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속히 풀어주시리라 (눅 18:1-8)

속히 풀어주시리라 (눅 18:1-8)   

재판장과 과부는 기도 방법을 말해 줍니다. 하나님 안 믿는 악한 재판장이 부자 편  들고 과부를 무시합니다. 약한 과부는 돈도 권력도 돕는 사람도 없어요. 그러나 과부는 정당하고 꼭 이겨야만 합니다. 그래서 재판장을 계속 찾아갑니다. 계속 피해지만 과부는 시간이 갈수록 그의 마음을 누릅니다. 결국 악한 재판장이 손을 듭니다. 

예수님 말씀입니다. “이렇게 악한 재판장도 소원을 들어주는데 영원한 재판장 자비하신 하나님은 자녀에게 어떻겠는가? 문제에 눌리고 기도 안 이루어진다고 낙심 말아라. 계속 하나님을 방문하고 마음에 부담 드려라. 기도는 반드시 들어진다.” 그러면 이 삶 마치기 전에 반드시 해낼 것이 있다면 과부처럼 야무지게 해내야 합니다. 

1. 누가 재판장이고 과부인가 

우리가 기도로 얻으려는 대상은 높습니다. 재물이건 권력이건 사람이건 얻으려고 나서면 높아져요. 반면에 우리는 낮아집니다. 비슷해지면 쉽게 얻지요. 목표는 재판장처럼 권세를 쥐고 있어요. 반면에 내 자신은 무능한 과부처럼 느껴져요. 처분만 바라는 입장입니다. 신자는 그러면 안 됩니다. 자기 정체를 분명히 알아야 해요.  

우리는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 자녀입니다. 고로 “만물이 다 너희 것임이라. . .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고전3:21,23) 그런데도 우리는 늘 자신을 약하게 봅니다. 재판장 앞에 선 과부입니다. 믿음으로 보세요. 사실은 우리가 재판장이요 얻을 목표는 우리에게 약속된 우리 것입니다. 자신부터 하나님 말씀으로 설득하세요. 

이 일을 전도에 적용해 보세요. 우리가 구원하려는 대상은 재판장처럼 기세가 등등합니다. 우리는 그 앞에서 과부보다 약해요. 대상자도 우리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믿음의 시각이 아니지요. 실제는 그들이 약자요 우리가 강자예요. 앞으로 우리가 그들을 심판합니다. 그들은 언제 지옥에 떨어질지 모르는 촛불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겸손하게 과부 노릇 해 줍니다. 반드시 해야 할 일임을 절감해야 합니다. 재판장은 깔보며 상대 안합니다. 과부는 길이 없어요. 그러나 반드시 해결해야 하니 계속 갑니다. 죽인다 해도 갑니다. 무서울 게 없어요. 이 정도면 아무도 못 막아요. 과부는 재판장 마음에 항상 있습니다. 멀리 가도 잠을 자도 못 피해요. 

결국 과부를 찾아 요구 사항대로 합니다. 사실상 영적으로는 재판장이 과부였고 과부가 재판장입니다. 신자가 사람과 상황 보면 약해져요. 믿음으로 보세요. 그들이 재판장처럼 높아 보이나요? 약하고 불쌍한 존재입니다. 내 자신이 과부처럼 약해보이나요? 믿음을 선택하세요. 영적으로 우리는 재판장입니다. 모두를 심판합니다. 


2. 꼭 해야 하니 과부처럼 하라 

과부가 재판장 찾아간 이유가 뭔가요? 그 멸시 천대 무릅쓰고 왜 가요? 소원이 너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자신과 자식의 생명이 달렸는데 어떻게 안 갑니까! 무시당한다고 자존심 찾아요? 욕하고 때려도 갑니다. 우리 신자들에게는 그 재판장이 구원할 대상입니다. 조금 있으면 영원한 감옥 지옥 갈 사람입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내 남편일수도 있고 친척이나 친구일수도 있어요. 자신이 죄인인 줄 몰라요. 그리고 스스로 재판장이 되어 신자들을 과부처럼 여깁니다. 자신이 의인이요 예수쟁이들은 말만하고 더 못 됐다고 생각합니다. 교회 좀 오라고 찾아가면 무시하고 깔봅니다. 자신들이 당할 무서운 운명을 모릅니다. 억지로라도 끌고 와야 할 사람들입니다.  

