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유월절을 준비케 하신 예수님 (막 14:12-16)

첨부 1


유월절을 준비케 하신 예수님 (막 14:12-16)

막14:12 무교절의 첫날 곧 유월절 양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여짜오되 우리가 어디로 가서 선생님께서 유월절 음식을 잡수시게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하매 

막14:13 예수께서 제자 중의 둘을 보내시며 이르시되 성내로 들어가라 그리하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를 따라가서 

막14:14 어디든지 그가 들어가는 그 집 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의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먹을 나의 객실이 어디 있느냐 하시더라 하라 

막14:15 그리하면 자리를 펴고 준비한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준비하라 하시니 

막14:16 제자들이 나가 성내로 들어가서 예수께서 하시던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 음식을 준비하니라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유월절을 준비케 하신 내용입니다. 모세의 율법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은 매년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또한 솔로몬 성전이 세워지고 난 뒤에는, 이스라엘의 모든 성인 남자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데리시고 예루살렘으로 오신 것도 바로 이 유월절을 지키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나 제자들에게는 예루살렘에 집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막11:11 말씀처럼, 예수님은 낮에는 성전에 계시다가 밤에는 베다니로 가셨습니다. 

베다니는 예루살렘에서 한 오리정도 떨어진 마을입니다. 예루살렘에서 대략 2km정도 떨어졌으니까, 그다지 멀지 않은 곳입니다. 또한 그 곳에는 예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와 그의 두 누이 마르다와 마리아가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드디어 유월절 날이 이르렀습니다. 유월절 음식은 예루살렘 성내에서만 먹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예수님과 제자들이 유월절 음식을 먹을 장소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모시고 있는 입장에서, 다소 걱정이 되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그 문제를 예수님에게 여쭈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그들에게 유월절 음식을 먹을 장소를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행하여, 그 곳에서 예수님과 그들이 함께 먹을 유월절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이상이 오늘 본문의 줄거리입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을 통하여, 제자들이 그들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가를 볼 수 있습니다. 첫째, 그들은 예수님에게 아뢰었습니다. 둘째,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셋째,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문제 해결의 원리입니다. 풀어야 할 문제가 있습니까? 이 원리에 따라 모든 문제를 해결 받고, 예수님이 주시는 기쁨과 평안을 누리기 바랍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오늘 본문의 말씀을 세 대지로 나누어서 좀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제자들의 질문입니다(12절). 

막14:12 무교절의 첫날 곧 유월절 양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여짜오되 우리가 어디로 가서 선생님께서 유월절 음식을 잡수시게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하매 

때는 무교절의 첫날 곧 유월절 양 잡는 날이었습니다. 그 날 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드시고, 그 다음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 날이 금요일이니까, 이 날은 목요일에 해당하는 셈입니다. 

유월절 양은 오후 세 시에서 다섯 시 사이에 잡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성전에서, 제사장들에 의해서만 잡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의 기록에 의하면, 해마다 대략 이십오만 마리 정도의 유월절 양이 죽임을 당했다고 합니다. 

제사장들이 그 짧은 시간 안에 그 많은 양들을 다 죽이기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멀리서 온 사람들은 하루 전인 목요일에 유월절 양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과 그 인근 유대에 사는 사람들은 금요일에 유월절 양을 잡았습니다. 

목요일 밤에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드셨습니다. 그러던 중 예수님은 유월절을 마감하시고, 새로운 예식인 성찬을 제정하셨습니다. 그런 후에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셔서 기도하시고, 곧이어 십자가를 지시기 위하여 사로잡히셨습니다.  

그 다음날 곧 금요일 새벽에 예수님은 대제사장 가야바의 관정에서 로마의 총독 빌라도의 관정으로 옮겨지셨습니다. 그런데 요18:28 말씀을 보면, 그 때까지도 공회의 의원들은 유월절 음식을 먹지 않았던 것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예수님은 갈릴리에서 오셨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목요일 오후에 유월절 양을 잡으시고, 그 날 밤에 유월절 음식을 드셨습니다. 그러나 공회의 의원들은 금요일 오후에 유월절 양을 잡아, 금요일 밤에 유월절 음식을 먹도록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유월절을 지키셨습니다. 이 때 예수님은 유월절을 마감하시고, 그 대신 성찬을 제정하셨습니다. 그 후 예수님은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성전에서 유월절 양들이 죽임을 당하는 시각인 오후 세 시에 우리의 유월절 양이 되셔서 숨을 거두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이루어졌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섭리는 깊고도 오묘합니다. 아무튼 오늘 본문의 말씀과 같이, 이제 무교절의 첫날 곧 유월절 양 잡는 날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목요일 아침이 되었습니다. 

