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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보리떡 (요 6: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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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떡 (요 6:9-13)


어린 시절 저는 농촌마을 하늘이 보이지 않는 산골마을에서 자랐습니다. 

저희 아버님은 인천상륙작전에 출전하셨다가 적탄에 맞아 병원에 계셨지요. 제가 아주 어린나이에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아버지가 오랫동안 병원에 계시다가 세상을 떠나셨기 때문에 우리 집은 빚더미에 앉았습니다.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꿈을 꿀 수 없는 삶의 환경이었습니다. 농사꾼이 될 것인지 아니면 아버지가 남기고 간 빚을 감당하지 못해서 남의 머슴살이를 하며 살아야 할 것인지 가장 큰 꿈을 꾼다고 한다면 저희 할머님이 너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면서기가 되거라. 그렇게 늘 가르쳤습니다. 면서기가 되는 것은 꿈을 꿀 수도 없는 엄청난 일이지만 잘하면 그 정도는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주 어린나이에 이웃마을에 있던 한 교회가 그 교회가 마을 사람들의 핍박을 받아서 저희 집 옆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제가 어린나이에 예배당을 건축하는 사람들에게 아장아장 걸어가서 그렇게 물었답니다. “아저씨 아저씨 이 큰 집에 누가 살아요?”목수아저씨가 “하나님이 사신단다.” 제가 엄마에게 “엄마 엄마 하나님 굉장히 부자이신가 봐. 하나님 집 굉장히 크다.” 그런데 그 하나님의 집이 바로 내가 갈 수 있는 집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저는 교회 다니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교회 다니면서 꿈이 없던 아이에게 꿈이 생겼습니다. 모세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는 모세와 같은 인물이 될 거야. 우리나라를 건져낼 거야. 다윗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다윗같은 인물이 될 거야. 나는 통일을 시키는 통일의 장군이 될 거야. 나는 예수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예수님을 닮아야지. 요셉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미국에 가서 미국 총리대신이 될 거야. 그런 꿈을 꿀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모세가 된다는게 무엇일까? 다윗 같은 인물이 된 다는게 무엇일까? 나는 정치가가 되어야지. 정치가가 되어서 우리나라를 살려 낼거야.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당시 정치가가 되는 길이 육군사관학교에 가는 길이더라구요. 육국사관학교에 가기 위해서 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학과시험에서는 통과했습니다. 신체검사에서 혈압이 높아서 떨어졌습니다. 죽고 싶었습니다. 죽을까도 생각했습니다. 어린나이에 정치가가 되는 것이 모세같은 인물이 되는 것일까? 어쩌면 목사가 되어야 하는 것인지도 몰라.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죽으려고도 생각을 하다가 그래 목사가 되야지. 하나님께서 저를 부르는 것으로 확신을 가졌습니다. 집에 와서 어머니와 의논을 했습니다. 어머니 저는 정치가가 되려고 했는데 하나님께서 막으시려는 것 같아요. 저는 목사가 되고 싶어요. 신학교에 갈래요. 그랬더니 어머님이 펄쩍 뛰시더라구요. 너무 너무 잘했다고. 제가 정치가가 된다고 하니까 제 꿈을 꺾지 못해서 허락해 주셨는데 우리 어머니는 제가 목사가 될 것을 알았던 모양입니다. 

육군사관학교를 가기위해서 신문에서 사설을 오려서 매일 공부했습니다. 그것이 바탕이 되어서 글을 잘 씁니다. 이 나이에 책을 30권 쯤 썼다고 하면 잘 쓴 것이지요. 열심히 공부한 것이지요. 저는 정치가가 되기 위해서 연설연습, 웅변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우승만 30번 정도 했으니까 열심히 한 것이지요. 

평상시에 집에서 얘기를 하려고 하면 말이 잘 안됩니다. 문장이 안됩니다. 숟가락 하나 주세요. 문장이 생각이 안나면 하는 말 ‘저거? 그거? 거시기 뭐시기?’ 그러고 끝납니다. 그런데 강단에 서면 신이 납니다. 강단에만 서면 말이 됩니다. 기가 죽어 있다가 강단에만 서면 용기가 생깁니다. 몸이 아프다가도 강단에 서면 아픈 것이 사라집니다. 강남스타일이 아니라 오빤 강단스타일~ 저는 정치가가 되기 위해서 웅변연습을 했는데 하나님은 나를 목사로 만들고 있었던 것이지요. 

