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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교회창립]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엡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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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엡 4:1-6)

방송에 가끔 소개되는 이어령씨의 80초 생각 나누기라는 짧은 프로가 있더라구요. 한 번은 봤는데 ‘수도꼭지와 수돗물’이라는 프로였습니다. 중국 본토에서 모택동에게 패배한 장제스 총통이 군대를 이끌고 대만으로 피신하게 되었습니다. 군인들이 처음 대만에 왔을 때 신기한 것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수도꼭지였습니다. 수도꼭지를 틀면 물이 나오거든요. 처음 보거든요. 너무 신기해서 ‘이것을 어디 가면 살 수 있느냐?’ 했더니 철물점 가면 살 수 있다고 철물점 가서 수도꼭지를 사가지고 군인들이 집에 와서 벽에다가 박았어요. 그리고 꼭지를 돌렸더니 물이 전혀 안 나오는 거예요. 이것은 분명 불량품을 판 것이야. 그래서 총을 들고 철물점에 가서 항의하면서 싸웠다고 합니다. 물론 나중에서야 그 연유를 알게 되었지요. 수도꼭지만 덩그러니 사다가 벽에 붙인다고 해서 물이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물이 나오려면 적어도 파이프라인이 연결 되어야 하고 그 파이프라인이 저수지나 상수원에 연결 되어 있어야 그것은 가능한 것입니다. 아마 웃지 못 할 일이었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저는 그것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우리 창립 57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교회도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닙니다. 갑자기 어디서 생겨난 것이 아닙니다. 1955년 10월 2일 방재항 목사님을 비롯한 10명의 성도들이 이 동산위에 천막을 치고 예배를 드린 이후에 수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눈물로 기도하고 몸으로 헌신하고 땀 흘리면서 이 교회를 세워왔기 때문에 오늘 여기에 이렇게 아름다운 교회와 몸 된 공동체가 세워진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뿌리가 있는 것이라구요. 이것이 그냥 세워진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렇게 편안하게 예배드리지만 예전에 교회를 두 번이나 건축할 때 많은 성도들이 과거에 얘기를 들어보면 모래를 지고 이 높은 언덕을 오르고 자갈을 밤에도 새벽에도 옮겨 놓고 이런 갖가지 이런 일들을 위해서 수고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은 앞서 가신 믿음의 선배들의 노고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앞서가신 우리 믿음의 선배들 또 우리 교회에 계신 원로 장로님들 원로 권사님들 이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다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또 한 가지 이 수도꼭지에서 물이 흘러나오듯이 우리 교회가 복음의 생명수가 콸콸 쏟아지는 그런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생수의 근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우리 교회가 늘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님의 생명의 교회가 연결되어 있을 때 그 교회는 살아있는 교회요. 숨 쉬는 교회요. 움직이는 교회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교회의 주인이십니다. 그리고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여러분 몸 된 교회는 늘 머리로부터 지시를 받는 것이 아닙니까? 그래서 성경은 교회를 우리 인간의 신체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손과 발로 움직이고 말하는 이 모든 것이 머리에 있는 뇌로부터 명령을 받아서 말하고 움직이는 것입니다. 바로 주님의 몸 된 교회는 머리되신 그리스도의 명령과 지시 하에서 움직여질 때 가장 아름다운 교회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4장 12절에 보니까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우리 갖가지 은사를 가지고 있는 것은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해서 우리에게 이런 은사와 재능을 부어 주셨다 하는 말씀을 성경은 소개하고 있어요. 에베소서 4장 15절에 보니까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고 했습니다.

그리스도란 곧 교회의 머리가 되시고 바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인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성도들은 그 몸 된 교회를 각 지체를 담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래서 예수님의 삶이 바로 교회의 모델이 되고 교회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와 예수 그리스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아니 하나 된 관계입니다. 여러분 머리와 몸을 잘라 놓고 생각할 수 있습니까? 사람의 목을 잘라 놓으면 그것은 사람이 아닙니다. 그것은 죽은 시신에 불과한 것입니다. 머리 되신 그리스도와 몸 된 교회는 긴밀히 연결 되어 있어야 하고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 공동체는 예수님에게서 그 아름다운 그 삶의 모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4장 23절에 보니까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시며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예수님의 삶의 행적을 가지고 우리 교회는 표어로 삼았습니다. 