지난밤에도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베다니에서 머무셨을 것입니다. 지난밤 가룟 유다는 대제사장들을 찾아가서 은 삼십을 받고, 예수님을 그들에게 넘겨주기로 했습니다. 가룟 유다는 시치미를 떼고 있었지만, 예수님은 다 알고 계셨습니다. 

지금까지 드린 말씀을 정리해봅니다. 때는 목요일 아침이었습니다. 장소는 예루살렘에서 한 오리 떨어진 베다니였습니다. 이제 그 날 오후에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양을 잡으시고, 또한 그 날 밤에 유월절 음식을 드셔야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 있는 말씀과 같이,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여쭈었습니다. “우리가 어디로 가서 선생님께서 유월절 음식을 잡수시게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제자들로서는 당연히 예수님에게 여쭐 수밖에 없는 질문이었습니다. 

유월절 음식은 예루살렘 성내에서만 먹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그것도 집밖에서는 먹지 못하고, 집안에서만 먹어야 했습니다. 그러니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 중에, 예수님이 열두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들 만한 장소를 찾기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그 문제를 예수님에게 여쭈었습니다. 무슨 문제든지 예수님에게 아뢰면, 예수님이 다 해결해주신다는 것을 그들은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들은 염려하는 대신에 믿음으로 나아와서 예수님께 아뢰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힘든 일이 있습니까? 오늘도 예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예수님에게 아룁시다. 예수님이 우리의 무거운 짐을 대신 맡으실 것입니다. 

찬송가 337장입니다.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주 예수 앞에 아뢰이면, 근심에 싸인 날 돌아 보사 내 근심 모두 맡으시네. 무거운 짐을 나 홀로 지고 견디다 못해 쓰러질 때, 불쌍히 여겨 구원해줄 이 은혜의 주님 오직 예수.” 

2절입니다. “내 모든 괴롬 닥치는 환난 주 예수 앞에 아뢰이면, 주께서 친히 날 구해주사 넓으신 사랑 베푸시네.” 3절입니다. “내 짐이 점점 무거워질 때 주 예수 앞에 아뢰이면, 주께서 친히 날 구해주사 내 대신 짐을 져주시네.” 

마지막 4절입니다. “마음의 시험 무서운 죄를 주 예수 앞에 아뢰이면, 예수는 나의 능력이 되사 세상을 이길 힘주시네. 무거운 짐을 나홀로 지고 견디다 못해 쓰러질 때, 불쌍히 여겨 구원해줄 이 은혜의 주님 오직 예수.” 

무거운 짐 때문에 쓰러졌다고 해서 낙심하지 맙시다. 우리에게는 예수님이 계십니다. 예수님께 아룁시다. 예수님이 우리의 손을 붙들어주실 것입니다. 비록 넘어지고 쓰러졌다 하더라도, 예수님의 손을 붙들고 다시금 힘 있게 일어서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예수님의 대답입니다(13∼15절). 

막14:13 예수께서 제자 중의 둘을 보내시며 이르시되 성내로 들어가라 그리하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를 따라가서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물었습니다. “우리가 어디로 가서 선생님께서 유월절 음식을 잡수시게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이 때 가룟 유다는 자신의 귀를 쫑긋하면서, 예수님의 대답에 모든 신경을 곤두세웠을 것입니다. 