목사가 되기 위해서 신학교에 갔습니다. 신학교에 가서 꿈을 꾸었는데 훌륭한 목사가 되는 꿈을 꾸었는데 첫날부터 시험들기 시작했습니다.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교수님들이 나오시더니 순진하게 믿던 신앙을 버리라는 겁니다. 저는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너갔다. 그렇게 믿었는데 홍해란 말이 히브리말로 얌 숲(ים סוף,yam-suph) 인데 그것이 붉은 바다란 뜻도 되지만 갈대 바다라는 뜻도 된다고 합니다. 꼭 홍해를 건너갔다고 믿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지요. 갈대숲을 지나갔다고도 볼 수 있다는 겁니다. 혼자서 고민에 빠졌습니다. 어릴때 생각하던 대로 상상을 해 보았지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영광의 탈출을 했습니다. 모세의 지도아래 광야를 여행하는데 뒤에서 애굽군대가 추격해 옵니다. 좌우로 도망갈 수 없었습니다. 앞에는 홍해가 넘실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홍해가 쫘악 갈라지는 겁니다. 길이 났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기로 지나가서 다 빠져나가고 난 다음에 뒤에서 추격해 오던 애굽 군대가 이놈들 거기 섰거라. 홍해 바다 가운데쯤 갔을 때에 갈라졌던 바다가 철썩 합쳐지는 바람에 모두다 물에 빠져 죽었다. 하나님이 천지우주만물을 창조하신 분이신데 하나님이 살아계신데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교수님들이 가르쳐주는 대로 영광의 탈출을 하고 광야로 여행하는데 뒤에서 애굽 군대가 따라옵니다. 좌우로는 도망갈 수가 없습니다. 앞에는 갈대숲이 우거져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막 밟고 지나가니까 갈대숲 사이에 길이 난 거예요. 애굽 군대가 따라 오다가 갈대숲 사이에 길이 있으니까 이리로 간 것이 틀림없다. 추격해라. 가운데쯤 왔을 때에 넘어져 있던 갈대들이 벌떡벌떡 일어나는 바람에 애굽 군대가 몽땅 다 맞아 죽었다. 기적을 안 믿으려고 하니까 더 큰 기적이 일어나더라는 것입니다. 

저는 어린시절, 어린신학도가 한 가지 결단했습니다. 

성경대로 믿어보자. 성경대로 살아보자. 성경대로 가르쳐 보자. 성경에 역사하신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게 살아계신다. 성경에서 역사와 기적을 일으키신 우리 하나님께서는 오늘 내 가운데도 이적과 기사와 표적을 일으키실 수 있다. 성경에 역사가 내 안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믿기로 결단한 것입니다. 이것은 내 인생에서 엄청난 변화였습니다. 

구약의 최고의 기적이 홍해가 갈라지는 사건이었다고 한다면,

신약의 최고의 기적은 어린아이가 예수님께 바친 도시락 하나로 5천명이 먹고 12광주리가 남았다는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르치시고 병든자를 고치시다가 너무 피곤하셔서 쉬기 위하여 광야로 들어갔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마을 광야로 들어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이 마을 저 마을 건너마을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는데 남자 장정만 5천명. 어린아이와 여인들이 참석했다면 1만명은 넘는 인원이 모여 든 것입니다. 그날따라 예수님의 말씀이 길어지셨습니다. 병자를 고치는데 한 사람 한 사람 사랑으로 고치시다가 식사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이 사람들을 돌려보내다가 광야에서 허기져서 쓰러지기라도 하면 어떡하나? 염려되었습니다. 돈도 없습니다. 돈이 있다 할지라도 도시까지 가서 양식을 사 올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먹을 것 좀 없느냐? 물었더니 만명 가운데 먹을 것을 싸온 사람이 아무도 없고 어린아이 한명이 도시락 하나 들고 나온 겁니다. 도시락 뚜껑을 열어봤더니 보리떡 5개, 물고기 2마리가 들어있습니다. 예수님께 드렸더니 예수님께서 받아들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축복하셨습니다. 그랬더니 도시락 기적이 일어나는 겁니다. 도시락이 자꾸 많아 지는 거예요. 빵이 어떻게 많아 졌는지 물고기가 어떻게 많아졌는지 모르지만 제자들이 나누어 주는데 나누어 줄수록 점점 더 많아지는 겁니다. 만명이 넘는 사람이 배 부르게 먹고 남은 조각 아무데나 버리지 말고 거두라. 거두었더니 열두 광주리. 왜 열두 광주리일까요? 제자들이 열두명이니까. 제자들이 가지고 있는 바구니에는 가득 차게 된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대략적인 내용입니다. 

