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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인도하심 (출 13: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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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하심 (출 13:21-22)


I. 총체적 난맥상

금주 11월 12일 옥스퍼드 사전이 올해의 단어로 “Omnishambles"라는 단어를 선정했습니다. Omni는 “모든 것, 모든 영역”이란 뜻이고 Shambles는 “난장판, 난맥”이란 뜻입니다. 그래서 Omnishambles는“ 총체적 난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세계 어디를 가나, 어느 분야를 살펴보아도 위기와 어려움이 도사려 있더라는 것입니다.
-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외교... 2012년은 과연 총체적 난맥이었습니다.

미국은 오바마가 재선에 성공하고 중국은 지금 막 시진핑이라는 새로운 지도자가 들어섰습니다. 새로운 G2시대가 어떻게 펼쳐질 것인지 세계는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일본은 자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 정권 대신 보수정당 자민당이 집권을 할 듯도 싶습니다. 오바마와 시진핑과 자민당 그리고 북한의 김정은을 상대할 우리나라 대통령은 누가 당선될까요? 가르쳐 드려요? 말아요? 그건 가르쳐 드릴 수 없고 한 가지는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 

그 누가 당선되더라도 너무 크게 기대 할 일은 아니라는 겁니다. 곧 실망하게 될 것이고 1년이 지나지 않아 언론은 앞다투어 비판을 쏟아 낼 것입니다. 달콤한 정책, 포플리즘정책을 많이 말한 후보일수록 큰 실망을 줄 것입니다. 신기루 약속 너무 믿지 마십시오. 더 좋은 세상, 더 좋은 나라는 백성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지도자는 중요합니다. 그러나 정치 지도자 한 두 사람이 할 수 있는 세상이 아닙니다.

어떤 정당의 국회의원이 대변인이 되고 서둘러 집에 들어가 자랑을 했답니다. “나 대변인 됐다!” 그 때 10살 딸이 깔깔되고 웃으며 제 엄마에게 말합니다. “엄마, 엄마 - 아빠 똥 됐데!!” 
- 이 유머에 공감이 가고 웃음이 나는 것은 그것이 우리의 정치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정치 현실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도 마찬가지입니다. 과연 “총체적 난맥상”입니다. 어느 한 두 나라의 위기가 아니라 전 세계적, 전 영역의 Shambles - 난맥입니다.

- 이번에 제 사무실을 이사하면서 그 동안 선포한 원고를 다시 정리하며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경제적 상황을 설교에 반영하는 멘트가 심심찮게 있었는데 언제나 어려웠고 언제나 위기가 있었다는 겁니다.

몇 가지만 소개해 볼까요?

1) 88 올림픽 이후 나라의 경제 사정이 좋아지리라 기대했지만 나라 살림은 그 어느 때 보다 더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2) IMF로 달러는 고갈되고 국가 경제는 몰락 직전에 부딪혀 있습니다.
3) 전 세계는 21세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희망보다는 어려움과 두려움에 가득 차 있습니다.
4) 경제대통령을 뽑아 놓고 기대했던 것과는 반대로 가정 살림살이는 더욱 어려워져만 갑니다.

이런 설교 멘트들이 곳곳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여러분 재미있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굶어 죽었습니까? 나라 경제가 정말 나빠져 간 겁니까? 아니면 몰락이라도 했습니까? 아닙니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세계가 우리 한국의 발전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단 한번도 - “나라의 경제는 호황을 누리고 가정 살림은 풍요해져 우리는 마냥 행복하고 즐겁습니다.”라는 고백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한 가지 깨달은 게 있습니다.
「“총체적 난맥”은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이후 지구에 종말이 오는 그 날까지 끊임없이 계속 될 것이다.」
오늘 정말 위기가 있고 총체적 난맥이 있다면 영적인 위기가 있을 뿐입니다. 

맥아더 장군이 6.25 전쟁을 수습하고 한국을 떠나며 했던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다시 신학적 전쟁을 치르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바로 서면 외교, 안보, 경제 상황과 상관없이 우리의 삶을 건강할 것 입니다. 우리의 영성이 바로 서면 세상이 우리를 흔들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의 교회가 바로 서면 우리 삶이 불행하거나 불안하게만 보이지는 아니 할 것입니다. 여러분, 믿습니까?
- 이것이 맥아더가 말하는 신학적 싸움, 영적 싸움입니다.