밤이 되면 거리에는 인적이 끊길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열두 제자들과만 함께 하시며, 밀폐된 방에서 유월절 음식을 드실 것입니다. 그러면 그 때는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대제사장들에게 넘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가룟 유다의 생각을 다 알고 계셨습니다. 물론 때가 되면, 예수님은 가룟 유다에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네가 하는 일을 속히 하라.” 그러나 아직은 예수님이 잡히실 때가 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 전에 예수님이 하샤야 할 일들이 남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유월절을 마감하시고, 성찬을 제정하셔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더 이상 우리가 애굽에서 구원받은 것을 기념하지 않고, 그 대신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로 죄에서 구원받은 것을 기념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요한복음 13장∼16장에 기록된 말씀으로 제자들을 가르치셔야 했습니다. 아울러 예수님은 요한복음 17장에 기록된 말씀으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셔야 했습니다.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지기까지, 예수님은 대제사장들에게 넘겨지실 수가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은 다소 특이한 방법으로 제자들에게 유월절을 준비케 하셨습니다. 먼저 예수님은 제자 중의 둘을 보내셨습니다.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눅22:8 말씀을 보면, 이들 두 제자는 베드로와 요한이었습니다. 

이들 두 제자는 예수님의 최측근이었습니다. 사도행전 1장∼13장을 보면, 뒤에 이들 두 제자는 초대교회의 중추적인 인물이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예수님은 자신이 가장 신뢰하시는 두 제자에게 특별 임무를 맡기신 것입니다.    

출12:3 말씀처럼, 유월절 양은 첫 달 열흘에 준비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출12:6 말씀과 같이, 첫 달 열나흗날에 잡아야 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과 제자들도 이미 나흘 전에 유월절 양을 준비해서, 베다니에 있는 나사로의 집에 맡겨놓으셨을 것입니다. 

유월절 양은 한 마리에 열 명 이상 스무 명 이하가 먹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은 도합 열세 명이니까, 한 마리를 잡으면 되었습니다. 그리고 유월절 양을 잡을 때는 양 한 마리당 두 명씩만 성전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이 두 제자를 보내셔서 유월절을 준비케 하신 것은 그다지 특이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특이한 것은 예수님이 두 제자에게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예수님은 마치 스파이들이 서로 접선할 때의 장면을 연상시키는 것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성내로 들어가라 그리하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를 따라가서.” “인사동 거리로 가면, 승동교회 표지판에 기댄 채 선글라스를 끼고 타임지를 읽고 있는 남자를 만날 것이다. 그러면 그를 따라가라.” 말하자면 이런 식입니다. 

왜 예수님은 단도직입적으로 이와 같이 말씀하지 않으셨습니까? “오늘 밤 우리가 유월절 음식을 먹을 장소는 아무개의 집이다. 그리고 그 집의 위치는 어디이다.” 가룟 유다가 알면 안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방해를 받으면 안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두 제자는 성내로 들어가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날 것입니다. 이 때의 사람은 남자를 가리킵니다. 물동이를 머리에 이는 것은 여자가 하는 일이었습니다. 남자는 가죽 부대에 물을 넣어서 다녔습니다. 

예루살렘 성내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왕래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물 한 동이를 머리에 이고 가는 남자는 아주 특별합니다. 따라서 그의 모습은 제자들의 눈에 쉽게 뜨일 것입니다. 제자들은 그를 만나서, 그의 뒤를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막14:14 어디든지 그가 들어가는 그 집 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의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먹을 나의 객실이 어디 있느냐 하시더라 하라 

그러니까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남자는 그 집 주인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그 집 주인의 종이었든지, 아니면 아들이었을 것입니다. 아무튼 두 제자는 그 집에 따라 들어가서,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옮기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물론 이 때에도 예수님은 그 집의 위치나 그 집 주인의 이름을 밝히지 아니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의도적으로 그것을 감추셨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아무의 방해도 받지 아니하고,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드시기를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이.” “예수님의 말씀이”가 아니라 “선생님의 말씀이”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이름도 드러내지 아니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집 주인에게 말할 때, 다른 사람들이 엿들을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단지 원문을 보면, 선생님이란 칭호 앞에 정관사가 붙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와 당신이 유일하게 선생님으로 여기는 그 분이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분명 그 집 주인도 예수님을 알고,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계속해서 오늘 본문의 말씀을 읽어봅니다.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먹을 나의 객실이 어디 있느냐.” 그러니까 예수님이 그 집 주인에게 바라신 것은 예수님이 그의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드실 객실이었습니다.  

