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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여러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약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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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약 1:2-8)

(약 1: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약 1:3)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약 1: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약 1: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약 1:6)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약 1:7)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약 1:8)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한 목사가 자기 아내에게 이렇게 당부했답니다. "여보 미안하지만 우리 형편이 좀 나아질 때까지 가정의 모든 비용들을 절감합시다. 특히 옷사는 데 드는 비용들 말이요."
  
며칠 후 아내가 아름다운 새 옷을 입고 기분이 좋아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묘한 심정으로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목사 왈,
"아주 멋지구려. 그런데 여보, 내가 당분간은 옷을 사지 말자고 부탁한 것 기억나시오?"
"그럼요, 그런데 이 아름다운 옷을 보는 순간 사탄이 저를 유혹하지 뭐예요."
"아니, 여보,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지 않소. 성경 말씀대로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고 소리쳤어야지."
그러자 아내는 아무렇지도 않게 대꾸했습니다. "그렇게 했지요. 그런데 사탄이 '뒤에서 봐도 아름다운걸!' 그러지 뭐예요."

오늘 우리가 읽은 야고보서에는  '너희가 여러가지 시험을 만나거든..'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인생에는 한 두번의 시험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한 종류의 시험만을 통과하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길에는 여러가지의 시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일생동안 시험을 만나며 살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은 시험의 연속입니다. 좋든 싫든 그 시험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우리가 원하지 않는다고해서 시험을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에게 시험은 반드시 찾아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시험을 잘 통과하지 못합니다. 어떤 이는 항상 시험에 눌려삽니다. 어떤 이는 자주 시험에 넘어져 은혜를 쏟고 무척 괴로와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시험을 쉽게 잘 통과합니다. 시험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습니다. 시험을 통과하며 축복을 많이 받습니다.  그 비결이 무엇일까요? 시험에 승리하고 시험을 쉽게 통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시험을 만나면 기쁘게 여겨야 합니다.(2)
  
항해하는 배는 파도를 만나게 되어있고 등산하는 이는 가파른 언덕을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신앙생활하는 성도는 시험을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그런데 항해하는 이는 배를 향해 부는 바람을 잘 이용하면 배가 더 빨리 갈 수 있기도 합니다.등산가에게 가파른 언덕은 즐거운 순간이 되기도 합니다.성도들에게 닥치는 시험은 반드시 두렵거나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큰 유익이 숨어 있습니다. 키케로는 '고난이 크면 클수록 그 영광도 크다'라고 했습니다.야고보는 우리가 여러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기쁘게 여기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시험을 만나면 왜 기쁘게 여겨야 합니까?

1) 시험에 의해 인격이 다듬어지고 성숙됩니다.(4)
  
삶의 모든 영역에 시험이 깃들어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시험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과의 갈등도 시험입니다. 우리는 다양한 사람을 만납니다. 때로는 싫은 사람을 만나고 까다로운 사람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종종 우리를 미워하고 욕을 하며 싸우려고 덤벼드는 이를 보게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그런 사람들과 부딪치게 하셔서 우리의 인격을 다듬으십니다. 관용과 용서를 배우게 하십니다.
  
우리가 처한 환경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생을 하며 괴로움을 당하는 것을 통하여 인내를 배우게 하십니다.  위기 상황에서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 하는 것도 시험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우리가 성공했을 때, 질병에 걸렸을 때, 불의를 당했을 때,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지켜보고 계십니다.  우리가 겸손을 배우기를 원하시며 온유한 태도를 드러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인격을 보석처럼 다듬으시려고 여러가지 시험을 통과하게 하십니다. 시험을 통과하며 여러분의 인격이 아름답게 성숙되기를 바랍니다.

2) 시험에 의해 믿음이 다져지고 성숙됩니다.(3)
  
오늘 말씀에 믿음의 시련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우리의 믿음은 시험을 통해 연단되고 불순물이 제거됩니다.  마치 금광석이 용광로에 들어가 뜨거운 불에 녹으며 불순물이 다 제거되고 순금이 되듯이 말입니다. 
  
아주 중요한 시험가운데 하나는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지 못할 때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히스기야를 떠나시고 그 심중에 있는 것을 다 알고자 하사 시험하셨더라(역대하 32:31)'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히스기야왕은 평소에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해 왔지만 하나님은 그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시기에 그를 홀로 두셨고 그 기간동안 그의 믿음을 시험하시고 약점이 무엇인지 나타내심으로 더 많은 책임들을 감당할 수 있도록 단련시키셨습니다. 
  