우리 교회의 표어를 한 번 읽어 보겠습니다. 시작 “가르치고 전파하고 치유하는 교회” 그렇습니다. 이것을 모르시는 분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바로 우리 교회가 지향하는 교회의 모습은 바로 예수님의 삶을 근거로 하는 가르치는 교회 전파하는 교회 치유하는 교회라는 것입니다.

자 가르치는 교회는 어떤 교회일까요? 가르친다는 것은 무엇을 전제로 합니까? 배운 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이 교회 공동체에서는 천국 백성들이 알아야 할 것을 가르치고 배워야 합니다. 그러니까 가르치는 사람만 있고 배우는 사람만 있다면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또 배우려고 해도 가르치려는 사람이 없다면 교육이 되어 질 수 없는 것이지요. 정말 천국 백성 하나님 나라의 시민은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 그 삶의 원리를 우리는 교회에 와서 배우는 것입니다. 이것이 일종의 훈련입니다. 

여러분 훈련 받지 않고 전쟁터에 나가서 싸울 수 있습니까? 우리가 훈련을 잘 받을 때 좋은 군사가 될 수 있습니다. 좋은 군대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오늘 이 땅에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정병인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영적 싸움에 능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싸움 잘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누구와 싸우는 것입니까? 악한 마귀 권세와 싸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적 싸움에 능한 사람이 바로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훈련받고 교육 받아야 합니다. 교회는 바로 가르치고 배우는 현장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늘 배우기를 소망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두 번째 우리 교회는 전파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전파한다는 것은 전한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전합니까? 복음의 말씀을 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지 않는 교회는 교회일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복음 전파는 교회에 주신 가장 유일무이한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성령이 임하면 너희는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가서 내 복음의 증인이 되리니”라고 주님이 말씀하셨어요. 이것을 부인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실제로 오늘 우리 많은 그리스도인들, 저를 포함해서 전도하자고 하면 주눅이 듭니다. 왜요? 전도가 너무 어려운 시대인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교회가 세상에 존경받지 못하기 때문에 전도 하는 것이 굉장히 부담스럽게 여겨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도는 포기할 수 없는 우리의 존재 이유인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지 않는 교회는 이 땅에서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예수님 말씀에 마태복음 24장에 보면 예수님이 종말에 대한 말씀을 하시면서 “ 화과 나뭇잎의 열매가 연해지면 이제 인자가 올 날이 임박했음을 너희가 알아라.”그런 말씀을 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노아의 시대 예를 듭니다. 노아의 시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가고 시집갔다는 것 일상적인 삶을 이어갔습니다. 그것이 그들에게 큰일이었습니다. 