그 당시 예루살렘 주민들은 순례자들이 유월절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기꺼이 자기들의 객실을 내어주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미 말씀드린 대로, 자신들은 그 다음날 유월절 음식을 먹으면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렇듯 순례자가 요청하면, 잘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라도 객실을 내어주는 것이 당시의 관례였습니다. 하물며 그 집 주인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었습니다. 따라서 분명 그는 큰 기쁨으로 자기 집에 있는 객실을 예수님에게 내어드리고자 했을 것입니다. 

막14:15 그리하면 자리를 펴고 준비한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준비하라 하시니

예수님은 모든 것을 환하게 아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남자를 미리 내다보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그가 들어가는 집 주인이 두 제자에게 어떤 객실을 보일 것인지도 이미 다 알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객실을 네 가지로 묘사하셨습니다. 첫째, “자리를 펴고”입니다. 바닥에는 융단이 깔려 있었습니다. 둘째, “준비한”입니다. 유월절 음식을 올려놓을 나지막한 탁자와 몸을 기대어 의지할 방석 등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셋째, “큰”입니다. 열세 명이 다 함께 유월절 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넷째, “다락방”입니다. 외부의 방해를 받지 않고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이미 자리를 펴고 준비한 큰 다락방에서 두 제자는 유월절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에서 보듯이, 제자들은 그들이 당면한 문제를 예수님에게 여쭈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그들의 문제를 속 시원하게 풀어주셨습니다. 이와 같이 언제나 예수님이 우리에게 있는 문제의 해답이시며, 해결의 길이 되십니다. 

찬송가 369장입니다. “죄 짐 맡은 우리 구주 어찌 좋은 친군지, 걱정 근심 무거운 짐 우리 주께 맡기세.” “시험 걱정 모든 괴롬 없는 사람 누군가, 부질없이 낙심 말고 기도드려 아뢰세.” “근심 걱정 무거운 짐 아니진 자 누군가, 피난처는 우리 예수 주께 기도드리세.” 

어려운 문제가 있다고 해서 부질없이 낙심하지 맙시다. 예수님에게 기도하며 아룁시다. 예수님이 우리의 문제를 풀어주십니다. 이 시간 예수님의 은혜로 우리가 가진 모든 문제를 해결 받고, 예수님 안에서 평안함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제자들의 순종입니다(16절). 

막14:16 제자들이 나가 성내로 들어가서 예수께서 하시던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 음식을 준비하니라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두 제자 곧 베드로와 요한은 잠시도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즉시 그들은 지난밤에 자신들이 머물었던 베다니를 떠나서 예루살렘 성내로 들어갔습니다. 과연 모든 것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그대로였습니다. 

그들은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를 따라가서 그가 들어가는 그 집 주인도 만났습니다. 또한 그 집 주인의 인도를 받아, 자리를 펴고 준비한 큰 다락방도 보았습니다. 모든 것이 예수님의 말씀과 같았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성내로 들어가니까, 그들은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 곧 남자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그를 따라가니까, 그들은 그가 들어가는 그 집 주인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그 집 주인에게 예수님의 말씀을 전하니까, 그들은 그 집 주인이 그들에게 보이는 자리를 펴고 준비한 큰 다락방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니까,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그들에게 이루어졌습니다. 

문제가 생겼습니까? 예수님께 아룁시다. 예수님은 말씀으로 응답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으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합시다. 그러면 예수님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아울러 우리의 문제도 저절로 해결됩니다. 

두 제자는 예수님이 정해주신 곳에서 유월절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무교병과 쓴 나물과 포도주와 양념을 준비했습니다. 성전에 가서 양을 잡았습니다. 그리고는 잡은 고기를 가지고 와서, 그 고기를 불에 구웠습니다. 그렇게 해서 모든 준비가 다 끝이 났습니다. 

그런 가운데 날이 저물었을 것입니다. 그 때까지 가룟 유다는 예수님이 어디서 유월절 음식을 드실는지 알 도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그가 예수님을 대제사장들에게 넘길 수가 없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이 의도하신 바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더 이상 긴 말씀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우리는 문제 해결의 원리를 깨달았습니다. 첫째, 예수님에게 아뢰는 것입니다. 둘째,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셋째,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모든 것을 주관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문제가 있을 때마다, 예수님께 아룁시다. 예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들읍시다. 예수님의 말씀에 즉시 순종합시다. 그리해서 날마다 예수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