아브라함도 여러번의 시험을 통해 연약한 믿음이 견고하게 다져졌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믿음의 거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크게 쓰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일수록 믿음의 시련이 많이 찾아 옵니다.  

군함이나 상선들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앞 돛대였습니다. 무거운 돛에 바람이 불면 그 앞 돛대에는 큰 힘이 가해졌습니다. 강풍을 만나는 경우에는 그 돛대가 부러져서 배와 화물뿐만 아니라, 선원들의 생명이 위험에 처할 때도 있었습니다. 만약에 돛대에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 배를 만든 사람의 책임입니다. 그런 불행을 막기 위해 훌륭한 조선업자들은 높은 언덕의 정상에 있는 나무를 돛대감으로 점찍어 두고는 그 나무를 바람으로부터 보호할 만한 주위의 모든 나무들을 베어 버렸습니다. 

그후 여러 해 동안 동서남북으로부터 바람이 불어 닥치고, 그 나무는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 더욱 단단하게 자라갑니다. 드디어 그 나무는 배의 돛대가 되기에 충분할 정도로 강하고 튼튼한 나무가 됩니다. 폭풍이 몰아칠 때 바람에 의해 나무가 휘어짐에 따라 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나무는 더 많은 영양분을 빨아들입니다. 뙤약볕이 내리쬘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가운데 만나는 역경은 성장과정의 일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더 강해지고, 더 많은 열매를 맺도록 하기 위해 그런 역경을 허락하십니다. 어려움의 정도에 따라 예수님으로부터 오는 영양분이 더 많이 필요하고, 예수님은 그때 그때 영양을 풍족하게 공급해 주십니다.

여러분의 믿음이 성장하기를 원하면 시험을 피하면 안됩니다. 때로 핍박도 통과하고, 예수때문에 손해도 보고, 예수믿다가 억울한 일도 만나기도 해야 합니다.  신앙생활하면서 온실속의 꽃처럼 바람도 겪지 않고 추위도 만나지 않으며 곱게 지내려고 하면 절대 믿음이 성장하지 않습니다. 시험을 기쁘게 통과하며 여러분의 믿음이 더 견고하게 성숙하기를 축원합니다.


2. 시험을 만나면 지혜를 구해야합니다.(5)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많은 시험을 만납니다.  모든 시험이 유익하고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시험은 만만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쉽게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자주 넘어지고 때로 사단에게 속기도 합니다. 시험을 잘 극복하지 못함으로 애써 이루어 놓은 신앙의 업적을 한순간에 무너뜨리기도 합니다.  시험을 잘 감당하는 사람이 되려면 지혜로와져야 합니다.  그런데 모든 지혜는 하나님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시험당할 때에, 또 우리의 부족함을 깨달을 때마다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고난과 시험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환란이 우리에게 인내를 훈련시키고 그리하여 우리를 보다 온전케 하기 위하여 주어지는 것이라면 시험을 당할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적절하게 대처하는 지혜입니다. 지혜를 얻으려면 기도해야 합니다. 시련 당할 때에 지혜롭게 서려면 하나님이 특별한 은사를 주셔야 합니다.  하나님은 후히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분이시며 구하는 것에 대하여 반드시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꾸준히 지혜를 구하고 조금도 의심치 않아야 합니다.

5절 말씀에는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고 약속합니다. 우리가 부족을 느끼고 지혜를 구하면 하나님이 좋아하십니다.  아주 기뻐하시며 후히 주신다는 거예요. 

여러분, 지혜를 구했다가 너무너무 수지 맞았던 사람이 누굽니까?  솔로몬이지요.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한가지만 구하라." 하십니다. 솔로몬은  뭘 구할까? 하다가 지혜를 구했습니다.  "하나님, 지혜를 주십시오. 그래서 이 백성을 잘 다스리고 싶어요. 백성들을 공평하게 재판하여 억울한 사람이 없게 해주고 싶어요." 하나님이 너무너무 기뻐하셔서.,  "그러마!  너에게 지혜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주마. 명성도 권위도 부요함도 내가 다 주겠다."  
  
지혜란 무엇입니까?   지식은 책에서 얻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혜는 책에서 얻을 수가 없어요. 지혜는 삶의 경험을 통해 얻습니다. 지혜는 일종의 판단력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다 경험하지 않아도 올바른 판단력, 올바른 센스를 선물로 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고 이웃들에게, 나 자신에게 함께 유익이 될 수 있는 최선의 삶을 분별할 수 있게 도와 주십니다. 

