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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은총의 수단 (웨슬리 12) (말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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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총의 수단 (웨슬리 12) (말 3:7)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 조상들의 날로부터 
너희가 나의 규례를 떠나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런즉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하였더니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돌아가리이까 하는도다 
<말라기 3장 7절>

할렐루야!
평안하십니까?
교회만큼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도 없습니다.
제가 학교에 가서 대학원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니
늦게 신학공부를 위해 오신 분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대학을 졸업하고 
석사과정에 있는 학생들이라 수준이 비슷합니다.
그런데 교회는 태중의 아이로부터 
운명 직전에 있는 어르신들까지 
모두를 상대해서 목회해야 합니다.
그래서 누구나 알기 쉽게 이해하도록 설교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릅니다.

여러분은 이렇게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서
스스로 젊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늙었다고 생각하십니까?

보건복지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정도 나이면 노인이라 불려도 된다’고 생각하는 나이는
66.7세라고 합니다.
<조선일보, 2012년 1월 18일, A2면 참조>

아직 이 기준에 미달이신 분들은
교회에서도 … 세상에서도 더 열심히 일하시기 바랍니다.
또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어린아이 같이 … 
하나님과 동행하며 주의 일에 열심 내시기 바랍니다.
어린아이 같아야 천국에 갈 수 있다고 했습니다.
나이가 들었어도 … 젊고 어려도 …
모두 현재에 감사하며 
구원 받은 천국 백성답게 사시기 바랍니다.

성경을 높이 들고 우리의 믿음을 표현합니다.

저는 예수 믿어 구원받았습니다(요3:16).
저는 예수 믿어 하나님 자녀 되었습니다(요1:12).
저는 예수 믿어 천국 백성 되었습니다(빌3:20).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오늘(시118:24),
하나님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습니다(딤후3:14~17).
눈을 열어 주의 법 안에 있는 
놀라운 진리를 보고 깨닫게 하소서(시119:18).
"아멘"으로 순종하여(고후1:20)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되게 하소서(마5:16).
아멘.

그런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돌아오라

예수 믿고 천국을 향해 가는 성도라면 
누구에게든지 … 어디에서든지 …
“예수 믿으십시오. 그래야 구원을 받습니다.”(행 16:31)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복음에 생소한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믿을 수 있습니까?”라고 … 반문합니다.
그럴 때 여러분은 뭐라고 답하시겠습니까?

요한 웨슬리는 믿음을 갖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기대하며 기다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하나님을 기다릴 수 있는지를
‘은혜의 수단’이라는 설교를 통해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Albert C. Outler, {The Works of John Wesley-vol.1},
Abingdon Press, 1986, p.383.]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명령과 법칙들을 지키지 않고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지자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말 3:7)

그러자 사람들이 오히려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돌아가리이까 …”(말 3:7)

하나님께서 먼저‘돌아오기만 하면 
이전의 모든 문제가 회복될 것이다’고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이스라엘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나님께 돌아갈 수 있는지를 모를 만큼
하나님께로부터 멀리 떠나있었습니다.
집에 돌아가는 방법조차도 모를만큼 집을 떠나 있었다면
그 사람은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을 떠나서 하나님께 돌아가는 방법을 몰랐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약해지고 변했던 것은
말라기로 끝을 맺는 구약시대의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많은 성도들이 성령 충만을 경험했던 <초대교회>는
모범이 되는 교회였습니다.
- 믿는 성도들이 다 함께 생활하며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했고 (행 2:44)
- 사랑 안에서 서로 교제하며 기도하기에 힘썼습니다. (행 2:42)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성도들의 사랑이 변해갔습니다.
예수님을 향한 열정이 점차 흐려졌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는 외적 행위만 남은 채
- 마음을 다해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고 (마 22:37, 39)
-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가려는 결심은 (골 2:12)
약해지고 있었습니다. 
[Albert C. Outler, {The Works of John Wesley-vol.1},
Abingdon Press, 1986, pp.378~379.]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를 찾으시는 하나님께 (요 4:24)
영과 진리로 최선을 다해 예배드리지 않고
형식에 얽매이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예배가 아니라
‘시간 때우는 예배, 절차만 진행하는 예배, 
또 주일이구나, 몇시쯤 끝날까’하는 마음으로 
형식만 갖추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예배를 받으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동행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 은총의 수단