II. 하나님의 인도

역사의 주인은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천지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우주가 어떻게 운행되나 구경만 하는 분이 아니라 친히 주관하시고 간섭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고 ‘저놈이 구원을 잘 지키나 보자’하고 관찰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를 운행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를 돌보시고 우리를 인도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신학적으로 이를 이름하여 섭리라고도 하고 인도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가 누리는 많은 특권이 있지만 그 가운데 「내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다.」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하나님의 영 - 성령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롬8:14)” 하나님의 아들은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를 인도하신 주님, 그분은 내가 험한 길 인생사 살아갈 때에 끝까지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내가 주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하나님은 내 손 붙들고 나를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379장 내 갈 길 멀고 밤은 깊은 데 3절에 보면

 ♪이 전에 나를 인도하신 주 
   장래에도 내 앞에 험산준령 당할 때 도우소서
   밤 지나고 저 밝은 아침에 기쁨으로 내 주를 만나리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확증하는 가장 구체적인 성경적 사건이 있습니다.

♪ 낮엔 구름으로 인도하시고
   밤엔 불기둥으로 지키셨네
   주께 맡긴 나의 삶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인도해 주십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기도는 축복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순간순간의 사건이 기도입니다.

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때에, 영국 정부와 국민들은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영국 황실과 윈스턴 처칠 수상은 전국 교회에 어느 날 낮 12시, 일제히 교회당 종소리를 울려 주도록 요청했습니다. 이 종소리는 “희망의 종소리”라고 명명됐습니다. 이 종이 울려 퍼질 때에 온 영국 국민들이 함께 존경했던 윌리엄 템플 주교에게 그 시간 방송설교를 해 주도록 부탁했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볼 때입니다. 대영제국의 국민 여러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희망을 가지십시오! 하나님의 인도를 기다려 보십시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할 때입니다. 지금이야 말로 하나님의 인도가 절실히 필요한 때를 우리는 보내고 있습니다. 낮엔 구름기둥으로 밤엔 불기둥으로 광야 백성들을 인도해 주셨습니다. 광야란 본래 낮에는 너무 뜨거워 여행이 불가능하고, 밤에는 너무 추워서 얼어 죽는 곳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낮에 구름기둥을 띄워 그늘을 만들어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해 주십니다. 밤에는 거대한 불기둥으로 어둠을 밝히고 추위를 막아 주었습니다.

1) 구름기둥, 불기둥이 주는 첫 번째 그림은 “동행-즉 함께”입니다.

이 구름기둥, 불기둥은 당신의 백성들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모습 자체이었습니다. 그 하나님은 백성들의 연약함을 다 아셔서 미리 막아 주시는 분이셨습니다. 그 하나님은 원수들로부터 백성들을 보호해 주셨습니다. 추격해 오는 애굽의 군대가 있을 때, 불기둥을 세워 막아 주셨습니다.

2) 두 번째 그림은 “인도하심”입니다.

여기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이었습니다. 이 기둥이 움직이는 대로 백성들은 따라만 가면 됩니다. 기둥이 멈추고 쉬면 백성들도 행진을 멈추고 쉬었습니다. 이정표도 안내서도 한 장 없는 광야 여행길에 이 불기둥, 구름기둥은 신비의 기둥이 아닐 수 없었지요.

3) 세 번째 그림은 “책임”입니다.

이 구름기둥, 불기둥은 “믿고 따르는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시고 책임지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의 징표였습니다. “이 기둥을 따르는 모든 사람들의 운명을 책임지겠다.” 하나님은 말씀하고 계십니다. 믿고 따르기만 하면 가나안 땅에 도착하게 될 것이다. 믿고 따르는 모든 자를 나는 능히 구원 할 것이다. 구름기둥, 불기둥은 백성들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III. 오늘도 구름기둥, 불기둥은 있다.

이 구름기둥, 불기둥이 출애굽기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1) 인생길에 신앙 여정에 오늘도 구름기둥, 불기둥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지식의 구름기둥을 세워 인생의 길을 헤쳐 나갑니다.
2) 또 어떤 사람은 다양한 경험의 불기둥을 세워서 그것으로 자신의 인생을 밝혀 살아갑니다.
3) 또 혹자들은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 구름기둥, 불기둥을 찾아내기도 합니다.

어두운 인생길에 좋은 불빛이 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이런 것들은 진정한 인생의 구름기둥, 불기둥이 될 수 없습니다. 잠깐 켰다가 꺼지는 성냥불, 반딧불 같은 것에 불과합니다. 이것들은 우리 인생의 짙은 밤을, 추운 광야를 도저히 밝힐 수가 없습니다.

구름기둥, 불기둥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구름기둥 불기둥은 백성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기 전에 하나님 자신에게로 백성들을 인도하는 기둥이었습니다. 지식은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해 주지 못합니다. 우리의 경험은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해 주지 못합니다. 수 많은 이 세상의 정보는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해 주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실 때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 자신에게로 우리를 인도하시길 원하십니다.

