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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생명의 전염자 (행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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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전염자 (행 24:5)   

일본에 칸트 이후 최고 철학자란 분이 있었어요. 누구나 가르침 한 마디라도 더 들으려 했습니다. 나이 많아 병들자 마지막 깨달음을 들으려 병실에 사람이 가득 찼어요. 그러나 아무 말이 없어요. 죽기 전 창밖을 한참 보다 마지막 말을 합니다. “가치 없는 삶, 헛소리만 전했구나.” 신기한 가르침에는 영도 생명도 없었어요. 

자신도 죽음 뒤 일을 모른 채 꺼져갑니다. 그를 하나님처럼 받들던 제자들이 무슨 영향을 받았나요. 허무주의에 빠집니다. 반면 오늘 말씀에 정말 특별한 사람이 나옵니다. “이 사람은 전염병 같은 자라 천하에 흩어진 유대인을 다 소요하게 하는 자요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라.” 그를 만나면 가만 못 있어요. 생명의 병이 들어요. 

1. 나는 어떤 영향력인가? 

사람은 누구나 좋건 나쁘건 남에게 영향을 줍니다. 미국의 한 가정 잡지에 부녀간의 편지가 실렸어요. 아버지는 마약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살면 안 된다는 걸 나도 안다. 그러나 내게 기쁨을 주는 건 코카인뿐인데 이마저 없다면 나는 무슨 재미로 살란 말이냐?” 하나님 모르면 마약 아니라도 누구나 잘못된 재미를 찾아요. 

딸이 답장을 합니다. “이기적이고 무책임합니다. 아빠는 사는 게 아니라 포기한 겁니다. 그래서 딸인 나의 삶까지도 무자비하게 파괴하고 있어요. 아빠는 자신이 망하는 것을 못 볼 뿐입니다.” 각자는 영적으로 연결되어 영향을 줍니다. 주위 사람을  불행하게도 하고 행복하게도 합니다. 내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 생각해 보셨나요? 

아브라함의 조카 롯은 하나님 믿는 신자입니다. 그러나 이웃에게 아무 영향을 못 줍니다. 가족도 못 변화시킵니다. 사위들은 하나님 말씀을 농담으로 여기고 아내는 소금 기둥 되고 딸들을 통해 자손을 낳고. . . 두렵습니다. 결국 그의 후손들은 모두 하나님을 버리고 원수가 됩니다. 자기 혼자만 믿었고 아무 전염력이 없었습니다. 

전염력 없다면 신자라 할 수 없어요. 맛 잃은 소금 같아요. 쓸 데 없어 밖에 버려 밟힙니다. 오늘날 전염력 잃은 신자가 대다수에요. 나는 아닌지요? 그러나 바울은 고소한 사람 말대로 전염병이었습니다. 개역판은 염병이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전염력이 강합니다. 그를 만나면 사람이 달라집니다. 감옥에서 노예도 변하게 합니다.  

시카고의 유명한 윌로우크릭 교회의 표어입니다. “Building a Contagious Church.” “전염시키는 교회를 만들자.” 흑사병보다도 강하게 생명을 퍼뜨립니다. 표어 자체부터 사도행전적이지 않아요? 초대교회의 신자들이 모두 그랬어요. 로마 한 구석 예루살렘에서 시작해서 전체를 전염시킵니다. 전염 못시키면 롯처럼 내가 죽습니다. 


2. 내 몫은 해야 산다 

“내가 무슨 힘이 있어 생명을 전염시키나?” 자기 힘으로 그럴 사람 없어요. 어떤 불신자가 자신을 무공해 인간이요 전능자인 척해도 성경은 그런 사람은 없다 선언합니다. 그러기에 세상은 바울이 필요합니다. 이 어둡고 힘든 삶, 모든 게 부족하고 어떻게 해도 안 되는 이 상황에 빛의 병원체, 생명의 병원체 사람이 요구됩니다. 

