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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아이성 전투가 주는 교훈 (수 8: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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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성 전투가 주는 교훈 (수 8:18-23)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는 특별한 은혜가 있습니다. 그 은혜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은혜입니다. 실패도, 가난도, 질병도, 이별도 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주안장로교회 나겸일 목사님은 주안장로교회를 초대형교회로 성장시킨 분입니다. 이분이 주안장로교회에 부임하셔서 열심히 사역을 하시다가 그만 무리를 하셔서 간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간암 3기로까지 발전을 하고 말았습니다. 의사의 진단으로는 소생할 가능성이 0%로요, 죽을 가능성은 100%였습니다. 인간적으로는 절망적인 상황인데 하나님은 그 절망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셨습니다.
   
이때에 나 목사님이 붙잡았던 말씀이 있었습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느니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나목사님은 이 말씀을 붙잡고 날마다 눈물을 뿌려가며 하나님께 자신의 목숨을 구해 달라고 뜨겁게 뜨겁게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목숨만 살려주시면 일평생 하나님이 영광만을 위해서 목회를 하면서 살겠노라고 다짐하며 서원을 드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배에서 ‘꾸르륵 꾸르륵’하는 소리가 나면서 무려 12번이나 혈변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까 복수가 차올라서 남산만하던 배가 그만 쑥 들어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혈변을 통하여서 몸에 있던 모든 암세포가 빠져 나가 버리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날 이후로 예전의 건강을 회복한 나 목사님에게는 놀라운 성령의 역사들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방언, 통변, 신유의 은사가 임하게 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교회로 몰려오게 되었고 지금은 7만 명이라는 엄청난 성도들이 출석하는 초대형교회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만약에 나 목사님께서 간암이라는 육신의 질병으로 말미암아 절망속에서 좌절하고 가만히 있었다고 한다면 치유의 역사도, 오늘날의 주안장로교회는 탄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 목사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 앞에 매달려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으시고 역사하셔서 나목사님을 귀하게 사용해 주신 것입니다.
   
저는 나겸일 목사님에게 역사하신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에게도 동일하게 역사하실 것을 믿습니다. 우리는 그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게 늘 기도하는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들에게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한 내용들로 가득합니다. 그런데 성경을 읽다보면 이상한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상스럽게도 성경에는 전쟁 이야기가 많습니다. 특히 여호수아서에는 다른 책들보다 많은 전쟁에 관한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왜 성경에는 전쟁이야기가 많이 나올까요? 그 이유는 신앙생활은 영적인 전쟁이며 우리의 인생에는 보이지 않는 영적 전쟁이 계속된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목적 때문입니다.
   
엡 6: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사람들은 신앙생활이 영적전쟁이라는 사실을 잊고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그 결과 사단의 공격을 받고 신앙이 무너지기도 하고 깊은 시험에 들어서 교회를 멀리하기도 하고 악한 습관에 사로잡혀서 마귀가 끄는 대로 끌려 다니기도 하고 또 서로 사랑해야 할 성도들 끼리 등을 돌리기도 하는 것입니다.
   
사단은 영적 전쟁에서 승기를 잡기 위하여 다양한 방법을 동원합니다. 물질로 공격하기도 하고 사람을 통해서 시험을 주기도 하고 환경적인 문제나 질병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믿는 사람들을 공격합니다.
   
엡 6:11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권면하는 이유는 마귀의 공격이 어느 한 곳만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다양한 방면에서 온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스포츠로 말하면 권투나 태권도가 아니라 종합격투기라고 보면 됩니다. 권투나 태권도는 상대가 공격할 수 있는 부위가 상체로 정해져 있습니다. 그런데 종합격투기는 온몸 어느 곳이나 공격할 수 있습니다. 권투나 태권도는 공격하는 방법도 제한적입니다. 그런데 종합격투기는 권투나 태권도 보다 더 다양한 방법으로 공격할 수 있습니다. 영적전쟁이 그런 것입니다.
   
