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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말씀의 권위를 밝히신 예수님 (막 13: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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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권위를 밝히신 예수님 (막 13:28-31)

막13:28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 아나니
막13:29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막13:30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일어나리라 
막13:31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때는 예수님의 공생애 마지막 주간, 곧 고난주간의 셋째 날이었습니다. 날이 저물어 예수님은 제자들을 데리시고 예루살렘 성전에서 나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베다니로 가시는 도중에, 잠시 감람 산에 앉으셨습니다. 

그러자 제자들 가운데 몇 사람이 예수님에게 나아와서 조용히 물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에게 두 가지를 물었습니다. 첫째, 언제 예수님이 다시 오십니까? 둘째,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에 무슨 징조가 있을 것입니까? 

예수님은 제자들의 질문에 역순으로, 곧 거꾸로 된 순서로 대답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먼저 자신이 다시 오시기 전에 어떤 징조들이 있을 것인지를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후에 예수님은 자신이 다시 오실 때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흔히들 마가복음 13장을 가리켜서 예수님의 감람 산 강화라고 부릅니다. 이는 감람 산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을 가르치신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감람 산 강화는 마태복음 24장과 25장, 그리고 누가복음 21장에도 역시 수록되어 있습니다. 

성경에는 예수님의 재림에 관한 말씀이 많습니다. 구약의 선지자들도, 또한 신약의 사도들도 예수님의 재림에 관하여 많은 말씀을 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감람 산 강화는 예수님이 자신의 입으로 자신의 재림에 대하여 친히 말씀하신 놀라운 내용입니다. 

오늘 본문은 재림의 징조에 관한 말씀 가운데서 마지막 부분에 해당합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말씀의 권위를 강조하셨습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오늘 본문을 세 대지로 나누어서 좀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무화과나무의 비유입니다. 

막13:28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 아나니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에는 무화과나무가 많습니다. 무화과나무는 사람들에게 맛있는 열매를 제공합니다. 또한 때로는 요1:48 말씀처럼, 사람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제공합니다. 

아마 예수님이 앉아 계신 감람 산 주변에도 무화과나무는 쉽게 눈에 뜨였을 것입니다. 때는 바야흐로 유월절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계절적으로는 4월, 곧 봄이었습니다. 따라서 무화과나무는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었을 것입니다. 

무화과나무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잎사귀보다 열매가 먼저 나온다는 것입니다. 무화과나무는 먼저 설익은 열매를 냅니다. 그런 후에 잎사귀를 냅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설익은 열매는 점차 굵어지고, 또한 점차 익어갑니다.  

바로 전날 예수님이 베다니에서 나오셔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였습니다. 예수님은 길 가에서 잎사귀가 있는 한 무화과나무를 보셨습니다. 잎사귀가 있다는 것은 열매가 있다는 뜻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무화과나무는 잎사귀보다 열매를 먼저 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무화과나무에는 잎사귀만 있었을 뿐 열매가 전혀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잎만 있고 열매가 없는 무화과나무는 가식적이고 거짓된 종교인 유대교에 사로잡힌 이스라엘을 상징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무튼 무화과나무는 열매가 먼저 나오기 때문에, 다른 나무보다는 잎사귀를 늦게 냅니다. 따라서 무화과나무의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었다는 것은 무엇을 뜻합니까? 여름이 가까웠다는 뜻입니다. 이는 누구나 경험적으로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하시는 목적은 두 가지입니다. 먼저 믿지 않는 자들의 경우,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며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와는 달리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자들에게는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허락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예수님은 자기를 믿고 따르는 자들로 하여금 더 깊은 영적 진리를 깨닫게 하시기 위해서 종종 비유로 말씀하기도 하셨습니다. 

이를 위해 예수님은 불신자들에게는 비유만 말씀하시고, 따로 그들에게는 비유의 의미를 설명하지 아니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는 비유로 말씀하신 후에, 거기에 덧붙여서 다음과 같이 비유의 뜻을 가르치셨습니다.  

막13:29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이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비유의 뜻, 곧 예수님이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말씀하신 의도를 밝히십니다. “이와 같이.” 사람들은 무화과나무의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 압니다. “마찬가지로”라는 뜻입니다.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이 때의 너희는 누구를 가리킵니까? 물론 일차적으로는 예수님의 제자들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든 시대에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자들을 대표하는 인물들입니다. 따라서 여기서는 “누구든지”라는 뜻입니다. 

또한 여기서 “이런 일”은 무엇을 가리킵니까? 우리말 성경은 단수형으로 번역을 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원문은 “이런 일들” 곧 복수형입니다. 그러니까 이는 예수님이 지금까지 말씀하신 여러 가지 일들을 가리킵니다. 

막13:5~23에서 예수님은 자신이 다시 오시기 전에 어떤 징조들이 있을 것인지를 밝히셨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기 전에, 이 땅에는 미혹과 전쟁과 재앙과 박해와 미움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것들은 모두 재림의 일반적인 징조들입니다. 

그러다가 하나의 특별한 사건이 일어날 것입니다.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그 때로부터 삼년 반 동안 이 땅에는 큰 환난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 이전에도 또한 그 이후에도 그런 환난이 없을 것입니다. 

