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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포기하지 말아야 할 4가지 (눅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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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말아야 할 4가지 (눅 18:1-8)  

< 포기하지 마십시오 >  

미국의 한 50대 목사님이 자기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글을 써서 출판사에 출판을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접촉한 모든 출판사가 다 거절했습니다. 실망한 그는 자신의 원고를 쓰레기통에 집어던지며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여보! 절대 이 원고를 쓰레기통에서 꺼내지 마시오!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는 쓸모없는 글이오!”  

다음날 목사님이 외출하자 사모님이 쓰레기통의 원고를 들고 한 출판사로 찾아가 말했습니다. “이 원고를 책으로 출판할 수 있겠습니까?” 출판사 사장은 원고를 쭉 보더니 말했습니다. “출판해 봅시다. 그러나 결과는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출판된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어 3천만 권 이상 팔려 미국인들의 사고를 뒤흔들었습니다. 그 책이 <적극적인 사고방식>이고, 그 저자가 노먼 빈센트 필(Norman Vincent Peale ; 1898-1993) 목사님입니다.   

저자가 쓰레기통에 던져버렸던 원고를 아내가 한 번 더 출판사에 가져가서 미국의 사상을 뒤흔든 책이 된 것입니다. 그처럼 꿈과 비전을 포기하지 말고 한 번 더 기도하고, 한 번 더 두드리고, 한 번 더 하나님께 나아가십시오. 때가 되면 은혜와 축복의 단비가 내릴 것입니다. 본문의 비유는 그 사실을 잘 알려줍니다.   

< 포기하지 말아야 할 4가지 >   

한 도시에 불의한 재판관이 있었습니다(2절). 그에게 한 과부가 끈질기게 가서 원한을 풀어달라고 했습니다(3절). 그 재판관은 과부의 청원을 무시했지만 그대로 있으면 자신을 계속 귀찮게 할 것 같아서 결국 과부의 청을 들어주었습니다(4-5절). 이 비유는 포기하지 않는 삶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무엇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까?   

1. 기도를 포기하지 마십시오   

이 비유가 왜 주어졌습니까?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라는 교훈을 위해서였습니다(1절). 이 구절에서 “항상 기도하라!”는 말은 모든 일을 팽개치고 24시간 기도만 하란 말이 아니라 “꾸준히 기도하라! 기도를 포기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그처럼 기도응답이 더뎌도 기도를 포기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응답을 늦추시는 것은 최상의 때에 최상의 모습으로 응답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특히 이 비유가 종말과 관련된 비유임을 생각할 때 이 말씀은 말세에 가장 중요한 것이 ‘낙심 없는 기도생활’임을 교훈합니다. 그처럼 기도할 때는 응답될 때까지 끈질기게 하나님을 귀찮게 하십시오. 물론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구하는 것’입니다. 그처럼 바로 구하고 있다고 확신하면 그 다음에는 포기하지 말고 끈질기게 구하십시오.   

많은 사람들은 기도를 하나님을 자기편으로 이끌도록 하나님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인 줄 압니다. 그러나 기도는 엄밀하게 말하면 하나님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이미 우리에게 최상의 축복을 주시려는 마음으로 넘쳐 있습니다. 문제는 받을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것입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의 변화나 상황의 변화보다 먼저 자신의 변화를 체험할 때가 많습니다. 어떤 기도제목을 가지고 새벽기도를 꾸준히 나오기 시작하면 말씀을 듣는 귀가 열리고 말씀에 순종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또한 하루의 첫 시간을 지키면서 부지런함과 성실함도 배양됩니다. 동시에 믿음도 커지고 하루의 첫 시간을 꾸준히 지키는 자신이 대견해지면서 자기 가치에도 눈뜨고 지혜와 여유도 생깁니다. 

그처럼 기도하면 자신부터 축복 받을 준비가 된 사람으로 변화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는 능력도 얻습니다. 그러면 결국 환경도 변합니다. 그러므로 기도할 때 기도를 포기하게 하는 여러 장벽을 만나도 기도를 포기하지 마십시오. 환경이 어려워도 기도를 포기하지 말고 시간이 없어도 기도를 포기하지 마십시오. 또한 응답이 늦어도 기도를 포기하지 말고 사소한 일에서도 기도를 포기하지 마십시오. 