저는 어제 어느 큰 교회 목사님이 어려움을 당한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교회에서 무슨 일이 있어서 장로님 한 분에게 전화를 했는데 그 전화를 받은 장로님 곁에 다른 장로님들이 여러 분 계셨었나 봅니다. 전화를 받으시는 장로님이 “네, 네 목사님, 네 감사합니다. 이렇게 전화를 주시고… 감사합니다”라고 하니까 옆에 있던 다른 장로님이 누구냐고 물었고 “담임목사님이신데 안부도 물으시고 자주 전화를 주시네”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그것이 문제가 된 것입니다. ‘같은 장로인데 나에게는 전화도 안하시던데…’ 다른 장로님들이 삐지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시험이 되려고 하니 별게 다 시험이 되는 것입니다. 사탄은 그렇게 아무 것도 아닌 것을 이용해 평안한 마음에 틈탑니다. 신앙생활은 영적 전투입니다.
   
오늘 설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만난 두 번째 성인 아이성 전투를 다루려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한 후 40년 만에 가나안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가나안을 점령하면서 가장 먼저 만난 장애물은 요단강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비가 많이 와서 요단강물이 넘치는 시기였는데 하나님은 요단강이 갈라지게 하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건널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요단강을 통과한 후에 만난 장애물은 여리고성이었습니다. 여리고성은 견고한 성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능력으로는 여리고를 점령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여리고성을 돌게 하셨고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성벽이 무너지는 기적을 행해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가면서 만난 세 번째 장애물은 아이성이었습니다. 여호수아가 보낸 정탐꾼들은 아이성이 작은 성이기 때문에 2-3천명만 보내도 충분히 정복할 수 있다고 보고했고 그 보고를 받은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백성 중 3천명을 아이로 보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 아이성 전투에서 패배하고 36명이 죽음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여호수아는 하나님 앞에 엎드렸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해결되지 않은 죄를 지적하셨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지적해 주신 죄악을 제거하고 다시 전투를 해서 아이성을 점령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설교는 이 아이성 전투를 통해서 하나님이 들려주시는 음성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1. 작다고 우습게보지 말라. 
   
아이성은 여리고 성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성이었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아이성을 쉽게 보고 공격했다가 36명이 전사하는 비극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아이성이 거대한 성이었다면 여호수아는 전심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전략을 받아서 싸웠을 텐데 작다고 우습게보다가 큰코 다친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숫자가 적다든지 문제가 작다든지 능력이 부족하다고 결코 우습게 볼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누가 이스라엘이 블레셋과 전쟁을 할 때 약 3m의 키가 되는 골리앗을 소년 다윗이 이길 줄 알았습니까? 아무도 몰랐습니다. 백성들 보다 머리 하나가 더 큰 사울도 못했고, 이스라엘의 용맹한 장수들도 못했던 일을 작은 소년 다윗이 해냈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이 적고 우리의 능력이 부족해도 괜찮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손에 붙잡히면 우리의 소유와 우리의 능력을 뛰어넘는 기적도 체험할 수 있고 위대한 일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은 그런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주님께서 광야에서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으키셨습니다. 소년이 내놓은 물고기 2마리와 떡 다섯 덩이를 통해서 5천명이 먹고도 12광주리가 남았습니다. 그 적은 떡과 물고기가 그렇게 큰일의 도구가 되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먹게 될 줄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우리가 가진 것이 적어도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핸드폰에 시간이 나오기 때문에 시계를 잘 차고 다니지 않습니다. 시계를 차고 계신 분들, 얼마짜리 시계를 차고 다니십니까? 제가 어느 글을 읽다가 6억 5천만 원짜리 시계에 관한 글을 읽었습니다. 

여러분, 누가 6억 5천만 원짜리 시계 사주면 얼른 받으세요. 그리고 바로 팔기를 바랍니다. 이마에 손 데고 시계 자랑하다가는 도둑맞기 쉽습니다. 팔목이 잘릴 지도 모릅니다. 여러분! 6억 5천만 원짜리 집에 두고 다닐 수 있겠습니까? 제가 개척교회를 할 때 몇 년 만에 교회에서 처음 사례를 비를 60만원인가를 받았는데 그 돈을 두고 외출을 못하겠더군요. 

여러분! 6억 5천만 원짜리 시계 집에 두고 외출할 수 있겠어요. 차고 다녀도, 풀어놓아도 잃어버릴까봐 걱정이 될 것 같아요. 풀어놓고 편안하게 세수나 하겠습니까? 인생이 피곤해 집니다. 내가 가진 것이 적은 것도 어떻게 생각하면 감사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갈대아우르에 있던 아브라함 한 사람을 부르실 때 그는 혈혈단신이었습니다. 그는 의지할 사람도 없이 홀몸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를 통해서 12지파를 이루게 하셨고 이스라엘 민족이 만들어지게 하셨으며 온 세상에 있는 믿음의 사람들의 아버지가 되게 하셨습니다. 지극히 적은 한 사람을 통해서 한 민족을 이루시는 이런 것이 바로 하나님의 역사하심입니다.
   
