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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추수감사절] 목소리에 감사를 입히라 (욘 2:4-10)

첨부 1


목소리에 감사를 입히라 (욘 2:4-10)


추수 감사절입니다.
박 지원 이야기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조선 영조 때였습니다.. 대문장가로 이름을 떨친 연암 박지원은 18세에 심한 우울증을 앓았습니다. 좋다는 약은 다 써보고 내로라하는 의원들을 다 찾아가 보아도 백약이 무효였습니다. 증세는 더욱 심해갈 뿐이었습니다. 밥맛을 잃어 먹지도 못하였습니다. 잠이 오지 않아 몸도 해골처럼 말라 갔습니다. 그러던 중 한 의사가 말했습니다.
"이 병은 도저히 약으로는 고칠 수 없지만 재미있는 말을 잘 하는 사람이 곁에 있으면 나을 수도 있을 것이요."
"뭐 이런 처방이 다 있나?"

이런 생각을 부모가 하였습니다. 그러나 믿져야 본전이라고 생각하고 백방으로 수소문해 이야기를 잘 하는 사람을 찾아보았습니다. 당시 민 유신이라는 사람이 이야기꾼으로 유명하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어 그를 가까스로 청하게 되었습니다.
민 유신은 성현들의 말씀을 좋아해 늘 배우고 익힌 인물입니다. 7세부터 70세까 방의 벽에다 좋은 이야기들을 써넣고 외웠습니다. 영특하고 조숙했으며 학문에 대한 깊이가 남달랐습니다. 말도 유창하게 잘 하였습니다.
민 유신은 이 인좌의 난에 종군한 공으로 첨사라는 벼슬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온 후로 다시는 벼슬을 하지 않았습니다.

민 유신이 박 지원의 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왔습니다.
민 유신은 박 지원 집에 도착하자 말자 인사도 나누지 않았습니다. 73살 때였습니다. 때마침 피리 불던 이의 뺨을 때리며 혼을 냈습니다.
“음악을 하는 사람이 얼굴이 성낸 얼굴이야!”
그리고 누워 있는 박 지원에게 물었습니다.
"어디가 아픈가?"
"도무지 밥맛도 없고 잠을 못잡니다. 기운도 없고 살맛도 없고....."
민유신은 이 말을 듣자 말자 즐겁게 손으로 방바닥을 쳐가면서 박장대소하였습니다.

"하하하... 자네의 집안 형편이 어려운데 밥맛이 없으니 살림이 늘 것이고, 잠이 안 온다니 남보다 인생을 갑절을 더 사는 셈일세. 부와 수를 겸했으니 으하하하하 이거 축하하네 축하해. 밥맛이 없고, 잠이 오지 않으니 감사하지"
민 유신의 재치로 웃음이 끊이지 않은 상태에서 이렇게 두어 달 함께 지내자 박지원은 거짓말처럼 서서히 건강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박지원은 병이 나았습니다. 민 유신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박 지원은 몹시 그를 애석해 하며 <민옹전>을 지어 그의 글 <연암별집>, <방경각외전>에 남겼습니다. 병들었을 때에 그와 더불어 나누었던 은어(隱語), 해학(諧謔), 풍자(諷刺) 등을 모아 그를 그리워하는 뜻을 남겼다.

1623년 미대륙 개척지의 초대 지사인 브래드포드(William Bradford)에 의하여 추수감사절 예배가 선포되었습니다. 그 선포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높으신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금년에도 풍부한 수학을 주셨다. 인디언의 도움을 받아 옥수수와 밀, 콩과 호박 그리고 여러 가지 채소를 심었으며 자라나게 해 주셨다. 야만인의 습격에서 보호하시며 악한 질병으로부터 지켜 주셨다. 그 무엇보다도 우리는 우리의 양심을 따라 자유롭게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모든 순례자들에게 선포한다. 1623년 11월 29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어른들과 아이들이 모두 모여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이 모든 복을 내려주신 전능하신 하나님께 감사 예배를 드리라.”