요한 웨슬리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동행하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전달되는 통로를
‘은총의 수단’이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은 
그보다 더 좋은 표현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Albert C. Outler, {The Works of John Wesley-vol.1},
Abingdon Press, 1986, p.381.]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성도는
‣ 가장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기도함으로서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기도는 허물을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는 
하나님과의 소통의 한 방편입니다.
그런데 기도를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 하는 사람도 있고
하나님께 단지 넋두리 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어느 엄마가 저녁에 아이를 재우면서
기도를 하고 자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러자 아이가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사랑한다고 하셨지요?
그럼 하나님 우리 형을 꼭 한 번 만나보세요. 
생각이 달라지실 거예요.”
엄마는 아이에게 그렇게 기도하지 말고
하나님께 감사한 일들을 표현하라고 가르쳤습니다.
다음 날 그 아이는
엄마와 함께 잠자리에 들면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천국 가게 해 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천국에 얼른 가고 싶어요. 
거기에 가면 우리 형이 없을 거니까요.”

기도는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 방법이 아닙니다.
기도는 ‘내가 듣고 싶은 것을 듣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는 허물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는 방편입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5장부터 7장에서
하나님의 자녀 된 성도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를 가르쳐 주시고
뒤에 이렇게 덧붙이셨습니다. 
다같이 읽겠습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마 7:7~8)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고자 한다면
구하고 … 찾고 … 문을 두드리는 일을 계속해야 합니다.
[Albert C. Outler, {The Works of John Wesley-vol.1},
Abingdon Press, 1986, p.384.]

우리가 구하면 
하나님께서 주신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도록
이어지는 말씀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설명하셨습니다.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 7:9~11)
이와 유사한 성경의 다른 구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주실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줍니다.

“…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눅 11:13)
우리가 구하면
하나님께서 가르치시고 생각나게 하시는 성령을 보내주십니다.
성령을 받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 중에 하나가 기도입니다.
[Albert C. Outler, {The Works of John Wesley-vol.1},
Abingdon Press, 1986, pp.384~385.]

성경에는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약 4:2)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구한다면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고 채우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계속 유지해야 하고 
생활 전체가 하나님과의 소통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성도는
‣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으며 하나님과 동행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실라와 함께 베뢰아에서 복음을 전하던 때였습니다.
바울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된 베뢰아 사람들은
바울의 말이 사실인지 더 알고 싶어서 
날마다 성경을 자세히 공부했고
그로 인해 믿는 사람의 수가 늘었습니다. (행 17:11~12)
[Albert C. Outler, {The Works of John Wesley-vol.1},
Abingdon Press, 1986, p.387.]

성경말씀을 읽으려고 하고
성경말씀을 들으려 하고 배우려 해야 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롬 10:17)고 했습니다.
오늘 예배드리면서 말씀을 들은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성도들과는 믿음에 차이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말씀을 들은 성도들은 믿음이 나아지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말씀을 듣기 위해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아기가 태어난 후 
처음 교회에 나와 예배드리는 날 강단에 나와 기도를 받습니다. 
그 때 축하 선물로 두 가지를 줍니다.
양말 두 켤레와 유아용 성경책입니다.

선물로 받은 성경을 부모님들이 
그냥 책꽂이에 꽂아두어서는 안됩니다.
성경을 아이들 곁에 두어야 합니다.
찢기도 하고 입에 가져가 침 범벅을 만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며 자라라는 뜻에서 
주는 선물입니다. 
오래전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이에게 성경에 꿀을 발라서 입으로 빨게 했다고 합니다.
태어나면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이 달다는 인식을 
갖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초등학생 자기주도학습에 가장 필요한 것 1’ 참조.>

총과 마약, 성경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죽이는’ 일을 합니다. 
- 총은 사람의 육신을 죽입니다. 
- 마약은 사람의 정신을 죽입니다. 
- 성경은 사람의 욕심을 죽이고, 자아를 죽입니다.