어떻게 기적이 일어났는가?

성경에는 자세히 기록되지 않았는데 이 아이를 예수님께 보내는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얘야 우리 마을에 예수님이 오셨대.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래. 우리가 그토록 기다리던 메시야인가봐. 그분에게 가서 말씀을 듣고 올래? 배고프다고 돌아오면 안된다. 그리고 어머니가 도시락을 싸 주신 것입니다. 지혜로운 어머니이지요. 똑똑한 어머니이지요. 믿음의 어머니이지요. 

어머니의 기도가 있었던 것입니다. 기적이 일어나기 위해서. 

어머니의 기도. 어머니의 기도를 먹고 자라난 자녀들은 복된 자녀들입니다. 그 기도를 먹고 도시락을 싸들고 온 어린아이가 먹을 것이 없는데 자기가 먼저 배가 고프지요. 그런데 나는 허기져서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우리 예수님은 드셔야 된다고. 예수님 이 도시락 예수님 드세요. 예수님께 갖다 드렸습니다. 어린아이의 헌신이지요. 배고팠던 시절에 도시락 하나를 예수님께 드렸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온전히 주님께 드린 것입니다. 이 어린아이의 무서운 헌신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기적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그걸 받아들고 예수님이 감사기도를 했습니다. 기도하는 어머니도 고맙고 도시락을 하나님께 드릴 줄 아는 이 어린아이의 헌신도 감사하고 조그만한 것이지만 먹을 것이 있어서 감사했을 것입니다. 보잘것 없는 도시락이 예수님의 손에 들려졌을 때에 예수님이 거기에 축복하셨을 때에 기적이 일어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홍해가 갈라지는 이 사건을 통해서 어린시절에 제가 결단했습니다. 

성경에 있는 사건이 오늘 내 가운데에서 그대로 일어날 수 있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게 살아계신다면 오늘 전도잔치날 아이들까지 만명이 온다고 합시다. 그러면 제가 기도하고 먹을 것을 쌓아놓고 제가 축복기도를 하고 부교역자들에게 교인들에게 나누어 주어라. 그랬더니 교인들이 배가 터지도록 먹고 우리교역자들이 22명이 되는데 남은 조각이 22조각이 되었더라. 그런데 나는 그렇게 안되는 거예요. 홍해가 갈라진 것 하나님은 하시지요.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니까. 천지우주만물을 창조하신 분이시니까 하시지요. 나는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었는데 나는 못하지요. 내가 열두광주리를 남길만큼, 오천명을 먹일만큼 기적을 베푸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붙들면 나를 통하여 오천명이 먹겠다. 내가 보리떡입니다. 내가 물고기가 되는 겁니다. 

그러고 보니까 어린시절 저는 보리떡을 먹고 자랐습니다. 

우리 아버지가 빚을 많이 남기고 돌아가셨기 때문에 농사짓고 나면 우리 어머니는 빚을 갚아야 합니다. 먹을 것이 없으니까 보리껍질 두 번째 세 번째 벗겨지는 것 부드러운 것 돼지에게도 먹이고 강아지에게도 먹이고 그럽니다. 그것을 빻아서 밀가루 넣고 사카린 넣어서 밥 위에 찌면 보리떡입니다. 우리는 개떡이라고 불렀습니다. 거기다 쑥을 넣어 찌면 쑥개떡입니다. 그것을 먹고 자랐거든요. 잘난 것도 없는데 부잣집 아들도 아닌데 똑똑한 것도 없는데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시면 나를 통하여 이런 기적을 일으키실 수 있겠구나. 

물고기라고 번역되었지만 이 물고기가 헬라어 성경에는 옵사리온으로 되어 있습니다. 옵사리온 이 말은 낚시꾼들이 낚시를 하다가 큰고기가 잡히면 바구니에 담습니다. 조그마한 고기는 살려줘야 됩니다. 양미리만한 것 어중간한 것이 잡힙니다. 바구니에 담자니 먹을 것이 없고 살려주자니 좀 아깝고 그런 고기는 뜨거운 모래사장으로 휘익 집어 던져놓습니다. 