저는 주님의 제자들을 묵상하다보면 소망이 생깁니다. 그들은 그 당시에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대부분이 갈릴리 시골출신들이었고 변변한 직업을 가진 사람은 세리마태 한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제자들을 주님은 부르시고 훈련시키셨습니다. 제자들은 3년 훈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팔아먹고 주님을 버리고 주님을 부인하고 주님을 떠나갔습니다. 

어찌 보면 제자들은 하류인생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주님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고 기도하다보니 성령께서 그들에게 임하셨고 성령께서 그들에게 능력을 부어주셔서 그들이 온 예루살렘을 소동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사역의 결과 로마가 복음 앞에 무릎을 꿇었고 온 세계에 복음이 편만하게 되었습니다. 지지리도 작은 인생들인 제자들을 통해서 세계의 역사가 달라진 것입니다.
   
신앙생활의 적 중에 하나가 비교의식입니다. 비교의식 때문에 열등감이 생기고 비교의식 때문에 교만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도 비교하다가 망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남들에게는 큰일을 맡기신 것 같고 내게는 하찮은 일 아주 작은 일을 맡긴 것처럼 생각 되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 생각에 사로잡히면 감사를 잃게 되고 주어진 일에 충성하지 못하게 됩니다.
   
마 25장에 보면 달란트 비유가 나옵니다. 주인이 타국에 가면서 종들을 불러서 각각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다섯 달란트를 또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또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습니다. 다섯 달란트 받은 사람과 두 달란트 받은 사람은 즉시로 장사를 해서 주인이 돌아올 때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남겼습니다. 그런데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달란트를 땅에 묻어두었습니다. 

얼마 후 주인이 돌아와서 종들과 계산을 합니다. 주인은 충성한 다섯 달란트 받은 사람과 두 달란트 받은 사람에게는 칭찬을 하고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작은 것을 받았다고 불평하고 달란트를 땅속에 묻어 두었던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는 책망을 듣게 되고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겨서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되었습니다.
   
주인은 충성된 두 사람에게는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고 말했습니다. 적은 것이라고 우습게보면 안 됩니다. 적은 일에도 충성하면 주님으로부터 축복과 칭찬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대할 때 상대가 가진 능력과 인격의 정도를 따라서 차별대우를 하면 안 됩니다. 비록 능력이 부족하고 인간적으로 부족해도 주님을 대하듯 해야 합니다. 큰자에게 하듯 작은 자에게도 주님 대하듯 해야 합니다.
   
마 25장에 보면 양과 염소의 비유가 나옵니다. 주님이 재림하시고 최후의 심판대 앞에서 벌어질 일을 기록한 것입니다. 온 인류가 주님의 보좌 앞에서 심판을 받습니다. 오른쪽에는 양의 무리들이 있고 왼쪽에는 염소의 무리들이 있습니다. 양과 염소의 비유에서는 양의 무리에 서느냐 염소의 무리에 서는냐가 이 세상에서 지극히 작은 사람들을 어떻게 대했느냐로 결정 되었습니다.
   
주님은 양의 무리에 선 자들에게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이 세상에서 지극히 작은 사람들을 돌봤기 때문이랍니다. 주님은 그들에게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염소의 무리에 선 자들에게는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이 세상에서 지극히 작은 사람들을 돌보지 않았기 때문이랍니다. 주님은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여러분! 무슨 일을 하든지 작다고 우습게보지 마십시오. 내가 가진 능력이 작다고 실망하여 열등감 속에서 살지 말고 그 능력으로 주님을 잘 섬기시기를 바랍니다. 작은 죄도 크게 여기고 철저히 회개하기를 바랍니다. 주이진 일이 작은 일이라고 가볍게 생각하지 마시고 충성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변에 있는 사람이 작아보여도 주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섬기시기를 바랍니다. 


2. 내 속에 있는 아간(하나님의 역사를 방해하는 요소)을 잡아내라. 
   