자식 장가보내는 것 얼마나 큰일입니까? 보통일이 아닙니다. 직장 가서 일하고 또 집안 일 하고 큰일입니다. 사람들은 세상일에 너무 거기에 집중해서 주님이 언제 오실지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노아는 방주를 건설한 사람들에게 ‘여러분들 방주에 들어오셔야 구원을 받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이 땅을 물로 심판하십니다. 방주로 들어오셔야 됩니다.’ 아무도 듣지 않습니다. ‘저 미친놈이라고, 무슨 지금 이렇게 해가 쨍쨍 찌는데 무슨 비가 오고 무슨 홍수가 나냐고 정신 나간 놈이라고’ 그러나 홍수는 약속대로 왔고 노아의 가족을 제외한 모든 사람은 다 심판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러분 오늘 이 시대도 분명합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반드시 올 줄로 믿습니다. 초림에 주님은 반드시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예수님의 재림을 안 믿으면 기독교인이 아닙니다. 한 번 옆에 분에게 물어보세요. 시작 ‘예수님의 재림을 믿으세요?’ ‘재림이 어디 있어?’ 그런 분은 기독교인이 아닙니다. 크리스챤이 아니에요. 넌 크리스챤이에요. 그 사람은 무신론자입니다. 성경은 반드시 예수님이 다시 오셔서 이 온 우주가 완성 될 것을 우리에게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자 그런데 여러분 보세요. 이 땅에서 사람들이 다 다른 일에 정신이 팔려 있습니다. 전도의 열기를 잃어버리고 세상 사람들은 다른 것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여유가 있으니까 놀러 가는 데 관심이 많고 직장 일에 사업에 다른 일에 관심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땅에도 예수님의 종말이 올 것이라는 것입니다. 주님이 오실 때 사람들은 잠자다가 주님을 영접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해요? 잠자는 영혼을 깨워야 해요. 당신은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예수님의 심판을 경험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영접해야 당신의 영혼이 구원받고 당신의 죄가 용서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린 그렇게 이야기 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두 사람이 밭을 갈다가 한 사람은 데려감을 당하고 한 사람은 놓아짐을 당한다고 했어요. 그것이 심판날인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오늘 그 영혼을 꼭 예수님에게로 인도하지 못할 지라도 우리의 전도는 계속 되어져야 합니다. 왜? 잠자는 영혼들을 깨워야 하기 때문에. 교회가 그 일을 하지 않으면 누가 그 일을 하겠습니까? 그래서 오늘 전도는 계속 되어야 할 우리의 사명인 것입니다.

자 우리는 복음을 전하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의 사랑을 전해야 합니다. 또 우리의 물질을 나누어야 합니다. 이 전 할 사명이 우리 교회에 있습니다. 여러분 교회가 구제하는 일 매우 중요합니다. 또 먹을 양식이 없는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제공하는 것 너무나 중요한 일입니다. 교회는 이 일도 잘 감당해야 합니다. 하여튼 전하는 일을 교회가 잘해서 이 지역 사회에서도 존경 받는 교회가 된다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르치는 교회, 전하는 교회’의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세 번째로 우리 교회의 표어는 ‘치유하는 교회입니다.’ 이 치유한다는 의미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까? 병든 사람을 치유한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지만 마음이 아파하는 사람들 외로워하는 사람들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위로한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가서 섬기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앞으로 2-30년 후에는 혼자 사는 그런 독거 가장의 가정이 한 40%가 된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왜? 많은 분들이 결혼하지 않으니까 자식이 없지요. 부부가 없지요. 그래서 혼자 사니까 혼자 사는 인구가 많아 진다는 것이지요. 

또 많은 분들이 따로 독립해 살기 때문에 홀로 사는 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다 외로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분들의 외로움을 우리의 사랑으로 녹여주는 것. 그것도 바로 치유의 사명입니다. 여러분 교회는 이 시대의 외롭고 고독하고 마음 아파하고 추위에 떨고 있는 영혼들의 심령을 어루만져 주고 그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주는 그런 소망의 공동체가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바로 우리 교회는 그런 교회가 되기를 소망하는 것입니다. 오늘 이 시대의 많은 교회들이 다 열심히 선교하고 열심히 봉사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부족해서 때로는 지탄을 받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제 우리 교회의 모습을 다시 돌아보면서 정말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가 어떤 모습인지 다시금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여러분 교회는 두 개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해요. 하나님이 무엇이라고 말씀 하시는가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는 그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살아 있는 교회의 모습입니다. 왜? 주님이 바로 교회의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동시에 성도들의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성도들이 무엇을 교회에 원하는지. 우리 장로님들도 늘 예민하게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교인들의 불평 한 마디 한 마디 듣고 저에게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좋은 것도 또 이런 저런 불편의 소리도 듣고 저에게 전해주십니다. 