기도응답이 쉽게 오지 않는 것을 오히려 감사하십시오. 그래서 더 기도할 수 있고 기도 중에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주어지는 축복보다 끈질긴 기도 후에 주어지는 축복이 더욱 소중한 축복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했습니다. “구하라 주실 것이요, 찾으라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열릴 것이다(마 7:7).” 구해도 응답이 없으면 찾고 찾아도 찾지 못하면 두드리십시오. 그러면 반드시 축복의 문이 열릴 것입니다. 천국은 끈질긴 추구자의 것입니다. 그런 끈질긴 기도의 대표적인 삶이 매일 하루의 첫 시간을 말씀과 기도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처럼 끈질기게 기도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축복의 문을 활짝 열어주실 것입니다. 
  

2. 기쁨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본문 1절에서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라.”는 말은 항상 기도하는 것과 낙심하지 않는 것은 한 개념이란 뜻입니다. 기도하면 낙심하지 않습니다. 살다가 어려운 일이 생기면 이렇게 고백하십시오. “이 일에는 분명히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다. 이제 곧 길이 열리고 잘 될 것이다.” 그런 고백을 통해 낙심이 기쁨을 압도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절망에 휩쓸리지 않는 본문의 여인을 보십시오. 그녀의 ‘불굴의 의지’가 재판관의 ‘불의한 의지’를 압도했기에 마침내 불의한 재판관조차 그녀의 소원을 들어주었습니다. 하물며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이 자녀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주시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은 자녀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가장 적절한 때에 회복의 은혜를 허락하실 것입니다. 그처럼 회복과 행복을 확신하고 기뻐하며 모든 염려를 물리치십시오.

결국 “낙망하지 말라!”는 말은 “염려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염려는 최악의 것에 대한 나쁜 생각으로 영혼을 채우는 것입니다. 염려는 영혼에 스며든 의심의 물 한 방울에서 시작합니다. 그 의심의 물을 방치하면 그것은 곧 두려움의 샘을 만들고 집착의 시내를 따라 스트레스의 강으로 흘러들다가 바다 같은 고난으로 발전합니다. 그러므로 염려가 생각 속으로 파고들면 말씀과 기도로 그 염려의 물줄기를 막으십시오.  

염려는 자석처럼 부정적인 것을 끌어 모아 크게 보는 것이고 재난과 패배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또한 염려는 흔들의자에서 흔드는 것과 같아서 아무리 염려해도 한 발자국도 전진하지 못합니다. 그처럼 염려는 어제의 고통을 가지고 내일의 기회를 어지럽히며 오늘의 시간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결국 염려의 홍수는 마음에 근심의 협곡만 깊어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특히 생각이 많아서 일에 집중하지 못하면 염려가 생깁니다. 왜 생각이 많습니까? 중요한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처럼 염려는 인생을 낭비하게 하는 영적인 사치입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에 몰두하는 습관을 키우십시오. 행복은 중요한 것에 몰두할 줄 알 때 생기고 그래야 염려에 마음을 뺏기지 않습니다.  

물론 몰두할 때는 윤리성과 생산성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게임 등에 몰두하지 말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에 몰두해야 문제를 넘어서는 능력과 시야가 생깁니다. ‘시급한 일’이 다 ‘중요한 일’은 아닙니다. 시급한 일이 나중에 시시한 일로 판명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므로 항상 중요한 일에 몰두하고 문제를 시시하게 볼 줄 아는 여유와 배짱을 가지고 감사와 감격과 기쁨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그러면 조만간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것입니다.
  

3. 소원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본문의 과부는 불의한 재판관의 거절에도 체념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태도가 중요합니다. 태도는 운명을 좌우합니다. 똑같은 문제 앞에서 어떤 사람은 비전을 포기하고 짓눌려버리지만 어떤 사람은 비전을 뚜렷하게 만들고 넘어섭니다. 후자의 태도를 가지고 문제 중에도 비전을 포기하지 말고 주어진 여건에서 더 나은 세상을 꿈꾸십시오.  

본문 7절에서 ‘원한’은 ‘원수를 갚으려는 한스러운 마음’이라기보다는 오히려 ‘한이 될 정도로 간절한 마음의 소원’을 뜻합니다. 결국 “원한을 풀어주신다!”는 말은 “원수를 갚아주신다!”는 말 이상의 의미로서 “마음속에 오랫동안 품고 있었던 간절한 소원과 비전을 이뤄주신다!”는 뜻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경우에도 찬란한 꿈과 비전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왜 요새 자살사이트가 성행합니까?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꿈을 포기하기 때문입니다. 풍요에 길들여진 상태에서 꿈까지 포기하니까 작은 어려움도 참기 힘든 것입니다. 그러나 환경이 어려워도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으면 조만간 열매를 얻습니다. 그리고 그처럼 꿈과 희망을 가지고 활기차게 사는 모습을 보면 그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주변 사람들도 용기를 얻습니다. 얼마나 복된 삶입니까? 진짜 복은 바로 그런 복입니다.