막13:24~27 말씀과 같이, 예수님은 그 큰 환난 후에 다시 오십니다. 그 큰 환난 후에, 천체의 질서가 붕괴됩니다. 해가 어두워집니다. 달이 빛을 내지 않습니다.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집니다. 또한 하늘에 있는 권능들이 흔들립니다.  

그 때에 예수님은 구름을 타시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십니다. 온 천지가 캄캄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영광에서 나오는 밝은 빛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구름을 타시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밝히 바라볼 것입니다. 

그 때에 예수님은 이 땅에 천사들을 보내십니다. 그리고는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땅 끝으로부터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십니다. 그 때 모든 성도들은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예수님을 영접하게 됩니다. 

따라서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이런 일”은 예수님이 다시 오시기 전에 일어날 여러 가지 일들을 가리킵니다.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무엇을 알아야 합니까?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운 줄 알아야 합니다. 

어느 정도로 예수님이 가까이 이르신 줄 알아야 합니까?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예수님이 바로 문 앞에 이르셨기 때문에, 이제 문을 두드리시고 들어오시기만 하면 된다는 말씀입니다. 말하자면 그만큼 예수님의 재림이 임박했음을 알라는 뜻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무화과나무를 보시면서, 그것을 통해서 제자들에게 영적인 일을 가르치셨습니다. 이렇듯 예수님은 무엇을 보시든지, 늘 그 가운데서 영적인 진리를 생각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공중의 새와 들의 백합화를 보시면서, 그 가운데서 그것들을 돌보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생각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매사에 하나님을 바라보며, 늘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깊이 생각하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마지막 세대에 관한 말씀입니다. 

막13:30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일어나리라 

구약의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자신의 권위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때 예수님은 자신의 권위로 말씀하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말씀을 강조하시기 위하여 “진실로”라는 단어를 덧붙이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틀림이 없으며,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이 때 예수님이 강조하신 말씀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일어나리라.” 먼저 여기서 “이 일”은 예수님이 다시 오시기 전에 일어날 일들과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일을 다 포함해서 일컫는 말입니다. 

무화과나무의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깝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서 곧 여름이 온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무화과나무의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는 것을 보는 사람은 실제로 곧 여름이 오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이 말씀하신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예수님이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르셨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는 사람은 실제로 곧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이 세대”는 누구를 가리킵니까? 본시 세대라는 말은 부모와 그 뒤를 잇는 자녀 사이의 기간을 뜻합니다. 평균적으로 말해서, 짧게는 30년에서 길게는 40년 정도의 기간을 뜻합니다. 

따라서 오늘 본문의 “이 세대”는 예수님 당시의 사람들을 가리킨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 당시의 사람들은 모두 다 죽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 이후 이천 년이나 지났지만, 예수님은 다시 오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말씀하신 “이 세대”는 과연 누구를 가리킵니까? 대답은 자명합니다. 이는 바로 앞 절인 29절에서 밝혀집니다. 한 마디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는 세대입니다. 다시 말해서 재림의 모든 징조들을 자기 눈으로 보는 세대입니다. 

여인의 산고는 일단 시작되면 급속하게 진전이 됩니다. 예수님의 재림도 마찬가지입니다.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서면, 곧바로 삼년 반 동안의 큰 환난이 일어납니다. 그런 후 곧이어 예수님의 재림이 있고, 그와 함께 이 세상은 끝이 납니다. 

따라서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이 세대”는 역사의 마지막 세대, 곧 세상의 끝을 살아가는 세대를 일컫습니다. 그 때의 사람들은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서는 것을 볼 것입니다. 또한 그들은 삼년 반 동안의 큰 환난을 겪을 것입니다. 

또한 그들은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에 있는 권능들이 흔들리는 것을 볼 것입니다. 아울러 곧이어 그들은 예수님이 구름을 타시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시는 것을 볼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시간에도 예수님은 우리에게 동일한 말씀을 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일어나리라.” 어느 세대를 살아가든지 예수님이 말씀하신 “이 세대”에 해당할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속히 다시 오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일은 여러 세대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현상이 결코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느 시대이든지 그 한 세대 안에, 예수님의 재림과 관련된 모든 일들이 신속하게 다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무화과나무의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깝다는 뜻입니다. 여름이 되면, 모든 열매가 무르익어서 추수를 기다립니다. 추수 때는 곡식과 가라지가 구분됩니다. 또한 알곡과 쭉정이가 구분됩니다. 

그런 뒤에 곡식과 알곡은 모아서 곳간에 들입니다. 그러나 가라지와 쭉정이는 불에 던져져서 불사르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이 다시 오시면, 신자와 불신자 곧 예수님을 믿는 자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가 구분이 됩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에게는 구원이 있고, 받을 상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심판이 있으며, 멸망의 형벌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재림에 관한 말씀이 예수님을 믿는 우리에게는 큰 위로가 되지만, 불신자들에게는 엄중한 경고가 됩니다. 

이미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죄 값을 다 지불하셨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믿는 우리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 우리는 심판에 이르지 아니합니다. 우리는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우리에게는 받을 상만 있습니다.  