사실 총이나 마약, 성경의 본래 목적은 
죽이는 게 아니라 ‘살리는’ 것입니다. 
- 총은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도구이며
- 응급환자를 살리는 일엔 아주 소량의 마약도 특효라고 합니다.
- 그리고 성경은 죄로 인하여 죽었던 우리를
예수 안에서 새 생명을 얻게 합니다.

미국 예일대학교 총장을 지낸 
W. L. 펠프 박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대학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 교육이 없는 대학 교육보다는 
대학 교육 없는 성경 교육이 
인간을 고귀하게 만드는 데에는 더 낫습니다.” 
<전광, 『성경 읽고 위대한 영웅이 되라』
(서울: 두란노 서원, 2004), pp. 121~124 참조.>

성경을 읽고 … 묵상하고 … 공부하는 일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참된 지혜를 주시는 방편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믿음을 견고하게 하며
은혜를 더해 주시는 값진 수단입니다.

바울 또한 디모데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주는 유익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딤후 3:15)

그러므로 마음속에 
성령의 빛이 밝아 오기를 바라는 성도라면
어둠을 비추는 등불 같은 하나님 말씀을(벧후 1:19)
가까이해야 합니다.
말씀을 들으려 하고, 읽으려하고, 배우려고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거기에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Albert C. Outler, {The Works of John Wesley-vol.1},
Abingdon Press, 1986, pp.388~389.]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가 더해지기를 바라는 사람은
‣ 누구나 주님의 살과 피를 나누는 
성찬 예식에 참여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매월 1일 새벽마다 성찬식을 거행합니다.
그리고 창립기념주일, 세계성찬주일이나 
고난주간, 송구영신예배 등 특별한 절기에 성찬식을 갖습니다.
어떤 분들이 말씀하십니다.
“포도주는 맛이 있는데 
얇고 하얀 과자 또는 작은 빵은 맛이 없더라.
맛있는 것으로 바꾸면 안 되나.”
포도주는 예수님의 피를 상징하고, 
성찬 빵은 예수님의 몸을 상징합니다.
얼마나 많이 드시려고 하십니까?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성찬을 해야 합니다.
또 어떤 분은 말합니다.
“주일에 모두가 다 성찬을 받으려면 시간도 오래 걸리는데
원하는 사람만 참여하면 안 되나.”

그러나 예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 받아서 먹으라 …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마 26:26~27)
이 말씀은 단순한 권고가 아닙니다.
행동에 대한 허락도 아닙니다.
그것은 명백하고 분명한 명령입니다.
명령은 따르는 것입니다.
[Albert C. Outler, {The Works of John Wesley-vol.1},
Abingdon Press, 1986, p.389.]

예수 믿고 구원받은 사람, 하나님과 소통하며 기도하는 사람
성경을 읽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사람은
주님의 몸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 
주님과 하나 된 의식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성찬 예식은
우리에게 은혜를 전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는 성도라면
거룩한 예식의 의미와 목적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순종하는 마음’으로
떡을 먹고 잔을 마셔야 합니다.(고전 11:28)
[Albert C. Outler, {The Works of John Wesley-vol.1},
Abingdon Press, 1986, p.389.]

예수 믿는 우리는, 성찬을 귀히 여겨야 하고, 
성찬에 빠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초대교회도 그랬고, 기독교역사에도 보면
교회에서 징계를 내리는 것 중에 
무거운 벌이 성찬을 금지(수찬정지) 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고전11:17~34)
한 피 받아 한 몸을 이루는 일에 떼냄을 받는 일이 성찬입니다.
성찬은 그만큼 귀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성찬을 소홀히 여기는 이들이 많습니다.