며칠 전에 내게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강 선생님!
정상에 도전하라는 책을 읽고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책을 더 구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구하지요?”
“고맙습니다. 내가 27살에 쓴 책인 데 지금도 팔리는 군요.”
“27살에 썼습니까?”
“네.”

“놀랍군요. 그런데 나는 관상을 보는 사람입니다. 늙은이입니다. 평생 관상만 보았습니다. 강선생님 관상을 보니 목소리에 사람을 따르게 하는 힘이 들어 있습니다."나는 처음 듣는 말이었습니다.
내 음성에 사람을 따르게 하는 힘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그 관상보는 이의 말을 믿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목소리에 무엇인가가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요나의 목소리에는 감사가 들어 있었습니다.

감사절입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많은 선지자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동물들과 관계가 많습니다.엘리야는 까마귀를 생각나게 합니다. 다니엘은 사자를 떠오르게 하고, 베드로는 닭을 기억나게 합니다. 아론은 금송아지를 연상하게 합니다. 그러나 요나하면 고래가 연상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니느웨성을 구원시키고 싶으셔서 요나를 선지자로 파송하였습니다. 그러나 요나는 과거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니느웨를 구원시키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스로 도망하였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어 나가시는 분이시기에 하나님의 뜻을 벗어나는 사람은 거냥 두시지 않으십니다. 누가 하나님의 손길을 벗어 날 수 있겠습니까? 도망가는 요나가 탄 배는 파도에 쉽쓸리게 되었습니다. 배에 탄 사람들은 원인없는 결과가 없으니 반드시 누군가 죄인이 이 곳에 있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제비를 뽑아서 죄인을 가려내기로 하였습니다. 제비를 뽑았습니다. 요나가 뽑혔습니다. 요나는 바다에 던져지는 운명이 되었습니다. 바다로 던지자 말자 큰 물고기 즉 고래가 요나를 삼키고 말았습니다. 이제 요나는 언제 죽을 지 모르는 운명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요나는 감사하였습니다.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로 말미암나이다.”
요나는 고래뱃속에서 감사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요나가 감사하는 목소리를 내는 순간부터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어떤 사람 목소리에는 불평이 들어 있습니다.
터키 지역에 펄펄 끓는 온천물이 잘 나오는 곳에 있습니다. 그 옆에는 냉천도 흘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온천과 냉천을 즐기고 있습니다. 관광객이 그 마을 사람을 만나서 말했습니다.
“이 마을 사람들은 좋겠네요.”
“왜요?”
“온천과 냉천이 동시에 나오니 얼마나 좋아요>”
이 말을 들은 동네 사람이 말했습니다.
“그런데 비누물이 안 나와요.”
그리고 불평하더라는 것입니다. 항상 감사의 조건을 보지 못 하고 불평의 목소리만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곤지암에 수양관을 가지고 있을 때였습니다. 공휴일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일일 성막 쎄미나를 하였습니다.
하루 종일 우리 성막 수양관을 찾은 분들이 400여명이나 되었습니다. 나와 박 장규 목사님이 온 종일 강의하였습니다.
그런데 두 가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전날부터 모 교회에서 70명이 들어와 일틀 동안을 지내고 갔습니다. 난방연료비 전기료 등 아마도 한 50만원은 들어갈 것입니다. 그런데 감사헌금을 하나도 안 바치고 가려고 하여서 그런 법이 어디 있느냐고 관리 집사님이 말했습니다. 5만원을 기분나쁘게 주면서 말했습니다.
“이 수양관 다시 오지 말자. 돈만 안다.”