첫 번째 아이성 전투에서 실패한 후에 여호수아가 옷을 찢고 저물도록 앉아 있다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의 기도를 들으시고는 응답해 주셨습니다. 7:11을 봅시다.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나의 언약을 어겼으며 또한 그들이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져가고 도둑질하며 속이고 그것을 그들의 물건들 가운데에 두었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 한 사람이 있다고 지적하셨습니다. 하지만 누가 그랬는지는 알려주지 않으셨습니다. 그들 스스로 찾아서 해결하도록 그들의 손에 맡겨두셨던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지시를 따라서 백성들을 모으고 그 죄가 누구로부터 온 것인지 제비를 뽑았습니다. 먼저 유다지파가 뽑혔고 다시 제비를 뽑으니 유다지파 가운데서 세라 족속이 뽑혔고 다시 제비를 뽑으니 삽디가 뽑혔고 다시 제비를 뽑으니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이요 삽디의 손자요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 뽑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리고성 전투에서는 아무것도 취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첫 번째 전쟁이라 모든 것을 하나님께 바쳐지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아간은 여리고 성에서 시날 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오십 세겔이 되는 금덩이 하나를 보고 탐내어 그 물건들을 자신의 장막 가운데 땅속에 감추어 두었던 것입니다.
   
아간의 죄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이성전투에서 패배하게 하는 원인이었던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아간과 물건들을 돌로 치게 하였고 불사르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돌 무더기를 크게 쌓았습니다. 그곳이 아골 골짜기입니다. 그렇게 했더니 여호와께서 진노를 그치셨고 다시 전쟁을 해서 이스라엘이 아이성을 점령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아간을 제거한 것처럼 저와 여러분은 내 속에 아간이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아간을 제거해야 합니다. 내 속에 있는 아간은 과거에 범했던 죄 중에 해결되지 못한 죄일 수도 있습니다. 또 지금 내가 범하고 있는 죄일 수도 있습니다. 탐욕일 수도 있고 불순종일 수도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제비를 통해서 아간을 잡아냈던 것처럼 우리는 성령의 조명하심을 통해서 내속에 있는 아간을 잡아내야 합니다.
   
내 속에 숨겨진 죄악 즉 내 속에 숨겨진 아간을 제거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첫 번째 아이성 전투에서 이스라엘을 돕지 않으셨던 것처럼 나를 도우실 수가 없습니다.
   
사 59:1,2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2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
   
신앙생활에서의 성공과 실패는 경제력이나 인간적인 능력이나 세상적인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생활에서의 성공은 하나님을 대면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며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며 그분과 동행하는 것이 신앙생활에서 성공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하나님을 보며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는 것입니까? 자기 속에 있는 아간을 제거하고 깨끗한 영을 가진 사람입니다.
   
마 5: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자기 속에 있는 아간을 잡아내야 영적인 눈이 열려서 하나님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속에 아간을 두고도 자기는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계 3:17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이 말씀은 라오디게아 교회에 주신 예언의 말씀입니다. 라오디게아 교인들은 물질적으로 부요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스스로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주님이 그들을 보실 때 그들의 상태는 어땠습니까? ‘곤고하고 가련하고 가난’했습니다. 왜요? 그들은 영적으로 눈멀었고 영적으로 벌거벗었습니다. 그들은 세상적으로는 성공한 사람들이었는데 신앙생활은 실패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영적인 눈이 어두워서 주님을 볼 수가 없었고, 영적으로는 부끄러운 모습, 영적으로는 벌거벗은 상태였는데 자신들은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착각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영적으로 곤고하고 가련하고 가난한 자들이었습니다.
   
저는 우리 교우들 중에는 영적으로 곤고하고 가련하고 가난한 사람이 아무도 없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내 속에 아간을 잡아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시기에 방해되는 요소를 찾고 그것을 제거하시기를 바랍니다. 아간을 제거하기 위하여 애통하십시오. 아간을 잡아내기 위해서 부르짖으십시오. 아간을 제거하기 위해서 철저히 회개하시기를 바랍니다. 
 

3. 내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라. 
   