신자들은 어때요? 우리가 천국 갈 때 그들은 지옥 가요. 그러면 우리도 받을 상이 없어요. 다음 기회가 없어요. 세상에서 돈 더 벌고 잘 되는 건 그건 아무 것도 아니에요. 잠깐이면 다 지나갑니다. 그 잘난 재판장님을 내가 구원해야만 합니다. 과부처럼 꼭 할 일이라는 확신을 갖는다면 힘도 나옵니다. 재판장이 절대 못 당해요. 

예수 믿을 때 바로 천국을 누리게 해주면 세상에는 신자가 하나도 없게 됩니다. 천국이 너무 좋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그 무엇도 비교가 안되요. 지금까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생각해 보세요. 그것도 천국에 비하면 그림자도 안되요. 차원이 달라요. 영원한 기쁨과 영광입니다. 거기서 최고 중 최고는 영혼구원으로 판명 납니다.  

과부의 피맺힌 요구는 재판장 마음에 확실하게 심겨졌어요. 영혼구원을 위한 당신의 소원은 얼마나 절절한가요? 전도대상자에 심겨졌나요? 그가 어디가든 그 소원이  내내 괴롭히나요? 무엇보다 전도 못하면 하나님 앞에 용납 안 됨을 깨달아야 해요.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상대도 그래요. 되면 좋고 안 되도 괜찮은 건가요?  


3. 함께 할수록 시너지 효과가 난다 

잘 아는 이야기지요. 말 한 마리 2톤을 끄는데 두 마리는 몇 톤을 끌어요? 24톤을 끈답니다. 영적으로도 그래요. 주께서 말씀하십니다.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18:20) 혼자 기도해도 같이 계시지요. 그러나 신자들이 함께 모여 찬송하고 기도하면 혼자와는 비교가 안 되는 힘을 얻어요. 

어려울 때 교회를 안 나오는 이들이 많아요. 좀 해결되면 나오겠답니다. 그러면 영영 못 와요. 외로운 과부처럼 약해지고 영적 힘을 못 받습니다. 힘들수록 더욱 예배에 열심히 나오고 목사도 만나고 기도회도 오고해야 합니다. 교회는 특별기도회도 하고요 금요기도회도 합니다. 더욱이 일 년에 한 번하는 부흥회는 너무 중요해요.  

교회는 예수의 몸이요 영적 예루살렘입니다. 성전에서부터 생명과 능력이 부어집니다. “거기에 심판의 보좌를 두셨으니 곧 다윗의 집의 보좌로다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시122:5-6) 교회에서 힘만 얻지 말고 교회에 힘을 주어야 잘 됩니다. 나 하나라도 불꽃이 되어야 해요. 

부흥회는 일 년 한 번 온 참여하는 위로부터 오는 잔치입니다. 이스라엘은 일 년 세 차례 한 주간씩 반드시 성전에 나와야 했어요. 그렇게 많이 쉬면 손해 보나요? 그들이 세상에서 제일 부자입니다. 여기 빠지면 정말 손해입니다. 절대로 혼자만 오지도 마세요. 재판장님들 모시고 오세요. 오라고 말만 한 것조차 다 복이 됩니다. 

목숨처럼 중요한 일이 과부를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영혼구원은 세상에서 반드시 해야 할 유일한 일입니다. 죽음의 침상에서 하나님 뵙기 직전에 다른 건 다 버립니다. 단지 영혼구원은 내가 영원히 가지고 갈 상입니다. 반드시 해야 합니다. 제 말씀이 아니라 주의 말씀입니다.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막1:38) (김기홍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