원받았습니다(요3:16).
저는 예수 믿어 하나님 자녀 되었습니다(요1:12).
저는 예수 믿어 천국 백성 되었습니다(빌3:20).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오늘(시118:24),
하나님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습니다(딤후3:14~17).
눈을 열어 주의 법 안에 있는 
놀라운 진리를 보고 깨닫게 하소서(시119:18).
"아멘"으로 순종하여(고후1:20)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되게 하소서(마5:16).
아멘.

그런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율법의 계약과 믿음의 계약

웨슬리 설교 시리즈 11번째 시간인 오늘은
“믿음으로 얻는 의”(The Righteousness of Faith)라는 제목으로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구원과 참된 행복의 의미를 찾아보고자 합니다.
웨슬리 목사의 기록에 따르면
그의 고향 엡워스(Epworth)에 있던
아버지 사무엘 웨슬리(Samuel Wesley, 1662~1735)의 무덤에서 
이 말씀을 전했다고 합니다.
[한국 웨슬리학회 편, 『웨슬리 설교 전집 1』,
(서울: 대한기독교서회, 2006), p.113. 참조.]

우리는 죽음과 먼 것처럼 살고 
또 사람이 죽으면 시신을 가급적 먼 곳에 두려고 합니다.
화장을 하고 재를 가까이 두려 하지 않습니다.
죽음이 나와 멀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서양 사람들은 사람이 죽으면 그 시신을 교회 뜰에 묻습니다.

이 말씀을 전했을 때 많은 청중들이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도 말씀을 전하고 듣는 가운데 회개하며 
구원의 확신을 얻는 역사가 일어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피조물 모두에게 바람직한 방향으로 흘러가지만
반대로 하나님의 계획을 거스르는 일들은 누군가에게 해를 입게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세상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삶의 목적 … 목표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신명기 6장 25절 말씀은
의로우신 아버지 하나님(시4:1, 렘12:1)의 뜻에 순종하기 위해
자녀인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분명하게 알려줍니다.

“우리가 그 명령하신 대로 이 모든 명령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삼가 지키면 
그것이 곧 우리의 의로움이니라 할지니라”(신 6:25)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명령과 규범들을 
어긋남 없이 지키며 사는 것 …
그것이 하나님의 의로움을 닮아가는 성도의 삶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사는 사람들에게
복 주시고 은혜를 내려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시 5:12)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맺어진 이와 같은 약속을
간단하게 표현하면 “하라. 그리하면 살리라.”입니다.

그뿐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시어
우리를 위해서 더 좋은 약속을 허락하셨습니다.
그것은 “믿으라, 그리하면 살리라.”는 약속입니다.
[Albert C. Outler, {The Works of John Wesley-vol.1},
Abingdon Press, 1986, p.204.]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과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 값을 치루셨음을 믿으면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요 3:16)

교회는 성공비결을 배우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는 인간관계를 잘 하는 방법을 배우는 곳도 아닙니다.
교회는 개그를 하는 곳이 아닙니다.
최근에 교회를 재미있는 곳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재미 없는 것보다 좋겠지요.
그러나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 
구원의 복음을 전하고 듣는 곳이며 하나님께 예배하는 곳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마다 죄로부터 구원받아
죄의 결과인 영원한 죽음으로부터 해방됩니다.(롬 6:23)
율법에 따르면 사람은 스스로 영원한 생명의 값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죄 중에서 잉태되어 죄악 중에 출생한 인간에게는 (시 51:5)
자기의 죄 값을 해결할 능력이 없습니다.

하지만 사랑이신 하나님이
죄 값을 치루시기 위해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셨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하심으로
모든 사람들이 누구든지 예수 이름으로 믿으면
영생을 얻도록 먼저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탕감해 주셨습니다. (눅 7:42)
[Albert C. Outler, {The Works of John Wesley-vol.1},
Abingdon Press, 1986, p.209.]

