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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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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 주어진 ‘칼’, 권력은 
정의로운 법 집행이 엄격하고 공평하게 이루어지도록 사용되어야만 합니다. 
그래야 약하고 선한 시민들의 인권과 재산,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가진 자나 강한 자에게 공평하지 못하게 법이 집행된다면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칼’을 불의하게 사용하는 것이 됩니다. 

동아프리카 탄자니아에 분명 흑인이지만 하얀 피부와 금발의 머리카락을 가진 ‘하얀 흑인’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선천성 색소 결핍증으로 피부색이 희게 보이는 희귀병 환자들로 ‘알비노’라고 불리웁니다. 
탄자니아에서 태어난 이들 알비노들의 운명은 가혹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탄자니아에서는 알비노의 피가 금맥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든가 
알비노의 머리카락을 그물 안에 넣으면 고기가 많이 잡힌다든가 
알비노의 인육이 불치병을 치료하는 데 효험이 있다는 식의 미신이 널리 만연해 있어 
이런 주술적인 목적을 위해 알비노들이 인간사냥의 목표가 되고 있습니다. 

알비노 시신 1구당 가격은 35만유로로 탄자니아인이 평생 벌어도 다 못 벌만큼의 
어마어마한 금액이라 전문적으로 이들을 사냥하는 무리들까지 있습니다. 
알비노의 신체 각부분은 은밀하게 거래되는데, 
작년 한해에만 40명이 넘는 알비노들이 희생당했습니다. 

이들이 살해된 이유는 탄자니아에는 알비노의 신체 일부를 지니고 있으면 행운이 오고 
부자가 된다는 탄자니아의 미신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제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의 욕망은 그들의 목숨마저 위협하고 있는 것입니다. 

생명의 위협 속에 하루하루를 사는 탄자니아 사회의 약자, 
‘하얀 흑인’, 알비노들이 인간의 탐욕과 무지 속에 희생되어가고 있는데도 
국가의 보호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탄자니아의 많은 알비노들은 이웃나라인 브룬디로 피신해 보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불행한 사실은 브룬디도 이들에게는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지난해 브룬디에서도 알비노 살해사건이 발생했으며 
희생자는 여섯살짜리 소녀로 팔다리와 머리가 잘린 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지구 도처에 빈부 국가들을 막론하고 이렇게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을 위한 
정의와 공법의 ‘칼’이 되지 못하고 가진 자와 강한 자들의 탐욕을 채우기 위한
‘칼’이 난무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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