계22:12 말씀입니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예수님은 속히 오십니다. 따라서 어쩌면 바로 우리가 역사의 마지막 세대요, 세상 끝을 살아가는 세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삼가며 조심하며 주의합시다. 이제는 어둠의 일을 완전히 벗어버리고, 더 이상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맙시다. 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들에게도 칭찬을 받는 삶이 되어서, 예수님이 주실 귀한 상을 받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말씀의 권위입니다. 

막13:31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여기서 예수님은 없어지는 것과 없어지지 아니하는 것을 대조하고 계십니다. 천지는 없어집니다. 다시 말해서 천지는 영원하지 않다는 말씀입니다. 이와는 달리 예수님의 말씀은 없어지지 아니합니다. 말하자면 예수님의 말씀은 영원하다는 뜻입니다. 

먼저 천지가 없어진다는 말씀을 생각해봅니다. 이미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마지막 때에는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에 있는 권능들이 흔들립니다. 그러면서 천지는 완전히 없어지고 맙니다. 

하늘의 별들과 지구 땅덩어리가 마치 수십 억 년 전에 저절로 생성이 된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이는 진화론이 만들어낸 허구일 뿐입니다. 지구의 역사는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천지는 곧 없어질 것입니다.  

롬11:36 말씀과 같이, 만물이 주에게서 나왔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만물이 주로 말미암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이 천지를 붙들고 계십니다. 만물은 주에게로 돌아갑니다. 마지막 때 하나님은 천지가 없어지게 하십니다. 

태초에 하나님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마지막 때 하나님은 유에서 무가 되게 하십니다. 이로써 하나님에게서 나오고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천지는 하나님에게로 돌아갑니다. 다시 말해서 천지는 없어지고 맙니다. 

물론 천지가 없어진다는 사실을 예수님이 처음으로 말씀하신 것은 아닙니다. 예컨대 시102:26도 “천지는 없어지려니와”라고 말씀했습니다. 또한 사51:6도 “하늘이 연기 같이 사라지고 땅이 옷 같이 해어지며”라고 말씀했습니다. 

이렇듯 천지는 결코 영원한 존재가 아닙니다. 천지는 사라져 없어질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이 사실을 일관되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성령님의 감동하심에 따라, 천지가 없어질 때의 광경을 이와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우선 벧후3:6 말씀처럼, 노아의 때 하나님은 물로써 세상을 심판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더 이상 물로써는 심판하지 아니하시겠다는 징표로 무지개를 주셨습니다. 그 대신 벧후3:7 말씀과 같이, 마지막 때에 하나님은 불로써 세상을 심판하십니다. 

벧후3:10 말씀과 같이,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갑니다. 아마도 “윙-”하든지 아니면 “씽-”하면서 하늘이 엄청나게 빨리 날아가는 소리가 날 것입니다. 그러면서 모든 물질, 곧 천지와 만물은 다 뜨거운 불에 타서 녹아지고 맙니다. 

이와 같이 해서 천지는 없어집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나지는 않습니다. 벧후3:13 말씀과 같이, 새 하늘과 새 땅이 창조됩니다. 지금 우리가 거하는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은 간 데가 없어지고, 그 대신 우리가 영원히 살게 될 새 하늘과 새 땅이 창조됩니다. 

다시금 오늘 본문으로 되돌아옵니다. 천지는 없어집니다. 천지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은 없어지지 아니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영원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영원히 살아 역사하기 때문에, 반드시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사40:8 말씀과 같이,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섭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영원하듯이, 예수님의 말씀도 영원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말씀이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마5:18입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또한 눅16:17입니다. “그러나 율법의 한 획이 떨어짐보다 천지가 없어짐이 쉬우리라.” 이 때의 율법은 구약성경을 가리킵니다. 

이렇듯 구약성경의 한 점 한 획도 빠짐없이 다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구약성경에 기록된 모든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요10:35 말씀과 같이, 성경은 폐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담고 있는 신약성경도 마찬가지입니다. 벧후1:21 말씀과 같이, 신약성경도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씀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약성경도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그 일점 일획도 빠짐없이 다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성경에 예수님의 초림을 자세하게 밝히셨습니다. 예컨대 하나님은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서, 예수님이 동정녀의 몸에서 태어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선지자 미가를 통하여, 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실 것도 말씀하셨습니다. 

과연 성경에 기록된 대로,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로써 예수님의 초림은 이미 역사적 사실이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성경에 기록된 대로, 곧 다시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실 것입니다. 이로써 예수님의 재림도 역시 역사적 사실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더 이상 긴 말씀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다시 한번 되새겨 봅니다. 우리는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워야 합니다. 우리는 여러 가지 징조를 보면서, 예수님이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르셨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일어나리라.”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예수님의 말씀은 없어지지 아니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단 한 마디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반드시 그대로 성취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의하여 깨어 있도록 합시다. 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함을 지킵시다. 이번 한 주간도 좋은 마음으로 좋은 생각을 하며, 좋은 말을 하고, 선한 행실에 힘씁시다. 그리해서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예수님이 주실 귀한 상을 받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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