지난 한 2주 전에 제직 토론회를 우리 교회에서 했습니다. 제직들, 교역자들 해서 70여명이 모여서 우리 교회가 어떻게 하면 더 바람직한 교회가 될 수 있을까? 같이 의견을 필해서 그것을 모아서 집약을 했습니다. 엘리베이터나 게시판에 대표적인 것만 게시해 놓았지만 더 많은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특히 젊은 분들 속에서는 우리 교회가 지역 사회와 소통하기 위해서 1층에 지역 사람들이 들어오기 좋은 이곳에 카페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여기에 와서 마음껏 차를 마시고 교회와 좀 가까워지지 않겠습니까? 그런 의견이 많이 나왔습니다. 또한 젊은 자모들, 아기들을 데리고 오는 분들은 자모실이 너무 좁다고 얘기가 많이 나왔어요. 많을 때는 자모실에 아이와 어른이 한 70여명이 들어가면 너무 좁아서 움직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모실을 넓혀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우리 권사님들은 기도하시는 데 중보 기도실의 방음이 부족해서 기도하면 그 소리가 남에게 퍼져 나가서 마음 놓고 기도를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중보 기도실 방음 좀 해주세요.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정말 참 좋은 의견들입니다. 우리가 진작 했어야 하는 것인데 잘 못했죠. 그래서 우리 장로님들은 그런 교인들의 음성을 잘 들으시고 어떻게든지 내녀부터는 한 가지씩 해 나가야 되겠다고 마음에 깊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늘 주님의 음성을 듣고 성도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겠다는 것입니다. 전 우리 교회가 이런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특별히 제가 며칠 전에 레디컬 투게더라는 데이빗 플렛이라는 미국의 한 목사님이 쓴 책을 봤는데 그 목사님이 참 놀라운 시도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그는 브룩힐즈라는 교회를 섬기는 목사님인데 그는 어느 날 하나님의 뜻이 우리 교회와는 전혀 다른 곳에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물론 교회에서는 좋은 일들을 많이 하고 있지만 정말 주님이 원하시는 우선 순위일까 의문을 갖게 됩니다. 그는 제직들을 다 불러 모았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는 좋은 일들을 한 번 테이블 위에 다 올려 놔 보십시오. 그리고 이 가운데서 주님이 제일 우선적으로 원하시는 일이 무엇일까요? 그것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주님이 어떤 일을 제일 원하실까요? 그랬더니 많은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지금 어디에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우리가 이것도 급하지만 그분들을 먼저 먹이는 것이 급하지 않을까요? 예수를 믿지 못하고 죽어가는 저 아프리카 동쪽의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급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그 교회는 교인들의 의견을 따라서 우선순위의 재정과 모든 힘을 쏟아 놓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교회는 그 뒤부터 재정을 아끼는 운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연말이 되면 위원회에서 우리 부서에서 더 많은 재정을 달라고 애를 쓰는데 그 때부터 서로 재정을 깎으려고 애를 씁니다. 우리는 좀 더 깎겠습니다. 절약하겠습니다. 그래서 이 절약한 돈을 가지고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 일에 복음을 증거 하는 일에 이 돈을 써 주십시오. 그랬더니 이 교회가 분위기가 점점 달라지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 교회는 지금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이라면 프로그램과 행사를 중단하기도 하고 재정과 건물을 희생하기도 하고 더없이 소중한 명예와 전통을 포기할 수도 있다고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도 참 목사로서 도전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그 교회는 전 세계를 위해서 기도하기 운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재정을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를 필요로 하는 낯선 곳에 가서 봉사하기를 결단했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일들을 보면서 우리 교회도 이런 교회처럼 날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되묻고 또 그것을 위해서 때로는 우리가 조직도 바꾸고 재정의 사용처도 바꾸고 교회의 구조도 바꿀 수 있는 그런 유동적인 교회, 움직일 수 있는 교회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지금 아주 좋은 기회이지만 굉장히 또 어떻게 보면 위험한 기회를 지내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우리 교회 앞에 뒤로 지금 많은 분들이 이사를 갔습니다. 집이 다 헐리고 그리고 이 지역에 새로운 아파트가 들어오기 위해서 새로운 공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교우들이 이사 가서 눈에 보이지 않는 분들도 많이 계세요. 왜? 이 지역에 집을 구하기 어려우니까 아주 멀리 김포니 멀리 이사 가는 분들이 많아서 우리가 볼 수 없는 분들도 있어요. 그러나 여러분 이것은 위험한 때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앞으로 이제 또 새로운 인구가 이곳에 주입할 것이고 또 새로운 아파트가 들어설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교회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자 그러면 우리는 이 새로운 기회를 어떻게 잘 준비할 수 있느냐 이것이 중요한 것이죠. 여러분 그러기 위해서는 꼭 한 가지 우리 교회가 자랑하는 이 ‘하나 됨’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가 자랑할 것이 많이 있지만 한두 가지만 뽑으라면 57년 동안 우리 교회는 한 번도 싸워서 분열 된 적이 없습니다. 평화롭게 개척해서 교회를 내 준 적은 있지만 교회가 싸워서 분열한 적은 없습니다. 

