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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신자와 불신자의 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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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인곤이라는 장로님이 계셨습니다. 
십 여 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연세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를 지낸 분으로 
청교도 시인인 밀턴 강의로 유명한 분입니다. 

김찬국 목사님과 김동길 교수가 이 분에게서 배웠는데 
이 분들이 가장 존경하는 은사로 심인곤 장로님을 꼽고 있습니다.

심인곤 장로님은 일제시대에 평안북도 선천에 있는 신성학교의 교사로 재직 했습니다. 
일본 당국이 신사참배를 강요할 때 ‘나는 신앙인으로서 신사에 절할 수 없다.’라고 거부했습니다. 
이 일 때문에 파면이 되었는데 그 다음날부터 학교 앞에서 신기료장수를 했습니다. 
헌신을 기워주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을 신기료장수라고 합니다. 

학생들이 등교하고 또 하교를 할 때 그 분을 보고
‘아, 저 분이 어제까지 우리에게 영어를 가르쳐주시던 선생님이었는데 
 신사참배를 할 수 없다고 해서 파면을 당하고 저 일을 하시는구나! 
 신앙양심이라는 것이 이렇게 중요하구나!’를 배웠습니다. 

심인곤 장로님은 교사로서 교단에 서 있을 때보다 
신기료장수로서 교문 앞에 앉아서 더 많은 것을 학생들에게 가르쳤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법 가운데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 분이 정년퇴직을 하고 천안의 광덕이라는 곳에 은거해 계셨는데 
김찬국 목사님과 김동길 교수님이 찾아가서 
이 분이 가지고 있던 원고들을 가져다가 책을 한 권 냈습니다. 
1981년 6월에 나왔는데 그 책의 제목이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그 책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신자의 인생관과 불신자의 인생관이 다르고, 
자연은 동일하지만 신자의 자연관과 불신자의 자연관이 다르고, 
사회는 동일하지만 신자의 사회관과 불신자의 사회관이 다르고, 
출생은 동일하지만 신자의 출생관과 불신자의 출생관이 다르고, 
결혼은 동일하지만 신자의 결혼관과 불신자의 결혼관이 다르고, 
사망은 동일하지만 신자의 사망관과 불신자의 사망관이 다르다. 
그런고로 우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신자가 되었다.’ 

신자의 가치관과 불신자의 가치관이 전혀 다르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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