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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경건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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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부끄러운 고백을 하나 하겠습니다. 

지난 5월 유엔에 갔을 때의 일입니다. 
만나교회 리더로서 어찌 보면 큰 실수를 했습니다. 

유엔재단 사무총장과 유엔본부에서 협약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기장 10만 장을 보내는 운동입니다. 
그 때 우리 교회에서 부활절 헌금으로 10만 불 헌금을 했기 때문에 그것으로 충분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모기장 10만 장은 10만 불이 아니라, 100만 불이었습니다. 
내가 상황을 모르고 협약을 한 것에 대하여 화가 났고, 
내가 실수 했다는 것 때문에 자괴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 협약이라는 것이 법적인 효력이 아니라, 
우리가 유엔과 함께 노력하겠다는 것이니까, 안 지켜도 그만입니다. 

그래서 전화를 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내가 실수를 한 것 같다고. . .”

그런데 새벽에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그런 마음을 주시는 것입니다.
네가 실수하지 않았다면 10만 불의 모기장 만 보내게 될 것이고, 
그 사람만이 살 것인데, 제가 실수함으로 인해 100만 불을 모으면, 
유엔에서 똑 100만 불을 매치하고 결국 200만 불의 돈으로 
아프리카에서 말라리아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릴 수 있지 않겠느냐고. . .

네 수준이 10만불 밖에는 안 되는 것 같아서, 실수하게 만들었고, 
우리는 누가 죽고 누가 사는지 모르지만, 
물 위에 던지는 것 같은 그 돈을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살 수 있는지 아느냐고. . .

그래서 열심히 돈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창립기념 프로젝트로 우리 교회가 3억을 내고, 
자선 골프대회로 1억을 모으고, 이곳 저곳을 찾아다니면서 돈을 내라고 말을 하고,
설교를 듣고는, 우리가 빌려서 쓰고 있는 수양관 직원들이 모아서 헌금을 해주고,
어느 작은 교회의 사모님이 동참하고 싶다고 돈을 보내오고,
기도하고 미스코리아 진이 되니 이성혜 자매가 상금을 기부하고. . .

도움과 섬김이라는 것은 우리가 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알 때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라고 말입니다. 
우리의 “경건의 모양”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경건이 능력”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 김병삼 목사(만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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