여호수아는 가나안에 들어가면서 만났던 첫 번째 장애물 앞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강물이 넘치고 있는데 강물을 밟으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고 그 음성에 순종했습니다. 여호수아가 들은 음성에 순종할 때 요단강이 갈라지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여호수아는 두 번째 장애물인 여리고 앞에서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하루에 한번씩 6일 동안 돌고 7일째 되는 날은 일곱 번 돌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고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여리고에서도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니 여리고가 무너지는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여호수아는 아이성 앞에서는 다른 때처럼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을 갖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아이성이 작고 약해서 그랬는지 정탐꾼들의 말만 듣고 군사 3천을 내보냈다가 36명이 전사하는 치욕을 겪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아이성 전투에 패배한 후에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다가 다시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그리고 그 음성에 순종해서 아간을 잡아내고 두 번째 전투에서 아이성을 점령하게 됩니다.
   
이 가나안 전쟁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신앙생활의 모범은 우리도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그 음성을 따라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그 길이 영적으로 사는 것입니다.
   
요 5:25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광야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시대에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들의 본보기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신앙생활을 어떻게 하는지 배우는 것입니다. 광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를 먹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나를 먹이신 목적이 분명합니다.
   
신 8:3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성경을 통해서 설교를 통해서 그리고 성령의 음성을 통해서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해야 합니다. 그래야 영적으로 살고 영적으로 승리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주체가 바뀌는 것입니다. 주님을 알기 전에는 내가 주체가 되어 내가 생각하고 내가 판단하고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았습니다. 주님을 알고 난 후에는 주님이 주체가 되어 내 생각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찾고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신앙생활입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주님의 뜻을 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주님의 음성을 잘 들을 수 있을까요? 답은 주님에게 묻는 것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누구를 만나든지 주님에게 물어야 합니다. 그 일을 해야 하는지 그 사람을 만나야 하는지 물으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가 물으면 성령으로 역사하셔서 우리를 인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롬 8: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 잘 물어서 흥한 사람과 하나님께 묻지 않아서 망한 사람을 대조해서 보여주는 말씀 있습니다.
   
대상 10;13,14 사울이 죽은 것은 여호와께 범죄하였기 때문이라 그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또 신접한 자에게 가르치기를 청하고 14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시고 그 나라를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넘겨 주셨더라
   
하나님께서 사울을 죽이신 이유는 그가 범죄했기 때문입니다. 사울의 범죄 세 가지를 지적하십니다. 첫째,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둘째, 신접한 여인 즉 무당을 찾았습니다. 셋째, 여호와께 묻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사울에게서 나라를 빼앗아서 다윗에게 넘겨주셨습니다. 다윗이 잘했던 것이 무엇입니까? 여호와께 묻는 것을 잘했습니다.
   
빌 게이츠가 말했습니다. “좋은 사람의 습관을 내 것으로 만들면 나도 성공하게 된다.” ‘아, 저 사람은 저 습관 때문에 성공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면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라는 것입니다. 다윗이 하나님께 묻는 습관으로 성공적인 인생을 살았다면 우리도 그의 습관을 내 것으로 만들면 다윗처럼 성공적인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묻는 것이 겸손입니다. 하나님께 묻고 행하는 것은 하나님의 지혜와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님께 묻는 사람을 사랑하시고 하나님께 묻는 사람을 인도해 주시고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묻는 겸손한 사람을 하나님이 붙잡아 주시는 것입니다.
   
한 선교사님이 기차 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이 곧 자살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형제여,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하세요.”, “하나님이 어디에 있어서 내가 하나님의 도움을 받는단 말이오?”, 그때 선교사님이 만년필을 꺼내어 손에 들고는 물었습니다. “형제는 이 만년필을 이 탁자에 세울 수 있습니까?”, “이렇게 흔들리는 기차 안에서 어떻게 만년필을 세웁니까?”, “나는 세울 수 있습니다.”, “한 번 해 보시오.”, 선교사님이 만년필을 두 손으로 잡고 탁자에 세웠습니다. “자, 만년필을 세웠소.”, “아니, 당신 손으로 만년필을 붙잡지 않았습니까? 손으로 붙잡으면 누가 못 세웁니까?”, “바로 그겁니다. 세상은 흔들리고 당신은 흔들려도 하나님께서 당신을 붙잡아 주시면 당신은 설 수가 있습니다.” 늘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붙잡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오늘 설교는 아이성 전투를 통해서 하나님이 들려주시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1. 작다고 우습게보지 말라.
2. 내 속에 있는 아간(하나님의 역사를 방해하는 요소)을 잡아내라.
3. 내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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