오늘도 예수님은 말씀합니다. “너부터 시작해라. 네가 세상의 빛이다. 소금이다. 내가 네 안에 있음을 믿으면 그렇다.” 이대로 하면 능력이 나옵니다. 전에는 밤에 자전거 타려면 계속 페달을 밟아야 했어요. 안 그러면 헤드라이트가 꺼집니다. 신자도 그래요. 내 속의 예수를 계속 사용해야 빛이 납니다. 그래서 나부터 살아납니다. 

하나님은 신자에게 자기 몫 하라고 명령합니다. 무화과 심은 주인은 열매를 요구합니다. 삼년 지나도 없자 찍어 버리랍니다. 이 무화과가 살고 사랑 받으려면 열매를 내야합니다. 신자는 생명을 전염시켜야 삽니다.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 .내 증인이 되리라.”(행1:8) 믿고 따르면 천국의 대사가 됩니다. 

건축가 하나가 대기업 중견사원으로 많은 빌딩과 아파트를 설계하고 짓기도 했습니다. 퇴직할 때가 되자 사장이 부탁합니다. “좋은 집하나 짓고 나가시오.” 불평이 일어납니다. “끝까지 부려먹는구나!” 미운 마음이 들어 대충대충 짓고 돈도 적당히 빼냈어요. 완공이 되자 사장이 왔어요. “그동안 수고한 선물로 이 집을 드립니다.” 

이 건축가가 우리요 삶 전체는 내 집 짓는 일입니다.(고전3:10) 남의 일 해주고 남 도와줍니다. 교회에서 보수도 없이 남 도와줍니다. 내 돈 들이고 시간 들이고 힘써서 예수 믿게 만듭니다. 이 하나하나가 보석 같은 자제로 영원한 집을 짓습니다. 안 하거나 대충할 수 있어요. 이 삶은 급히 지나가지만 내가 지은 집은 영원합니다. 


3. 일어나 복을 발하라 

성경은 신자를 누룩에 비유합니다. 누룩은 수고하지 않고 있기만 하면 됩니다. 밀가루반죽이 부풉니다. 그러나 병에 담아두면 그대로 있어요. 오래 담아두면 그대로 있다가 변질 됩니다. 하지만 반죽을 부풀리면 자신도 함께 부풉니다. 바울이 전염병 노릇을 그렇게 하는 겁니다. 부풀 장소를 항상 찾습니다. 그러면 저절로 부풉니다. 

본래 바울은 전염병이 아니었습니다. 본명이 사울, 위대한 자, 열정을 꺼뜨리는 율법주의자였어요. 초대교회 신자들이 어둡고 경직된 사회를 뒤집어엎을 때 막으려고 나섰습니다.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게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를 받자 하늘의 생명의 계시를 받습니다. “새 생명의 누룩을 받았으니 부풀게 하라. 한없이. 그래야 산다.” 

변화, 힘든 게 아닙니다. 예수께서 하십니다. 할 말도 주시고 힘도 주십니다. 기적도 보여줍니다. 스스로도 놀랍니다. “주의 이름으로 귀신도 항복하더이다.” 지금 마음을 정하세요. 나도 정열의 사람이 되어보자. 내 자신부터 기뻐하고 감사하며 모두를 사랑해 보자. 모두를 섬기고 봉사해 보자. 내 안에 부어진 예수 사랑을 터뜨리자. 

예배부터 시작해 보세요. “수요, 금요, 또는 새벽, 하나라도 더 늘려보자. 십일조생활, 구역모임, 선교회모임, 하나라도 더 해보자.” 전도대에 어린이들도 다 참여합니다. 몇 구좌씩 아이들도 내고 기도합니다. 정오에 모두 함께 교회 위해 기도합니다. 교회는 우리의 영적 몸입니다. 교회가 잘 되어야 나도 잘 되는 줄 모르시나요? 
  
“나 같은 사람이 뭘.” “내가 안 해도.” “해 봤자.” “나 하나쯤이야.” 모두 마귀의 언어요 유혹입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으세요. “그냥 이대로 있지 않게 하소서. 나도 복을 받게 하소서.” “나 하나라도.” “나부터 생명의 시작이 되게 하소서. 내 마음부터 누룩으로 부풀게 하소서. 내 영원한 집을 최고로 단장하게 나를 도와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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