토마스 왓슨이라는 설교가는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인도하실 때 우선 자신에게로 인도하신다.” 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통해 내가 어떤 사역을 감당하고 어떤 축복을 누리게 될 것인가? 그것은 보너스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의 인도를 통해 우리가 누리는 최고의 행복은 하나님 그분을 만나고 그분을 체험하고 그분과 함께 살아가는 그것입니다. 심지어 여러분이 고통과 시련을 통해서라도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께로 인도되고 있다면 여러분은 지금 구름기둥을 경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분의 시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하나의 꽃나무가 있다
잎은 애벌레에게 뜯긴다 
꿀은 벌에게 뺏긴다
향기는 바람에 날려 보내야 한다
얼핏 보기에 이 꽃나무는 모든 것을 빼앗겼다
그러나 사실상 이 꽃나무는 잃은 것이 하나도 없다
가을이 되면 열매를 얻게 되기 때문이다.

IV. 구름기둥, 불기둥 - ① 성경

이런 차원에서 우리 인생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진정한 구름기둥, 불기둥이 무엇일까요?

첫째는 기도라고 말씀 드렸고,
둘째는 하나님의 말씀, 성경입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니이다.’(시 119:105) 시편기자는 우리에게 성경 말씀이 우리 인생의 불기둥이 된다고 밝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 후탁교인 - 인도?

우리가 인생 광야길에 들어설 때 첫 번째 이정표를 만나게 됩니다. 너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보라. 성경은 우리가 중요한 갈림길에 설 때마다 갈길을 지도해 주는 이정표가 됩니다.

1) 어떤 사람이 집을 팔아서 생긴 목돈으로 더 많은 목돈을 쥐고 싶었습니다. 주택복권을 사기로 작정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 봅니다. 성경은 밝히 대답합니다. 노(NO)!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졸부가 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2) 어떤 사람은 진실을 말하고 창피를 당할 것인가? 거짓을 말하여 위기를 모면할 것인가? 갈림길에 서 있을 때에 성경은 밝히 말씀합니다. 정직하라!

3) 이사를 할 때도 부동산 중심이 아니라 신앙중심, 교회 중심으로 하거라 - 성경은 말합니다.

우리가 갈림길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가장 훌륭한 길은 내가 하나님 앞에서 바른 사람이 되는 길, 좋은 신앙인이 되는 길 외에 어떤 길에도 있을 수가 없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도록 좋은 사람이 되도록 해 줍니다.

아프리카 선교사 가운데 모펫이라고 하는 분이 계셨습니다. 어느 날 마을의 어린아이 하나가 모펫 선교사님의 옷자락을 부둥켜 잡고 엉엉 우는 겁니다. “선교사님, 동네 개가 내 성경책을 찢어 먹었어요.” “그래, 하나님께서 새 성경책을 주실 때까지 기도하고 기다려보자.” “아니에요 선교사님, 저는 친구들 가운데서 아주 나쁜 아이였어요. 그런데 성경책을 읽고 좋은 아이가 되었단 말이에요. 그 성경책은 보물 가운데 보물이에요. 어쩌면 좋아요.” 모펫 선교사님은 웃으면서 그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그 성경책이 너를 좋은 아이로 만들어 주었던 것처럼 그 성경책을 찢어 먹은 그 개도 좋은 개가 될 거야.” 이 아이는 반짝 웃으며 선교사님 곁을 떠났습니다.

Ⅴ. 구름기둥, 불기둥 - ② 성령

우리는 갈림길에 설 때마다 우리를 바른길로 인도해 주는 구름기둥, 불기둥이 있습니다. 성령님이 있습니다. 성령하면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도 있습니다. 성령은 어떤 특별한 모습으로 임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은 삼위, 하나님 가운데 한 분입니다. 인격이십니다. 우리가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게 될 때에 성령님이 이미 내 가운데 오셔서 나를 인도해 주고 계시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때에 이미 성령님이 내 가운데 오셔서 도와주시고 역사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구도자(seekers)들에게 설교를 했던 Bill Hybels 목사님은 성령님의 사역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무대 위에서 내가 방황하고 대사를 까먹어 내가 당황하고 있을 때에 무대 뒤에서 대사를 읽어 주는 프럼프팅 같은 것이라고요. 영적으로 팔꿈치를 쿡쿡 찔러 주는 것, 내가 다른 길로 가고자 할 때에 내 옷소매 자락을 살짝 잡아 당겨 주는 느낌. 이것이 바로 성령의 역사다.” 재미있지요?

성령이 초자연적 역사이기 때문에 때로 상식이나 성경의 가르침까지도 초월한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닙니다. 성령님은 절대로 말씀의 교훈에 거스르는 방향대로 우리를 인도하는 법이 없습니다.