저는 그것이 교회의 자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우리교회는 하나 된 교회요. 평화로운 교회이기 때문에 우리는 자부심을 가지고 자랑할 수 있습니다. 또 우리 교회 장로님들은 늘 교인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교인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가? 그리고 그 얘기를 잘 듣고 어떻게 하면 목회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가 늘 귀를 기울입니다. 때로는 제가 좀 듣기 거북스런 얘기를 할 때도 많이 있습니다. 왜? 교인들의 소리이기 때문에 저도 들어야 합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이렇게 민주적인 교회로 자리 잡혀 가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왜요? 목회자가 독재적이 되면 교회가 안 좋은 일들이 많이 생깁니다. 특별히 이와 결부해서 우리 교회는 재정적으로 아주 투명한 교회입니다. 재정적인 비리가 우리는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는 교회입니다. 보통 우리가 교회에 문제가 생기면 목회자가 교회 돈 10억, 20억을 다른 곳에 썼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우리 교회는 그럴 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제가 돈 천원 만원을 써도 재정 위원장님과 의논을 해야 하고 또 회계의 손을 거쳐야 하고 위원장님을 거쳐야지 지출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답답할 때도 있습니다. 목회자가 급하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그런 구조가 안 됩니다. 그러나 오히려 감사합니다. 우리 교회는 재정적으로 너무나 투명하고 정직한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내는 헌금이 단 일원도 허튼 곳으로 가는 일이 없습니다. 왜 모두가 그 책임을 잘 감당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교회에 자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많은 교회들이 물질로 인해 시험이 드는 것이 물질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 물질이 너무 많아서 그 물질을 잘 못써서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때로 우리가 건축하고 상환하는 일이 좀 빠듯하기는 하지만 저는 오히려 부족한 것이 때로는 감사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기회가 되면 우리가 좀 더 여유 있는 물질을 가지고 더 많은 이웃에 구제하고 복지 사업도 펼치고 또 선교하는 교회가 되기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이런 자랑스러운 ‘하나 됨’의 전통을 잘 이어나가는 교회가 된다면 하나님 우리 교회 언젠가는 좋은 기회를 주실 줄로 믿습니다. 우리 교회가 정말 불같이 일어나서 많은 분들에게 복음을 증거하고 또 선교하고 개척교회를 세우고 선교사를 파송하는 이런 위대한 일이 반드시 일어날 줄로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건이 있어요. 우리가 하나 되어야 합니다. 오늘 성령께서 우리를 하나 되게 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자 오늘 우리 성경 3절 말씀을 다시 한 번 읽습니다. 시작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아멘. 성령이 우리를 하나 되게 하셨습니다. 이것을 잘 지키는 것이 너무 중요해요. 이것을 잘못 지키면 교회가 아픔을 겪고 갈등을 겪고 분열될 수 있습니다. 분열은 마귀가 가장 좋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 된 것을 잘 지켜야 해요. 

