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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신앙은 마라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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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은 마라톤이다





초창기 목회시절 한 친구 목사가
“목회는 마라톤이니 너무 급하게 하지 말라”고 충고를 하고 간 뒤
머릿속에서 계속 그 말이 맴돌았다.

그 말을 듣고 내가 너무 서두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조금 여유를 가지고 목회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속도를 조금 늦추려 할 때
하나님께서 “목회는 마라톤처럼 해야 한다”고 깨닫게 하셨다.

마라톤은 천천히 뛰는 것이 아니라
목숨을 걸고 뛰는 것임을 잊지 말라고 하셨다.

상을 받을 생각이 없다면 42㎞의 거리를 3일간 걸어가도 되지만
상을 받으려 한다면 100m를 평균 17.6초의 속도로 꾸준히 달려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중도에 포기할 정도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100m 경주도 상을 받으려면 생명을 걸고 뛰어야 한다.
천천히 걸으면 상을 받지 못한다.
주님은 우리가 운동장에서 단순히 달리는 자가 아니라 상을 받는 자가 되기를 원하신다.

우리의 신앙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상을 받으려면
처음부터 끝까지 첫사랑을 잃지 말고 변함없는 속도로 마라톤처럼 달려야 한다.
금메달은 받지 못하더라도
멋진 영적 마라톤의 완주를 꿈꾸며 힘을 다해 달려야 한다.

- 김상현 목사(인천 부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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