본문 말씀에서도
“말씀이 네게 가까워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롬 10:8) 했습니다.
복음의 말씀은 우리에게 멀리 있지 않습니다.
현실 불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입술과 우리 마음에 있는 그 말씀이
우리를 영원한 생명의 상속자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Albert C. Outler, {The Works of John Wesley-vol.1},
Abingdon Press, 1986, p.206.]

믿음의 핑계들

하나님께서 먼저 죄 많은 인간에게 
하님과의 화해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값없이 주시는 사랑으로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그 크신 사랑에 감사를 드리며
구원의 길에 참여하는 삶을 사는 것이 지혜로운 인생입니다.
[Albert C. Outler, {The Works of John Wesley-vol.1},
Abingdon Press, 1986, p.213.]

그런데 어떤 사람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못된 일을 너무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께 용서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혹, 여러분 중에도 이렇게 생각하는 분이 계십니까?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쉽게 죄와 타협하고 삽니다.
깨끗하고 완전한 것 같지만 
우리가 얼마나 쉽게 잘못을 저지르는지 스스로도 잘 모릅니다.

어느 목사님이 예배가 끝날 무렵 
성도들에게 다음 주 예배에 대해서 미리 알려주었습니다.
“여러분, 다음 주에는 거짓말하는 죄에 대해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그러니 마가복음 17장을 미리 읽고 오세요.”
그리고 다음 주 … 설교를 시작하기 전에 목사님은 
교회에 모인 신도들을 보며 물었습니다.
“주중에 마가복음 17장을 읽어 오신 분은 
손 한 번 들어주시겠습니까?” 거의 모든 성도들이 손을 들었습니다. 
목사님은 씁쓸한 미소를 띠우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 마가복음은 16장까지밖에 없습니다. 
그럼 이제 거짓말하는 죄에 대해 설교를 시작하겠습니다.”

사탄이 선한 사람을 노릴 때 사용하는 7가지 덫이 있습니다. 
1. 누구나 하는 것이니까 괜찮아.
2. 아직 젊으니까 교회는 나이가 들어서 나가도 괜찮아.
3. 이번 한 번 정도는 아주 작은 것이니까 괜찮아.
4. 아무도 보지 않으니까 괜찮아.
5. 이번 딱 한번이니까 괜찮아.
6. 그동안 너무 힘들게 살았으니까 이번에는 괜찮아.
7. 이것은 분명 나에게 주어진 좋은 기회일 거야.

지금도 우리 귓가에 이렇게 속삭이는 사탄에게
여러분은 얼마나 많이 당하셨습니까?
기회만 있으면 자기를 합리화하고 …
여차하면 죄에 눈 돌릴 수밖에 없는 우리는
모두 다 어쩔 수 없는 죄인입니다.
<국민일보, 2002년 9월 10일. 겨자씨. 참조.>

아담 이래로 하나님께서 흔쾌히 받아들이실 만큼
충분히 선한 사람이 있었습니까?

하나님께 칭찬 받았던 모세도 … (민 20:12)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던 다윗도 … (삼하 12:9)
하나님에게 책망 받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물며 우리는 어떻습니까?
사실 우리는 늘 회개하며 살 수밖에 없는 죄인입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우리는 결코 악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더욱 악해질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가 악한 죄인임을 이미 알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분명합니다.

사도행전 22장 16절에 보면
“… 왜 주저하느냐 일어나 주의 이름을 불러 
세례를 받고 너의 죄를 씻으라 …”(행 22:16) 했습니다.
예수 믿으면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를 깨끗하게 하고
죄인인 우리가, 허물 많은 우리가 …
눈보다 흰 ‘깨끗한’ 사람이 됩니다. (시 51:7)
[Albert C. Outler, {The Works of John Wesley-vol.1},
Abingdon Press, 1986, pp.214~215.]

‘내가 깨끗해진 다음에 … 선해진 다음에 예수 믿겠습니다.’
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밖에 나가서 실컷 놀다보니
몸도 더러워지고, 옷도 더러워졌습니다.
해는 저물고 집에 들어가야 하는데 
‘아이가 몸을 깨끗이 씻고, 옷도 깨끗해진 다음에 
집에 들어가야 하는데 …’라고 생각한다면 
그 아이는 집에 있는 부모님과의 관계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옷이 더러워지고, 몸이 더러워졌기 때문에 더 빨리 집에 가야 합니다. 
집에 가서 씻고 옷을 갈아입어야 합니다.