꿈과 비전을 향해 나가다 보면 실패는 반드시 있습니다. 꿈과 비전은 ‘실패를 모르는 환상’이 아니라 오히려 ‘수많은 실패를 통해 이뤄지는 것’입니다. 그처럼 어려움 중에서 오히려 삶의 목적과 비전을 구체화시킨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이차 세계대전 때 나치 치하에 살던 한 유대인이 있었습니다. 그의 전 가족은 나치에 의해 가스실에서 처형당하고 오직 누이 한 명만 남았습니다. 그처럼 엄청난 정신적 고통 중에도 그는 자신의 삶을 가치 있게 여겼습니다. 결국 그는 깨진 삶의 조각들을 수집해서 훌륭하게 앞날의 인생을 개척했습니다. 그가 바로 유명한 정신과 의사 빅터 프랭클입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왜 사는지를 알면 어떤 고통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는다.”  

가치 있게 살려는 꿈과 비전을 가지십시오. 그런 비전이 있으면 어떤 환경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꿈을 가졌다가 어려운 환경이 있다고 불평하고 좌절하면 후퇴만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 꿈을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좋은 날을 볼 것입니다.   

가수 싸이를 보십시오. 그는 스스로 싸이코(psycho)가 되겠다고 예명도 싸이(psy)로 지었습니다. 그는 청소년 때 반대로만 가는 청개구리처럼 살았습니다. 중견기업 회장인 아버지가 자신의 회사를 물려주려고 보스턴 대학 경영학과로 보냈는데 바로 휴학하고 그 등록금으로 가무를 즐겼습니다. 그 다음해는 보스턴 대학을 자퇴해 그 학비로 악기를 구입했고 작곡 공부를 위해 버클리(Berklee) 음대에 입학했습니다. 나중에 그 사실을 알고 아버지는 너무 화가 나서 골프채를 들고 비행기를 타려고 했습니다. 얼마나 속이 상했겠습니까?  

버클리 음대에서도 매일 술과 가무를 즐기며 공부는 안 하니까 계속 유급해서 1학년만 4년을 다녔습니다. 결국 아버지도 청개구리 아들을 품에서 놔주었습니다. 그래서 대마초를 피고 구속되었을 때는 아들에게 악수를 건네며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재상아! 이참에 담배나 끊어라.” 그때 악수하는 손에서 아버지의 눈물을 느꼈다고 합니다. 청개구리도 다 무엇인가를 느낄 줄 압니다. 그렇게 싸이코처럼 행동해도 한 우물을 파니까 이번에 <강남스타일>이란 노래로 세계적인 일을 냈습니다.  

얼마 전에 발표된 <청개구리>란 노래에는 그의 삶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나 아주 어렸을 때부터 남 얘기가 안 들려/ 어려서 그랬을까 하지만 지금도 잘 안 들려/ 살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 너 그러다 뭐 될래/ 살면서 가장 많이 하고픈 말 내가 알아서 할 게/ 그래 나 청개구리 그 누가 제 아무리 뭐라 해도 나는 나야/ 우물 안의 개구리라도 나 행복하니 그래 그게 바로 나야/ 그래 그게 바로 나야/ 청개구리/ 청개구리.”  

2절은 이렇게 계속됩니다. “맞다고 생각해도 누가 해라 하면 안 들어/ 아니라고 생각해도 누가 맞다 하면 막 우겨/ 살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 너 걱정돼서 그래/ 살면서 가장 많이 하고픈 말 제발 네 걱정이나 해 (후렴)... 난 돌아이 남 시선 따윈 누가 뭐라던 내 방식대로 해/ 두고 봐 끝에 가 누가 잘되나 봐/ 부끄러워 부러워할 걸/ 날 좋아할 걸 (후렴)...”   