인생을 살며 정확하고도 올바른  판단력을 갖고 실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지혜일진대, 이 지혜는 얼마나 존귀한 것입니까? 그래서 이 지혜를 가진다면 우리는 이 환난과 고통을 잘  통과할 뿐만 아니라 통과한 후에 모든 시험을 발판을 삼아 더욱 큰 인물이 되어  크게 쓰임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지혜를 구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야고보서를 쓴 사람은 예수님의 동생인 야고보였습니다.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는 처음에 자기 형님이었던 예수님에 관해서 불신하였습니다. 나중에 예수님의 부활을 보고서야 진실한 신자가 됩니다.  그리고 초대 교회의 훌륭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야고보는 기도를 많이 했던 사람으로도 유명해요. 그래서 별명이 낙타의 무릎의 사나이입니다. 야고보는 무릎에 굳은 살이 박일 정도로 기도를 많이 했던 사람입니다. 야고보는 기도를 통해서 그는 아주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고 예루살렘 교회의 담임목사로서 모든 사람에게 존경을 받는 탁월한 리더쉽을  발휘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야고보서 1장 1절에도  이 사람의 지혜를 볼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는..' 예수님의  친동생이라고 하면서 은근히 뻐길수 있는데 그러지 않고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라고 합니다. 이 얼마나 겸손하며 지혜로운 모습입니까?  야고보는 환난 시대의 교회를 이끌며 많은 사람들을 진실한 믿음을 붙잡고 승리하도록 큰 영향을 끼친 교회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지혜의 사람이었습니다.  기도가 지혜를  주었던 것입니다. 

여러분이 만난 시험이 여러분보다 더 크게 느껴지십니까?  기도하십시오. 그 시험이 여러분이 능히 감당할만큼 작아지기까지 기도하십시오. 여러분이 시험에 자주 넘어지십니까? 기도하십시오.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여 어렵게 여겨지던 것들일지라도 능히 쉽게 풀 수 있는 능력이 여러분안에 고일 때까지 기도하십시오.  낙심하지 말고 포기하지도 말고 도망가려고도 말며 하나님께 엎드려 지혜를 구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반드시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않으실 것입니다.  솔로몬처럼  지혜가 출중한 사람으로 만들어 아주 높여 주실 것입니다. 야고보처럼 풍성한 지혜를 주셔서 존귀하게 쓰임받는 인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화집에 나오는 얘기입니다. 아브라함이 저녁 무렵 바깥에 나와서 앉아 있는데, 한 노인이 터벅터벅 걸어 옵니다. 피곤한 표정, 남루한 옷차림, 거지같은 모습이었습니다. 배고파 보였습니다.  노인이 아브라함한테 오더니 "나 이 하루 밤 쉬어 갈 수가 있겠소?" 아브라함이 "그러세요?  들어오세요. 저희 장막에서 쉬어 가시죠." 그리고 이 노인의 발을 정성스럽게 씻겨 주었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준비해 대접했습니다. 

그런데 이 노인이 기도도 안하고 먹는거예요.  아브라함이 노인보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감사하고 식사를 하시죠?" 하니까 이 노인이 "신이요? 나에게는 음식이 신이요."  그러자 아브라함이 열 받았어요.  노인을 쫓아 버렸어요. 그날 밤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네, 하나님." "오늘 너희 집에 손님이 왔지?" "네, 그랬었습니다." "왜 쫓아냈니?" "아, 하나님, 보셨쟎아요? 하나님을 모독하고, 음식이 신이라고 그러는데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말씀하시길 "아브라함아!  나는 그를 80년이나 참았는데. 너는  하루 저녁, 한 시간도 참을 수가 없었더냐?"
  
히브리서 6장 15절에 보면  "저가 이같이  오래 참아 약속을 받았느니라."  아브라함도 이런 실패의 경험을  통해서 마침내 참는 것을  배웠습니다. 아브라함도 마침내 오래 참아  하나님께 인정받고 믿음의 조상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단번에 크고 중요한 것을 맡기신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요셉에게 총리 자리를 맡기시면서 여러번 시험하셨습니다. 형들에 의해 노예로 팔리는 것도 시험이었습니다.  보디발여사의 유혹과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간 것도 시험이었습니다.  감옥에서 만난 왕의 신하인 술맡은 관원장의 건망증도 시험이었습니다. 그가 만난 모든 사람, 환경, 사건 이 모두가 시험이었습니다.  그 시험을 잘 통과하자 애굽의 총리가 되어 수백만명을 살리는 큰 일이 맡겨지지 않습니까? 
  
오늘도 하나님은 시험을 잘 통과한 사람에게 많은 것을 맡기십니다.  어려운 시험일수록 중요한 의미가 숨어 있습니다.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도전하여 잘 통과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여러분 모두 하나님께 큰 상을 받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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