우리가 죄인이기 때문에 주님 앞에 나와야 합니다.
더 빨리 나와야 하고, 더 자주 회개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간혹 자신이 죄가 없다고, 
죄인이 아니라고 죄와 상관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가 왜 죄인이라고 그래?”
“나는 착한 일 많이 했고 잘 못한 것 없어.”하며
스스로가 죄인임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Albert C. Outler, {The Works of John Wesley-vol.1},
Abingdon Press, 1986, p.215.]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누구도 겉으로만 봐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교회에서 한 자리에 앉아 예배드리지만 … 
사람들의 마음과 태도는 모두 다릅니다.

설교가 시작되면 눈을 감고 졸기 시작하는 분들도 있고
설교가 시작되면 주보를 뒤적이며 
어쩌다 헌금 내고 명단에서 자기 이름을 찾는 분도 있고
틀린 글자를 찾으려고 주보를 보는 분도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한 공간에 모여 다 같이 예배를 드는 것 같지만
마음과 생각과 태도는 다 다릅니다. 겉으로만 봐서는 모릅니다.
이상하게 모든 일을 삐딱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자기의 기준으로 자기를 바라봐서는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 알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계실 때 열두 제자와 함께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만약 예수님의 열두 제자를 대상으로 
학력과 경력, 적성을 종합해 컴퓨터로 분석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 야고보와 요한은 매우 이기적인 사람
- 도마는 매사에 의심이 많고 부정적인 성격의 소유자
- 베드로는 성격이 급해서 실수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
- 안드레는 너무 내성적이어서 매사에 추진력이 떨어지는 사람
- 야고보는 혁명가적인 기질이 있어 위험한 존재
- 세리 출신 마태는 자신의 이익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이라는
평가가 나왔을 것입니다.

결국 제자들 중에 적격자는 가룟 유다뿐이었을 것입니다. 
가룟 유다는 학식과 경험을 겸비했고
사업가의 감각과 사교성도 지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독교 역사를 변화시킨 사람은 
자격 미달처럼 보이는 제자들이었고
세상적 판단으로 가장 유능한 것 같은 가룟 유다는 
배신자로 낙인찍혔습니다.
연약해도 … 부족해도 … 
하나님은 겸손하고 순종하는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국민일보, 2000년 10월 14일, ‘모퉁이돌’ 참조.>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하신 이유는 하나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했기 때문에, 무슨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경력이 화려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때문에 
구원해 주신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아직 회개의 눈물을 흘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회개라는 단어 자체가 어색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예수님께서 우리의 굳은 마음을 녹여 주실 때까지
우리의 눈을 예수님에게서 떼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면 어느 날 어느 순간 
성령께서 완악한 우리 마음을 깨뜨리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입술이 죄를 고백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인정하는 놀라운 역사가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Albert C. Outler, {The Works of John Wesley-vol.1},
Abingdon Press, 1986, p.215.]

간혹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결단하기 전에
숙제가 필요한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신앙생활 하기 전에 선한 일을 좀 더 하고 오겠습니다.”
“교회에 좀 더 다녀 보고 설교도 들으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담배도 끊고 술도 끊은 다음에 믿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경험/경력이나 이력을 보시지 않습니다.
우리의 실적을 보시는 것도 아닙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전능하신 하나님께
두 손 들고 나아오는 겸손을 원하십니다.

선하지 못했어도 … 많이 알지 못해도 …
혹, 술/담배 … 해결 못했어도 …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삶을 살기를 결단하고 
겸손하게 주님 앞에 나와 간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들어 쓰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사람을 싫어하십니다.