그들은 80명분 밥을 하여 달라고 하여서 80명분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런데 어른 들 70명이 왔습니다. 어린아이들 20명 가량이 왔습니다. 자기들이 먹은 밥값을 계산할 때에도 70명분만 내고 아이들 밥값은 내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나는 화가 나서 좋지 않은 감정이 흘렀습니다.
“우리 수양관을 사용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봉투에 써서 5만원을 넣어서 그 교회로 도로 보내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그것은 아름다운 생각이 아니다. 그것은 내게 맞는 생각이 아니다. 수양관은 돈 벌려고 만든 것이 아니지 않니? 너희 교회에 성막을 준 것은 물질 때문이지 않니? 아무 말 말고 참고 있어라. 내가 채우리라.”
나는 이 음성을 듣고 마음에 차분함이 생겼습니다. 불평의 목소리로 가득 찬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 목소리에는 짜증이 들어 있습니다.
아예 무슨 일에 든지 불평으로 가득찬 소리만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회사에 취직을 하였습니다. 저녁에 돌아 와서 아내에게 불평을 늘어 놓았습니다.
“온 종일 발바닥이 닳도록 다니면서 회사 홍보물만 돌렸어요. 과정이란 작자는 책상에 발을 올려 놓고 앉아서 커피 마시며 입으로 시키기만 하니 내가 열받아. 못 해 먹겠어.”
불평불만만 하다가 그는 주유소에 취직하였습니다. 하루 종일 기름을 넣는 일을 하고 와서는 아내에게 또 불평불만이었습니다.

“나는 하루 종일 서서 기름을 넣어주고 누구는 껌을 씹으면서 차안에서 노닥거리기만 하니 자존심하여 일을 못 하겠네.”
또 직장을 옮겼습니다. 공동 묘지에 취직하였습니다. 사람들과 부딪치지 말라고 한 것입니다. 무덤만 지키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종일 편안하게 앉아 있는 것이 일이었습니다. 퇴근하고 났을 때 아내가 물었습니다.

“이제는 만족하세요.?”
그가 대답하였습니다.
“더러워서 일 못 하겠어. 나는 온 종일 앉아만 있고, 다른 이들은 모두 한결같이 누워있기만 해.”
항상 불평의 목소리만 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감사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감사로 가득찬 사람이 있습니다. 본문의 요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1. 감사하는 목소리에는 여유가 있습니다. 

고래는 무엇을 먹든지 3시간 내지 4시간이면 모두를 소화하는 동물입니다. 그 속에서 요나는 3일을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3일간 무덤에 계신 것을 요나가 고래뱃속에 3일 동안 있는 것으로 비유하셨습니다. 무덤과 같은 그 곳에서 요나는 감사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여유가 마음에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모든 상황을 받아드리면 감사가 나오고, 감사하면 여유가 생깁니다. 그래서 요나는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요나의 여유있는 소리를 들어 보십시오.

“내가 주의 목전에서 쫓겨났을지라도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 하였나이다. 물이 나를 둘렀으되 영혼까지 하였사오며 깊음이 나를 에웠고 바다 풀이 내 머리를 쌌나이다. 내가 산의 뿌리까지 내려갔사오며 땅이 그 빗장으로 나를 오래도록 막았사오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내 생명을 구덩이에서 건지셨나이다"(4-6)
얼마나 여유있는 말입니까?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요나는 그런 사망가운데서도 하나님이 구덩이에서 건져 주실 것을 믿는 여유를 가졌습니다. 감사는 여유를 만들어 내는 <여유 제조기>입니다.

몇 녀전에 일본 동경 은혜 교회 부흥회를 다녀 왔습니다. 나는 이 교회에서 세 번 집회를 인도하였습니다. 40명 정도 모이는 작은 교회입니다. 그런데 많은 여자들이 술집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술시중을 드는 여자들은 아니었습니다. 나이 많은 할머니 정도들이었습니다. 재일교포로 고생하며 사는 이들이었습니다. 주방에서 안주를 만들거나 뒷일을 하는 분들이었습니다. 근무 시간은 저녁 7시경부터 밤 1시경까지 정도입니다. 사람들이 술 마시는 시간이 근무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교회와는 전혀 다른 저녁 예배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녁 5시에 부흥회를 하고 7시에 부흥회를 마쳐야 합니다. 그리고 7시에 출근합니다. 이들은 보통 밤 1시경에 퇴근하여 집에 와서 잠에 들면 2시 정도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4시 30분이면 일어나서 새벽 예배에 전원 출석하였습니다.