토마스 아캠피스라는 사람이 쓴 
<그리스도를 본받아>라는 책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오, 성찬식이라는 이 오묘하고 신비스러운 은총!
이것은 그리스도의 충실한 종들만이 아는 것이며, 
비신자(非信者)들과 죄의 노예 같은 사람들은 결코 체험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성찬식에서는 영적인 은총이 베풀어지고, 
잃었던 영혼의 힘이 회복되고 
죄로 말미암아 추악해진 아름다움이 다시 되살아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성찬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은 
참으로 통탄할 일입니다.
아아, 무지몽매하고 완고한 인간의 마음이여!
이토록 기막힌 은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길 뿐만 아니라
매일같이 접하다 보니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여기다니!
(서울: 예찬사, 1987) pp. 255~261, 참조> 

성찬을 소홀히 여기는 사람들을 향해
안타까운 마음으로 외친 글입니다. 
기도함으로 하나님과 소통하고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성찬을 통해 주님과 한 몸이 되는 
은총의 수단들을 귀히 여기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 은총의 수단을 누리는 삶

그런데 그 가치는 사람들이 값을 매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마이크의 가치는 
마이크가 만들어진 목적에 맞게 사용될 때 인정받습니다.
마이크의 값은 만든 사람들의 수고와 그 사람이 받기 원하는 액수
사고자 하는 사람의 필요에 따라 가격이 정해집니다.
그런데 아무리 다이아몬드를 박고, 금으로 만들었어도
사람의 목소리를 크게 증폭시켜 주는 
본래의 목적을 이루지 못하면 버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은총의 수단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 성경, 성찬 … 이 모두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시지 않는다면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모여서 떡을 떼고 포도주를 나눈다 해도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말하는 화려한 단어와 어휘들 …
성경을 읽고 배울 때 보게 되는 거룩한 표현들과 
알아가는 즐거움 … 
그리고 성찬식에서 먹고 마시는 떡과 포도주 그 자체에는
특별함이 / 힘이 없습니다.

우리를 하나님과 동행하게 하는 그 목적에서 분리된다면
은총의 수단들도 아무 유익이 없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온갖 수단을 다 쓴다고 해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 그 피로 구원받지 않으면
그 모든 수단들의 의미는 사라지고 마는 것입니다.
[Albert C. Outler, {The Works of John Wesley-vol.1},
Abingdon Press, 1986, p.382.]

기도하자 … 성경 읽고 배우자 … 성찬을 귀히 여기고 받자 …
이런 일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 알고 계실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그런 것을 알고 
말씀을 들은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는가’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들어서 아는 대로, 
배워서 깨달은 대로 실천하는가?’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 일터에서 …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고자 하는 열정으로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가려 노력할 때에만
하나님 마음에 들기 위해 노력하며 살 때
기도와 성경과 성찬이 우리에게 은총의 수단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입을 열어 기도하고, 눈을 떠 성경 읽고, 
귀를 열어 말씀을 듣고 배우고, 
성찬을 귀히 여겨 받으며 …
하나님께 다가가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하는 삶을 위해 노력할 때
하나님께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는 복을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배를 드리며 
- 하나님을 찬양하고
- 하나님께 예물 드리고
-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삶을 결단하고
-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여
-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때로 힘들고 어렵지만, 낙심되어 넘어지고 쓰러져도
또 일어나서 저 높은 곳을 향해 가야 합니다.
그래서 훗날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칭찬 받는 자리의 주인공이 모두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예수 믿게 하셨습니다. 구원 받게 하셨습니다.
하늘의 소망을 가지고 살게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위하여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일에 앞장서는 
저희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러기 위해 하나님과 소통하는 기도에 
최선을 다하게 하시고 소홀히 하지 않는 성도들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 위하여 성경말씀을 읽고, 배우고,
실천하는 하늘 백성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찬을 귀히 여기고 성찬에 기쁨으로 참여하는 성도들 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고 소통하며 기도하고
성찬을 받은 성도답게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복된 삶의 주인공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지금 이 시간 예배의 자리에 있는 성도들, 
인터넷과 휴대전화로 접속하여 예배드리는 모든 이들에게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는 복을 주실 뿐 아니라
저들이 기쁨으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총의 수단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귀한 성도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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