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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배려 (고전 10: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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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고전 10:23-24)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의 위대함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사랑은 고통에 빠진 인간에 대한 배려로 나타났습니다. 그의 한 평생은 모두가 사람들을 멸망에서 구원하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자신을 위해서도 최상의 삶이 됩니다. 지옥을 극복하고 영원한 존재로 부활합니다. 모든 무릎이 그 앞에 꿇습니다. 

제자인 신자들의 삶도 그러합니다. 자기 자신만 위해 산다면 하나님의 자녀라도 세상 사람들과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를 의지해서 예수처럼 다른 사람들을 우선으로 생각한다면 삶은 획기적으로 달라집니다. 나 자신만이 아니라 남도 돌본다면 하나님께서 즉시 거기 맞추어 더 크고 강하게 힘을 주시는 겁니다. 

1. 남을 위하는 게 나를 위한 것 

신앙생활은 이렇게 요약됩니다. “마음과 뜻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한다.” 하나님 사랑하는 이유는 하나님 사랑하고 이웃 사랑할 힘을 받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이 힘 주셔야 하나님 사랑할 수 있어요. 또한 적어도 내 가족은 사랑해야 하는 줄 알아도 내 힘만으로는 잘 안 되고 하나님 사랑해야 힘 받아요.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게 무엇인가요? 자신을 사랑 못하면 이웃도 사랑 못합니다. 열등감이 충만하면서 결혼 잘 하면 될까요? 배우자도 자식도 사랑하지 못합니다. 자신을 사랑해야 이웃도 자신처럼 사랑하게 됩니다. 예수 잘 믿으면 자신도 이웃도 사랑할 힘을 받아요. 그 사랑을 실천할 때 예수를 닮으며 성장합니다. 

잘 아는 이야기가 있어요. 천국과 지옥 모두 음식이 잘 차려져 있답니다. 하지만 젓가락이 1미터가 넘어요. 지옥에서는 자기부터 먹으려니까 안 됩니다. 천국은 배가 고파도 남을 먼저 먹여줍니다. 서로 먹여주는 게 먹는 것입니다. 나만 남들을 먹이는 게 아니냐? 그런 생각 안 해요. 가만히 앉아서 받아만 먹는 사람은 없어요. 

이 세상도 그래요. 나만 배부르기 위해 열심내면 지옥으로 변합니다. 세상은 앉아서 남들에게 나 먹이라는 강자의 사고가 지배해요.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14:17) 남 섬기는 데 배부르고 기쁨이 와요.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은 실천할수록 강해져요.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가지가 담을 넘어 밖의 사람들에게 쉼과 열매를 줍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샘이 되시고 큰 나무가 되게 하십니다. 나를 위한 길은 남을 위해 사는 겁니다. 자기만 생각하면 나도 남도 다 못 살아요. 기업도 교회도 개인도 남을 위해서 있어야 크게 됩니다. 


2. 작은 배려도 큰 사랑이다 

미국 동부의 한 신학대학 교수가 하와이로 휴가 갑니다. 밤 2시경 도착 문 연 식당에 들어갔어요. 갑자기 거리 여인 같은 7, 8명이 떠들며 들어와요. 그중 하나가 “내일이 내 생일이다. 벌써 서른아홉이네” 하니까 다른 여자들이 말합니다. “네 생일 축하하고 노래라도 불러? 케이크라도 사라고? 야, 네 신세에 무슨 생일타령이야.” 

그러자 여인은 소리 질러요. “언제 니들 보고 생일 파티 해 달랬어? 내일이 내 생일이란 말도 못해? 왜 날 무시해?” 욕설이 오가고 싸움판 벌어집니다. 불행한 그들 마음속 상처가 한 마디 “축하해”도 불가능하게 만들었어요. 한참 그러다 간 후 교수는 이들이 자주 오냐고 물었어요. “매일 이 시간에 와요. 골치 덩어리들입니다.” 

교수는 주인에게 제안합니다. “내일 밤 그 여자 생일파티 해주면 안 될까요?” 주인은 여자이름은 아그네스고 착한데 불쌍하다며 동의합니다. 미리 알리니 인근 거리의 여자들이 다 모여 식당을 채웁니다. 아그네스가 들어오자 “Happy Birthday!" 외치고 노래합니다. 그 교수는 한 사람의 그렇게 놀란 표정은 평생 처음 보았답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아그네스, 생일 축하합니다.” 본인은 물론 식당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울었습니다. 케이크를 자르라고 재촉하자 말합니다. “부탁입니다. 이 케이크를 집에 가지고 가서 간직하면 안 될까요?” 사람들이 동의하자 곧 돌아오겠다고 하더니 무슨 거룩한 성물처럼 케이크를 들고 식당을 나섰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넋을 잃고 보다 갑자기 침묵에 빠져 듭니다.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 순간 그 교수가 제안합니다. “아그네스와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 기도하고 싶습니다.” 그날 밤 가장 교회 같지 않은데서 가장 경건한 감동의 기도가 나누어지며 모두의 눈이 퉁퉁 부어오릅니다. 상하고 닫힌 마음들이 열리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합니다. 


3. 작은 것부터 시작하라 

신자는 자유인으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자기 돈으로 어떤 옷을 사건 어떤 차를 사건 어떻게 살든 상관없어요. 그러나 항상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고 합니다. 그것이 덕을 세우는 일입니다. 내 재산을 주고 목숨 주라는 게 아닙니다. 나를 사랑하듯 남을 대하면 됩니다. 작은 배려입니다. 

주일날 마당에 주차 않는 것이 배려입니다. 예배시간 늦지 않고 앞에서부터 앉고 좌석도 가운데로 들어가 앉습니다. 모르는 얼굴일수록 먼저 인사하고 돕습니다. 예배마다 열심히 나오는 것도 배려입니다. 서로 힘을 주니까요. 집에서 직장에서 항상 먼저 청소하고 쓰레기 내다 버리고 자기가 사용한 식기는 반드시 닦아 놓습니다. 

교회에서부터 배려를 훈련해 보세요. 교회는 서로 상대를 유익하게 하는 훈련장입니다. 우선 불평을 그치세요. 남의 맘 불편하게 하고 분위기를 침체시킵니다. 말하기 전에 먼저 생각해 보세요. 특히 싸울 때 조심하세요. 주장 하되 상대를 격려하면서 해야 합니다. 교회는 내 주장 접고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는 훈련장입니다. 

특별히 영혼을 배려하세요. 예수님이 왜 그 고생하며 그 망신을 당하셨어요? 한 사람이라도 더 영혼을 살리려는 배려입니다. 우리가 남을 배려하는 것 중에 영혼 잘 되게 하는 게 최고입니다. 그렇게 할수록 내 영혼이 잘 되고 모든 게 풍성해집니다.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일의 최고봉이 그것입니다. 최고를 향해 일어나세요. 

내 생각만 하고 나만 옳다 우기지 마세요. 아무도 완전하지 않아요.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라.”(빌2:3-4) 손해보고 바보 되는 일인가요? 예수나 바울 보세요. 신자의 배려는 영적입니다. 배려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배려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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