왜 교회가 하나가 되어야 할까요? 자 오늘 성경 5, 6절 같이 읽습니다. 시작 “주도 한 분이시오.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 아멘 

오늘 6절에 보니까 하나님은 한 분이라고 했어요. 우리의 하늘 아버지는 한 분이에요. 우리는 한 하나님의 자녀들이기 때문에 자녀들 끼리 싸울 수 없다. 갈등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그래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도 한분이요. 주도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요. 세례도 하나요. 소망도 하나요. 그리스도의 몸도 하나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물론 교회가 선교하기 위해서 어느 한 구역을 잘라서 교회를 개척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싸워서 분열되는 것, 이것은 주님이 원하시지 않습니다. 교회는 끝까지 일치와 화합을 이룰 때 그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은 놀랍게 역사하시는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교회는 하나 될 이유가 분명히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가 하나 됨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오늘 성경에서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1절과 2절 말씀을 같이 읽습니다. 시작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아멘 그렇습니다. 오늘 사도 바울은 감옥에 갇혀서 밖에 있는 성도들에게 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에게 권한다.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라.’ 우리를 불러주신 주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주님은 오늘 우리가 어떤 삶을 살기 원하실까요? 2절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4가지 덕을 갖기를 원합니다. 그것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과 용납입니다. 먼저 우리는 겸손과 온유를 갖춰야 합니다. 겸손은 무엇입니까? 낮아지는 것입니다. 사람 앞에서 낮아지는 것입니다. 더더욱 겸손은 영적으로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낮추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자신의 무가치함을 아는 것, 이것이 바로 겸손입니다. 

우리가 겸손할 때 우리는 하나 될 수 있습니다. 온유란 무엇입니까? 부드러운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쳐서 주님이 쓰시기에 부드럽게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가 누구를 뭘 시킬 때 거칠고 반항적이면 일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가 온유하고 부드럽다면 주님은 그에게 얼마나 많은 일들을 시킬 수 있습니다. 온유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부드러움이고 자기를 쳐서 복종시키는 삶입니다. 거기에 오래 참음과 용납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인내하는 것입니다. 잘 참는 것입니다. 

여러분 부부도 많이 참아야 합니다. 여러분 부부사이라도 다 마음에 들겠습니까? 마음에 안 드는 것이 있지만 언젠가는 내 아내가 달라질 줄 믿고 기다려야 합니다. 이것이 인내입니다. 참지 못하는 부부가 있다면 다 이혼하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참고 인내하기 때문에 부부가 함께 생활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우리 그 때 헤어지지 않기를 참 잘했어’ 이런 마음이 들 때가 있는 것이죠.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이 참아야 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어려움이 있습니다. 마음에 안 듭니다. 그러나 그것을 인내해야 합니다.

어떤 분이 목사님을 찾아와서 ‘목사님! 제가 인내심이 부족해요. 제게 인내심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해주세요.’ 그런데 이 목사님이 이 형제의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하는데 ‘하나님 이 형제에게 환란을 주시옵소서.’ 그랬어요. 그랬더니 이 형제가 ‘아니 목사님 인내를 달라고 했지 누가 환란을 달라고 했습니까?’ ‘아니 형제 모르는 소리를 하지 마. 로마서에 보면 환란은 인내를 낳는다고 했어. 인내하려면 먼저 환란을 배워야 해.’ 그렇습니다. 

여러분 우리에게 어려움이 있습니다. 환란을 통해서 인내를 배워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 모든 세상의 삶이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우리가 인내를 배울 때 하나님은 그 공동체를 하나 되게 만드시는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인내하는 사람은 사랑으로 서로 용납해야 해요. 용납이라는 것이 무엇이에요. 받아들이는 것이에요. 나하고 생각하는 것이 다르고 나하고 모든 것이 달라요. 마음에 안 들어요. 그래도 누구를 생각하면서? 예수님을 하면. 예수님은 뭐 내가 마음에 드셨겠어? 그래도 예수님은 날 받아 주셨잖아. 예수님은 나 같은 것을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어. 그런데 내가 왜 하물며 이 형제를 받아들이지 못해. 용납하는 것이에요. 사랑으로 용납하는 거예요. 그럴 때 우리는 가정이 하나 되고 교회가 하나 될 수 있는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거기에 평안에 매는 줄로 그랬습니다.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교회는 평안히 있어야 합니다. 평화로워야 해요. 사도행전 9장에 보니까 초대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갔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 평화가 깨어지면 곤란해요. 우리는 이 평화를 잘 가꿔야 해요.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는 교회는 서로 얼굴 붉히는 일이 가능하면 없어야 해요. 얼굴 붉히는 일을 좀 참으세요. 좀 용납하세요. 좀 내 생각과 달라도 받아들이세요. 그것이 일치되는 비결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하나 되기를 원하세요. 