한 시골 마을에 교회가 있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의 평안한 표정과 
감사하며 사는 모습을 본 그 동네 유지 한 사람이 
예수를 믿기로 작정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추수감사주일이 되었고
마을 유지는 쌀 두 가마를 헌금했습니다. 
그 교회 추수감사절 예배 순서 중에는 성찬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교회에 쌀 두 가마를 헌금했던 그분이
추수감사절 성찬 예배를 드린 후부터 교회를 나오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이유를 알아보니 
교회에 많은 것을 드린(쌀 두 가마) 자기와 다른 사람들을 
똑같이 대우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쌀 2가마를 바쳤는데 … 그래 … 
그 눈꼽 만한 빵 한 조각 쬐그만 잔에 
포도주 한잔 주고 끝나더라.”라고 하더랍니다.
결국 시험에 들게 된 이유는 
자기가 많이 바쳤다고 하는 교만에서 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하나님의 의가 아니라
자기의 의를 세우려고 
자기를 드러내고 인정받으려 힘쓰는 사람들입니다.

예수 믿으면 우리가 부족하게 느꼈던 일들 … 까지도 
하나님께서 크게 봐주시고
칭찬 받는 삶을 살기 위해 내가 노력한 일들이
하나님 앞에서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것만 하고 나서 예수 믿겠습니다.’
‘이런 이런 일이 끝나면 교회에 나가겠습니다.’라고 합니다.

여러분에게 묻겠습니다.
그 일이 끝날 때까지 하나님이 보장해 주셨습니까?
언제가 될지 모르는 나중으로 
그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정말 있을 것 같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이 다시 오실 그 날이 언제인지 …
몇 년 후가 될지 … 어쩌면 오늘 일지도 알지 못합니다.

나중에 예수 믿고 … 나중에 신앙생활 시작할 여유가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그 날과 그 때를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부활하신 후 하늘로 올라가신 예수님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행 1:11)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따라 지금 힘써 행하며
예수님이 다시 오실 그 날을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효율적인 인생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이 생각하는 내일은 언제까지일 것 같습니까?
조물주 하나님의 섭리 속에 들어있는 
최상의 ‘목적’은 
매일 매순간 하나님 마음에 합하게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이 
피조물인 인간의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자 
유일한 ‘수단’은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죄인인 우리가 의인으로 인정받는 길도 하나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 … 그것 외에는 없습니다.
[Albert C. Outler, {The Works of John Wesley-vol.1},
Abingdon Press, 1986, p.213~214.]

하나님께서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그들의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그들의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히 8:12)

이 약속의 말씀을 믿고 예수 이름으로 하나님 앞에 서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죄인이지만 기억하지 않겠다고 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 앞에 서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이르는 천국의 길을 방해하는 문제가 있습니까?
은혜의 길을 향해 가는데 방해하는 일들이 있습니까?
‘내가 구원받을 수 있을까?’
‘나 같은 사람도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을까?’하는 
의심을 가지십니까?
하나님 앞에 다 내려놓으시기 바랍니다.

조금 전에 말씀 드린 대로 
밖에 나가 놀던 아이의 옷이, 몸이 더러워졌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집에 들어오려는데 
엄마가 문을 잠그고 아이에게 
‘씻고 와, 옷 깨끗이 빨아 입고 들어와’라고 합니까?
더러울수록 지저분할수록 더 빨리 집으로 들여서
아이를 씻기고, 빨아 놓은 깨끗한 옷을 입힙니다.
그것이 엄마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오라고 부르십니다.
누구든지 … 조건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오늘 예배의 자리에 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나 같은 사람이 아니라 나까지도 불러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예배의 자리에 오신 줄 믿습니다. 
그런 내가 예수 믿고 구원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확신을 가지고 
우리가 성경을 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있는 모습 그대로 우리를 영접해 주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강한 믿음의 군사가 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마음으로 믿고, 입술로 고백하며,
의롭다 칭찬받는 … 하나님의 자녀로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따라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연약하여 때로 우리 스스로 포기할 때도 있고
스스로 세상을 향하여 나갈 때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연약하지만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받아주시는 
하나님의 극진하신 사랑을 깨닫고
믿음으로 구원받은 하늘 백성으로, 
하늘 백성답게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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