그 아픔속에서도 열심히 신앙생활하는 그들의 모습은 숭고하여 보였습니다.

이들은 언제나 하나님께 감사생활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 중에 이 에스더 집사님이 있었습니다. 매년 자녀를 위하여 생일이면 감사헌금을 드렸습니다. 10살이면 10만원, 11살이면 11만원을 드렸습니다. 나이가 성장하면서 감사헌금도 늘어났습니다. 

지난 해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차가 다리에서 난간을 받고 굴러 물속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차가 굴러 떨어질 때에 충격으로 아들이 튀어 나왔습니다. 그리고 난간에 거꾸로 걸려 있었습니다. 조금도 다치지 않고 살아났습니다.
늘 감사드리니 하나님이 늘 감사한 일만 생기게 한다고 간증하였습니다. 감사하는 이에게는 성숙이 있습니다.
감사 생활하는 사람에게는 여유가 있습니다. 늘 하나님께서 개입하여 주시기 때문입니다.
요나는 고래 뱃속에서 죽어가면서도 감사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여유가 찾아 왔습니다.
평안이 깃들었습니다.

세계 제2차 대전 이야기로 <가장 긴 밤>을 집필한 코넬리어스 라이언은 5년간 암으로 투병생활을 하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렇게 암의 고통중에도 죽는 날까지 늘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아내가 이상하여 물었습니다.
“여보! 그렇게 죽어가는 고통중에서도 무엇이 그렇게 감사하여 매일 감사하다면서 기도를 드리나요?”
그가 대답하였습니다.
“나는 늘 이렇게 감사드리지요. 나는 늘 하루 하루를 맞을 때마다 5가지 기쁨이 솟아 나곤 하기에 감사하지요.

첫째로 사랑하는 당신을 다시 볼 수 있는 날이 있는 것을 감사하지요.
둘째로 가족의 음성을 다시 들을 수 있는 것이 감사하지요.
셋째로 병들어 눕기 전에 원고를 탈고한 것이 그렇게 감사해요.
넷째로 병마와 싸울 수 있는 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다섯째로 주님이 늘 나의 곁에 계시다는 것이 그렇게 감사하지요.“
암으로 죽어가면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비결은 감사였습니다. 내게 주어진 환경을 감사로 받아 드리면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2. 감사하는 목소리 속에는 새출발입니다. 

요나는 숨막히는 속에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쥐를 독안에 잡아 넣고 빛 한 점 안 들어가게 막았더니 절망 가운데 18시간만에 죽어 버렸습니다. 아직 산소도 충분하고 죽을 이유가 없었는 데 죽었습니다. 그러나 바늘 구멍만한 곳으로 빛을 주었더니 죽지 않고 견디더라는 것입니다. 고래뱃속은 깜깜한 독안 보다 더 지옥입니다. 소화제가 뱃속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위가 계속 움직이고 있습니다. 고래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정신을 차릴 수 없는 곳입니다. 흔들리는 배를 타고 있다고 생각하여 보십시오. 그런 속에서도 감사를 찾으니까 요나는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산의 뿌리까지 내려갔사오며 땅이 그 빗장으로 나를 오래도록 막았사오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내 생명을 구덩이에서 건지셨나이다"(6)
그래서 요나는 다시 니느웨성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여 니느웨 백성들 전체를 살릴 수 있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감사는 새 출발을 제공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남아공 대통령이었던 넬슨 만델라는 27년간 감옥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감옥에서 나온 후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감옥에서 항상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하늘이 보이면 하늘을 보고 감사드렸습니다. 그리고 땅이 보이면 땅을 보고 감사드렸습니다. 강제노동을 시키면 일할 수 있는 건강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독방에 가둬두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을 뿐입니다. 범사에 감사드렸더니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건강과 행복을 주셨습니다." 
그는 출옥후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큰 정치를 하였습니다. 감사하는 목소리를 내면 새 출발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감사하고 새 출발하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입니다.