그에게는 다듬어져야 할 부분이 여전히 많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다듬어져야 할 부분이 있기에 그의 개성을 비하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그로부터 분명히 배울 점 한 가지는 있습니다. 그것은 제 방식대로 행복해하며 한 우물을 파면 일을 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처럼 꿈과 비전을 가지고 자신의 장점을 살려 집요하게 한 우물을 파고드십시오. 그래서 여러분들도 일을 한번 내시고 선한 길로 갈 데까지 가보십시오.   

저도 네트영어의 꿈을 품고 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하나님이 주셨고 영어공부 방법의 마이크로소프트란 확신이 있습니다. 요새 더 멀리 뛰는 내일의 역사를 준비하려고 네트영어 정식강좌를 쉬고 있지만 2008-2010년까지 3년간 정식강좌를 개설했을 때는 학기 전에 학생을 모집할 때 공개강좌에 100명이 들으면 평균적으로 약 70장 이상의 수강신청서를 받았습니다. 어떤 명문 영어학원에서도 그런 기록은 내기 힘들 것입니다. 아무튼 네트영어 공개강좌 자리까지만 오면 영어실력이 있을수록 네트영어에 감탄하며 꽂히게 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그것을 사업화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유튜브를 활용한 네트영어의 확산이 역시 가장 효과적인데 그것을 위해서 방송장비, 시설, 교재를 마련하고, 기획인력, 교수인력 등이 필요하기에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선교를 멋지게 하도록 재정적인 소스로 네트영어를 주신 줄 믿습니다. 그 꿈이 이뤄지도록 초기사업을 뒷받침할 거룩한 커넥션과 재정을 주시고 사업화의 특출한 지혜도 주셔서 나눔의 모델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저희에게도 은밀한 후원자를 주셔서 큰일 한 번 내게 하소서!” 

몇 년째 한이 될 정도로 강력한 소원을 가지고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네트영어에 대한 깊은 확신과 나눔에 대한 간절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때가 되면 하나님이 사람도 주시고, 재정도 주시고, 나눔의 모델이 되려는 꿈과 비전도 멋지게 이뤄주실 것입니다. 그 문제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지난 몇 년 간 “예수 믿고 인물이 되라!”고 줄기차게 외쳤던 그 외침을 하나님이 기억해주셔서 마침내 우리 선교사역도 일을 내는 역사가 될 줄 믿습니다.
  

4. 믿음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자녀의 간절한 소원을 반드시 이뤄주시지만 그것을 위해 한 가지 중요한 전제조건으로 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믿음입니다. 본문 8절 말씀을 보십시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이 말씀은 말세에는 참된 믿음의 사람이 아주 적다는 안타까운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참된 믿음을 원하십니다. 그처럼 참된 믿음을 가지고 믿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해 행동하십시오. 하나님은 좋은 세상이 오기를 그저 바라면서 기도만 하는 사람보다 믿음을 앞세워 행동한 후에 하나님의 섭리를 기다리는 사람을 더욱 기뻐하십니다. 그처럼 한 손길이라도 내밀고 한 걸음이라도 내딛는 사람을 통해 좋은 세상은 옵니다. 하나님은 지금 그런 믿음의 사람을 찾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시련이 있어도 믿음을 중도에 포기하지 마십시오. 그러면 반드시 소원을 이룰 날이 올 것입니다.  

1960년대에 한 목사님이 교회를 건축했습니다. 그런데 지대가 높아 수도 대신에 우물을 파야 했는데 계속 우물이 터지지 않아서 건축이 지연되었습니다. 마침 우물 파는 전문가가 있다고 해서 그에게 맡겼습니다. 그러자 곧 우물이 탁 터졌습니다.  

사람들이 감탄하며 물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우물을 잘 팝니까?” 그가 대답했습니다. “저는 이제까지 우물을 파면서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100% 우물이 나오게 하는 방법을 압니다.” 교인들이 신기해하며 물었습니다. “비결이 뭔가요? 수맥을 찾는 기발한 방법이 있습니까?” 그때 그가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저는 아무 데나 파는데 물이 나올 때까지 계속 팝니다. 그러면 물이 나옵니다.”

전문가가 따로 없습니다. 불굴의 의지로 자기 일에 파고들면 그가 최고의 전문가입니다. 기도도 응답받을 때까지 기도하는 사람이 최고의 능력자입니다. 능력을 주고 치유를 준다는 집회에 여기저기 다니는 사람 중에 기도의 능력과 전인적인 치유를 체험한 사람이 있습니까? 저는 지난 20년을 목회하면서 그런 사람을 한 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새벽기도처럼 꾸준히 기도의 우물을 파고 은밀하게 남모르는 봉사와 헌신의 손길을 꾸준히 펼치는 사람이 기도의 능력과 전인적인 치유를 체험합니다.
  

