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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의 성실을 먹을 거리로... (시 3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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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성실을 먹을 거리로... (시 37:1-10) 
 

1. 불의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성도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어떤 형편에 처하더라도, 거기에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곳이 천국입니다. 그래서, 예수 믿는 우리들은 항상 기쁩니다. 평안합니다. 행복합니다. 우리는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원래부터가 불의한 세상입니다. 아담의 타락으로 이 세상 사람 모두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정의보다는 불의가, 평화보다는 다툼이, 이해보다는 오해가, 감사보다는 불평이, 용서보다는 정죄가 더 많습니다. 

미국에 이민을 간 어떤 한국인이 LA중앙일보에 기고한 글입니다. 
처음 이민 오자마자 식품점에 가서 당장에 필요한 이것저것을 골라 담았더니 계산기엔 52달러 34센트가 찍혀 나왔다. 나는 얼른 100달러 짜리 한 장을 내밀었다. 
계산원은 10달러 짜리 넉 장을 들고 천천히 52달러 34센트에서부터 셈하기 시작하여 페니까지 주며 100달러를 맞추는 게 아닌가. 
http://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321253&branch=NEWS에서 인용)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합니다. 100달러에서 52달러 34센트를 빼면 47달러 66센트라는 계산이 바로 나와서 손님에게 47달러 66센트를 한꺼번에 줍니다. 미국인들과 우리나라 사람들의 거스름돈을 주는 습관이 정반대입니다. 우리는 큰 돈에서 빼기를 하여 거스름돈이 얼마인지 계산하여 한꺼번에 주지만, 미국사람들은 52달러 34센트에서 출발하여 더하기 하여 100달러를 맞춥니다. 이게 국민들의 심성의 차이입니다. 더하기 하느냐, 빼기 하느냐? 

동시대에, 같은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지만, 어떤 사람들은 안 좋은 것들만 자꾸 생각하고 부정적인 말만 합니다. “세상이 악해졌어. 살기가 힘들어. 되는 게 별로 없어.” 뺄셈 인생입니다. 반대로, 좋은 것들, 잘 되는 것들을 생각하고 말하고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덧셈 인생입니다. 여러분은 더하기 인생입니까? 빼기 인생입니까? 

2. 하지 말아야 할 것들- Do not's

오늘 말씀인 시편 37편은 불의한 현실에서 성도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말씀합니다. 1절과 9절에 “악을 행하는 자들”이 나오고, 10절 이후에 악인이란 단어가 열세번이나 나타납니다. 2절에서는 “불의를 행하는 자들”, 7절에서는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라고 했습니다. 37편의 배경이 이러합니다. 악인들이 더 잘 되는 세상, 악인이 득세하는 세상입니다. 
오늘 우리 시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의롭게 사는 사람이 반드시 잘 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악한 사람들이 더 잘 살기도 합니다. 운전하다보면,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기도 합니다. 이런 불의한 세상에서 우리 기독교인들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그 지침을 시편 37편이 줍니다. 

먼저,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1절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라.” 
7절 “자기 길이 형통하여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1절 하반절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
8절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악한 사람들이 잘 되면, 불평하거나 시기하기 쉽습니다. 분노가 생깁니다. 
‘저런 악한 사람들은 잘 되는데, 나는 뭡니까? 바르게 살아도 별 도움이 안 되네요.’ 
뇌물을 받고, 부정을 눈감아주는 정치인들, 공직자들에 대한 뉴스를 들으면 화가 막 납니다. 

악인들이 잘 되어도 불평하거나 시기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8절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
악인이 잘 되는 것을 보고, 불평하거나 분노하면, 나만 손해입니다. 
“오히려 악을 만들 뿐”입니다. 나만 악해집니다. 

또, 2절을 보십시오. 
“그들은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당할 것이며, 푸른 채소 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
9, 22, 28, 34, 38절 “악을 행하는 자들은 끊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10, 20, 36절 “잠시 후에는 악인이 없어질 것이라” 고 합니다. 
악한 자들이 잘 되는 것은 잠시, 일시적입니다. 영원하지 않습니다. 곧 없어지고, 끊어지고, 사라질 것입니다. 이집트의 무바라크 대통령을 보십시오. 리비아의 카다피도 마찬가지입니다. 시리아 대통령도 곧 멸망할 것입니다. 
악인이 형통하고 잘 될 때, 시기하거나 불평하지 말 것입니다. 