그러면 바짝 마릅니다. 굴비가 됩니다. 조그마한 굴비가 됩니다. 그것을 바다로 나갈 수 없는 가정이 있습니다. 남편이 없는 여인, 아버지가 없는 고아같은 아이들... 이 아이들이 바다로 나와서 낚시꾼들이 던져놓은 그것을 주워다 양념해서 튀겨먹는 것입니다. 그게 옵사리온 물고기입니다. 이 아이가 나처럼 과부의 아이였던가 봅니다. 가난한 집 아이였던가 봅니다. 이것을 예수님께서 받으셔서 오천배의 기적을 일으키신 것이지요. 

저는 어린나이에 마포구 망원동에 있는 한 교회에 부임했습니다. 성공적으로 목회를 한 것 같습니다. 급성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제 나이가 33살. 신나게 목회했습니다. 그런데 제 마음속에 부담이 되는 겁니다. 목사가 되어서 개척 하나는 해야지. 내가 하든지, 내가 도와줘서 하든지 개척 하나는 해야지란 생각이 있었습니다. 늘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침 서울 근교에 신교시가 생긴다고 합니다. 

분당 신도시, 일산 신도시, 중계동 신도시, 산본 신도시, 중동 신도시. 이 신도시 가운데 한 군데를 찾아서 개척을 하기로 했습니다. 분당에 가서 기도했습니다. 일산에 와서 기도했습니다. 중동에 가 보았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어디에 가서 개척할까요? 우리 아버지가 북녘땅에서 피흘려 돌아가셨다고 한다면 나는 북한 땅이 보이는 일산으로 가야 되겠다. 통일의 중심도시, 휴전선이 무너지는 그날 내가 달려가든지 우리 부교역자들을 보내든지, 젊은이들을 보내든지 무너진 북녘땅에 성전을 수축하고 복음을 전하는 통일 한국의 중심교회가 될거야. 라고 생각하고 일산으로 찾아 온 것입니다. 

그런데 개척하기 위한 준비가 되어 있었나요? 돈도 없지요. 개척 멤버도 없지요. 예배드릴 공간도 없었습니다. 저희 집에서 안방에서 예배를 시작했고 일산으로 개척을 결정했으니 일산 신도시 아파트가 올라가고 있을 때였으니 능곡마을 화정 배나무밭이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식당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식당 빌려서 아침 일찍 예배를 드리고 거기서 밥을 먹고 그러다가 은평구 신사동에 있는 피노키오 유치원에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장로님이 주일에만 유치원을 빌려준 것입니다. 저희 교회를 3맨교회라 합니다. 맨손, 맨몸, 맨땅. 20년이 지난 한소망교회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3맨교회가 3만 교회가 된 것입니다. 맨3가 만3으로 바뀌어진 것입니다. 이 땅이 만평이 넘어요. 건물이 만평이 넘어요. 교인이 만명이 넘어요. 만평땅에 만평빌딩을 세워서 만명의 교인이 예배하는 기적을 이루었습니다. 이게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여러분의 인생의 어떤 시련과 고난과 앞길을 가로막는 홍해나 여리고성이 있다고 할지라도 주 안에서 무너집니다. 갈라집니다. 문제는 해결되어 집니다. 반드시 역사는 일어납니다. 이적은 일어납니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게 살아계십니다. 3맨 교회가 3만 교회가 되었다고 한다면 이것이 오병이어의 기적이 아니고 무엇일까요.

일산 신도시에 들어가려고 하면 돈이 많아야 해요. 상가 하나를 얻으려 해도 돈이 많아야 해요. 일산 신도시는 못 오고 그 당시 토당동 능곡이었습니다. 논 가운데 조그만 근린상가 하나가 서고 있었습니다. 제가 손을 들어 축복하고 건축주를 찾아갔습니다. 보니까 마침 교회집사님이십니다. 집사님 요 지하실에 개척교회 하고 싶은데 빌려주지 않겠습니까? 그러지 않아도 빌려주고 싶은데 개척교회 목사님들은 빌려주고 나면 돈을 잘 안준대요. 목사님은 돈을 잘 준비하셨겠지요? 꼭 그렇게 약점을 건드립니다. 제가 당황해서 얼른 얘기했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한번도 돈 걱정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 아버지가 꽤 부자입니다. 그러자 이분이 당황합니다. 선친이 큰 사업을 하시는군요. 물려 받은 재산이 많으신가 봅니다. 난 대답을 안했습니다. 내가 말한 아버지는 저위에 계신 아버지시거든요. 당황해서 했던 말인데 지난 20년동안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진짜 부자 하나님이셨습니다. 우리 육신의 아버지는 내게 빚더미를 남겨놓고 돌아가셨지만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천지우주만물을 창조하신 분, 역사를 운행하시는 분,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분, 역사의 흥망성쇄가 그분의 손에 있는 그분은 부자 하나님이셨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부자이십니다. 우리 아버지는 부자이십니다. 