1. 제 친구 목사 한 분은 개척교회를 섬기는 목사님이셨습니다. 교회가 부흥이 안 되니까 산에 가서 혼자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성령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내려왔습니다. 교회도 팽개쳐 두고, 가정도 하나님께서 책임지실 것이니 나는 복음만 전하겠다. 그래서 서울역으로 지하철로 뛰어 다니면서 예수 천당을 외치고 다녔습니다. 저는 아니라고 얘기했습니다. 가정을 팽개쳐 두는 것은 목사가 주일날 양무리들을 버려두고 설교하지 아니하고 길거리에 뛰어 다니며 예수 천당을 외치는 것은 성령님의 인도가 아닙니다. 성령의 인도를 잘못 받은 겁니다.

2. 어떤 교우는 자기 친구가 꿈을 잘 꾸는데 신통하다는 겁니다. 자기 친구들의 죄를 다 알아 맞히기도 하고 또 이것을 해라 저것을 하지마라 척척 꿈을 통하여 지시를 내린다는 것입니다. 제가 “어떤 꿈을 꾸었느냐고 그 꿈 얘기를 들었을 때 어떤 마음이 들었느냐”고 한참 꿈 얘기를 들어 봤더니 아니었습니다. 참으로 웃기는 꿈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분에게 그렇게 얘기해 주었습니다. 혹시 꿈속에 똥개가 한 마리 나타나지 않았느냐고? - 개꿈이라는 거지요.

3. 성령의 인도를 받으면 매사를 소망적으로 인도합니다.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아픈 심령이 치료를 받습니다. 어두운 세계 가운데 꿈을 꾸게 해 줍니다. 절망과 좌절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 돋아 줍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연약함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부족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약점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십니다. 타 죽을까봐 구름기둥으로 얼어죽을까봐 불기둥으로 애굽 군대에 맞아 죽을까봐 천군천사 역할로 당신의 백성을 보호하시고 인도해 주셨습니다.

오늘도 세상 살아가다가 세상이 따갑게 느껴지십니까? 하나님께서는 영광의 구름으로 여러분들을 치료해 주실 것입니다. 세상이 외롭게 고독하게 느껴지십니까? 춥게만 느껴지십니까? 성령의 불로 말씀의 불덩어리로 우리를 위로해 주시고 우리에게 새 힘을 더하여 주실 것입니다.

잠시 고난과 어려움이 머물러 있어도 믿으십시오.
오늘 본문 마지막 절 13장 22절에 보면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둘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나님, 오늘도 여러분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우리를 지켜 주십니다. “내가 너희와 세상 끝날까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예수 믿고 광야로 내 몰렸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왜 나를 돌보지 않느냐고 원망하지 마십시오.
한 순간의 실패와 고난이 하나님이 영원히 떠났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이스라엘 백성들을 떠나지 않던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지하철 경로석에 여인이 앉아 꾸벅꾸벅 졸고 있더랍니다. 할아버지가 흔들어 깨우며 “아가씨 일어나 여긴 경로석이야 경로석.” 그러자 아가씨가 눈을 비스듬히 뜨고 “할아버지 저도 돈 내고 탔어요.” 할아버지가 “이봐 아가씨, 여긴 돈 안내고 타는 사람이 앉는 거야.”

불기둥- 난로 값 내고 얻은 은혜가 아닙니다.
구름기둥 - 에어컨 값 내고 쓴 것이 아닙니다.
만나 - 밥값 내고 먹은 양식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은혜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은혜로 구원받았고, 은혜로 성령 받았고, 은혜로 말씀 받고, 은혜로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고, 강력한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오늘도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느끼지 못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하나님이 내 곁을 떠난 것처럼 낙심하며 나오신 분이 계십니까? 내가 왜 이런 어려움을 겪어야 되느냐고 세상 사람들이 당하지 않는 고난의 한복판에서 울어야 하느냐고 낙심하는 분이 계십니까?
- 떠나지 않았다! - 너와 함께 있으리라
- 믿어지시면 “아멘”하시기 바랍니다. 

Ⅵ. 맺으며

위기의 광야길을 걷고 계신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오 하나님 강이 없는 사막에서도 당신은 당신의 백성들을 인도하셨습니다. 씨 뿌릴 수 없는 황야 벌판 한가운데서도 당신의 백성들을 떠나지 아니했습니다. 지금 어두운 밤, 갈림길에 서 있는 당신의 백성들, 이 민족을 지켜 주시옵소서. 영적인 커다란 위기에서 신음하고 있는 한국교회를 지켜 주시옵소서. 무슨 일을 시작할 수도 없어서 안타까워하고 있는 당신의 가정들을 하나님 지켜 주시옵소서.

모든 것을 잃었다고 아파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습니까?
많은 것을 뺏겼다고 슬퍼하는 분들이 있습니까?
오늘도 하나님은 여러분을 천국으로 인도하고 계십니다. (류영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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