3. 감사하는 목소리 속에는 기적이 있습니다.

요나가 3일간 고래뱃속에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나가 3일간 고래뱃속에 있었어도 감사를 알고 났을 때 고래뱃속에서 내보내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감사의 목소리를 냈다고 하는 말씀 바로 뒤에 고래가 요나를 육지에 토하여 놓았다고 즉각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나이다 하니라. 여호와께서 물고기에게 명하시매 요나를 육지에 토하니라"(9-10)

감사하니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충청도 어느 마을에서 전해내려 오는 이야기입니다.
그 마을 부잣집에서 머슴으로 일하고 있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별명이 있습니다. 늘 감사한다고 하여서 감돌이입니다. 무슨 일을 시켜도 말합니다.
"감사합니다."
무엇을 주어도 받으면서 말합니다.
"감사합니다."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을 많이 하여서 사람들은 좀 모자란 푼수라고 생각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러나 성실하고 진실하고 정직하여서 사람들은 그를 바로된 청년으로 인정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주인도 이 감돌이의 성실에 놀라며 늘 사랑하여 주었습니다. 부모를 일찍 여의고 공부도 못 하고 가난하게 살았기에 불쌍히 여기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목축을 하다가 소나 돼지가 비실비실하면 주인이 말했습니다.

"다른 것도 병들지 않게 버리게."
그러면 자기가 갖다가 잘 기르면 모두가 살아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주인은 그를 조용히 불렀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자네 내 외동딸과 결혼하여 내 사위가 되어 주게." 그는 또 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래서 그 부잣집의 사위가 되었습니다. 주인인 늙어 세상을 떠날 즈음에 조용히 사위를 불러 말했습니다.

"내 재산을 모두 자네에게 상속하겠네."
동네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했습니다.
"감사로 모든 것을 다 먹었네."
그렇습니다.
감사는 기적입니다. 요나가 그랬습니다. 요나는 감사함으로 기적을 창조하였습니다. 감사하는 목소리 속에는 기적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감사하는 목소리속에는 세 가지 은혜가 들어 있습니다.

1. 여유가 있습니다.
2. 새 출발이 있습니다.
3. 하나님이 주시는 기적이 있습니다.

데오도로 에프(Theodore Epp) 목사님은 요나에 대하여 이런 유명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이 물고기는 얼마나 위대한가? 이 물고기는 요나에게 있어서 가장 훌륭한 신학대학이었다."
무슨 일을 당하든지 감사하는 믿음의 소유자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바울의 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6-18)

이런 이야기 하나 드리고 마치려고 합니다.
찬송가 66장 "다 감사드리세"를 작사한 마르틴 린카르트(Martin Rinkart. 1585-1649)는 독일 교회에서 목회하던 목사님입니다.
그 때 전 유럽에 흑사병이 돌아서 유럽 인구의 3분의 1이 죽는 대 참사가 있었습니다. 목사님이 목회하는 교회에서 하루에 50명 장례를 치룬 적이 있습니다. 아마 지구 역사상 가장 참혹한 전염병이었을 것입니다. 그런 곤경속에서 지은 찬송가가 바로 이 감사 찬송입니다.

"다 감사드리세. 온 맘을 주께 바쳐.
그 섭리 놀라워 온 세상 기뻐하네.
예부터 주신 복, 한없는 그 사랑
선물로 주시네. 이제와 영원히."
감사의 계절을 맞아 감사가 넘치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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