어떻게 해서 지하실에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뿔사 수도공사가 잘못되어서 물이 새기 시작하는데 원인을 알 길이 없습니다. 결로 현상일까? 아니면 강물이 지나가나? 나중에 잡긴 잡았습니다. 교인 몇 명 안될 때에 예배 시간 전에 의자 바닥을 기어다니면서 물을 닦아 냅니다. 수건으로 화장지로 교인들과 물을 닦다가 교인들이 다 닦았다고 떠났는데 잘 가라고 인사를 했는데 나는 일어설 수가 없습니다. 허리가 딱 멈추어 진 것입니다. 통증이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너무 아파서 울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아파서 울었고 서러워서 울었고 개척했지만 전도가 안되어서 답답해서 울었습니다. 

하나님께 넋두리를 했습니다. 강단위로 물 젖은 수건을 던져놓고 하나님 개척교회 목사가 해야 될 일이 이것입니까? 물 퍼내라고 목사시켰습니까? 정치가가 될 꿈을 꾸고 살던 나를 불러서 이 일을 시키시기 위해서 부르신 것입니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아들아 예배당 물 새니까 속상하지. 그러나 예배당에 물 새는 것 보다 더 아프고 속상할 일이 더 있다. 교인들의 눈에서 물이 샌다. 교인들의 가슴에서 물이 샌다. 저들이 웃으면서 예배를 드리지만 자식들 때문에 밤을 지새우며 누구에게 얘기조차 할 수 없어서 부끄러워서 고개를 숙이고 예배드리는 교인들의 눈에 물 새는 것 볼 줄 알아야 한다. 

부부간의 관계 때문에 세상사의 어려움이 있어서 가슴이 찢겨지고 터지고 갈기갈기 찢어진 마음으로 예배 드리는 교인들의 마음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조그만한 구멍가게 내 놓고 사업이 흔들거리고 무너져갈때에 쩔쩔매는 남정네의 눈물흘리는 마음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교인들의 가슴이 터져서 물이 새는 소리를 들으라고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병든 노모를 이끌고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았는데 한달을 살지 두달을 살지 모르는 사람들이 여기에 모여있습니다. 내가 죽는 것 하나는 괜찮은데 저 어린 자식들을 두고 내가 죽어야 되나. 나 하나만 보고 있는 저 철없는 여인을 두고 내가 죽어야 되나. 질병의 고통가운데 울고 있는 교인들이 많다는 것을 제게 보여주셨습니다. 

그때부터 제 설교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그 전에 설교는 대단히 예언적인 설교였습니다. 교인을 바르게 살도록 책망하는 설교였습니다. 진리만을 가르키는 설교였습니다. 제 예언적인 설교는 제사장적인 설교로 바뀌어졌습니다. 책망하는 설교는 위로와 치유가 있는 회복이 있는 설교로 바뀌어 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기쁜 소식 복음을 전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우리교회는 회복과 치유와 기쁨과 행복과 은혜가 있는 눈물이 있는 감격이 있는 감동이 있는 예배를 드리게 된 것입니다. 그날이후 지금까지. 

우리교회에 오면 많은 분들이 그럽니다. 이 교회는 왜 앉으면 눈물이 나지? 찬송을 부르면 왜 눈물이 나지? 하나님께서 제게 물의 은혜를 주신 것입니다. 교인들의 죄를 씻는 물, 상한 마음을 씻는 물, 절망하는 마음을 씻는 물, 울고 있는 여인들의 눈물을 닦아 내는 물, 물의 은혜를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하던 어느날 개척교회 하다가 불을 받았습니다. 성령의 불을 받았습니다. 뜨거워서 견딜 수 없을 만큼 강력한 불을 받았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어떡하나 고민하다가 이것을 전해야지 불을 전해야지 이 기쁨을 전해야지. 부흥회를 시작했습니다. 60일동안 새벽부흥회. 그게 끝나는 날 바로 그날 저녁부터 100일 부흥회를 시작했습니다. 크리드라는 인쇄소에 가서 전도지를 찍어왔습니다. 

되는 집안에는 가지나무에도 수박이 열린다. 
고양시가 복을 받으려니까 세계적인 능력의 종이 고양 땅을 찾아왔다. 
불의 사자, 말씀의 사자, 능력의 사자. 강사 류영모. 

