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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삿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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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삿 21:25) 
 
 
삿 21:25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풍성한 삶을 살지 못하고 늘 승리하는 삶을 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같은 일은 우리만 겪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에 여러번 기록되고 있는 일입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이 그 자리에 함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련 역사가 일어나지 않았던 경우가 여러군데 나옵니다. 그 중 하나가 가나의 혼인잔치입니다. 예수님이 가나의 혼인잔치에 초대를 받아가셨습니다. 그런데 그 잔칫집에서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그 자리에 예수님이 계셨는데도 중요한 잔치 음식이 떨어져서 혼주 측이 난감해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디베러 바닷가에 간 베드로와 여러제자들에게 자신을 나타내신 부활하신 예수님은 동일하게 그 바닷가 현장에서 고기 잡는 베드로를 지켜보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밤새도록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함께 한 장소에 있었음에도불구하고 베드로는 물로기 한 마리도 잡지 못한채 결실없는 수고를 하고 있었습니다.   

왜 이렇게 된 것입니까?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했어도 단지 예수님을 손님으로 모시고 있으면 이런 일은 늘 벌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이 단지 손님이 아니라 내 안에 들어오셔서 직접 명령하시고 나는 그의 명령에 순종하는 삶을 살때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역사, 153의 고기를 잡아서 고기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배가 가라앉을 만큼 풍성한 역사를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명절이 되었는데 좋아야 할 명절이 그렇지 못한 명절이 되고 마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자기가 살아서 그렇습니다. 현대인들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사사시대의 사람들처럼 "자가의 소견에 옳은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요즈음 모든 것이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나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나를 중심으로 사는 것, 내 생각에 옳은대로 행하는 것을 "죄"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닌, 성경 말씀이 아닌 자기 생각을 옳다고 여기고 사는 것은 죄입니다. 

요즈음 인터넷 상에 떠 다니는 "자녀를 망치는 열가지 길"이란 것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과도 연관이 될 수 있기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아이가 갖고 싶다고 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주어라(그러면 아이는 세상의 모든 것이 자기 것이 될 수 있다고 오해하면서 자랄 것이다) 
2. 아이가 나쁜 말을 쓸 때 그냥 웃어 넘겨라(그러면 자기가 재치 있는 줄 알고 더욱 나쁜 말과 생각을 할 것이다.) 
3. 그 어떠한 형태의 교훈적인 훈련과 교육도 시키지 말라(그러면 귀가는 커가는 과정 속에서 스스로 알아 잘할 것이라 믿고 내버려 두게 될 것이다) 
4. 잘못된 품행을 책망하지 말고 그냥 두어라(그러면 이다음에 사회로부터 책망을 받게 될 것이다) 

5. 아이가 어질러 놓은 책상, 침대, 옷, 신발, 장난감 들을 모두 정돈해 주어라(그러면 자기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해 버리는 사람이 될 것이다.) 
6. 텔레비전 비디오, 오락기 등을 마음대로 볼 수 있게 해주어라(그러면 머지않아 그 아이의 마음은 쓰레기통이 될 것이다.) 
7. 아이들 앞에서 부부나 가족들의 싸우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어라(그러면 이다음에 가정이 깨어져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을 것이다.) 
8. 달라고 하는 대로 용돈을 얼마든지 주어라(그러면 타락의 길을 쉽게 터득할 것이다) 

9. 먹고 싶은 것, 좋다는 것을 모두 해 주어라(그러면 어떠한 거절이라도 한번만 당하면 곧 낭패에 빠지는 사람이 될 것이다) 
10. 아이가 이웃과 대립되는 자세나 마음을 가질 때에는 언제나 아이편이 되주라(그러면 건전한 사회가 모두 그 아이의 적이 될 것이다) 

이 10가지 것을 한마디로 말하면 "아이가 하고 싶은대로 하도록 내버려 두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이는 틀림없이 망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어디 아이들 뿐이겠습니까? 우리의 신앙생활도 우리의 마음대로 우리의 소견대로 하게 되면 결국 신앙을 망치게 되고 말 것입니다. 

우리 삶에 일어나는 대부분의 문제는 자기 생각에 옳은대로 살기 떄문에 발생합니다. 

문제가 발생하는 사람들 사이에 서 보면 결국은 다 자기가 옳았다는 것입니다. 둘 중에 하나는 틀린 사람이 이어야 하는데 옳다고만 주장하니 그러니 싸움이 되는 것입니다. 부부 싸움도 왜 싸움이 잔인해지고 무서워지고 끝장까지 가버리고 마는 것입니까? 자기만이 옳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자신의 잘못은 없다는 것입니다. 양쪽 모두 자신이 옳다고 굳게 믿고 있으니 끝장이 나고 마는 것입니다. 

교회에서의 다툼들도 대부분 그렇습니다. 모두가 다 교회 잘되자고 하는 것인데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교회 잘되는 일에 꼭 자기 생각, 자기 방법만이 옳다고 고집을 부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기가 옳다고 고집을 부리는 사람은 하나님도 못말립니다.

광주에 어떤 한 교회는 한동안 교회 안에서 본당파와 교육관파로 나누어져서 서로 교회를 위한다고 싸웠습니다.   

워싱턴에서는 표준음을 라디오를 통해 내보내므로 모든 악기들은 이 표준 음에 맞추게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표준음에서 벗어나는 것은 어떤 악기든지 모두 불협음이 됩니다. 

신앙은 자기소견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를 따라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신실한 종들의 바른 지도 아래 신앙생활하는 것이 옳은 것입니다. 또한 교회는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값으로 세우신 사랑공동체입니다. 그러기에 전체가 질서있게 섬기며 사랑하여 하나됨으로 복음의 역사를 이루어가야 할 공동체입니다. 따라서 모든 구성원들이 주의하고 주의할 일이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여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진리의 말씀을 쫓아 행하여야 하고, 교회의 바른 지도를 따르며, 내 의견대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시간을 통하여, 혹여 나는 사사시대처럼 내 소견대로 신앙생활하고는 있지 않은지 돌아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떤 원로목사님이 은퇴를 하신 다음 하신 말씀인데요, 자신이 평생을 목회하면서 자신의 집을 팔아 바친 사람도 보았고, 자신의 땅을 팔아 바친 교인도 보았지만 자기 성질을 뽑아서 바친 교인은 한 사람도 보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답니다. 웃으면서 가볍게 이야기한 것이겠지만 참으로 우리가 새겨들어야 할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정말 바처야 할 것은 바로 나 자신의 자아입니다. 내 생각을 바쳐야 합니다. 내 성질을 바쳐야 합니다. 내가 타고 났다고 생각하는 것 그것을 바쳐야 합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이 이런 것들을 고집하면 나는 별 수 없이 이런 나를 어쩔 수 없습니다. 하고 당연시하고 ..........

내 안에 예수님이 계신데도 불구하고 아무 역사를 경험하지 못하는 이유는 내 생각, 내 고집, 내 성질이 예수님을 이겨먹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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