< 자신감 있게 사십시오 >  

이제 끈질기게 기도해서 단순한 기도자가 아닌 기도의 응답자가 되십시오. 갈멜산 제단에서 불로 임하셨던 엘리야의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기에 엘리야의 능력도 얼마든지 우리의 능력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 계산하지 말고 부모님을 절대 신뢰하는 유아처럼 하나님을 절대 신뢰하십시오. 그때 역사가 나타납니다.  

저의 첫째 딸 은혜는 어렸을 때 부끄러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엄마 아빠가 있으면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인천에서 목회할 때 성도의 딸 중에 진주란 아이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진주가 아내 옆으로 다가오자 5살이던 은혜가 엄마의 손을 꼭 잡으며 진주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엄마야! 너네 엄마 아니야!” 그때 은혜 얼굴에는 자신감과 행복이 넘쳤습니다.  

마침 그때 은혜가 감기에 걸려서 사모가 은혜의 이마를 만지며 말했습니다. “열이 있네!” 그러자 은혜가 진주에게 자랑했습니다. “너 열 있어? 나 열 있다!” 제가 그 모습을 물끄러미 보며 은혜를 평생 지켜주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했습니다. 그 말 한 마디에 담긴 엄마를 향한 절대 신뢰를 느끼면서 우리가 하나님을 그만큼 신뢰하면 하나님이 얼마나 우리를 복된 위치로 이끄실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제 하나님이 ‘내 아버지’란 믿음을 가지고 자신감 있게 사십시오. 힘든 고난과 시련이 있어도 잘 나가는 옆 사람에게 속으로 이렇게 자랑하십시오. “당신 고난 있어? 나는 고난 있다!” 그처럼 고난조차 하나님이 주신 것이고 그 고난을 통해 오히려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임할 것을 확신하며 자신감 있게 사십시오. 그러면 불로 임하셨던 엘리야의 하나님이 ‘우리 하나님’이 되어 우리를 인물로 만들어주실 것입니다.

이제 “나는 큰일을 못해!”라는 의욕상실증과 무기력증을 버리고 새롭게 일어서서 적극적으로 비전성취를 위해 나서십시오. 세상 격언에서도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습니다. 스스로 일어나지 않으면 누구도 돕지 못합니다. 특히 믿는 성도는 어떤 상황에서도 얼마든지 다시 일어설 수 있기에 더욱 스스로 일어서려고 해야 합니다.

저는 처음에는 선교사가 되려고 선교로 유명한 미국의 ATS 신학교에 갔습니다. 대중 앞에서 말을 더듬고 말할 것을 잊는 치명적인 약점으로 ‘설교’는 못해도 ‘선교’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다가 후방 선교사의 사명을 느끼고 귀국한 후에 설교를 못할 줄 알았던 제가 지금은 매주 설교하고 있습니다. 그처럼 “나는 못해!”라고 단정하지 마십시오. 자기 은사에 맞는 일을 찾아서 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자기 은사가 아니기에 어떤 일을 못한다고는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어떤 일로 부르셨으면 그 일을 할 수 있는 능력도 반드시 주실 것입니다.  

사람은 똑같은 상황을 어떻게 보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현저히 달라집니다.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면 이상하게도 거의 이기고 질 것이라고 생각하면 이상하게도 거의 집니다. 내일은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나아지고 내일이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나빠집니다. 그처럼 자신의 믿음과 생각에 따라 나아질 수도 있고 나빠질 수 있습니다. 나아짐과 나빠짐의 차이는 결국 믿음과 생각 차이입니다. 

이제 어떤 경우에도 꿈과 비전을 포기하지 말고 지금 이 시간에 새롭게 다짐하십시오. “나는 자녀와 교회가 축복 받도록 준비하고 그 축복 받는 모습을 기필코 보고 나서 천국에 가리라!” 현재 힘이 없다고 사명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힘이 없기에 기도하면 그때 더욱 큰 힘이 나옵니다. 사명과 생명은 직결된 것입니다. 사명감이 뚜렷해지면 생명력도 뚜렷해집니다. 항상 기도와 기쁨과 비전과 믿음을 포기하지 않음으로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었던 간절한 소원이 이뤄지는 축복의 주인공들이 되십시오. (이한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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