3. 해야 할 것들- Do's

불의한 현실에서 성도들이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3절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4절 “여호와를 기뻐하라.”
5절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7절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한 마디로, 하나님께 대한 전적인 신뢰입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표현하기를 3절 하반절에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 거리로 삼을지어다.”입니다. 하나님의 성실을 먹을 거리로 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 무슨 뜻인지 이해됩니까? 

구약시대에는 먹을 거리를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먹어야 살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먹고 살아야 하는가? 하나님의 성실을 먹고 살아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광야에서 40년간 생활할 때, 하나님께서는 메마른 사막에서도 매일 아침 만나를 내려주셨습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변함없이, 매일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주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성실하심, 신실하심입니다. 

“먹을 거리로 삼으라”는 말씀은 히브리어에서는 “라아”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시편23:1 “여호와는 나의 목자이시니”에서 “목자”란 단어가 히브리어로 “라아”입니다. 하나님께서 먹여주신다는 뜻입니다. 
무엇을 먹고 살아야 하는가? 하나님께서 먹여주신다는 뜻입니다. 
이것을 요즘의 말로 표현하면,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공급하여주신다는 뜻입니다. 이것을 빌립보서 4:19에서 가장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자, 보십시오. “나의 하나님”이 채우십니다. 하나님은 누구의 하나님입니까?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이 채우십니다. 어떻게 채우십니까?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채우십니다. 
주님 안에는 풍성함이 있습니다. 넘치는 은혜가 있습니다. 주님의 풍성하심으로 우리를 풍성하게 채우십니다. 
무엇을 채워주십니까?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KBS <개그 콘서트>에 세상 모든 여자들이 싫어하는 네 가지를 가진 남자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자들이 싫어하는 남자들의 네 가지 유형은 이러합니다. 인기없는 남자, 촌티나는 남자, 키 작은 남자, 뚱뚱한 남자. 그런데, 이 네 가지가 없는 남자 개그맨들은 기죽지 않고 자신감 있게 말합니다. “오해하지 마라.” 촌티나도 마음만은 특별시라고, 키 작아도 잘 생겼지 않냐고, 뚱뚱해도 마음만은 홀쭉하다고. 이 ‘네 가지’ 개그는 경쟁사회에서 지친 많은 남성들을 위로해주는 메시지입니다. 남들이 그대들을 인정하지 않아도, 그대들의 마음만은 따뜻하고, 좋은 남자라고 말입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외모, 배경, 능력이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기죽지 마십시오. 
우리는 마음만은 그 누구보다도 평안하고 자유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쓸 것을 공급해주십니다. 

저는 50여년을 신앙생활하면서 점점 더 선명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① 하나님은 참 좋으신 분입니다. 
② 하나님은 변함없이 나를 사랑하십니다. 
③ 하나님은 믿을만한 분이시다. 

작고 사소한 일상생활 속에서 하나님은 저에게 참 좋으신 분으로, 사랑을 베푸시면서, 다가오시는 믿을만한 분입니다. 언제든지 하나님을 생각하기만 하면, 마음에 평안이 스며들어옵니다. 마음이 든든해집니다. 새로운 기운이 생깁니다. 

4. 하나님을 먹을 거리로 삼으면...

하나님을 먹을 거리로 삼으면, 이런 좋은 복이 옵니다. 
4절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5-6절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9절 “여호와를 소망하는 자들은 땅을 차지하리로다.”
여기의 “땅”은 약속의 땅, 가나안을 말합니다. 오늘 우리에게는 천국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은 천국을 누립니다. 
11절 “온유한 자들은 땅을 차지하며 풍성한 화평으로 즐거워하리로다.”
19절 “그들은 환난 때에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며 기근의 날에도 풍족할 것이나”
26절 “그는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주니 그의 자손이 복을 받는도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지금까지 무엇을 의지하며, 누구를 신뢰하며, 살아오셨습니까?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먹을 거리로 삼읍시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합시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전반을 책임지시고 공급하시고 이끌어주십니다.  
시편 37:1~10

1.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 
2. 그들은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당할 것이며 푸른 채소 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 
3.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 거리로 삼을지어다 
4.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5.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6.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7.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8.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 
9. 진실로 악을 행하는 자들은 끊어질 것이나 여호와를 소망하는 자들은 땅을 차지하리로다 
10. 잠시 후에는 악인이 없어지리니 네가 그 곳을 자세히 살필지라도 없으리로다 (오재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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