40일 부흥회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냉냉했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한주가 지나고 두주가 지나고 교인들이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100일 부흥회 끝나는 그 주일에 100명이 그동안 등록했고 103명이 출석을 하는 개척의 씨앗들이 모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 이후 지난 20년동안 한소망교회는 수직으로 교회가 성장했습니다. 

제가 교회를 개척한다고 했더니 동리 목사들이 와서 위로해 주었습니다. 위로가 아니예요. 이 동리에는 개척이 안된다고 합니다. 개척이 안되는 열가지 이유. 이 동리는 100년된 교회가 즐비하기 때문에 개척이 안된다. 교인들이 이 동리에 살 사람들이 아니고 일산신도시로 들어갈 사람들이기 때문에 마음을 안준다. 등록을 안하고 오늘은 이 교회 내일은 저 교회 모레는 저 건너교회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개척교회가 안된다는 겁니다. 그분들이 떠나고 난 다음에 그분들이 개척이 안되는 이유를 다 적었습니다. 그리고 빨간 볼펜으로 화살표를 하고 개척이 될 수밖에 없다. 저는 새로 썼습니다. 

100년된 교회가 즐비하기 때문에 이 동리는 개척이 안된다. 
100년된 교회가 즐비하기 때문에 신선한 새바람이 필요하다.
나는 영적인 새바람을 일으키는 새바람이 될 것이고 우리교회는 영적인 새바람을 일으킬 것이다. 여러분 새바람은 일어났습니다. 안된다고 하는 이유는 되는 이유로 바뀌어졌습니다. 

교인들이 마음을 안준다. 
너희들이 마음을 안주면 내 마음을 준다. 

오늘은 이교회 내일은 저교회 떠돌아 다니기 때문에 개척이 안된다. 
그렇지 떠돌아 다니다 보면 한번은 우리교회에 오겠지. 한번만 와보라. 내가 놔주나 봐라. 안되는 이유가 되는 이유로 바뀌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이 자리에 앉아 있다는 사실은 기적의 한복판에 앉아 있는 것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의 한복판에 앉아 있는 것입니다. 예배를 마치고 문을 열고 나가면 우리 예배당 앞에 오병이어의 조형물이 매달려 있지 않습니까? 저는 우리 아이들에게 청소년들에게 교인들에게 이 오병이어 기적의 주인공이 되게 만들어 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문을 오병이어 기적의 주인공 가문으로 만들어 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여러분 그 예수님을 오늘 영접하시기 바랍니다. 그 하나님을 여러분의 아버지로 인정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과 함께 하기 원하는 그 성령님을 제한하지 말고 그분을 여러분의 주인으로 모셔드리시기 바랍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계시록3:20)

이 시간에 마음의 문을 여시기 바랍니다. 피묻은 손으로 여러분의 마음을 두드리는 주님의 손을 거절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오늘 그분을 마음 중심에 모셔들이면 여러분 삶에 놀라운 변화들이 일어납니다. 영적이 변화가 일어납니다. 마귀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자녀로 바뀌어 지게 될 것입니다. 지옥의 백성들이 천국의 백성으로 바뀌어 지게 될 것입니다. 이 심령 한복판에서 혁명이 일어납니다. 신분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정권교체가 일어납니다. 

지금까지의 욕망이 상처가 절망이 실망감이 열등감이 좌절감이 나를 다스리던 심장 한복판에 위대한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당당해 집니다. 희망과 꿈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성품을 닮은 빛나는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육체에서 위대한 혁명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질병은 떠나갑니다. 암은 사라집니다. 유전적인 인자는 사라집니다. 건강한 인자들만 살아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문이 가정이 변화될 것입니다. 관계가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인생의 꿈이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인생의 목적이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마음의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 천국의 문도 열리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이 땅에서 눈을 감을 때에 반드시 저 세상에서 눈을 뜨게 될 것입니다. 

“저가 나를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니 바깥 어두운 데에 쫓겨나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마8:12;22:13;25:30)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말씀입니다. 

내가 잘나지 못해도 착한 행실이 모자라도 덕이 모자라도 인격이 모자라도 죄가 많아도 주님을 내 마음속에 구세주로 모셔 들이면 내가 저 세상에서 눈을 뜰때 주님께서 천국 문을 활짝 열고 달려 나와서 주님 제가 이 자를 위해서 죽었습니다. 이 영혼 구원하기 위해서 내가 죽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류영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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