고린도전서 12장에 보니까 한 지체가 서로 싸울 수 있느냐? 손이 팔 보고 뭐라고 할 수 있느냐? 그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제가 지금 이영무 목사 한 몸입니다. 제 손이 제 뺨을 때릴 수 있습니까?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때려봐야 내가 아픈데 내가 왜 나를 때립니까? 여러분 그렇지 않습니까? 저기 계신 김신실 권사님이 그럴 리는 없겠지만 옆에 계신 윤복영 권사님의 등을 쳤다!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아니 어떻게 자기가 자기를 때려요. 

왜? 우리는 그리스도의 각 지체인데 어떤 분은 손가락의 역할, 어떤 분은 발가락의 역할. 제가 요즘 이 손톱이 불편해요. 병이 났어요. 손톱이 빠져버렸어요. 아~ 손톱이 없으니까 너무 불편하데요. 첫째는 단추를 못 끼우겠어요. 손톱이 없으니까 단추가 안 끼워지는 거예요. 뭐 물건을 잘 못 잡아요. 와~ 손톱 없으면 큰일 나겠다. 손톱이 너무 귀하더라구요. 여러분 우리도 다 마찬가지예요. ‘너 같은 것은 필요 없어.’하지만 아니예요. 그것이 그렇게 소중하더라구요. 자기가 자기 얼굴을 때리는 사람 봤어요? 그러니까 서로 갈등하고 싸우는 것은 자기가 자기 얼굴을 때리는 것이에요. 자기 귀를 잡아당기는 것이에요. 이런 바보가 어디 있어요?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에 어떻게 한 지체가 분쟁하고 다투고 싸울 수 있냐? 그것은 불가능한 이야기에요.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에 우린 같은 지체이기 때문에 우리 교회가 하나 될 수 있다면 우리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위대한 일을 계획하실 것이고 또 그 일을 이루어 가실 줄로 믿습니다. 

제가 앞에서 소개 해드렸다면 데이빗 플렛 목사님이 쓴 레디컬 투게더 서문에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개하더라구요. 안데스 산맥의 꼭대기에는 어름들이 쌓여 있습니다. 그런데 낮에 햇빛이 비칠 때 그 얼음에서 한 방울 물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럼 그 물이 밑으로 방울방울 굴러오면서 다른 방울들과 합쳐져서 점점 덩이가 커지가 시작합니다. 그리고 빠른 속도로 흘러 내려오기 시작한답니다. 그러면서 그것이 점점 덩치가 커져서 만들어진 것이 무엇이냐? 아마존 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아마존 강에서 어마어마한 물이 대서양으로 흘러가는데 그 힘이 엄청나다고 하죠. 

여러분 그와 같은 강 열 개를 합친 것보다 이 아마존 강에서 나오는 물이 더 많은 힘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 됨의 능력입니다. 우리가 분산되어진다면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모래알처럼 흩어진다면 아무 쓸모없어요. 그러나 그것이 씨멘트라는 것에 의해서 하나가 될 때 이런 견고한 건물도 세울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다 연약합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 온 교우들이 주님 중심으로 하나가 될 때 우린 위대한 공동체, 위대한 교회가 될 줄로 믿습니다. 하나 되어서 온유함으로 사랑함으로 인내함으로 주님의 나라를 세워 나가는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어 나가는 우리 교회 온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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